우리가 잊은 어떤 화가들 - 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
마르틴 라카 지음, 김지현 옮김 / 페리버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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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건 중심에 서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물러야 했던 여성들의 삶. 예술분야도 여성들에겐 마찬가지였다. ‘예술적 천재‘는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걸 근대 여성 화가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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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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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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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친 성실한 읽기의 과정도 감탄스럽지만 ‘다시 읽기‘ 재독을 통해 넓게 퍼지는 작가의 고찰은 숭고하다.
작가의 삶의 궤적에 대한 문장들은 숨 죽이며 읽게 된다.
작가가 왜 읽는지에 대한 이유를 열거할 때는 그저 겸손하게 읽게 된다. 고닉 작가의 책은 그렇게 절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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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5-25 12: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넘 좋아요. 너무 좋은 책은 리뷰를 못 쓰는지라 아무래도 리뷰 못 쓸 듯 합니다.
밑줄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ㅠㅠ
책나무님 백자평 제 방에 그대로 옮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읽는나무 2024-05-27 15:53   좋아요 0 | URL
좋은 책 리뷰 쓰기는 참 막막하긴 하죠. 그 심정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느낌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단발 님의 리뷰도 기대가 되긴 합니다. 같은 책을 또 어떻게 읽으셨을까? 궁금하거든요.^^
실은 저도 이 책 읽고 나서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헌데 고민을 하다보면 더 못 쓸 것 같아 그냥 쓰자! 그래갖고 빈약한 어휘를 꿰맞춰서...ㅋㅋㅋ
밤에 쓴 글은 왜 그 다음 날 읽음 얼굴이 빨개질까요?
빨개지는 글을 방에 옮기고 싶다는 단발 님의 글은 늘 힘이 됩니다.
다행이다. 이상하진 않은가보다! 그렇게 받아들이며 또 용기 불끈!! 암튼 감사합니다.^^

2024-05-25 1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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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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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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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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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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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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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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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2: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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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9: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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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0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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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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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2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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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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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대문자 L로 적힌 Life, 삶의 압력을느끼려고 읽는다. 여전히 제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기운들에 얽매이고 휘둘리는 주인공을 보려고 읽는다. - P26

글을 쓸 때는 여전히 독자를 내 시선에 바짝 붙여놓고자 하며, 그들이 주제를 내가 겪은 대로 경험하고 내가 느낀대로 체감하기를 바란다. 이어지는 장은 앞서 말한 모든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맞닥뜨려온 대로, 문학의 야심찬 기획에 감사하며 쓴 글들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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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지만 꼭 필요한 요리책 죽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시리즈 1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엮음 / 레시피팩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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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죽, 팥죽, 전복죽 요 세 가지만 할 줄 알아도 이게 어디야. 싶었으나....뭔가 아쉬워 찾아보게 된 죽 요리책이다.
죽도 이렇게나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니...@.@
요리의 세계란....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다.
이젠 아침에 죽 한 그릇 먹는 게 더 좋은 그런 시대가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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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05-21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리책보다 나무님 요리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4-05-21 16:09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 자주 뵐 수 있어 좋네요.^^
휴가 내신 건가요?
요리 이야기...좋아해주셔서 제가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4-05-21 09: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 만든 이야기 들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저도 요리책보다 나무님 요리 이야기를 더 좋아하니까요! 후훗.

책읽는나무 2024-05-21 16:12   좋아요 0 | URL
요즘 죽을 좀 끓였더니 넘 더워서 며칠 째 쉬고 있어요.ㅋㅋ
죽 만든 이야기...🤔
또 어떻게 써야 할지? 궁리를 좀 해봐야겠군요.
글을 안 쓴지가 넘 오래되어...^^;;;

잠자냥 2024-05-21 1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책읽는나무 2024-05-21 16:13   좋아요 1 | URL
님두요?ㅋㅋㅋ

자목련 2024-05-21 1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나무 님의 요리 이야기가 더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4-05-21 16:14   좋아요 0 | URL
아...독자분이 이렇게 다섯 손가락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네요.^^

억울한홍합 2024-05-21 1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요알못이기도 하고 저희집은 아침밥을 가끔 먹어요ㅠ

책읽는나무 2024-05-21 16:16   좋아요 0 | URL
아침에 밥과 반찬을 먹기가 때론 버거워 아빠 드린다고 죽을 끓여 드리면서 저도 곁에서 따라먹다보니 죽이 속도 편안하고 좋다는 걸 요즘따라 느끼고 있습니다. 나이 들었다는 증거죠.ㅋㅋㅋ
근데 죽을 먹으니까 금방 배가 고파져서...ㅜㅜ

페넬로페 2024-05-21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본죽이 너무 싫어
집에서 죽 끓여 먹고 싶어요.
책나무님!
죽 끓인 이야기, 기다릴께요^^

책읽는나무 2024-05-21 16:20   좋아요 1 | URL
본죽 집에서 줄곧 죽을 사다 먹다가 가격도 만만찮고, 가끔씩 간이 안 맞아 넘 달거나 짜거나 그렇더군요.
차라리 만들어 먹을까? 싶어 만들었더니 얼추 죽같이 됐더군요.ㅋㅋ
죽 끓인 이야기...🤔🤭
다섯 손가락 독자분들을 위하여 죽을 또 다시 끓이며 사진을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완성도를 위해선 연습이 많이 필요한데...많이 기다려주세요.^^

건수하 2024-06-1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봤네요. 저도 책나무님의 요리 이야기가 더 좋아요.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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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기억한다는 행위는 무척 고통스럽다. 하지만 과거를 기억함으로(어쩌면 의무적으로라도) 미래를 좀 더 능동적인 주체성을 가지고 맞닥뜨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으며 기억을 더듬는 것보다 왜 기억해야만 하는가?에 꽂힌 다소 엉뚱한 시간들이었으나 소설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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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05-13 1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연수작가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샀는데 아직 안 읽고 있네요. 기억은 힘이 세다. 슬픈 기억이든 기쁜 기억이든이라고 갑자기 말하고싶네요. ㅎㅎ 왜 기억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으셨기를요 ^^

책읽는나무 2024-05-14 10:31   좋아요 1 | URL
반가워요. 바람돌이 님.^^
잘지내고 계신 거죠?
건강은 좀 어떠세요?
한 번씩 바람돌이 님의 완독 기록이 올라올 때면 음...건재하시구나! 여기고 있었어요.^^;;;

아....저도 이 소설은 나오자마자 샀었어요. 언제 읽지? 하며 미루다가 지난달 4월에 맞춰 일부러 읽었습니다. 세월호 관련 소설이 있다고 하길래요.
생각보다 슬프진 않네? 하며 읽다가 어떤 한 페이지에선 무너질 수밖에 없었구요.
기억은 정말 힘이 센 것 같아요.^^

근데 전 이 책을 구입한지가 몇 달 안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꽤 시간이 흘러 있어서 좀 놀랐어요.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는 걸까요?ㅜㅜ
그래서 기억을 잘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ㅋㅋㅋ
암튼 오랜만의 댓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yamoo 2024-05-14 15: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김연수 작가 소설이네요. 김연수 책은 별로 읽지는 않지만 그냥 몇 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청춘의 문장들하고 몇 권 더 있는데....그렇다보니 책이 나오면 이거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게 됩니다. 아, 근데 별이 무려 5개군요! 일단 찜해 놓고 고민좀 해봐야 겠어요..ㅎㅎ

책읽는나무 2024-05-20 23:12   좋아요 0 | URL
댓글이 늦었습니다.^^;;
제때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게 되는 작가의 책이라면...그 작가가 김연수 작가라면...괜스레 제가 좋네요. 저도 예전엔 사야하나 망설였었는데 요즘은 제법 뜸하게 소설을 내고 계신 듯하여 좀 덜? 망설이게 됩니다.
저는 요즘 그렇습니다.ㅋㅋㅋ
이 소설은 군데군데 문장들이 좋았었네요. 제겐 그랬습니다.
야무 님은 어떻게 읽히실지 모르겠군요.^^

2024-05-14 16: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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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2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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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2: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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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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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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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2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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