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일기 100927

 학창시절 진화의 증거로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반복한다고 배웠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의 인지기능도 계통 발생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기심, 소유욕, 금기에 대한 동경 등

* 신변 잡기
 辭職 ; 사막 속 오아시스 가장자리에 연꽃과 선인장이 함께 살았는데, 가뭄이 지속되면서 오아시스의 물은 점점 줄었습니다. 선인장이 연꽃에게 말합니다. “나는 멀쩡한데, 너는 왜 그렇게 힘들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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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0-09-2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 평가단에서 낙방을 하다.

blanca 2010-09-2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번이고 다시 읽으니 갑자기 미소가 지어져요. 세 돌 되어가는 제 딸이 생각나서요^^;; 마립간님 자녀분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마립간 2010-09-29 11:35   좋아요 0 | URL
blanca님, 제 아이는 2008년 7월 17일 생, 만 26개월 넘었습니다.^^

東京風俗 2010-10-05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東京風俗を多数掲載
 

* 육아일기 100824

* 2주전부터 누고가 가출했다. 주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도무지 부모(우리)의 집으로 돌아오려 하지 않는다. 겨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부모와 함께 있는데, ...... - 가치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놔두어야 하나?

* 진화의 압력
 엄부자친嚴父慈親의 입장을 취할 것인가 자부자친慈父慈親의 입장을 취한 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괜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이에게 엄격하게 안 된다고 할 것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엄격한 아빠에게 자꾸 미루어지면서 자연스레 자부慈父에서 엄부嚴父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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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8-2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우리집에선 제가 악역 담당이에요. ㅠ.ㅠ

마립간 2010-08-24 20:44   좋아요 0 | URL
부모의 역할이 인내로만 되지 않더군요. 나름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객관적인지 고민스럽습니다.

sweetmagic 2010-08-25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초강력 울트라 악당역이예요, 흑

마립간 2010-08-25 12:43   좋아요 0 | URL
확실히 부모라는 것은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저도 유안을 만나보고 싶네요.
 

* 육아일기 100810

* 누고가 드디어 문자적 개념으로 파악하던 1, 2, 3 (하나, 둘, 셋)을 숫자적 개념으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 누고의 전략적 선택
1. 부탁할 (조를) 것이 있으면 부모 중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한다. ; 당연하다.
2. 부모가 함께 있을 경우 아빠에게 매달린다. ; 아빠의 허락은 신속하다.
3. 아빠의 불허가 있는 경우, 바로 엄마에게 달려간다. ; 아빠의 불허가 바뀐 일이 없다. 아빠가 안 된다고 한 것에 매달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엄마에게는 조르다 보면 불허가 허락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
4. 1번의 경우에서 엄마에게 충분히 주장을 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아빠에게 부탁한다. ; 예를 들어 (아기 자전거가 아니고) 어린이 자전거를 타고 싶은 때, 깊은 물에 들어가고 싶을 때 (대개 보호자의 근력이 필요한 경우), 엄마에게 안 되는 것이 아빠에게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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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8-10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누고의 일상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그런 거 보면 애들의 본능이란 참 전략적이에요.

마립간 2010-08-10 17:18   좋아요 0 | URL
아이의 성장 발달 곡선이 저의 생각보다 빨라 조금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sweetmagic 2010-08-25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에게는 조르다 보면 불허가 허락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

누고 웃는 얼굴이 보고파요 갑자기 ^^
 

* 환자

 학교 후배이자 직장 후배동료이기도한 한 여자가 다음 주에 직장을 그만둡니다.

 (로쟈님의 표현에 의하면) 호모사피엔자의 의해 감염된 환자가 건강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주위 환경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에게 영혼을 불어 넣어주려 했는데, 아마도 이미 영혼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딸, 누고를 영혼을 갖은 사람으로 키워야 할지? ; 제 딸이 제가 기대하는 사람으로 자라난다면 이 세상을 살기 힘들다는 후배의 말.

* 영화 매트릭스에서 빨간약을 먹을 것인가?
* 무인도 (http://blog.aladin.co.kr/maripkahn/908532)

*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면 나도 그들을 어느 정도 닮을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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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고螻蛄의 최근 모습

 자식 자랑은 팔푼이라는 것에 동감하며, 자녀가 자라는 모습 자체가 자랑거리인가 싶다.
 stella09님이 누고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아이들의 모습은 항상 이쁘고, 사람의 됨됨이는 사춘기를 지나봐야 안다는 지론을 갖고 있습니다.

 어제는 갑자기 아파트를 가리키며 ‘아파트’라고 외쳐 부모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효도를 했습니다. 외모는 태어나자 제가 봐도 놀랄 만큼 저를 닮았었는데, 이제는 80% 이상이 엄마 모습으로, 둔갑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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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3-1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아이가 정말 또릿한 눈을 가졌네요. 저런 눈 앞에 서면 왠지 부끄러워져요.

마립간 2010-03-17 15:15   좋아요 0 | URL
2살도 안 된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에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무흔 2010-03-19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ㄱㄹ가 정말 많이 컸다. 다음에 볼 때는 숙녀가 다 되어 있겠네. 제수씨 힘들겠다.

마립간 2010-03-20 16:27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일쎄. 엄마만큼 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나?

sweetmagic 2010-08-25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똘망똥말...언젠가 유안이랑도 같이 만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