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의 막바지, 미술관에 갔다 옴.
강요배님의 그림을 보니 미술관에 온 보람이 느껴졋다. 사실 그림은 잘 모르지만.

리플렛을 갖고 왔어야 했는데 큐알로 설명만 듣다가 잊어버리고 ... 누구의 작품인지도 모르겠고. 이 괴이하게 생겨먹은 건 나름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질문을 많이 하기는 하더라. 망자의 길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 있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인사를 하고 질문을 덩지곤 했는데, 시끄러운 아줌마 몇명이 와서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별로.
나름 의미있는 작품을 전시해놓은 것인데, 대답이 조금 느리다며 '야!' 하고 답이 없다고 막말을 하면서 지나가고 있었음.
하아.... AI 시대가 오면 가장 먼저 제거대상이 될 꺼라는 뒷담화를 하고 마음이 가벼워짐. ㅡ,.ㅡ
벌판에 있는 낡은 차량안에 21명의 사람들이 들어가고 출발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 찾아보면 나올라나? - 각자의 환경이 다 다른데 그것을 어쩔 수 없는 환경에 맞춰야하는 것이 더 마음을 치고간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사진이 없네.

여기는. 요즘 핫하다는 까페인데, 들어갔다가 그냥 나옴. 산책로 입장요금 포함이라고 하지만 차와 빵값이 어처구니없이 비싸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칠천원 받는거, 실화더라. 아무튼. 그래도 한번이니 차 마시고 산책로를 가볼까 싶었는데.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중간쯤 되어보이는 사람이 빵트레이 정리를 하다가 빵집게를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그 집게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트레이 앞에 올려놓는 것을 보고 충격받음.
많은 사람이 있었고, 난 일부러 들으라는 듯 '바닥에 떨어진 집게를 안치우고 그냥 두네?'라고 했는데도... 별 소용이 없었음.
하아.
저곳엔 다시 안가리라. ㅠㅠ
찜찜하게 그냥 집으로 갈수는 없으니 미술관 관람을 하고 다른 곳을 찾았다. 다행히 그곳 사장님과 직원들은 무척이나 친절했음. 다음에 또 가야지.




쏘~ 머치 모어. so much more.
몽블랑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다고 했는데 촬영선택을 하지 않으면 그냥 완제품을 내어준다고.
번호 남기면 호출한다고 했지만 직원들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줌. 그냥 손님도 많고 바빠보였는데도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고 설명해주심.
나중에 말젯문에 가서 밥 먹고 오다가 여기서 차마시고 디저트 먹으면 되겠구나,라는 코스를 짬. ㅎㅎㅎ
펼쳐놓은 책이 뭔지 궁금해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요 책.
그리고 지브리전 갔다 온 티를 내고 싶어, 나름 플렉스 한 키링들.
이제 한달동안 돈 쓰지 말아야지. 석달 용돈을 이번에 다 몰아써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