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끝난 '지붕 뚫고 하이킥' (이하 지붕킥) 의 결론을 듣고 읽고 나도 적잖이 놀랐다. 

그닥 티비를 잘 챙겨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프로가 있다는걸 아는 정도다.   

지붕킥은 유명세에 힘입어 누가 나오고 어떤 내용이라는것도 대충 아는 정도였는데 그렇게 결말을 내리리라곤 나도 생각을 못했었다. 

그런데.. 이 결말이 참 궁금하더라.  

언제,누가,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 까지도 다 아는데 그걸 내 눈으로 보지 못한게 참 답답하더라. 

그제 토요일, 어제 일요일 유선방송 엠비씨드라마에선 날 잡아 지붕킥을 해 줬는데 간간히 채널을 돌려 본 결과 124, 125화까지는 어떻게 짜 맞춰서 봤다. 

그런데.. 도대체 마지막회인 126화를 해주지 않는건지, 내가 못 보는건지 하여간 못보고 오늘 아침까지 왔다. 

애들 학교에 다 보내놓고 중대 결단을 내렸다.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를 하자!!  

그렇게 결심을 했으니 부지런히 엠비씨로 들어가서 로긴하고 어케어케 찾아보니 지붕킥 다시보기로 연결이 됐다.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고 (한 편에 1천원이다 T_T) 다시보기를 처음하는 거니까 관련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드디어 126편 최종회를 봤다. 

아.. 이렇게 끝났구나..  

대부분의 드라마들, 특히나 시트콤 종류는 해피하게 끝내주는게 정설처럼 되었는데 이 지붕킥은 어쩜 이렇게 끝을 내버렸을까.. 

하여간 세경과 지훈(이었던가? -_-a)의 결말을 그렇게 보고는 속이 다 시원했다 (왜인지 무척 마음에 드는 결말이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돈내고 다시보기 한 그 마지막 126회가 오후 2시쯤 부터 티비에서 해주는거다. 

그래서 티비로 다시 한 번 더 봤다. (아부지가 티비 체널을 돌리는데 조금 전 인터넷으로 본 세경이 아빠가 보이길래 리모컨 빼앗아 채널 고정시키고 한 번 더 본거다 T^T)

우에에에에에에엥~~~ 조금만 더 기다릴걸... ㅠㅠㅠㅠㅠㅠㅠ

 

 

여기 군포엔 눈이 겁나게 온다. 정말 겁나게 온다.  

2시쯤, 그러니까 지붕킥을 다 봤을때 즈음엔 눈과 비가 섞여서 오길래 2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엄마는 정성이에게로 나는 지성이에게로 우산을 들고 갔다. 

지성이는 청소까지 마치고 나와서 3시 30분정도에 집으로 왔는데 오는 길에 눈이 한겨울같이 펑펑 쏟아진다. 슬슬 걱정 시작.. 

내일 알바를 가야해서 차를 빼 놓기 위해 방금 주차장으로 내려갔더니 1월초 내린 큰 눈만큼 눈이 오려는 기세다. 

허걱!! 왜 이러는거야?! 지금은 3월이라구!! 1월이 아닌 3월!! 

내일 차를 갖고 나가긴 다 틀렸다. 일찍 나서서 지하철 타고 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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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22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눈이 엄청 와요, 무스탕님!

지붕킥 마지막회는 해리때문에..해리때문에 ㅠㅠ

무스탕 2010-03-22 17:52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해리.. ㅠ.ㅠ
저도 해리가 참 연기도 리얼하고 그 감정에 같이 슬펐어요.
'내가 처음으로 봐준거야' 할때 어휴...
나중에라도 신애랑 해리랑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으.. 오늘 눈은 물기가 엄청나요. 눈이 무거워요;;;

하늘바람 2010-03-2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봤어요 글고 울었더랍니다 흑
지훈이 왜케 멋있는 건지
아궁 끝나서 좀 아쉬웠어요
서울도 눈 펑펑 옵니다.
아궁 차 조심하셔요

무스탕 2010-03-22 17:54   좋아요 0 | URL
으아.. 정말 그런 결말,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지훈이는 정말 드라이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참 무서운 남잔데 그런 남자한테 불 지펴지면 활활 타오르겠죠? ^^
한동안 유선에서 많이 해줄것 같아요. 티비 돌리다 보면 또 정신없이 볼것같아요.
내일.. 암만해도 차는 무리일듯 싶어요. 에효...

마노아 2010-03-22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붕킥의 결말은 완벽하게 '세경'이만을 위한 결말이었어요. 그 순간에서 멈추고 싶은, 그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세경이요. 시트콤이 해피하게 끝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죠. 안녕 프란체스카 1탄도 마지막 회는 참 슬펐거든요. 하지만 이번 지붕킥이 가장 목구멍에 걸렸어요.ㅜ.ㅜ

무스탕 2010-03-22 22:38   좋아요 0 | URL
정말 세경을 위한 결말이라고 말해도 작가도 피디도 반론을 못 펼거에요.
전 프란체스카를 그야말로 한 번도 안봐서 내용을 몰러요;;;
하여간 이번 지붕킥은 정말 뚝심있는 작가와 피디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결말이었어요!

Kitty 2010-03-22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는 안보니까 잘 모르고 ㅠㅠ
눈은 여기도 정말 많이와요. ㅠㅠ 아우 진짜 날씨가 미쳤는지...
내일 조심해서 나가셔요~~

무스탕 2010-03-22 22:40   좋아요 0 | URL
으아~ 진짜 한겨울 대관령(까진..^^;) 수준으로 눈이 오더군요.
밤새고 내일까지 영하로는 안떨어지나봐요. 일기예보에 이 얼진 않을거라는데 어쩔까 또 갈팡질팡...
이런 팔랑귀 같으니라구.. ^^

순오기 2010-03-2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무스탕님 페이퍼를 보니까 정말이지 결말이 궁금해졌어요.ㅜㅜ
책임지세요~ 살짝 귀띔이라도 해주던지...

무스탕 2010-03-22 22:45   좋아요 0 | URL
저도 사실 본방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끝난 이야기를 듣고 토일월 삼일동안 몇 편 봤지요.
음.. 혹시라도 결론을 알고 보셔도 괜찮을듯도 싶고.. 전 그랬거든요 ^^
(이미 인터넷에도 다 퍼진 이야기고 벌써 티비에서도 몇 번씩 해 줬으니까 제가 이야기 해도 괜찮겠죠?)

네 명의 젊은 주인공중 세경이라는 여자가 짝사랑하던 지훈이라는 남자랑 자동차 사고로 같이 죽어요. 그것도 세경이가 이민가려고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길에요.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공항 거의 다 가서 그동안 짝사랑 했다고 고백을 하고 지금 이 시간이 무척 행복하다고,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화면이 멈춰버리거든요.. ㅠㅠㅠ

요렇습니다 :)

순오기 2010-03-23 09:42   좋아요 0 | URL
흑~ 어제 밤중에 막내가 여기저기 채널 놀리는데 125회가 딱 잡혔어요.
그래서 126회까지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앞집 엄마가 찾아와 현관에 세워둔 채 이야기 끝내고 돌아보니 끝났더군요. 빗길에 고백하는거도 보긴 했지만 결정적인 멈춤은 못 봤어요.ㅜㅜ
그래도 궁금증은 풀렸어요. 보면서 사람들의 관계를 물어봤더니,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대충 이러저러하다고 설명하더라고요.ㅋㅋ

무스탕 2010-03-23 16:26   좋아요 0 | URL
유선에서 자주 해주니까 금방 다시 보실수 있을거에요.
다음에도 최종회 보려는데 손님 오시면 끓어다 옆에 앉혀놓고 설명 들어가며 같이 보세요. ㅎㅎ

하늘바람 2010-03-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다시 떠올라요 저도 어제 케이블에서 마지막 장면 다시 보고 또 눈물 찡.
슬프지만 저도 그런 남자와 아흑

무스탕 2010-03-23 16:27   좋아요 0 | URL
크으~ 지훈도령. 자꾸 눈에 밟히는 캐릭터에요.
그거 중독성 있더군요. 본건데 그 마지막 자동차 장면만 나오면 또 넋을 놓고 보고 있어요;;;;

2010-04-02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3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며칠 컴이, 정확히는 인터넷이 말썽을 부려서 컴을 잘 안켰다. 

어제는 드디어 인터넷 접속이 안돼서 하는수 없이 갈아엎고나니 다시 신속정확하게 접속중. 

이렇게 가끔씩 사람 머리도 엎으면 옛 기억 다 지워지고 새로운 기억을 넣고 팽팽 잘 돌아갈수 있으려나..? 

 

2. 컴을 엎고나면 제일 귀찮은게 은행 공인인증을 다시 받아야하는 것..-_- USB에 따로 받아 쓰면 되잖니? 라고 묻겠지만 왠지(정말 어디서 나온 생각인지) 그게 더 귀찮게 느껴져 매번 하드에 받아놓고 쓴다. 

그리고는 다시 즐겨찾기를 꾸미는 일.. 그래도 이 일은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모아 놓는 일이니 나름 재미도 있어서 매번 참아가며(?) 하고 있다.  

어제 지성이 준비물이 있어서 프린터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인쇄창까지 띄워놓고 보니 프린터기 운용 프로그램을 안 깔았더라.. 부랴부랴 CD찾아서 먼저 작업하고 인쇄 착수..  아.. 귀찮아라..

이런거 귀찮아지기 시작하면 나이먹어 가는건데... ㅠ.ㅠ 

 

3. 지난주에 (나에겐 나름)강행군을 하고 나서 입안이 난리가 났다. 목요일에 무려 왕십리까지 나들이를 하고 금요일에 춘천엘 다녀오고 일요일 아침부터 일을 했더니 몸퉁이가 불만 표시를 입으로 터트린다. 

화요일 저녁에 밥먹고 엄마랑 찜방가서 땀을 좌~악 빼고 오니 그나마 어제부턴 좀 개운해 졌다는.. 대신 감기 기운이 목으로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는.. ㅠ.ㅠ

 

4. 지난 일요일 새벽엔 유지태가 나오는 꿈을 꾸더니 오늘 아침엔 이병헌이 등장을 해 주셨다. 오.. 유지태 보다는 이병헌이 훨 좋아 +_+

장소는 어딘지 80년대 스러워 보이는 나이트클럽. 왜인지 여러 연예인들과(얼굴은 생각안난다. 그들이 배우라고 꿈에선 인정했다) 곱슬퍼머를 한 이병헌이랑 한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도 마시고 남들 춤추는것도 구경하다.. 

내가 먼저 이병헌에게 말을 걸면서 그의 최근 영화가 좋다고 맞장구도 치면서 대화가 무르 익어갈 무렵 화장실에 다녀온 내가 이병헌이랑 둘이서만 따로 앉았다. 

술기운이 오른 이병헌이 내 허벅지를 베고 눕고;; 폐장 시간이 다 됐다는 말에 나이트 클럽을 나온 둘은 밤거리를 쏘다니면서 뭇 사람들의 인사도 받고.. 난 도도한척 고개 빳빳이 들고 여전히(!) 이병헌이랑 손을 잡고 거리를 걸었다. 

 

5. 이런이런.. 십대에도, 이십대에도 안 꾸던 꿈을 요즘 왜 연타로 꾸는거지? 아.. 내게 새로운 길이 열리려는 신의 계시려나..? 이제 슬슬 연예계 입문을 준비해야 하나.. ㅎㅎㅎ  

그러고 보니 오빠 친구 아들이 요즘 신인배우로 종종 티비에 나온다는데 한 번 찾아봐야 겠다. 어려서 초등 저학년때까지 보고 못 봤는데, 기억에 곱상하게 생겼었다. 지금은 키가 180도 훨씬 넘게 컸다는데 누구려나.. 본명을 쓰려나..  

 

6. 어제는 정성이 학교의 학부모 총회일. 해마다 참석하는 행사라서 어제도 당연히 학교엘 갔다. 그닥 학교 나들이를 즐기지 않기에 이런 공식적인 행사일이 선생님을 뵙는 몇 번 안되는 기회다. 

30대 후반쯤의 얌전해 뵈는 선생님이셨다. 올해도 어김없이(?) 녹색어머니를 신청했다. 사실 제일 만만;; 하고 제일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올해 녹색어머니 담당 교사가 울 선생님이시라는.. 넵.. 해야죠. 

 

7. 몇 년째 같은반 엄마가 문득 정성이 이야기를 꺼낸다. '울 애가 정성이는 선생님 같다고 그래' 무슨 말씀이시오이까? 물으니 선생님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신다. 

'정성이가요, 애들 수학같은걸 설명을 해 줘요. 쉬는시간에 문제를 풀면서 질문을 하면 정성이가 [선생님. 제가 설명해 줘도 될까요? 답은 안 알려주고 원리만 설명해 줄게요] 그러면서 가르쳐줘요' 

아이고.. -////-  

 

8. 오늘은 지성이 학교 학부모 총회일. 중3이니 이젠 고등학교 진학이 제일 큰 과제다. 오늘 학교엘 가면 암만해도 그 이야기가 나오겠지.. 

벌써 고등학교를 준비해야 할 나이라니.. 나도 거쳐온 시기지만 내 자식이 그 나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달까 슬쩍 겁이 난달까..

 

9. 법정스님의 입적후 엄마는 스님의 책이 읽고 싶다고 '무소유'를 원하셨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동네 서점에서도 무소유는 자취를 감췄고 이젠 도서관을 찾아봐야 겠다. 

하나쯤 소장하고 싶어 '일기일회'를 검색해 보니 어휴.. 이 책도 받으려면 며칠이 걸린다. 15년쯤 전에 회사다닐때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샘터'를 2년정도 정기구독을 했었다. 그때 스님의 글을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문득 그 샘터 책들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이 안난다. 어딘가 뒤지면 나올것도 같은데.. 

 

10. 3월 18일은 봄이어야 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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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1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글은 늘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그런데 정말 3월 18일은 봄이어야죠. 너무 추워요.ㅜ.ㅜ
법정스님 책은 정말 구하기 힘들 듯 해요. 예전에 무소유를 사서 읽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가 않아요.ㅜ.ㅜ

무스탕 2010-03-18 11:31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늘 감사할뿐이지요 ^^
이렇게 추운 3월은 또 처음인듯 싶어요.. 내년엔 과연 어떻게 변할런지 벌써 궁금하다니까요.
저도 무소유를 한 번 사서 읽은것 같은데 글쎄 이 책이 어딜 갔는지 모르겠다니까요? -_-a

꿈꾸는섬 2010-03-18 23:48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는군요.^^ 넘 예쁘세요.

무스탕 2010-03-19 14:47   좋아요 0 | URL
저거 다 연출이고 조작이에요. 속지마세요 ^^;;

다락방 2010-03-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제 기억을 포맷하고 리셋하고 뭐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잃고 싶지 않은 기억들마저 잃게 될까봐 좀 두렵기는 해요.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면. 음, 역시 이건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에요.

컴퓨터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까는일은 귀찮죠. 엄청 귀찮아요. 만약 그게 귀찮으면 늙어가는거야, 라고 한다면. 네, 저는 엄청 늙어가고 있습니다.

몸이 그렇게 말을 해준다는게 때때로 고맙지 않나요, 무스탕님? 그런 증상들을 접해야 비로서 아, 내가 좀 쉬어줘야 겠구나 하는 마음을 먹게 되잖아요. 편도선이 붓는것도 다 그런 말을 해주기 위해서래요. 너 지금 무리하고 있어, 그러니 쉬어, 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편도선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몸이 하는 말을 잘 들으려고요.

이병헌이랑 손을 잡고 거리를 걸었....다니! 저는 이병헌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가만있자, 누구랑 걸을까나...흐음. 아!

정성이...수학을 잘하나요? 오, 계속 잘 뒷바라지 해주세요, 무스탕님. 수학을 잘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물론 좋은일이지만, 오, 수학을 잘하는 남자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란 말입니닷!!!!!!!!!!!!!!!!!!!!!!!!!!!!!!!!!!!!


3월 18일은 몇년전에 헤어진 제 연인의 생일입니다. 기억하기 싫어도 떠오르더니, 이제는 억지로 생각해야만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무스탕 2010-03-18 11:41   좋아요 0 | URL
옛 기억을 모두 잊을래? 묻는다면 선뜻 대답은 못하겠어요. 정말 잊기 싫은 추억들이 있는데 그걸 잊고 살아갈 자신은 없거든요. 그러자니 잊고싶은 기억도 같이 품고 가야겠죠? ㅡ.ㅜ

아아.. 나이먹어가는건 단지 컴에서만 느끼는게 아니에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멍~ 하니 새순 돋는 나뭇가지를 바라보고 서있는 저를 느낄때 어머.. 이렇게 감상적으로 변하다니.. 싶기도 해요.

입병에 대해서는 전 할 말이 없어요. 어려서부터 입병이 잘 나는 체질이어서 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에 앙마들이 들끓었어요 ㅠ.ㅠ 편도선은 그래도 귀여운(?)편이죠. 아플때만 성을 내니요. 입안은 수시로 삐쳐서 절 괴롭혀요..

이병헌보다는 장동건오라버니가 나와준다면 정말 수면제 먹어가며 꿈 꿀텐데 요즘 결혼준비하느라 바쁜가봐요. 내 꿈에까지 올 시간이 읎나벼~~~ ㅠ.ㅠ

정성이는.. 음.. 수학은 곧잘해요. (요건 자랑인데요.. 캬캬캬~~) 저도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풀어나가는 곱다시한 손을 가진 남정네한텐 넋을 놓을것 같아요. 게다가 훤칠해 주시면 금상첨화지요!!!!!!!!!!!!!!!!!

3월 18일은 제 결혼기념일 전야제야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바뀐 서재의 이미지는 정녕 무스탕님이십니까!! 아름답다는 단어는 이때 쓰라고 만들어진겁니까!!!!!!!!!!!!!!!!!!!!!!!!

무스탕 2010-03-18 11:42   좋아요 0 | URL
저여요~~~ >_<
결혼당일 아침에 찍은사진이에요.
저 머리카락 몽땅 다 제꺼에요. 그땐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왔었지요.
어휴....

L.SHIN 2010-03-1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제가 설명해 줘도 될까요? 답은 안 알려주고 원리만 설명해 줄게요]
이런, 멋지군요. 뭔가 남다릅니다.^^

사진! 무스님이죠? 너무 좋은데, 그냥 계속 걸어두시지...

제목, 전에 봤던 만화 제목이랑 같아요. 혹시 무스님도 보셨나..?
제목과 내용의 깊이, 분위기가 참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끔은 우연히 멋진 걸 발견하게 되기도 하죠.(웃음)

무스탕 2010-03-18 11:44   좋아요 0 | URL
아마도 엄마 영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 풀다 몰라서 물어보면 풀어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말거든요 ^^;

저 사진을 오래 걸어둘만큼 용기가 없어요. 오늘은 갑자기 맘이 움직여서 아침에 앨범 뒤져 하나 찾아낸 거지요.ㅎㅎㅎ

저도 저 책 봤어요. 10권 넘게 봤을거에요. 쥔공들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굵직굵직 했다고는 기억이 나네요.
야오이 분야의 지존급인 책이지요 ^^

L.SHIN 2010-03-18 19:43   좋아요 0 | URL
10권이나 되요?
전 애니메이션으로 우연히 보게 되서..^^;
제목에 반해버렸지 뭡니까, 하하핫.

무스탕 2010-03-19 14:47   좋아요 0 | URL
검색해 보니 13권도 더 나왔네요.
손 놓은지 꽤 되는 책이지요. 제가 그닥 야오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더 안챙겨 봤을거에요.
그런데 제목은 정말 멋지요? +_+

레와 2010-03-1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 제꿈에 등장했던 남자는 다네일 헤니였어요.
나 요즘 이 남자한테 시큰둥한데..;;ㅎ


무스탕 2010-03-18 11:46   좋아요 0 | URL
다니엘 헤니도 멋지요. 다니엘은 참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어눌한 말투가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지요. ㅎㅎㅎ
전 딱 요만큼. 더도 덜도 않고, 꿈에 안나온다고 아쉽지도 않고 혹시 나온다면 엄머엄머 +_+ 방방 뜨지 않을 만큼 왜 나왔지..? --a 할 정도의 애정이에요 ^^

후애(厚愛) 2010-03-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결혼 사진이 맞지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3월18일이 결혼기념일 맞는 것 같은데 맞지요?^^
저도 3월18일이 결혼기념일이에요.^^

저도 법정스님 책을 보고싶은데 판매중단이라서 속상해요.ㅜ.ㅜ
다른 서점이라도 있으면 찾아볼텐데 말이지요.

무스탕 2010-03-18 11:48   좋아요 0 | URL
넵!! 제 결혼식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에요 ^^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전 3월 19일에 결혼했어요. 저보다 하루 빨리 하셨네요?
후애님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D
저 결혼할때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이리 춥냐 이말이지요!!

법정스님 책은 암만해도 도서관에서나 빌려봐야 할듯 싶어요.
먼저 옥석을 가려내지 못한 제 미련이지요..;;;


2010-03-18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03-19 14:30   좋아요 0 | URL
그런거 몰랐다지요.. --;;;
알려주신거 잘 기억해 뒀다가 다음에 해볼게요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요오오오~~~ 꺄~~아~~~ >.<

hnine 2010-03-1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결혼식 사진이라지만, 평소보다 잘 나오는 사진이라지만, 저는 사진 속에 무스탕님 모습이 금방 보이는걸요 (직접 뵌적도 없으면서). 정말 아름다우십니다.내일이 결혼 기념일이시군요. 미리 축하드려요!!!!

무스탕 2010-03-19 14:32   좋아요 0 | URL
잘 아시겠지만 결혼식날은 화장이 아니고 거의 분장수준이니 사진이 저렇게 나왔지요 ^^;
16년전이니 조금 더 젊은 시절이니 젊은 맛에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이쁘긴 하겠지요. 하하하 ^^;;;

마노아 2010-03-1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저 사진을 보니 지금 당장 연예계에 입문하라는 계시가 꿈으로 나타난 게 분명해요! 지성정성군의 미모는 엄마의 덕이군요!
아, 정성군 사랑스러울뿐 아니라 늠름하기까지 해요! 아주 바람직합니다.^^ㅎㅎㅎ

무스탕 2010-03-19 14:33   좋아요 0 | URL
우스운 이야기 하나 하자면, 저 날 제 웨딩사진을 찍어준 기사분이 노사연 커플을 찍은 아저씨였다는.. ㅎㅎㅎ

정성이는 자상한 부분이 있어요. 또래 사내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짖궃은 부분보단 자상한 부분이 더 크지요. 그래서 여자애들이 좋아해요. 캬캬캬캬~~~

해리포터7 2010-03-1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의 결혼사진!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무스탕 2010-03-19 14:3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그건 그렇고 해리포터7님. 정말 오랜만이세요!!!
무지 반갑습니다 :D

메르헨 2010-03-1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름다운 모습에 황홀할 따름입니다..오호~~~~~~~
저런 멋진 모습을 올려주시다니...감동이어요.
결혼기념일 이브 멋지게 보내시길 바래욤^^

무스탕 2010-03-19 14:36   좋아요 0 | URL
결혼사진 이쁘게 나오려고 별별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른다지요 ^^;
평생을 두고 봐야하고, 자자손손(이라고 해봤자 손자라도 보면 다행이지만요;) 조상의 공덕(?)을 알려야 하니까요. ㅎㅎㅎ

자하(紫霞) 2010-03-1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인이시네요~눈이 호강하는군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무스탕 2010-03-19 14: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미인이라기보다 화장술의 성공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평생 젤루 이쁜 하루가 되어야 하니까요. ㅎㅎㅎ

비로그인 2010-03-1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유~ 이 연예인삘나는 사진의 주인공은 정녕 누구란 말입니까??

무스탕 2010-03-19 14:37   좋아요 0 | URL
누구게용~??? 저라지용~~~!!!
화장술과 고급 카메라, 고도의 인화기술의 성공적인 조합이지요 ^^

세실 2010-03-1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사진 와 예뻐요~~
4번 호호호 넘 재밌네요. 전 왜 이런 꿈을 한번도 꾸지 않았을까요. 공유랑 노는 꿈 꾸고 싶어라~~~
일기일회 얼른 구입했습니다. 법문인데 쉽게 읽히고 좋습니다.

무스탕 2010-03-19 14:39   좋아요 0 | URL
세실님도 저렇게 분위기 잡으면서 사진 찍으셨죠? :)
우리 결혼할때쯤엔 저런거 유행했을 시기잖아요.
순간 공유가 누구더라.. 생각했다는..^^;; 아직 제대 전이죠?
저도 어제 주문했어요. 다음주에나 온대요 -_- 그래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세실 2010-03-19 16:37   좋아요 0 | URL
호호호 맞습니다. 전 드레스 샵에서 특별히 맞춤으로 해준다고 열심히 재더니 정작 길이가 짧은거 있죠. 그거 입고 야외촬영하고 결국 결혼식날엔 다른 드레스 입고 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해요. ㅎㅎ

무스탕 2010-03-20 08:42   좋아요 0 | URL
이런.. 어째 그런 샵이 다 있대요?! 황당하셨겠습니다..
전 결혼식날 아침에 야외촬영 해버리고(?) 바로 오후에 결혼식 올렸어요.
바쁘기도 했거니와 춥기도 해서 미리 촬영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요 ^^

순오기 2010-03-1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이미지 클릭하니 대빵 커져서 미인을 제대로 감상했어요.^^
우리 애들은 몽땅 날 닮아서 수학 젬병인데 정성이 입양하면 안될꺼나~ㅋㅋㅋ
결혼기념일 앞두고 이병헌이랑 데이트를 하다니~ 옆지기의 질투를 유발하고 싶은거에요?
자자~ 애들은 놔두고 두분이 오붓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무스탕 2010-03-19 14:42   좋아요 0 | URL
오늘까지만(어쩌면 내일 오전도..) 쌈빡하게 올려놓으려고요. ㅎㅎ
정성이는 아무래도 절 안닮았나봐요. 수학에 대한 이해가 조금 남다르다고 선생님들마다 말씀해 주시네요 ^^;
울 신랑은 제가 꿈에서라면 장동건이랑 뽀뽀를 해도 신경도 안쓸거에요.
애들만 떼 놓고 둘이 놀러다닐 날이 과연 오긴 할까요? 지금같아선 머나먼 이야길듯 싶어서리..;;;

이매지 2010-03-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무스탕님을 누가 중3 아들이 있는 엄마로 보겠어요 ㅎㅎ
예나 지금이나 미모는 변하지 않으셨군요 :)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무스탕 2010-03-19 14:43   좋아요 0 | URL
예나 지금이나 얼굴은 그닥 변하지 않았지요. (미모는 빼주시와요~)
제가 잘 안변하는 얼굴이에요. 국민학교적 사진을 봐도 지금 얼굴이 거의 있다니까요. (혹시 일찍 늙어버린 타입..? --a)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영엄마 2010-03-1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심야에 눈부신 미인 한 분을 뵙고 갑니당~~ ^^

무스탕 2010-03-19 14:44   좋아요 0 | URL
세쁜이 어머님. 저렇게 늦은시간까지 안주무시고 뭐하셨어요?
조만간 더 화사하고 더 고운 신부를 셋이나 보실 세쁜이 어머님 아영엄마님이 전 부러워요 ^^

프레이야 2010-03-1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대문사진!
너무 곱고 아름다워요.
무스탕님 오늘 결혼기념일이군요. 축하합니당~~

무스탕 2010-03-19 14:45   좋아요 0 | URL
아.. 걸어놓고도 새삼 쑥쓰러워라... ^^;;;
감사합니당~ 1년에 하루이틀쯤 이렇게 튀어보는것도 어떠랴 싶어서 걸어봤어요. ㅎㅎ

후애(厚愛) 2010-03-19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무스탕 2010-03-19 14:4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어제 뭐 맛있는거 드시고 어떻게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

마노아 2010-03-1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해요~ 멋진 시간 보내셨나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예요!

무스탕 2010-03-20 08: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어제 식구들 몽창 끌고 나가서 돼지갈비 뜯고 왔습니다.
글구 신랑한테 봄점퍼 하나 얻어입었구요 ^^
 

그저께. 일요일 아침..

꿈에 내가 팬 사인회를 하는데 (도대체 왜 내가 유명해진건지 모르겠다 -_-) 유지태가 내 사인을 받으러 왔다.  

종이에 사인을 해주는데 볼펜을 잡은 내 오른손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그러면서 사인을 하는 손의 움직임을 손바닥으로 느끼더니 손가락으로 가만히 손등을 쓸어본다. 

그러더니 잠깐 시간을 내 줄수 있겠냐 묻는다. 

살짝 미소지으며 조금 바쁘다 사양하는 내게 애절한;; 얼굴로 제발 5분만 시간을 내 달라고 다시한번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순간 벌떡 일어나서... 

 

 

 

 나는 알람을 끄고 출근 준비를 했다 ㅠ.ㅠ 

꿈에 연예인이 등장한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은적도 없다. 

내가 평소 유지태를 좋아했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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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16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3-16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이지 저는 가끔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아주 감사해요. 오늘은 꿈을 깨마자마 아 왜 지금 깼을까, 10초만 더 있었어도, 윽, 했었지만 그럼에도 이게 어디야 싶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꾸고 싶은 꿈이었어요, 라고 침대에 누워서 막 뒹굴 좋아했어요.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던 연예인도 꿈에 나오면 좀 좋아지지 않던가요? 저는 꿈에 전지현하고 잤더니(읭?) 전지현이 급격히 좋아지더라구요. 막 심장이 뛰고. 물론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만. ㅎㅎ

복권 사세요. 유명인 나오면 좋은 꿈이래요. 물론 저는 그렇다고해서 한번도 사본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

무스탕 2010-03-18 08:35   좋아요 0 | URL
꿈이라는게 있어서 정말 좋다.. 할때가 종종 있지요. 보고싶은 사람 꿈에서라도 만나는게 얼마나 뿌듯한건지 잘 알거든요 ^^

전 유명인이 꿈에 나온적이 거의 없어요. 기억에 없는걸보면 한두번 밖에 없었나봐요. 유지태는 그 중 상급 :)
근데 오늘도 아침에 깨기전까지 이병헌이랑 손잡고 놀러다녔으니 이를 어쩌면 좋아요~~~ >_<

L.SHIN 2010-03-16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평소 그닥 관심 없었던 연예인이 자꾸 나와서 뭔가 의미심장한 짓을
하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죠...-_-ㅋ
유지태한테 가서 말하세요, '내 손 만졌으나 돈 내놔, 세상에 공짜가 어딨니?'하고.

무스탕 2010-03-18 08:38   좋아요 0 | URL
꿈에 연예인하고 사이가 좋았다면 막 상상을 하는거에요.
내가 어떻게 그 사람 앞에 나타났을때 내게 급 호감이 생겨서 연락처 달라고 그러는거 아냐..? +_+ 막 이러면서요.
오늘꿈엔 이병헌이 내 어깨를 감싸고 다녔는데 이건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ㅎㅎ

302moon 2010-03-1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중학교 때 한창,
아이돌 가수나 좋아하는 밴드 멤버들이 나오는 꿈을 더러 꾸곤 했는데(;)
요즈음은 꿈이 사라졌지만,
얼마 전까지는 대개 제가 모르는 의문의 인물들이 나오곤 했어요.
다락방님의 댓글에 솔깃한.
그렇다고 복권을 살 생각은 없지만. (웃음)

무스탕 2010-03-18 08:40   좋아요 0 | URL
전 차라리 어려서는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았어요(어떤 가수가 있는지도 잘 몰랐으니..;;) 어른이 된 다음에나 좋아하는 배우들이랑 가수랑이 생겼지요 ^^;
혹시라도 꿈에 연예인보다 거물급 정치인을 만난다면 그땐 복권을 구입해 보겠어요. 그럴라면 잠을 많이 자야 하는데.... ㅎㅎㅎ

꿈꾸는섬 2010-03-1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전 지금 기억은 안나는데 며칠전 저도 남자 연예인이 나왔더랬지요. 근데 왜 그런 꿈을 꿀까요? 정말 생각도 못한 꿈이라 깜짝 놀랐어요.

무스탕 2010-03-18 11:49   좋아요 0 | URL
누구였을까요? 누굴까요? 아.. 궁금해!!!!!
생각지 못한 꿈을 꾸면 황당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하여간 꿈은 있는게 좋은거에요 ^^

꿈꾸는섬 2010-03-18 23:47   좋아요 0 | URL
아, 그게 얼굴만 아는 신인배우였는데 정말 아직도 이름은 모른다죠. 아마 한번 보고 제가 반했던가봐요. 전 정말 생각도 못했거든요.

무스탕 2010-03-19 14:46   좋아요 0 | URL
캬~ 더 궁금해 졌어요. 누굴까요? 한번 보고 기억에 남을만큼 인상적이었던 신인배우가요? +_+
 

1. 어제.. 무심코 바라본 베란다 난화분에 뭔가 특이한게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난이 꽃이 피었다!!  이런 기특한 녀석들을 봤나!! 

그런데 왜 이렇게 꽃대가 짧은거냐..-_- 제대로 돌봐주지 않는다고 아마 제 멋대로들 피어나나보다.  

하여간 추웠던 이번 겨울에 방안으로 들이지도 않게 그냥 베란다에 뒀는데 겨울 잘 나고 꽃도 피워줘서 고맙고 기특할 뿐이다. 

 

2. 어제 오후부터 곰탕을 끓이고 있다. 좁은 집안에서, 창문도 안 열고 몇 시간을 끓여대니 집은 목욕탕을 방불케 되어 버렸고.. 

지성이가 유일하게-_-+ 먹는 국이 이 곰탕.. 아침에도 물 붓고 한 시간 이상을 끓여줬다. 덕분에 지금도 목욕탕 분위기;;; 

 

3. 어제 밤 늦게부터 비+눈에서 눈으로변한 눈들이(응?)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정성이가 놀기엔 충분할 만큼 쌓여있다.  

평소 15분이 되어야 집에서 나서는 정성이가 오늘은 10분부터 학교엘 가겠단다. 눈이랑 놀아야 한단다. 

개학하고 한번도 끼지 않았던 장갑을 줘서 내보냈다. 

 

4.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때 여유가 생겨 좋다.. 할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왠지 짜증이 앞선다. 나쁜 방향으로 풀린것도 아닌데 왜 짜증이 먼저 튀어나온건지.. 

 

5. 올해들어 책을 거의 안사고 있다. 아주 안사는건 아니지만 작년에 비한다면 80%정도 감량된 무게랄까나.. 덕분에 책장은 조금씩 틈을 보여주고 있고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것 같았던 '쌓아둔 책 읽어 버리기' 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 기분인데 문제는..  

왜 통장이 뿌듯해 지는 느낌은 없는거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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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1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상큼한 춘란꽃이군요.^^

그러게 왜 통장은 뿌듯해지지 않는 걸까요?ㅜㅜ

무스탕 2010-03-10 13:03   좋아요 0 | URL
통장 뒷면에 눈에 안보이는 구멍이 있나봐요 -_-
언제 꽃봉오리가 활짝 필지 모르겠어요. 꽃 색은 잎사귀 색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메르헨 2010-03-1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통장이 뿌듯해 지는 느낌은 없고
가슴이 비는거 같은 느낌만 드는지...ㅡㅡ^
공감 한표~!!

무스탕 2010-03-10 13:03   좋아요 0 | URL
암만해도 통장에 뭐가 사나봐요. 내 잔고 먹고사는 도깨비가요. ㅎㅎ

기억의집 2010-03-1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올해 들어와서는 책사재기 많이 줄어들었는데,
왜 왜 왜 통장이 뿌듯하지 않는거죠! 아까 보니깐 가스비로 잔액 다 빠지고
0이더라구요^^ 월급날까지 9일 남았는데^^

무스탕 2010-03-10 13:05   좋아요 0 | URL
잔액이 '0'이면 그나마 괜찮지요. 전 늘 '-' 에요;;;;;
그러고보니 오늘이 신랑 월급날이네요.
그럼 뭐하나.. 급여가 입금되도 - 가 + 로 바뀌지도 않는걸요... ;ㅁ;

L.SHIN 2010-03-1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대가...정말 낮아요. 하지만 정말 기특하군요.^^
아, 정말이지! 3월에 눈이라니! 걱정되게시리...ㅜ_ㅡ

무스탕 2010-03-10 13:05   좋아요 0 | URL
쟨 누가 구박하지도 않았는데 왜 저렇게 자라지 못했나 모르겠어요.
눈길을 못 얻어 먹어서 그럴까요? ^^;
전 식목일에 눈 내리는것도 본적이 있어요. 많이는 아니었지만.

마노아 2010-03-1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한 꽃이로군요. 칭찬 받아 마땅해요.
보충수업 엎어져서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에요.
그만큼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해야겠지만 많이 아쉽긴 해요. ^^;;;

무스탕 2010-03-10 20:47   좋아요 0 | URL
엄마한테도 보여주고 아부지한테도 보여주고 자랑했어요 (비록 제가 애지중지 키워준건 아니지만요;;;)
생각보다 많아진 시간은 분명 더 유용하게 쓰일거에요. 아자~!!

카스피 2010-03-10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난 꽃이 피었네요.저도 집에서 난 몇개를 키운적이 있었는데 꽃은 안피우고 멀대같이 잎파리만 자랐지요 ㅡ.ㅜ

무스탕 2010-03-10 20:48   좋아요 0 | URL
집에 난화분이 네개가 있는데 그중에 한개는 10년도 더 됐고 두개는 7~8년정도 됐고 하나는 2~3년정도 됐어요.
어찌어찌 죽지않고 살고는 있지만 꽃을 핀건 4~5번밖에 안되네요 ^^

라로 2010-03-10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무스탕님댁에 기쁜일이 있을래나봐요!!!!

무스탕 2010-03-10 20:48   좋아요 0 | URL
와~ 무슨 좋은일이 있으려나요? +_+

같은하늘 2010-03-12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에 꽃이 피면 그냥 기분이 좋지요?
저도 지난 가을, 겨울 두번이나 피워서 좋았는데 사진 올린다 찍어놓았으나 벌서 꽃은 지고 없네요. ^^

무스탕 2010-03-12 08:57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네 난들은 사랑으로 피어난 꽃이고 울집 난순이들은 살기위해 피어난 꽃들일거에요.
내가 이렇게 해도 쥔님 안 봐 줄거에요?! 그런 심보에서요 ^^;;;
 



 

찬조출연 ; 정성이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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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0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요. 무스탕님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못 따라가요.

무스탕 2010-03-04 09:48   좋아요 0 | URL
저 손바닥 스캔 사진을 보는순간 딱-! 떠오르더라구요 ^^

전호인 2010-03-0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컴퓨터를 켜는 순간 뜨악하고 닫아버릴 듯한 화면입니다. ㅋㅋ

무스탕 2010-03-04 09:49   좋아요 0 | URL
저 바탕화면 처음 보더니 바로 고쳐버리더군요.
'컴퓨터 계속해라. 30시간후에 꺼짐' 하고요. -_-+

Arch 2010-03-0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자동으로 꺼져요? 푸힛~ 역시 무스탕님 ^^

무스탕 2010-03-04 09:49   좋아요 0 | URL
여차하면 옆에서 콘센트 빼버릴려고 했지요 ^^;;

순오기 2010-03-03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무스탕님 아이디어가 기발해요. 역시 정성이는 엄마를 닮은게야~
우리집도 개학했으니 컴이나 TV 금지했지만 얼마나 잘 지킬지는 미지수라지요.^^

무스탕 2010-03-04 09:51   좋아요 0 | URL
이녀석은 방학이고 개학이 구분없이 컴과 살아요 ㅠ.ㅠ
그래도 방학만큼은 놀지 못하죠. 시간도 없고 숙제도 해야하고..
겨울방학때 시작했던게 아직 마무리가 안돼서 3월까지 하는데 힘들어 하는거 보면 안됐기도 해요..

세실 2010-03-0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섬뜩하겠는걸요.
우리 애들은 아직은 주말에만 하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제가 없을때 하는 지는 모르지만요. 믿어야겠죠.

무스탕 2010-03-04 09:52   좋아요 0 | URL
아마 엄마 안계실땐 살짝살짝 즐길거에요. 그런 재미도 있어야지요. ㅎㅎ
섬뜩해 하는것보다 팔짝팔짝 뛰더군요. 이게 뭐야~~~ 하면서요. 캬캬캬~~~~

L.SHIN 2010-03-0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컴퓨터에도, 아니 적어도 알라딘에 저런 태클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정말이지 알라딘 중독이에요. ㅡ.,ㅡ

무스탕 2010-03-04 09:53   좋아요 0 | URL
혼자서만 중독 아니니까 크게 걱정 마세요.
우리 단체로 재활치료 받기로 해요. 그럼 훨씬 위로가 될거에요. ㅎㅎ

라로 2010-03-04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인걸요!!!!
저도 N군을 위해 님의 아이디어를 카피해야겠어요!!!(아니면 날 위해~.ㅠㅠ)

무스탕 2010-03-04 09:53   좋아요 0 | URL
N군이 너무 놀라지 않게 해주세요 ^^
(저 역시 스스로를 다잡기(?)위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지요;;;;)

조선인 2010-03-0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혹시 엄마에게도 적용되는 문구 아닌가요? =3=3=3

무스탕 2010-03-04 09:54   좋아요 0 | URL
솔직히 그렇답니다 ㅠ.ㅠ
저도 컴 켜고 놀기 시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쿨럭..;;

메르헨 2010-03-0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저희집엔 컴퓨터 말고 닌텐도위...치웠어요.ㅜㅜ
ㅋㅋ

무스탕 2010-03-04 14:02   좋아요 0 | URL
울 애들도 닌텐도위 사달라고 수시로 조릅니다.
근데요, 가격도 문제긴하지만 이젠 더 이상 게임기 종류를 안늘리려고요.
아주 닌덴토DS랑 ps2랑 컴때문에 죽갔어요. 까율~~~~

후애(厚愛) 2010-03-0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밌어요^^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

무스탕 2010-03-04 14:02   좋아요 0 | URL
즐거우셨죠? 머리아픈거 싹~ 사라지셨죠? ^^

같은하늘 2010-03-0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다 제 이름 넣어서 우리집에 깔아야 할것 같아요. ㅜㅜ

무스탕 2010-03-04 18:14   좋아요 0 | URL
저희 엄마도 그러시더군요. '너나 꺼라-!' ;;;;;;

카스피 2010-03-0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빰빠 빰빠 빰빠 빰빠 빠라라~~~~ 이 테이프는 5초후 자동 폭파된다.ㅎㅎ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 같네요^^

무스탕 2010-03-05 13:55   좋아요 0 | URL
영화대로라면 모니터를 벼랑 아래로 집어 던져야 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