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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야오이 만화가 이 책 '뉴욕뉴욕'이다. 그 전엔 야오이라는 부류의 책이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선뜻 손이 안 나갔었다가 이 책의 유명세에 그저 무턱대고 구입을 해서 봤다.

 결론은... 끝 부분에 가서는 엉엉 울면서 봤다는... ;;;

 뉴욕에서 경찰로  밥벌어먹고 사는 케인은 게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하지도 못하고 멀쩡한 청년인듯 살아간다.

 답답한 일상에 쫒길때 찾아가는 곳이 게이바. 어느날 케인은 게이바에서 '옷을 입고 걷고 있는 이상형' 멜을 만난다.

 가게로 들어오는 멜을 봤을때 제일 처음 떠오른 말 '지저스, 이건 운명이다.'

 스쳐가는 '1회용'이 아닌 연인을 원하는 멜과 아직은 대놓고 게이라는 사실을 밝힐수 없는 케인은 소소하게 부딪히며 살지만 어느날 멜이 인질사건에 연루되면서 케인은 자신이 멜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가족에게 연인으로서의 멜을 소개시키기로 결심한다.

 평범하게 결혼해서 평범한 가정을 꾸밀 아들을 생각했던 케인의 가족이 겪는 혼란과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케인의 부모에게 연인으로 인정받고 조촐한 결혼식도 올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둘에게 멜의 납치사건은 이 책이 야오이 책이 맞나 싶게 전개되어 있다.

 뉴욕을 떠나 케인의 부모님 곁으로 거처를 옮긴 케인과 멜의 생활에서 빠진 한 부분을 채워줄 소중한 하나, 아이.

둘은 이쁜 딸을 한 명 입양해 키우고, 그 딸은 성장해 갈수록 자랑스런 대디와 파파(?)를 결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되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라가와 마리모 하면 일단 떠오르는 작품이 '아기와 나' , '저스트 고고'  일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앙증맞은 아기를 그려내던 작가가 야오이라니.. 할텐데 솔직히 나는 '아기와 나'를 심드렁 하게 읽었고 '저스트 고고'는 아직도 읽지 않았으며 이 책 '뉴욕뉴욕'을 그녀(가 맞겠지?)의 대표작으로 보고 있다.

이 후로 몇몇 야오이 작품을 읽었으나 이 책처럼 심금을 울리는;;; 책은 만날수가 없었다. 요시나가 후미의 야오이 작품 몇 권을 갖고 있긴 하지만 후미의 작품과 마리모의 작품은 맛이 절대 틀리다.

나는 재미있게, 나름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 친구에게 후배에게 빌려줬더니 내 주변인들은 모두 나와 상반된 반응을 보인지라 더 이상 타인에게 권하진 않고 있다.

이 책을 본 후에 '동성애'라는 것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봤고 만약 내 아이가 이런 성적 취향을 갖는다면 어쩔것인가 생각해 봤지만 아직 결론을 얻은것은 없다. 나도 발등에 불 떨어져 봐야 그 후에 어쩔것인지 알것같다. (케인 엄마의 맘을 알것 같다고나 할까..)

현실과 만화를 헷갈려 할때가 종종 있는 나는 가끔 멜과 케인이 하늘나라에서도 심심찮게 투닥거리며 다투곤 하다(케인이 이쁜 금발의 남자 영혼을 넋놓고 바라본다거나 해서.. ^^) 이내 손잡고 산책을 다닐거야.. 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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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3-2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아기와 나]가 심드렁하다기 보다는 몇장 보다 말았어요. 아기 눈동자가 사람 눈동자 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에선 다들 그 만화에 열광해요. orz

저는 오히려 이 만화책이 보고 싶어지는데요. 조만간 봐야겠어요. 쌓인책이 많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야오이물이란....어떤걸까요? 본 적 없으면 앞으로도 보지 말라고 친구가 제게 얘기하긴 했습니다만. 흣.

무스탕 2008-03-26 13:34   좋아요 0 | URL
아기 눈동자는 만화적 시각에서 이해해 주세요 ^^;;

아마 새책으론 구입이 힘드실거구요, 대여점에 있으면 빌려서 보세요.
저는 좋았는데 제 주변엔 좋았다는 사람보다 싫었다는 사람이 훨 많아서 기가 꺽여서 더 권하지 못하고 있다지요.. ;;;

보석 2008-03-26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반적인 가벼운 야오이만화를 기대하고 이 책을 보면 너무 무거워서 부담스럽고, 라가와 마리모의 <아기와 나> 같은 말랑말랑한 책을 기대하고 봤다간 느닷없는 동성애에 놀라게 되는 거죠. 그 묘한 간극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명작으로 꼽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외면당하는 책입니다.^^; 꽤 오래 전에 봤는데 사실적인 인질극과 동성애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시나가 후미는 좋았다 안 좋았다 하는데 <아이의 체온> 혹시 보셨어요? 단편집인데 전 꽤 좋았어요.

무스탕 2008-03-27 10:24   좋아요 0 | URL
처음 접한 야오이가 '뉴욕뉴욕'이었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야오이를 더 접하다 보니 도대체 마리모는 무슨 배짱으로 저런 그림체로 야이를 그렸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야오이에 나오는 남정네들 꽃미남에 쭉빵이들이 많아서요..

보석님 말씀대로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은 좋은건 참 좋고 별로인것도 종종 있지요.. '아이의 체온'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좋게 본 책이에요 :)
요시나가 후미의 에지간한 작품 모두 갖고 있지요. 호호~

도넛공주 2008-03-26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감동적인 만화였답니다.그리고 다락방님,'아기와 나'는 13권만 보시면 돼요.엄마아빠의 연애 이야기편이랍니다.

무스탕 2008-03-27 10:25   좋아요 0 | URL
그런류의 만화가 그런류의 감동을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니까요?!

아기와 나.. 보긴 봤는데 하도 재미없게 봐서 어디서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도 몰라요.. -_-;;

다락방 2008-03-27 14:22   좋아요 0 | URL
엄마아빠의 연애 이야기 편, 이라니. 하하하하

마노아 2008-03-27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울면서 봤어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주었지요. 마리모 라가와 역시 대가답다 했어요. 저도 이 책 소장하고 있어요^^

무스탕 2008-03-28 08:33   좋아요 0 | URL
그죠? 이렇게 통하는 분들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훌륭한 책이에요!! :)
 

 제목도 유치하고 내용도 유치할수 있는 책, 선생님과 열애중♡

 그런데 정작 나는 이 책에 너무도 흠뻑 빠져서 나이도 잊고 주제도 잊고 내가 고1짜리 여학생인냥 사랑에 빠져 지냈다.

 새로운 동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토모는 입학식날 담임선생님 발표에 경악을 한다. 담임선생님은 어려서 친형제처럼 자라온 아키라 오빠. 아키라 오빠의 진학이나 토모네의 이사등등으로 헤어지게 되어 몇 년만에 만난 아키라나 토모는 많이도 변해 있었다.

 몇년만에 만난 토모가 이제 여성의 냄새(?)가 폴폴나서 남에게 주기 아까워진 아키라는 토모랑 비밀 연애를 시작하기로 합의를 보고 어른스럽게;; 선생님과 제자의 연애를 시작한다.

 둘만의 연애가 잘 진행되면 물론 이야기는 재미가 없어지니까 제 3자가 등장해야지.. 그래서 등장한 제 3자가 바로 <- 요 초록머리선배 유지.

 꽤 반항아적으로 나오긴 하지만 식물에 대한 사랑만큼은 누구도 따라올수 없을 정도의 애정을 보여준다. 회원이라곤 토모와 자신 밖에 없는 원예부에 쏟는 정성이 연애하는 심정 + 모습이랄까..

 가랑비에 옷 젖듯 자기도 모르게 토모가 좋아진 유지는 아키라 선생님과 토모의 관계를 알고 나름 힘들어도 하고 고민도 하지만 둘의 관계를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는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 이렇게 뻔하고도 유치하고도 별것 없는 이야기가 왜 난 그렇게 좋을까..? 얼마나 좋았으면 책까지 사서 소장하고 있을까..? 어쩌면 이 책은 영원히 보상받을길 없는 내 이쁜 고교시절의 대리만족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 3년동안 좋아했던 선생님이 계셨다. 나보다 무려 13살이나 많은 선생님이셨는데 키도 그렇게 크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고 다정하다거나 특별히 나를 아껴주시지도 않았던 선생님이셨다.

그런데, 그렇게 선생님을 좋아하는 시기의 여학생들은 대부분 누구에게 들킬까 조심조심하는것에 비해 난 전교가 다 알도록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내고 다녔고 또 그만큼 티를 내고 다녔다.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포장할때나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분필 포장을 똑같은 포장지를 이용해서 선생님이 보시면 한 눈에 같은 학생의 소행이라는것을 알아챌수 있도록 용의주도(?)하게 움직였고 수업이 없던 고 3 시절에는 1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보내는 엽기적인, 요즘으로 따지면 스토커적인 행동도 서슴없이 해냈다. 어쩌면 선생님.. 날 무서워 하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_-;;;

그렇지만 여기까지.. 졸업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게 흐지부지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시간은 잘도 흘러만 갔다. 그런데 졸업하고 1년정도후에 학교엘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마주친 선생님.. 먼저 손내밀어 악수를 청하시더라. 있을때 잘 해줄 것이지.. 내가 어디 취업이 되어 다니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계신걸 보니(담임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동안 내 편지를 잘도 받아보고 계셨단 말씀이신데 한 번도 내색을 안하고 여린 가슴에 그렇게 상처를 주시다니.. ㅠ.ㅠ

하여간 내 첫사랑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나도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고 지성정성도 낳고 어느날.. 인터넷을 접하게 되면서 모교 찾는 사이트에서 (친구 찾는 사이트던가..?) 울 학교를 찾아보니 동문회를 하는데 다른학교로 가신 그 선생님이 나오실거란다.

신랑한테 이야기 하니 나가보란다. 아.. 나가보고 싶었던 맘이 아주 없었던건 아닌데 환상이 깨질까봐 못나갔다. 학교에 다닐때도 선생님은 슬쩍 대머리 초기증세를 보이셨는데 지금쯤 훌러덩이 되어 버리셨음 어쩌나.. 그땐 그래도 젊다는 이유로 팽팽하고 이쁘셨는데 나이 40이 훌쩍 넘어서 삯기;; 시작하셨으면 어쩌나..

그냥 옛 기억을 그대로 갖고 살기로 했다. 추억을 너무 현실로 끌어내려 해도 때론 괴로울수 있는 법..

그래서일까 하여간 난 이 책이 참 이쁘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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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3-25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선생님을 좋아했었어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국어선생님이셨지요. 원래 관심도 없었는데(못생기고 말랐거든요), 제 이름을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맹렬히 좋아했었어요. 언젠가 볼펜을 선물로 드렸는데, 그걸 다른반에 가서 자랑하셔가지고, 다른반 아이들이 도대체 누구냐, 며 우리반에 찾아오기도 했더랬지요. 맞아 죽을까봐 저라고는 못했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졸업하고 나서도 그 선생님을 계속 영원히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누가 뭐래도 이 사랑은 변하지 않아, 라고 말예요.

그런데 웬걸, 잊혀지는 것도 순식간이고 나중엔 아이고, 그 선생님을 대체 왜 좋아했담, 했달까요. 하하하하.


무스탕님의 이 글을 읽으니 제 학창시절도 떠오르는 군요. :)

무스탕 2008-03-25 18:25   좋아요 0 | URL
전 사회선생님이셨어요. 하여간 모르는 애들이 없을정도로 소문이 났었어요.. ;;;
오죽하면 다른 학교에서도 알더라구요. 시상에나.. @_@

재미있었던 기억 하나는..
축제때 가훈 전시회를 하려고 가훈을 적어내라고 했지요.
우리집에 특별한 가훈이 없었는데 적어내라니 하는수 없이 이 선생님의 좌우명인 '언행일치'를 적어냈지요 ^///^
그랬더니 제가 뽑힌거에요 (이 선생님이 담당자셨어요. 푸하핫-)
전교에 '언행일치'가 가훈인 집이 우리집 하나뿐이겠어요? 선생님께서 제 이름이랑 반이랑 모두 아니까 뽑아주신게 아닐까 싶었지요. ㅎㅎㅎ

순오기 2008-03-2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도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선생님이 있었죠. 케네디를 닮았고 장교출신이라 여고생들의 로망이었죠. 선생님 윗집에 사는 제일 친했던 친구 덕분에 배구선수 출신이었던 사모님과도 알고 지낼만큼 3년간 줄창... 몇년 전, 모교의 교장이 되어 골든벨에 나온 걸 보고 언니가 전화했더군요. 내가 좋아했다는 거 다 아니까.^^ 그래서 다음날 선생님과 통화했죠. 선생님도 내가 좋아했던 걸 아시니까, 이름만 듣고도 "너, 눈 쪼그만 순오기" ^^그후에도 전화는 몇번 했는데, "인천오면 전화해라, 맛있는 거 사줄게" 이러셔도 뻔질나게 다니면서도 만나지는 못한다죠.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ㅠㅠ

무스탕 2008-03-26 08:53   좋아요 0 | URL
와~ 선생님 멋지세요!! 그런데 유부남이셨군요 ^^;;
이젠 같이 늙어가는거 맞아요.. 이제 만나면 환상이 깨질것 같아 다신 못만날것 같아요. 우연히 만나더라도 제가 좀 더 늙은 다음에 만나졌으면 좋겠어요 ^^

순오기 2008-03-27 00:17   좋아요 0 | URL
ㅋㅋ 같이 늙어가니 환상이 깨지더라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선생님은 늙은 것도 멋질 것 같은데... 내가 나서기가 자신 없는거죠.ㅠㅠ
 

 와다 나오코의 두번째 작품 플라워.(작가가 얼마나 많은 책을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접한 와다의 두번째 작품이란 이야기)  이 책은 장애인 소녀가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만화에선 정말 보기 힘든 여주인공인것이다.

 하나노 아오이는 14세의 건전하고 밝고 유쾌한 무척이나 활동적인 소녀다. 그녀는 단짝친구들인 소에카와 류타와 유코,코이치,히카루와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게 당장 소원인 여느 평범한 아이이다

어느날, 정말로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로 인해 아오이는 하반신마비의 장애인이 되고 만다.

 이젠 친구들과 같이 캠프도 못가고 친구들과 같이 가고싶었던 고등학교로의 진학도 힘들어 진것인가.. 어린 아오이는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세상에 대한 많은 궁금증, 해보고 싶었던 무수한 일들, 다양했던 장래의 계획 모두가 이젠 힘들어졌다고 포기하려는 아오이 앞에 친구들과 가족들, 주변 많은 이들은 지금과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아오이를 사랑해주는 류타가 옆에 있어 아오이는 더욱 힘을 낼수가 있다. 장애를 갖고 있어도 하고싶은 일을 스스로 도전해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장애를 가진 본인이 사랑하는 류타와 같은 취미활동도 할수 없고 남들이 보기에 어찌 보일까 걱정도 되고 장래에 도움도 못되고 방해가 될까 늘 불안한 아오이처럼 류타도 자신 있는 마음 한켠 지금 좋은 마음이 오래오래 똑같을까 자신 없는 마음 한 켠에 둘은 헤어지지만 몇년만에 만남에 아직 변하지 않은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이젠 헤어짐 없는 미래를 약속한다.

 장애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노력이 여러곳에서 보여진 작품이다. 예전 작품 <편도행 티켓 시리즈>의 여주인공 마리도 장애인 특수교사를 하기위해 공부를 더 한다는 설정이고 보면 작가가 정말 다루고 싶었던 주제인것을 알수 있다.

내가 여기저기서 어설프게 들어서 알고 있었던 장애인의 여러가지 생활들을 작가는 꼼꼼하게 그려줬고 그렇게 그려내기위해 많은 사전 조사와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엿보인다.

이것은 만화일 뿐이다. 현실은 다르다. 라고 말한다면 사실 할 말은 없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고 내 가족에 이런 장애인이 없는데 내가 그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얼마나 알겠는가..

하지만 아오이도 생각지도 않게 장애인이 되었고(물론 설정이지만..)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숫자가 선천적 장애인보다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이야기는 장애라는 것이 남의 이야기인것만은 아닌게 사실인듯싶다.

꼭 교훈을 얻어야만 좋은 만화라고는 생각 안한다. 봐서 즐겁고 감동도 주고 동감도 끌어낼수 있으면 나름 좋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Flower>도 나에겐 아주 좋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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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내가 직접 본 책이 아닌, 소문으로만 듣고 보고싶어 안달이 나서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그 선봉장에 선 책이 이 '편도행 티켓' 시리즈다.

 소심한 무스탕은 어려서 읽던 책이나 대여점에서 빌려서 본 책 위주로 구입을 하다가 주변에서 '이 책 재미있다더라' 라는 말에 혹해서 지갑을 열기 시작했으나 이 책은 후회는 커녕 작가의 다음 작품까지 구입하도록 인도하여 주었다.

 아이큐 180의 천재소녀 나카조노 마리는 같은 학년의 부라이 쿄를 1학년때부터 짝사랑 해왔다. 이제 대입이 코 앞인데 부라이는 마리같은;; 애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좋아하는 농구에만 전념을 한다.

 대학에 들어가며 잠시 헤어짐이 있었지만 인연은 어디서든 만나게 되는 법. 우연히 부라이와 다시 만나게 된 마리는 내성적이고 얌전한 그녀의 성격답지 않게 부라이를 향한 일편단심을 다시한번 시작한다.

 어려서는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가 나이들어가며 슬슬 보이기 시작해서인지 부라이는 마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잘 표현도 안해주고 냉담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귀기로 한 사이가 맞는건지 만나서 데이트 하는건 손에 꼽을 정도이고 부지런히 보내주는 편지에 답장도 열글자를 넘기기 어렵다.

 졸업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한 마리와 달리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 부라이는 자신의 꿈과 마리 사이에서도 그 진중함(?)을 보여준다.  

 늘 혼자 몸달아, 맘달아 하는듯 싶은 마리는 부라이의 머리와 가슴속에 연인인 자신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 불안하기도 하고 많은 고민끝에 선택한 미래에 대해서도 욕심을 버릴수 없다.

 안한 마음은 안 좋은 결과를 낳고 결국엔 부라이와 헤어지지만 그가 힘든 노력끝에 스타팅 맴버로 당당히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본 마리는  부라이의 마음엔 농구도 미래도 자신도 모두 품고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자신의 마음과 부라이의 마음을 믿고 그와 함께 인생을 같이 하기로 결심을 한다.

 부라이는 멋있다. 정말 멋있다. 키도 크고 몸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도 잘 다룰줄 알고 게다가 농구도 무척 잘한다. 완전 킹카다 ☆.☆

 그러나 여자를 잘 모른다. 늘 쓰다듬어 주고 이뻐해 줘야 하는 여자 심리를 정말 몰라라 해줘서 옆의 연인을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 말 한마디 해주는게 뭐가 그렇게 닭살그럽고 어려운 일인지.. -_-+

 마음으로만 사랑 가득하면 다 되는게 아니거늘 꼭 잃어보고 손에서 놓쳐 빈 마음이 되어야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어리석음이란.. 한 번 경험을 했으니 이젠 좀 달라지려나..?

누군가 내게 부라이 같은 남자를, 정말 딱 이상형 그 자체인데 사귀어 보겠느냐 물어보면 솔직히 자신 없다. 본인은 나를 생각하고 내린 결론일지 몰라도 내겐 그러한 상황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말이다.

표지 그림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부라이는 잘 웃질 않는다. 그렇다고 짜증만 내는 캐릭터는 아닌데 좋아도 웃질 않고 싫으면 찡그린 표정은 곧잘 짓는다. 그 멋진 외모에 샤방샤방 웃어주면 좀 좋을까..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여우하곤 살아도 곰하곤 못산다'는 느낌일까.. -_-;;

책 중간중간에 보면 4분의 1 코너라는 작가들의 수다 코너가 있다. 편도행 티켓 시리즈 이전에 <해피엔드 시리즈>가 있는가보다. 무척이나 보고싶은데 우리나라엔 안들어왔나보다.

책 제목이 권마다 다르다. 크게 <편도행 티켓 시리즈>이고 각 권마다 소제목이 붙어있다. 맨 끝에 가야 왜 <편도행 티켓>인지를 알게된다. 그러니 궁금하면 끝까지 봐야한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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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8-03-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로 세상을 배우고 , 사랑을 배우고, 삶의 철학을 세워가던 중학교 시절...
그 시절이 생각이 나요..
전 왜 요즘은 통 만화책을 읽게되질 않는지...
여전히..가슴 속의 로망인데..말에요~~

무스탕 2008-03-24 12:15   좋아요 0 | URL
하니님은 일찍 마무리(?) 하셨네요. 전 아직도 젖어 삽니다 ^^
요즘은 더욱 발전해서 만화 + 로맨스 소설에 허부적 거리지요... ㅎㅎㅎ
 

 추억의 시리즈 2.

 아사와 레도왕자를 아는 화려한 중년들의 또 다른 명작 '롯데 롯데'

 이 책 역시 해적판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정식판으로 나온적이 없는 아쉬운 책이다.

 아사와 레도왕자(불꽃의 로맨스)의 정식판이 불티나게 팔렸으면 이 책도 얼결에 나올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내가 갖고 있는 책은 동네 대여점 아줌마를 실실 꼬셔서 얼른 낚아온 귀한녀석이다.

 표지를 찍고 싶었는데 표지가 원래의 그림이 아니고 차성진님이 다시 그린 그림이어서 안찍고 말았다.

이 책은 사진과 더불어 조금 길게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인내와 끈기로 과거를 회상해 보시길.. ^^

 

미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롯데는 어려서 아빠를 여의고 병약한 엄마와 한 살 아래 여동생 카라와 함께 아빠의 유산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14세의 어린 소녀다.

어느날 불란서에서 미국 롯데의 마을로 여행을 온 르네와 폴 부부, 그리고 말(馬) 엔젤은 우연히 롯데의 집에서 숙식을 하게 되고 거기서 엔젤은 새끼를 낳는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말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 해피-

르네부부는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되고 롯데의 정성이 고마워 해피를 선물로 주고간다.

점점 어려워져가는 가세에 롯데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을하고자 하지만 쉽게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고 그러던 중 크레오를 만나게 된다.

크레오는 뉴욕의 대 부호 빅스턴가의 차남. 자유롭게 여행하고픈 크레오는 그 사실을 모르는 롯데와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고 롯데의 집에서 살게된다. 돈벌이를 제대로 못하는 롯데 대신 동생 카라는 돈을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고 롯데의 병약한 엄마는 죽게된다.

엄마의 죽음을 모르고 카라는 계속 돈을 보내오고 롯데는 동생에게 신세를 지지 않기위해 집에서 나는 과일을 내다팔며 열심히 살아가던중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는 이웃마을에 사는 마장마술의 천재 다리아를 만나게 된다.



아직 새끼지만 해피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본 다리아는 자신에게 해피를 팔것을 권하지만 마지막 남은 가족 해피는 아무리 돈을 많이준다 해도 절대 팔수 없는 롯데다.

다리아의 목장에 취직을 한 크레오와 같은 목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롯데는 자연스레 말에대해 하나씩 알게되고 마장마술을 접하게 된다. 해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해피는 다리아밖에 탈수없다' 는 서약서에 사인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롯데는 다시 해피를 찾기위한 조건으로 다리아와 전미마술대회에서 승부를 내기로 하고 마술의 세계로 뛰어든다.

지구대회에서 만난 동생 카라 역시 마장마술을 하고 있었고 롯데는 보기좋게 대회에서 떨어지지만 지구대회 결승장에서 번외출전으로 은메달을 받고 주대회 참가자격을 얻는다.

난생 처음 받은 은메달. 귀한 메달을 둘로 나눠 크레오와 하나씩 나눠갖고 해피를 찾기위한 자격을 갖기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 주대회에 카라와 나란히 참가하게 된 대회날.. 몸 약하고 외모 고운 시벨와 부딪쳐서 그녀(?)의 외모를 감탄하다 뺨을 얻어맞는 기억에 남는 만남을 갖는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 롯데는 기술이 거칠다는 이유로 대량 실점을 하여 주대회에서 떨어지게 되고 카라는 전미대회에 참여할수 있는 3위에 입상을 하게 된다. 다음을 기약하며 슬픔을 달래는 롯데는 운좋게 패자부활전에서 입상을해 전미대회에 나갈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나름 평화로은 시간을 보내던 크레오는 신문에서 빅스턴가의 사고 소식을 듣게되고 사고로 인해 형 다니엘이 의식불명에 빠지게 된 기사를 보고 다음달 자신의 생일날까지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롯데의 곁을 떠난다.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던 롯데. 크레오가 돌아오기로 한 날. 크레오는 돌아오지 않고 롯데는 더이상 혼자살기가 서러워 집을 비우고 떠나버린다. 밤 늦게 약속이 생각이 난 크레오는 다음 날 새벽 은 실반지를 사 들고 롯데를 찾아가지만 롯데는 이미 떠나고 없고, 직업소개소의 소개로 가정부로 일할 집을 찾아가던 롯데는 시벨의 누나 에리자베스를 만나 시벨의 집에서 몸 약한 시벨을 돌보며 그와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크레오와의 추억이 생각이나 다시는 말을 타지 않겠다는 롯데에게 자신을 위해 금메달을 따 달라는 시벨은 롯데에게 사랑한다 고백한다.

부자는 부자끼리! 크레오와 에리자베스의 집안간의 결혼을 목적으로 시벨의 집으로 오게된 크레오는 시벨의 옆에 있는 롯데를 만나게 된다.



대중앞에서 둘의 관계를 묻자 롯데의 입장을 생각해 누이동생 같은 사이였다 대답하는 크레오에게 배신감을 느껴 흐느끼는 롯데와 그런 롯데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 슬픈 크레오..



크레오가 떠난뒤 롯데를 위해 준비한 은 실반지를 줍게 된 에리자베스는 롯데에 대한 크레오의 사랑을 알게되지만 동생 시벨을 위해서 반지를 롯데에게 전해주지 않는다.

이제 자신을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결심한 롯데는 시벨의 도움으로 마장마술을 연습할수 있게 되지만 몸이 약한 시벨은 수술을 받고 건강해지면 결혼을 하자고 롯데에게 프로포즈 한다.

뉴욕의 본가로 돌아온 시벨과 롯데. 크레오의 사촌동생이자 시벨의 어릴적 친구 케시는 시벨을 차지하기 위해 롯데를 위협하다 크레오는 칼에 찔리게 되고 롯데를 보호하다 다친 크레오를 병간호하기 위해 롯데는 크레오의 집으로 잠시 옮기게 된다.

시벨이 수술을 받는 날. 케시의 거짓말로 수술 날짜를 잘못알고 있는 롯데는 아직도 크레오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누이동생같이 생각한다고 말한 크레오에게 사실은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성공률 20% 의 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롯데를 데리러 크레오의 집으로 온 시벨..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자신을 데리러 온 시벨을 본 롯데는 크레오와 시벨 사이에서 어쩔줄을 몰라하지만 지금 시벨을 거절하면 그는 죽고 말것이라 생각해 시벨을 따라간다.

전미 마장마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말을 타는 롯데는 우연히 헤어진 해피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한동안 이야기에서 빠진 해피를 살펴보자면... 해피는 처음 롯데를 떠나 뉴욕으로 돌아가는 크레오가 탄 버스를 쫒아가다가 롯데 곁을 지켜주라는 크레오의 말을 듣고 다시 롯데에 돌아가다 카라의 목장주에게 납치가 되고 만다. (그러니까 롯데는 해피가 크레오를 따라간줄 알고 크레오는 해피가 롯데와 있는줄 알고 지낸다) 그 사실을 모르고 해피와 비슷한 말을 갖게된 카라는 죠이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을 다해 해피를 돌봐주는데 롯데와 크레오 이외의 사람을 태우지 않는 해피를 목장주는 에리자베스에게 팔아버리고 에리자베스는 롯데에게 좋은 말을 선물하기 위해 해피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탈출만을 생각하며 흥분한 해피는 롯데를 보지 못하고 뛰쳐나가 고향(해피가 태어난 시골 롯데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해피의 행방을 잡은 롯데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 해피를 기다리다가 둘은 만나게 된다.



훌륭하게 자란 해피를 보자 다시 욕심이 난 다리아는 롯데에게 약속을 상기시키고 롯데는 해피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전미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려고 연습한다. 말을 타면 처음 말타는 법을 알려준 크레오가 생각이 나서 괴로운 롯데다.

대회가 임박하자 대회장으로 모이는 전국의 마장마술 소녀들... 롯데는 오랜만에 카라를 만난다. 자신의 조이플이 해피라는 사실을 알게된 카라는 자기도 해피를 탈수 있는 경쟁에 끼겠다고 다리아와 롯데에게 말한다.



대회날.. 롯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크레오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을 남기고 카나다로 출장을 간다.



오전경기가 끝나기 전.. 대기실 티비에서 크레오가 탄 비행기의 추락소식을 들은 롯데는 엉망으로 오전경기를 마치고 당장 크레오를 찾으러 가자는 시벨에게 크레오와의 꿈인 금메달을 따기위해 오후경기를 마져 치루겠다고 거절한다.

오전의 엉망인 경기로는 도저히 1등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카라는 다리아의 말 안장을 고장내 다리아의 낙마를 유도하고 크레오의 가르침대로 롯데는 오후 경기를 치룬다.



결과는...



금메달.. 해피의 등에 당당하게 올라 탄 롯데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만 다리아의 낙마가 카라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다리아에게 다시한번의 승부를 제의한다.

그리고 다리아가 남긴 한마디.. ' 그때는 롯데, 해피를 타!! '

경기가 끝나자마자 롯데를 데리고 크레오의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생존자를 찾던 중 롯데는 크레오를 발견하고 산불이 난 숲을 헤메다 눈에 뭔가가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다.



크레오를 분명히 봤다고 믿는 롯데와 다친 롯데를 빨리 치료하려 병원으로 데리고 온 시벨은 생존자를 찾았다는 소식에 안심을 하지만



생존자는 크레오가 아닌 다른 일행들.. 생존자에게 들은 크레오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떨어뜨린 뭔가를 주우려 했다는 것이다.



크레오의 생명과 바꾼 주우려던 물건은 롯데가 처음으로 받은 지구대회 은메달 반쪽..

크레오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제는 시벨과 롯데의 약혼 발표가 코앞이다. 약혼식날 아침 크레오가 죽은 자리로 와 꽃다발을 뿌리며 안녕을 말하는 롯데는 크레오를 따라가고 싶지만 카라를 두고는 따라 죽을수도 없다.



약혼식날 난동을 피우는 카라를 에리자베스는 자신의 방에 가두고 카라는 에리자베스가 보관하고 있던 크레오의 은 실반지를 발견한다. 롯데에게 약혼반지를 빼버리면 크레오의 반지를 주겠다고 하지만 롯데는 더이상 시벨을 실망시킬수가 없어서 카라에게 잘 보관해 달라고 한다.

크레오를 잃은 상심이 너무 커 병을 얻은 크레오의 엄마를 간호하러 빅스턴가로 온 롯데는 산에서 다친 눈의 이상을 감지한다. 롯데가 옆에 없음이 불안한 시벨은 다정한 카라에게 알수없는 감정이 생기고 카라역시 시벨에게 형부 이상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혼식을 며칠 앞둔 롯데는 양녀를 권하는 빅스턴 부부의 제의를 거절하고 롯데가 빅스턴가의 재산을 노리고 있을거라 의심했던 크레오의 형 다니엘은 롯데의 재치로 미친척 했던 시간들을 마무리 짓는다.

언니 롯데의 결혼  며칠 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편지만을 남긴체 집을 나간 카라를 찾아 먼저 고향엘 도착한 롯데는 며칠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카라가 점점 사랑스러워지는 시벨과 시벨이 점점 남자로 느껴지는 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누나 에리자베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은 시벨은 누나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는다. 억지로 크레오에게 롯데를 빼앗았다는 생각에 괴로운 시벨은 롯데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을 하지만...

죽은줄로만 알았던 크레오는 산속에 숨어사는 노인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나게 되고 치료를 도와준 노인의 덕분에 산을 내려오지만 뉴욕에 도착한 날은 롯데의 결혼식날.

결혼식 직전 자매 단 둘이 남은 롯데와 카라는 둘이서 진짜 마음을 이야기 한다.



신부의 바꿔치기..

신 앞의 맹세에 시벨은 차마 롯데를 평생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지 못하고 시벨을 사랑하는 카라를 알고 있는 롯데는 자신을 대신해서 카라를 식장에 들여보낸다.

서약 직전 식장에 도착해 롯데를 찾는 크레오는 롯데의 행방불명에 놀라고 그 시간 롯데는 하객으로 온 르네와 크레오의 무덤앞에서 크레오의 은 실반지로 혼자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르네와 함께 엄마의 고향이자 해피가 있는 불란서로 온 롯데는 점점 시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일자리를 찾아헤메다 거리에서 쓰러진 롯데는 우연히 알게된 로란가로 옮겨지게 되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젠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롯데를 찾아 불란서로 온 크레오는 롯데의 행방을 수소문 하던중 이젠 전혀 눈이 안보이는 롯데를 만나게 되지만 보이지 않는 롯데는 크레오를 믿지 않는다.



로란가의 후계자를 노리는 세실은 롯데를 로란가에서 일하도록 하면서 앞이 안보이는 롯데가 일으키는 사고의 댓가로 해피를 원한다. 죽어도 해피를 내놓지 않겠다는 롯데를 이용한 또다른 후계자 후보 올리비에는 로란가의 최고어른 할아버지의 생일날 할아버지의 딸 죠안나를 닮은 롯데를 꾸며서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고자 한다.

죠안나의 사진을 본 크레오는 롯데의 엄마임을 알아보고 롯데의 엄마의 신원을 조사해서 사실임을 알아낸다. 앞이 안보이는 롯데는 계속 크레오를 밀어내지만 할아버지의 생일날 크레오의 지도로 해피를 타며 이제는 확실히 크레오가 살아있다는 것을 믿는다.



자신의 딸과 너무나도 닮은 롯데와의 결혼을 조건으로 올리비에게 로란가를 물려줄 것을 할아버지는 제안 하나 롯데는 이미 결혼을 했다고 거절을 하고 올리비에는 평소 사랑해 왔던 세실과 결혼을 한다.

롯데를 강제로 미국으로 데려가는 크레오는 죽어도 롯데를 놓지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병원으로 간 롯데와 크레오. 카라나 시벨등 주변에서 모두 크레오임을 증명하지만 롯데는 자신이 크레오의 걸림돌이 될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눈으로 봐야만 믿는다고 뿌리친다.

각막이식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시벨은 자신의 눈을 롯데에게 주고자 자살을 기도하고 롯데는 해피와 고향집으로 돌아가 살기로 결심후 조심스레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크레오는 롯데를 다시 데려온다. 시벨의 자살 사연이 기사화되어 각막 기증이 빨라져 롯데는 수술을 한다.

아직 붕대를 풀기 전.. 해피의 엄마 엔젤이 죽을것 같다는 전보에 롯데는 카나다로 해피보다 먼저 와서 붕대를 풀어 엔젤의 마지막을 기억해 준다. 뒤 늦게 해피를 데리고 카나다로 온 크레오는 눈이 보이는 롯데를 만나고 둘은 눈물로 재회를 한다.



이젠 다리아와의 대결만 남았다. 진정한 금메달을 두고 벌이는 둘 만의 대결.



고향으로 돌아와 다리아와의 시합을 위해 롯데는 훌륭하게 자란 해피와 언제나 옆에서 이끌어주는 크레오와 셋이 약속한 꿈을 이루기위해 힘든 연습을 한다.

시합 날... 전날 내린 비와 그로 인한 여러가지 악조건이 겹친 레이스의 결과는...



이겼다. 이번엔 진정한 금메달..

시합 후 롯데와 크레오, 카라와 시벨은 고향 부모님의 무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힘들어... -_-;;;  하도 길게 적어서 중간에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내용을 길게 적었으니 기타는 빼련다.  (꼴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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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1 1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6-01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속닥 ㅎ 님 / 일단 비밀방에서 완성시켜 공개해야지 했던것이 처음에 잘못 저장해서 잠시 님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시차가 있어요. 이해를.. ^^;;
완결(?) 됐으니 조금이라도 즐겨보세요~ ^^

홍수맘 2007-06-01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너무나 반가운 책이예요. 어렸을 때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님의 글을 통해 이렇게 만나니 너무너무 좋아요. ^ ^. 우리동네 만화방에도 있을려나.....

씩씩하니 2007-06-0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전 진짜 잼나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문득,,예전에 무슨 드라마 내용이랑 살짝 비슷한거 같은대..왜 눈 이식해주려구,,자살한거 있었잖아요..ㅎㅎ
오늘 갑자기 생각해보니깐,,중학교때 만화 보면서,,,남녀 주인공이 안거나, 뽀뽀하거나 그러면 가슴 엄청 설렜던 기억이...새로워요..

날개 2007-06-0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책을 갖고 계셨어요?+.+
다시 보고 싶어서 구하다가 포기했었는데~

무스탕 2007-06-0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 반갑죠? 많은 님들 반가우시라고 힘좀 썼습니다 ^^ 아마 요즘 대여점엔 없을거에요.. 슬픈 현실이죠 ㅜ.ㅜ
하니님 / 저도 진짜 좋아하는 책이에요 ^^ 말씀하신 드라마는... 생각이 안나요...
전요.. 요즘도 만화보다 뽀뽀하는 장면 보면 설레요~ ^///^
날개님 / 저도 중고판매에서 본적 없어요. 귀한가봐요..

네꼬 2007-06-0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엉뚱한 얘기해서 죄송한데....) 눈이 실제로 저만하면 갱장히 무서울 거예요. 그쵸?

무스탕 2007-06-0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거에요. 눈에 먹히고 말거에요 ^^

비로그인 2007-06-0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말로 그림과 줄거리 소개, 정말 너무너무 잘쓰셨어요. 너무 힘드셨겠다. 근데 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롯데가 만화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저렇게 길고 파란만장한 스토리였군요. 전 중간에 크레오가 너무 미워서 시벨이랑 잘되기 바랬는데...그리고 해피를 다시만나는 부분은 너무 감동적이라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말이 너무 예뻐요~~~

비로그인 2007-06-02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___^b 추천누르고 가져가서 또 볼께요~~~^^

무스탕 2007-06-02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은 좀 들었습니다 ^^;; 읽고 즐거워 해주시면 되는겁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이 11권 짜리니까 길긴 좀 길지요.. 지금 보면 유치한 내용이긴해도 재미있고 좋아요. 그런게 추억인거 같아요 ^^

비로그인 2007-06-02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하고 계신것도 놀랍고, 이렇게 정성 들여 올리신 페이퍼에도 놀랐습니다 :)
잘 읽고 가요 ^^

무스탕 2007-06-0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으셨으면 제가 올린 보람이 있는거에요 ^^

말을할까 2007-07-0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책을 소장하고 계신건가요? 정말 부러워요 저도 어릴때부터 만화책을 무쟈게 좋아라해서 예전 순정만화를 다 봣는데 이제는 못보는게 넘 아쉬어요 구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무스탕 2007-07-1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어려서 재미있게 읽은 책을 요렇게나마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가우셨겠어요 ^^
저도 좋아하는 책이고 어렵게 구한 책이에요. 요즘엔 중고장터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출판사에서 다시 복간해 주기전엔 구하기 힘들듯 싶네요..
이 페이퍼는 없어지지 않을거니까 종종 오셔서 보세요 ^^

무띠아라 2010-05-10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쩜~~~ 넘 부러워요....^^ 전 진짜 넘 좋아 했어요.지금은 불혹의 나이를 살짝넘었는데..다시봐도 가슴이 설레네요.정말 다시 보고싶네요. 저도 구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들의엄마 2010-12-12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정말 갖고 싶은 책이예요.
잘 봤습니다. 고마워요.~~

토마 2011-05-2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봤습니다. 퍼갈께요.

예쁜이 2011-07-0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릴때 너무 재미 있게 읽었던 만화책입니다..
소장하고 싶은데 구할수가 없네요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받습니다..

멀향기 2011-07-2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림이 정말 예쁘죠? 정말 다시한번 보고싶은데.. 구할래야 구할수가없네요............
정발본으로 나와주길 간절히 고대하는책...........이책 정발본으로 나와준다면 정말 득달같이 달려가 살사람들이 줄을 섰을것같은데 왜 출판사에서는 욕심을 안내는건지 ㅠㅠㅠ

소원입니다 ㅠㅠ 2012-09-1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롯데롯데 정말 보고 싶습니다. ㅠㅠ

무척 힘든 일이지만;; 정말 염치 없지만;;; 부탁드려요 ㅠㅠ

스캔은 책이 망가질테고, 디카로 찍어 파일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꺄아아아아아악~!!
정성스레 올려 주신 포스팅으로 덕분에 오랜 추억이 방울방울~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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