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리즈 2.
아사와 레도왕자를 아는 화려한 중년들의 또 다른 명작 '롯데 롯데'
이 책 역시 해적판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정식판으로 나온적이 없는 아쉬운 책이다.
아사와 레도왕자(불꽃의 로맨스)의 정식판이 불티나게 팔렸으면 이 책도 얼결에 나올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내가 갖고 있는 책은 동네 대여점 아줌마를 실실 꼬셔서 얼른 낚아온 귀한녀석이다.
표지를 찍고 싶었는데 표지가 원래의 그림이 아니고 차성진님이 다시 그린 그림이어서 안찍고 말았다.
이 책은 사진과 더불어 조금 길게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인내와 끈기로 과거를 회상해 보시길.. ^^
미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롯데는 어려서 아빠를 여의고 병약한 엄마와 한 살 아래 여동생 카라와 함께 아빠의 유산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14세의 어린 소녀다.
어느날 불란서에서 미국 롯데의 마을로 여행을 온 르네와 폴 부부, 그리고 말(馬) 엔젤은 우연히 롯데의 집에서 숙식을 하게 되고 거기서 엔젤은 새끼를 낳는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말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 해피-
르네부부는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되고 롯데의 정성이 고마워 해피를 선물로 주고간다.
점점 어려워져가는 가세에 롯데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을하고자 하지만 쉽게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고 그러던 중 크레오를 만나게 된다.
크레오는 뉴욕의 대 부호 빅스턴가의 차남. 자유롭게 여행하고픈 크레오는 그 사실을 모르는 롯데와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고 롯데의 집에서 살게된다. 돈벌이를 제대로 못하는 롯데 대신 동생 카라는 돈을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고 롯데의 병약한 엄마는 죽게된다.
엄마의 죽음을 모르고 카라는 계속 돈을 보내오고 롯데는 동생에게 신세를 지지 않기위해 집에서 나는 과일을 내다팔며 열심히 살아가던중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는 이웃마을에 사는 마장마술의 천재 다리아를 만나게 된다.
아직 새끼지만 해피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본 다리아는 자신에게 해피를 팔것을 권하지만 마지막 남은 가족 해피는 아무리 돈을 많이준다 해도 절대 팔수 없는 롯데다.
다리아의 목장에 취직을 한 크레오와 같은 목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롯데는 자연스레 말에대해 하나씩 알게되고 마장마술을 접하게 된다. 해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해피는 다리아밖에 탈수없다' 는 서약서에 사인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롯데는 다시 해피를 찾기위한 조건으로 다리아와 전미마술대회에서 승부를 내기로 하고 마술의 세계로 뛰어든다.
지구대회에서 만난 동생 카라 역시 마장마술을 하고 있었고 롯데는 보기좋게 대회에서 떨어지지만 지구대회 결승장에서 번외출전으로 은메달을 받고 주대회 참가자격을 얻는다.
난생 처음 받은 은메달. 귀한 메달을 둘로 나눠 크레오와 하나씩 나눠갖고 해피를 찾기위한 자격을 갖기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 주대회에 카라와 나란히 참가하게 된 대회날.. 몸 약하고 외모 고운 시벨와 부딪쳐서 그녀(?)의 외모를 감탄하다 뺨을 얻어맞는 기억에 남는 만남을 갖는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 롯데는 기술이 거칠다는 이유로 대량 실점을 하여 주대회에서 떨어지게 되고 카라는 전미대회에 참여할수 있는 3위에 입상을 하게 된다. 다음을 기약하며 슬픔을 달래는 롯데는 운좋게 패자부활전에서 입상을해 전미대회에 나갈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나름 평화로은 시간을 보내던 크레오는 신문에서 빅스턴가의 사고 소식을 듣게되고 사고로 인해 형 다니엘이 의식불명에 빠지게 된 기사를 보고 다음달 자신의 생일날까지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롯데의 곁을 떠난다.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던 롯데. 크레오가 돌아오기로 한 날. 크레오는 돌아오지 않고 롯데는 더이상 혼자살기가 서러워 집을 비우고 떠나버린다. 밤 늦게 약속이 생각이 난 크레오는 다음 날 새벽 은 실반지를 사 들고 롯데를 찾아가지만 롯데는 이미 떠나고 없고, 직업소개소의 소개로 가정부로 일할 집을 찾아가던 롯데는 시벨의 누나 에리자베스를 만나 시벨의 집에서 몸 약한 시벨을 돌보며 그와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크레오와의 추억이 생각이나 다시는 말을 타지 않겠다는 롯데에게 자신을 위해 금메달을 따 달라는 시벨은 롯데에게 사랑한다 고백한다.
부자는 부자끼리! 크레오와 에리자베스의 집안간의 결혼을 목적으로 시벨의 집으로 오게된 크레오는 시벨의 옆에 있는 롯데를 만나게 된다.
대중앞에서 둘의 관계를 묻자 롯데의 입장을 생각해 누이동생 같은 사이였다 대답하는 크레오에게 배신감을 느껴 흐느끼는 롯데와 그런 롯데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 슬픈 크레오..
크레오가 떠난뒤 롯데를 위해 준비한 은 실반지를 줍게 된 에리자베스는 롯데에 대한 크레오의 사랑을 알게되지만 동생 시벨을 위해서 반지를 롯데에게 전해주지 않는다.
이제 자신을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결심한 롯데는 시벨의 도움으로 마장마술을 연습할수 있게 되지만 몸이 약한 시벨은 수술을 받고 건강해지면 결혼을 하자고 롯데에게 프로포즈 한다.
뉴욕의 본가로 돌아온 시벨과 롯데. 크레오의 사촌동생이자 시벨의 어릴적 친구 케시는 시벨을 차지하기 위해 롯데를 위협하다 크레오는 칼에 찔리게 되고 롯데를 보호하다 다친 크레오를 병간호하기 위해 롯데는 크레오의 집으로 잠시 옮기게 된다.
시벨이 수술을 받는 날. 케시의 거짓말로 수술 날짜를 잘못알고 있는 롯데는 아직도 크레오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누이동생같이 생각한다고 말한 크레오에게 사실은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성공률 20% 의 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롯데를 데리러 크레오의 집으로 온 시벨..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자신을 데리러 온 시벨을 본 롯데는 크레오와 시벨 사이에서 어쩔줄을 몰라하지만 지금 시벨을 거절하면 그는 죽고 말것이라 생각해 시벨을 따라간다.
전미 마장마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말을 타는 롯데는 우연히 헤어진 해피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한동안 이야기에서 빠진 해피를 살펴보자면... 해피는 처음 롯데를 떠나 뉴욕으로 돌아가는 크레오가 탄 버스를 쫒아가다가 롯데 곁을 지켜주라는 크레오의 말을 듣고 다시 롯데에 돌아가다 카라의 목장주에게 납치가 되고 만다. (그러니까 롯데는 해피가 크레오를 따라간줄 알고 크레오는 해피가 롯데와 있는줄 알고 지낸다) 그 사실을 모르고 해피와 비슷한 말을 갖게된 카라는 죠이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을 다해 해피를 돌봐주는데 롯데와 크레오 이외의 사람을 태우지 않는 해피를 목장주는 에리자베스에게 팔아버리고 에리자베스는 롯데에게 좋은 말을 선물하기 위해 해피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탈출만을 생각하며 흥분한 해피는 롯데를 보지 못하고 뛰쳐나가 고향(해피가 태어난 시골 롯데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해피의 행방을 잡은 롯데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 해피를 기다리다가 둘은 만나게 된다.
훌륭하게 자란 해피를 보자 다시 욕심이 난 다리아는 롯데에게 약속을 상기시키고 롯데는 해피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전미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려고 연습한다. 말을 타면 처음 말타는 법을 알려준 크레오가 생각이 나서 괴로운 롯데다.
대회가 임박하자 대회장으로 모이는 전국의 마장마술 소녀들... 롯데는 오랜만에 카라를 만난다. 자신의 조이플이 해피라는 사실을 알게된 카라는 자기도 해피를 탈수 있는 경쟁에 끼겠다고 다리아와 롯데에게 말한다.
대회날.. 롯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크레오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을 남기고 카나다로 출장을 간다.
오전경기가 끝나기 전.. 대기실 티비에서 크레오가 탄 비행기의 추락소식을 들은 롯데는 엉망으로 오전경기를 마치고 당장 크레오를 찾으러 가자는 시벨에게 크레오와의 꿈인 금메달을 따기위해 오후경기를 마져 치루겠다고 거절한다.
오전의 엉망인 경기로는 도저히 1등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카라는 다리아의 말 안장을 고장내 다리아의 낙마를 유도하고 크레오의 가르침대로 롯데는 오후 경기를 치룬다.
결과는...
금메달.. 해피의 등에 당당하게 올라 탄 롯데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만 다리아의 낙마가 카라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다리아에게 다시한번의 승부를 제의한다.
그리고 다리아가 남긴 한마디.. ' 그때는 롯데, 해피를 타!! '
경기가 끝나자마자 롯데를 데리고 크레오의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생존자를 찾던 중 롯데는 크레오를 발견하고 산불이 난 숲을 헤메다 눈에 뭔가가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다.
크레오를 분명히 봤다고 믿는 롯데와 다친 롯데를 빨리 치료하려 병원으로 데리고 온 시벨은 생존자를 찾았다는 소식에 안심을 하지만
생존자는 크레오가 아닌 다른 일행들.. 생존자에게 들은 크레오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떨어뜨린 뭔가를 주우려 했다는 것이다.
크레오의 생명과 바꾼 주우려던 물건은 롯데가 처음으로 받은 지구대회 은메달 반쪽..
크레오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제는 시벨과 롯데의 약혼 발표가 코앞이다. 약혼식날 아침 크레오가 죽은 자리로 와 꽃다발을 뿌리며 안녕을 말하는 롯데는 크레오를 따라가고 싶지만 카라를 두고는 따라 죽을수도 없다.
약혼식날 난동을 피우는 카라를 에리자베스는 자신의 방에 가두고 카라는 에리자베스가 보관하고 있던 크레오의 은 실반지를 발견한다. 롯데에게 약혼반지를 빼버리면 크레오의 반지를 주겠다고 하지만 롯데는 더이상 시벨을 실망시킬수가 없어서 카라에게 잘 보관해 달라고 한다.
크레오를 잃은 상심이 너무 커 병을 얻은 크레오의 엄마를 간호하러 빅스턴가로 온 롯데는 산에서 다친 눈의 이상을 감지한다. 롯데가 옆에 없음이 불안한 시벨은 다정한 카라에게 알수없는 감정이 생기고 카라역시 시벨에게 형부 이상의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혼식을 며칠 앞둔 롯데는 양녀를 권하는 빅스턴 부부의 제의를 거절하고 롯데가 빅스턴가의 재산을 노리고 있을거라 의심했던 크레오의 형 다니엘은 롯데의 재치로 미친척 했던 시간들을 마무리 짓는다.
언니 롯데의 결혼 며칠 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편지만을 남긴체 집을 나간 카라를 찾아 먼저 고향엘 도착한 롯데는 며칠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카라가 점점 사랑스러워지는 시벨과 시벨이 점점 남자로 느껴지는 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누나 에리자베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은 시벨은 누나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는다. 억지로 크레오에게 롯데를 빼앗았다는 생각에 괴로운 시벨은 롯데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을 하지만...
죽은줄로만 알았던 크레오는 산속에 숨어사는 노인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나게 되고 치료를 도와준 노인의 덕분에 산을 내려오지만 뉴욕에 도착한 날은 롯데의 결혼식날.
결혼식 직전 자매 단 둘이 남은 롯데와 카라는 둘이서 진짜 마음을 이야기 한다.
신부의 바꿔치기..
신 앞의 맹세에 시벨은 차마 롯데를 평생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지 못하고 시벨을 사랑하는 카라를 알고 있는 롯데는 자신을 대신해서 카라를 식장에 들여보낸다.
서약 직전 식장에 도착해 롯데를 찾는 크레오는 롯데의 행방불명에 놀라고 그 시간 롯데는 하객으로 온 르네와 크레오의 무덤앞에서 크레오의 은 실반지로 혼자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르네와 함께 엄마의 고향이자 해피가 있는 불란서로 온 롯데는 점점 시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일자리를 찾아헤메다 거리에서 쓰러진 롯데는 우연히 알게된 로란가로 옮겨지게 되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젠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롯데를 찾아 불란서로 온 크레오는 롯데의 행방을 수소문 하던중 이젠 전혀 눈이 안보이는 롯데를 만나게 되지만 보이지 않는 롯데는 크레오를 믿지 않는다.
로란가의 후계자를 노리는 세실은 롯데를 로란가에서 일하도록 하면서 앞이 안보이는 롯데가 일으키는 사고의 댓가로 해피를 원한다. 죽어도 해피를 내놓지 않겠다는 롯데를 이용한 또다른 후계자 후보 올리비에는 로란가의 최고어른 할아버지의 생일날 할아버지의 딸 죠안나를 닮은 롯데를 꾸며서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고자 한다.
죠안나의 사진을 본 크레오는 롯데의 엄마임을 알아보고 롯데의 엄마의 신원을 조사해서 사실임을 알아낸다. 앞이 안보이는 롯데는 계속 크레오를 밀어내지만 할아버지의 생일날 크레오의 지도로 해피를 타며 이제는 확실히 크레오가 살아있다는 것을 믿는다.
자신의 딸과 너무나도 닮은 롯데와의 결혼을 조건으로 올리비에게 로란가를 물려줄 것을 할아버지는 제안 하나 롯데는 이미 결혼을 했다고 거절을 하고 올리비에는 평소 사랑해 왔던 세실과 결혼을 한다.
롯데를 강제로 미국으로 데려가는 크레오는 죽어도 롯데를 놓지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병원으로 간 롯데와 크레오. 카라나 시벨등 주변에서 모두 크레오임을 증명하지만 롯데는 자신이 크레오의 걸림돌이 될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눈으로 봐야만 믿는다고 뿌리친다.
각막이식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시벨은 자신의 눈을 롯데에게 주고자 자살을 기도하고 롯데는 해피와 고향집으로 돌아가 살기로 결심후 조심스레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크레오는 롯데를 다시 데려온다. 시벨의 자살 사연이 기사화되어 각막 기증이 빨라져 롯데는 수술을 한다.
아직 붕대를 풀기 전.. 해피의 엄마 엔젤이 죽을것 같다는 전보에 롯데는 카나다로 해피보다 먼저 와서 붕대를 풀어 엔젤의 마지막을 기억해 준다. 뒤 늦게 해피를 데리고 카나다로 온 크레오는 눈이 보이는 롯데를 만나고 둘은 눈물로 재회를 한다.
이젠 다리아와의 대결만 남았다. 진정한 금메달을 두고 벌이는 둘 만의 대결.
고향으로 돌아와 다리아와의 시합을 위해 롯데는 훌륭하게 자란 해피와 언제나 옆에서 이끌어주는 크레오와 셋이 약속한 꿈을 이루기위해 힘든 연습을 한다.
시합 날... 전날 내린 비와 그로 인한 여러가지 악조건이 겹친 레이스의 결과는...
이겼다. 이번엔 진정한 금메달..
시합 후 롯데와 크레오, 카라와 시벨은 고향 부모님의 무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힘들어... -_-;;; 하도 길게 적어서 중간에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내용을 길게 적었으니 기타는 빼련다. (꼴까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