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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대추초등학교 유리창과 벽면에 그림 작업 중인 미술가들이 48개 유리창에 48명의 주민 얼굴을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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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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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볕이 많이 드는 솔부엉이 도서관. 도서관창문으로 운동장을 내다보면 촛불집회가 열리는 비닐하우스가 바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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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재연 |
| 저는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살고 있어요. 대추초등학교 안에 자리 잡은 솔부엉이 도서관의 도서관지기죠. 이름도 참 예쁜 솔부엉이 도서관에는 그보다 더 예쁜 마을 아이들이 매일 찾아옵니다.
진지하게 책을 읽는 시간보다 웃고 떠드는 시간이 더 많지만 누군가 천국이 도서관의 모습을 닮았다는데, 아이들과 함께 있는 솔부엉이 도서관은 진정으로 천국입니다. 아이들은 도서관지킴이를 하겠다며 크레파스로 도서관 홍보물을 만들어서 마을 여기저기에 붙여놓기도 하고 이용수칙을 써놓고서는 사람들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햇볕이 가득 들어오는 넓은 창을 가진 솔부엉이 도서관은 대추리의 평화제작소입니다.
솔부엉이 도서관이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과 주민들이 찾아와서 책을 읽고 마음 누일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또 탁 트인 황새울 들녘처럼 마음을 열고, 대추리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지금 솔부엉이 도서관은 강제철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솔부엉이 도서관이 있는 대추초등학교를 철조망 작업을 하기 위한 자재창고로 쓰겠다고 해요. 미군기지를 확장하기 위해 마을의 농지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트랙터가 들어가지 못하게 깊은 구덩이를 만들 거랍니다. 그 작업을 위한 상황실과 자재창고로 대추초등학교를 이용하고 운동장을 전투경찰의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것이죠. 국방부는 대추초등학교를 미군기지확장을 위한 작업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대추초등학교는 1969년 주민들이 쌀을 걷어 땅을 사 만든 학교예요. 그 전까지 대추리 아이들은 겨우내 논에 가둬둔 물이 넘실거리는 논길을 따라 맨발이거나 장화를 신고 3~4km를 걸어 계성초등학교까지 다녔습니다.
먼 길 힘들게 다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어른들은 쌀을 걷었습니다. 못사는 사람은 조금, 잘사는 사람은 많이 걷자고 해 형편에 맞게 다섯 말에서 한 가마까지 쌀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돈을 장만해 터를 사 교육청에 기증을 했고 교육청은 계성초등학교 대추분교를 설립했어요. 아이들이 많을 때는 대추초등학교로 독립하기도 했지만 다시 분교로 축소되었고 대추리에 아이들이 9명으로까지 줄어들면서 폐교되었지요. 주민들은 반대했지만 교육청은 2000년 폐교를 결정했습니다.
폐교 이후에도 평택두레풍물보존회가 건물을 관리하고 전통문화체험장으로 이용하면서 매년 1000명 이상이 풍물전수를 받으러 왔고 다양한 교육의 공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7월 경기도교육청은 대추초등학교를 국방부에 매각했어요.
미군기지확장이전이 결정될 때도, 학교가 폐교될 때도, 국방부에 매각할 때도... 그 언제 단 한 번도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인 적이 없습니다. 물길을 따라 걸으며 퉁퉁 불은 발로 집에 돌아온 자식이 안쓰러워 십시일반 쌀을 모았을 주민들은, 마을에 학교가 생겼다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을 사람들은 그렇게 학교를 빼앗겼습니다.
대추리 주민들은 바로 그곳에 솔부엉이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도서관을 꽉 채운 책들은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죠. 2005년 8월, 마을에 처음으로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민들의 외롭고 힘든 싸움을 알고 있는 분들이 손수 책장을 채워주셨습니다.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보내 준 한권 한권의 책이 땅을 지키고픈 간절한 바람과 만나 힘든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철거가 임박한 지금, 그 오랜 시간 촛불을 밝혀왔던 주민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언제 어느 때 철조망을 치러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솔부엉이 도서관이 국방부의 작업실이나 철조망작업을 위한 자재창고로 사용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철조망이 농지를 둘러싸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추리로 모여주세요.
도서관창문으로 운동장을 바라보면 바로 촛불집회가 열리는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어김없이 주민들이 그곳으로 모여들고 촛불이 밝혀집니다. 550여 일 동안 촛불 시위를 하는 동안 '내년에도 농사짓자'라는 구호는 '올해에도 농사짓자'로 바뀌었습니다.
오랜 시간 힘들게 싸워온 주민들의 처절한 싸움이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대추초등학교로 달려와 함께 촛불을 들어주세요.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는 이름 하에 무참히 짓밟혀진 민중들의 슬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촛불을 들고 대추리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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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2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초등학교에서 열린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의 기지 이전 반대 집회에서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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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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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5 09:44
Noel Coward
 More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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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of birth (location)
- 16 December 1899
Teddington, Middlesex, England,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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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of death (details)
- 26 March 1973
Blue Harbor, Jamaica. (heart 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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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biography
- Noel Coward virtually invented the concept of Englishness for the 20th century. An astounding polymath - dramatist, actor, writer, composer, lyricist, painter and wit - he was defined by his Englishness as much as he defined it. He was indeed the first Brit pop star, the first ambassador of "cool Britannia". Even before his 1924 drugs-and-sex scandal of The Vortex, his fans were hanging out of their scarves over the theater balcony, imitating their idol's dress and repeating each "Noelism" with glee. Born in suburban Teddington on 16 December 1899, Coward was on stage by the age of six, and writing his first drama ten years later. A visit to New York in 1921 infused him with the pace of Broadway shows, and he injected its speed into staid British drama and music to create a high-octane rush for the jazz-mad, dance-crazy 1920s. Coward's style was imitated everywhere, as otherwise quite normal Englishmen donned dressing gowns, stuck cigarettes in long holders and called each other "dahling"; his revues propagated the message, with songs sentimental ("A Room With A View", "I'll See You Again") and satirical ("Mad Dogs and Englishmen", "Don't Put Your Daughter On the Stage, Mrs. Worthington"). His between-the-wars celebrity reached a peak in 1930 with "Private Lives", by which time he had become the highest earning author in the western world. With the onset of World War II he redefined the spirit of the country in films such as This Happy Breed (1944), In Which We Serve (1942), Blithe Spirit (1945) and, perhaps most memorably, Brief Encounter (1945). In the postwar period Coward, the aging Bright Young Thing, seemed outmoded by the Angry Young Men, but, like any modern pop star, he reinvented himself, this time as a hip cabaret singer: "Las Vegas, Flipping, Shouts "More!" as Noel Coward Wows 'Em in Cafe Turn" enthused Variety. By the 1960s his reappraisal was complete - "Dad's Renaissance", called it - and his "Hay Fever" was the first work by a living author to be produced at the National Theatre. He was knighted - at last - in 1970, and died in his beloved Jamaica on 26 March 1973. Since his death his reputation has grown. There is never a point at which his plays are not being performed, or his songs being sung. A playwright, director, actor, songwriter, filmmaker, novelist, wit . . . was there nothing this man couldn't do? Born into a musical family he was soon treading the boards in various music hall shows where he met a young girl called Gertrude Lawrence, a friendship and working partnership that lasted until her death. His early writings were mainly short songs and sketches for the revue shows popular in the 1920s, but even his early works often contained touches of the genius to come ("Parisian Pierrot" 1923). He went on to write and star (with Gertie) in his own revues, but the whiff of scandal was never far away, such as that from the drug addict portrayed in "The Vortex". Despite his obvious homosexual lifestyle he was taken to the hearts of the people and soon grew into one of the most popular writer/performers of hi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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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Credited As:
- Noël Coward / Sir Noel C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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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Writer - filmography (2000s) (1990s) (1980s) (1970s) (1960s) (1950s) (1940s) (1930s) (1920s)
- Relative Values (2000) (play)
- Red Peppers (1991) (TV)
- Sidste akt (1987) (play)
- Quadrille (1986) (TV) (play)
- What Mad Pursuit? (1985) (TV) (story)
- Mrs. Capper's Birthday (1985) (TV) (story)
... aka Star Quality: Mrs. Capper's Birthday (UK)
- Me and the Girls (1985) (TV) (story)
... aka Star Quality: Me and the Girls (UK)
- Star Quality (1985) (TV) (story)
- Mr. and Mrs. Edgehill (1985) (TV) (story)
... aka Star Quality: Mr. and Mrs. Edgehill (UK)
- Bon Voyage (1985) (TV) (story)
... aka Star Quality: Bon Voyage (UK)
- "Comedia, La"
- Fácil virtud (1983) TV Episode (play)
- The Marquise (1980) (TV) (play)
- Design for Living (1979) (TV) (play)
- "Private Lives" (1976) TV Series (writer)
- Brief Encounter (1974) (TV) (play Still Life)
... aka Breve incontro (Italy)
- Au théâtre ce soir: Jeux d'esprit (1974) (TV) (play)
- "Play for Today"
- Song at Twilight (1973) TV Episode
- Joyeux chagrins (1972) (TV) (play)
- Amouren (1972) (TV)
- Red Peppers (1969) (TV)
- "Estudio 1" (play) (episode "El espíritu Burlón")
- La encantadora familia Bliss (1968) TV Episode (play)
- "The Jazz Age" (1968) TV Series (writer)
- "Play of the Month"
- Hay Fever (1968) TV Episode
- Pretty Polly (1967) (story Pretty Polly Barlow)
... aka A Matter of Innocence (USA)
- "Before the Fringe" (1967) TV Series (writer)
... aka More Before the Fringe (UK: second season title)
- Blithe Spirit (1966) (TV) (play)
- Wechselkurs der Liebe (1966) (TV) (play Relative Values)
- Oh, diese Geister (1966) (TV) (play Blythe Spirit)
- Quadrille (1966) (TV) (play)
- The Vortex (1964) (TV) (play)
... aka A Choice of Coward No. 3: The Vortex (UK: series title)
- Present Laughter (1964) (TV) (as Noël Coward)
... aka A Choice of Coward No. 1: Present Laughter (UK: series title)
- Amouren (1964) (TV) (play)
- Markisinnan (1964) (TV) (play The Marquise)
- Blithe Spirit (1964) (TV)
... aka A Choice of Coward No. 2: Blithe Spirit (UK: series title)
- Möblemang i ek (1963) (TV) (play)
- Geisterkomödie (1962) (TV)
- Zwischen den Zügen (1961) (TV) (play)
- Hay Fever (1960) (TV)
- "Fim de Semana no Campo" (1959) TV Series (play)
- Red Peppers (1958) (TV)
- This Happy Breed (1956) (TV) (adapted by) (play)
... aka Ford Star Jubilee: This Happy Breed (USA: complete title)
- Blithe Spirit (1956) (TV) (play)
- "The 20th Century-Fox Hour"
... aka Fox Hour of Stars (USA: new title) (USA: rerun title) - Cavalcade (1955) TV Episode (play)
- Zwischen den Zügen (1955) (TV)
- "Producers' Showcase"
- Tonight at 8:30 (1954) TV Episode (play Tonight at 8: 30: Red Peppers, Still Life and Shadow Play)
- Meet Me Tonight (1952) (play Tonight at 8: 30)
... aka Fumed Oak ... aka Tonight at 8:30 (USA)
- The Astonished Heart (1949) (play)
- Blithe Spirit (1946) (TV) (play)
- Brief Encounter (1945) (play Still Life) (uncredited)
... aka Noel Coward's Brief Encounter (UK: complete title)
- Blithe Spirit (1945) (also play)
- This Happy Breed (1944) (play)
... aka Noel Coward's This Happy Breed (UK: complete title)
- In Which We Serve (1942)
- We Were Dancing (1942) (play Tonight at 8: 30)
- Bitter Sweet (1940) (play)
- Private Lives (1939) (TV) (play)
- Hay Fever (1939) (TV) (play)
- The Young Idea (1939) (TV)
- Hay Fever (1938) (TV) (play)
- Red Peppers (1938) (TV)
- Hands Across the Sea (1938) (TV)
- Red Peppers (1937) (TV)
- Amants terribles, Les (1936) (play Private Lives)
... aka The Terrible Lovers (International: English title)
- Design for Living (1933) (play)
- Bitter Sweet (1933) (play)
- Tonight Is Ours (1933) (play The Queen Was In the Parlor)
- Cavalcade (1933) (play)
- Private Lives (1931) (play)
- The Vortex (1928) (play)
- Easy Virtue (1928) (play)
- The Queen Was in the Parlour (1927) (play)
... aka Forbidden Love ... aka Letzte Nacht, Die (Germany)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Actor - filmography (1960s) (1950s) (1940s) (1930s) (1910s)
- The Italian Job (1969) (as Noël Coward) .... Mr. Bridger
- Boom (1968) .... The Witch of Capri
... aka Boom! (USA)
- Androcles and the Lion (1967) (TV) .... Caesar
- Bunny Lake Is Missing (1965) (as Noël Coward) .... Horatio Wilson
- The Vortex (1964) (TV) .... Presenter
... aka A Choice of Coward No. 3: The Vortex (UK: series title)
- Present Laughter (1964) (TV) .... Presenter
... aka A Choice of Coward No. 1: Present Laughter (UK: series title)
- Paris - When It Sizzles (1964) .... Alexander Meyerheim
... aka Together in Paris (USA)
- Blithe Spirit (1964) (TV) (as Noël Coward) .... Presenter
... aka A Choice of Coward No. 2: Blithe Spirit (UK: series title)
- Surprise Package (1960) .... King Pavel II
- Our Man in Havana (1959) (as Noël Coward) .... Hawthorne
-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1956) .... Hesketh-Baggott, Employment Agent
- "Ford Star Jubilee"
- This Happy Breed (1956) TV Episode - Blithe Spirit (1956) TV Episode
- This Happy Breed (1956) (TV) .... Frank Gibbons
... aka Ford Star Jubilee: This Happy Breed (USA: complete title)
- Blithe Spirit (1956) (TV) .... Charles Condomine
- The Astonished Heart (1949) .... Dr. Christian Faber
- Blithe Spirit (1945) (uncredited) .... Narrator
- In Which We Serve (1942) .... Capt. Edward V. Kinross
- The Scoundrel (1935) .... Anthony Mallare
- Hearts of the World (1918) (uncredited) .... Man with Wheelbarrow/A Villager in the Street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Composer - filmography (2000s) (1990s) (1980s) (1970s) (1960s) (1950s) (1940s) (1930s)
- Bright Young Things (2003) (song "Dance, Little Lady") (song "Nana") (song "The Party's Over Now") (song "Twentieth Century Blues")
- The Mystic Masseur (2001) (song "That's the End of the News")
- Twentieth Century Blues: The Songs of Noël Coward (1998) (V) (song)
- Paradise Road (1997) (song "Mad About the Boy")
- Better Late Than Never (1982) (song)
... aka Whose Little Girl Are You?
- "The World at War" (1974) (mini) TV Series (song "London Pride")
- The Grass Is Greener (1960) (original theme) (songs)
- Meet Me Tonight (1952) (song)
... aka Fumed Oak ... aka Tonight at 8:30 (USA)
- The Astonished Heart (1949)
- This Happy Breed (1944) (song "London Pride") (uncredited)
... aka Noel Coward's This Happy Breed (UK: complete title)
- In Which We Serve (1942)
- Bitter Sweet (1940) (song)
- The Scoundrel (1935) (song)
- Bitter Sweet (1933) (songs)
- Cavalcade (1933) (song) (uncredited)
- Private Lives (1931) (song "Someday I'll Love You") (uncredited)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Miscellaneous Crew - filmography (1990s) (1980s) (1970s) (1960s) (1950s) (1940s) (1930s)
- Twentieth Century Blues: The Songs of Noël Coward (1998) (V) (lyricist)
- Better Late Than Never (1982) (lyricist) (as Sir Noel Coward)
... aka Whose Little Girl Are You?
- "The World at War" (1974) (mini) TV Series (singer: "London Pride")
- The Grass Is Greener (1960) (lyricist)
- Meet Me Tonight (1952) (lyricist)
... aka Fumed Oak ... aka Tonight at 8:30 (USA)
- Bitter Sweet (1940) (lyricist)
- Cavalcade (1933) (lyricist) (uncredited)
- Private Lives (1931) (lyricist: "Someday I'll Love You") (uncredited)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Producer - filmography (1960s) (1940s)
- The Caretaker (1963) (associate producer) (uncredited)
... aka The Guest (USA)
- Brief Encounter (1945) (producer)
... aka Noel Coward's Brief Encounter (UK: complete title)
- Blithe Spirit (1945) (producer)
- This Happy Breed (1944) (producer)
... aka Noel Coward's This Happy Breed (UK: complete title)
- In Which We Serve (1942) (producer)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Director - filmography (1950s) (1940s)
- This Happy Breed (1956) (TV)
... aka Ford Star Jubilee: This Happy Breed (USA: complete title)
- Blithe Spirit (1956) (TV)
- "Ford Star Jubilee"
- Blithe Spirit (1956) TV Episode - Together with Music (1955) TV Episode
- In Which We Serve (1942)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Himself - filmography (1970s) (1960s) (1950s)
- "The Dick Cavett Show"
- Episode dated 1 June 1970 (1970) TV Episode .... Himself
- "What's My Line?"
- Episode dated 12 January 1964 (1964) TV Episode .... Mystery Guest - Episode dated 1 March 1959 (1959) TV Episode .... Himself - Mystery Guest
- "Toast of the Town"
... aka The Ed Sullivan Show (new title) - Episode #11.11 (1957) TV Episode .... Himself - Episode #9.29 (1956) TV Episode .... Himself
- "Ford Star Jubilee"
- Together with Music (1955) TV Episode .... Himself
Filmography as: Writer, Actor, Composer, Miscellaneous Crew, Producer, Director, Himself, Archive Footage
Archive Footage
- "The American Experience"
- Las Vegas: An Unconventional History: Part 1 (2005) TV Episode .... Himself
- "Changing Stages" (2001) (mini) .... Himself
- Ian Fleming: 007's Creator (2000) (V) .... Himself
- The James Bond Story (1999) (TV) .... Himself
- The Noel Coward Trilogy (1998) (TV) .... Himself
- "The Real Las Vegas" (1996) .... Himself
- The Golden Gong (1985) (TV)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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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5 09:32
| 밀회 : The Encounter Unforgettable 200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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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counter Unforgettable
밀회 Brief Encounter
감독: 데이비드 린 주연: 셀리아 존슨, 트레버 하워드
1946, Cineguild 83분, B/W
"...하지만 그 어떤 분석과 비평도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애정과 숭배를 대신할 수는 없다."
- 앤디 매드허스트, '그 특별한 흥분 That Special Thril'
컬트 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다분히 피와 살이 튀겨 나가는 엽기적인 장면이나 혹은 그 정도 수위를 만족켜주는 기이한 장면들이다. 그러나 앞 뒤 안 가리고 사랑해 마지 않을 수 없는 영화, 그래서 광적인 집착을 하게 되는 영화로서 컬트 영화를 언급한다면, 사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컬트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는 바로 클래식이다. 아마도 <카사블랑카>같은 고전이 컬트 영화의 고전으로 숭상되는 것 역시 이런 의미에서 가능한 일이다. 걸작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매력에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영화.
데이비드 린의 46년작 <밀회 Brief Encounter> 는 이런 점에서 완벽한 컬트 텍스트다. 이 영화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가진 분들이라면, 약간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밀회>에 대한 컬트적 숭배는 <블레이드 러너>나 데이빗 린치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영화의 대사를 모두 녹취한 사이트는 기본이고, 아예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밀포드 기차 환승역 승강장의 역사를 사진 자료와 설계 도면까지 이용하여 제공하거나 영화 속의 모든 공간에 갈 수 있는 여행 경로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엽기적인 팬 사이트에 이르면 이 영화에 대한 숭배는 거의 종교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이 '밀회주의 Brief Encounterism’의 압권은, 이 영화의 영국인 팬들이 모여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밀포드 기차역의 휴게실을 복원하기 위한 이른바 ‘밀포드 휴게소 재건 위원회’까지 만들어 졌다는 BBC의 단신이다. 이 뉴스에 따르면, 위원회장을 주축으로 모인 회원들은 영화 속의 장면 그대로 휴게소를 그대로 복원하여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영화의 줄거리 정도 되는 사전 정보를 가진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이런 광적인 애착이 잘 납득되지 않을 수 있다. <밀회>는 간단히 말해 중산층의 유부남, 유부녀 커플이 잠깐의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에 빠졌다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지극히 진부한 이야기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인 로라(셀리아 존슨)는 목요일마다 시내에서 쇼핑과 영화 감상을 즐기는 평범한 주부다. 집으로 가는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밀포드 환승역에 도착한 그녀는 갑자기 눈에 들어간 석탄 먼지로 고생을 하고, 우연히 휴게실에 있던 중년의 의사 알렉(트레버 하워드)이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그 후 우연한 조우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두 사람 모두 그 끝이 어디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극작가이자 작사가인 노엘 카워드의 모노드라마인 ‘오늘 저넉 8시 30분’의 부분인 ‘스틸 라이프 Still Life’를 카워드 본인이 각색한 <밀회>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로라의 플래쉬 백과 일인칭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콰이 강의 다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 같은 데이비드 린의 걸작을 떠올려 본다면, 그가 이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냈는지 상상하기가 짐짓 어렵다. 그러나 <밀회>는 그가 위의 영화들에서 보여주던 완벽함에 섬세함이라는 덕목이 더해진 초기 데이비드 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특히 로라의 독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치밀한 심리적 묘사는 이후 묘한 성적 긴장감을 드러내던 <인도로 가는 길> 같은 영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이다. 거기에 흑백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궁극의 우아함은 영화 전체를 마치 그림 엽서를 보듯 매혹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데, 특히 밀포드 승강장을 포착하는 린의 카메라는 뤼미에르 형제의 ‘역에 도착하는 기차’가 준 충격에 버금갈 만한 매혹을 선사해 준다. 한편 로라 역의 셀리아 존슨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 커다란 눈에 당시의 기준으로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는 그녀는 환하게 웃을 때 보이는 천진난만함과 무표정할 때의 불안감이 묘하게 교차하는 독특한 이미지와 극적인 고조를 이끌어 내는 보이스 톤으로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강하게 이끌어 내는 명연기를 보여준다. 이와는 반대로 알렉 역의 트레버 하워드는 거부하지 못할 사랑에 빠진 중년 남성의 부드러움과 신사적임으로 일관하면서, 다소 날카로운 듯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영화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밀회>의 진짜 주인은 바로 노엘 카워드다. 그는 극작가로 그리고 작사가(최근 펫 샵 보이즈나 엘튼 존 등이 그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컴필레이션이 CD와 DVD로 국내에 출시되기도 했다)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성적 정체성으로 인해 우울한 노년을 보낸 인물로도 악명이 높다. 사실 완벽한 이성애 로맨스 영화인 <밀회>에서 카워드의 동성애적 감성을 찾기란 늘 분홍색 벨벳 가운을 입고 집필했다는 일화 등을 제외하고는 표면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스크린’ 誌의 필진인 앤디 매드허스트가 상당히 스마트하게 밝히고 있듯, <밀회>는 카워드의 동성애적 감수성이 깊게 배어있는 텍스트다. ‘그 특별한 흥분 That Special Thril’이라는 글에서 매드허스트는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밀회>라는 텍스트에서 카워드가 지워지게 된 과정을 살핀다. 사실 <밀회>는 50년대 초만 해도 카워드의 원작을 각색한 영화로는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영국 저널인 ‘사이트 앤 사운드’는 베스트 10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50년대 영국의 ‘성난 운동 angry movement’가 가진 동성애공포증 적 성격과 결부된 당대의 상황은 카워드의 <밀회>를 데이비드 린과 셀리아 존슨의 <밀회>로 재포장하기 시작했다. (<밀회>의 오프닝 타이틀은 ‘데이비드 린의 밀회’가 아닌 ‘노엘 카워드의 밀회 Noel Coward’s Brief Encounter’라고 되어 있다) 그와 동시에, 카워드라는 ‘게이 작가’가 표면에 떠오르면서 <밀회>는 부르주아 중년의 치기 어린 연애 놀음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말하자면, 완벽한 이성애 로맨스의 걸작에 게이인 카워드의 작가성이 침투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매드허스트는 카워드의 자기성이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밀회>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가를 명석하게 밝혀낸다. 그에 의하면, <밀회>가 가진 폭탄 멜로의 동인이란 바로 달콤쌉싸름함 bittersweetness 이다. 즉, 욕망하기의 달콤함과 그 욕망의 이루어질 수 없음이 가져오는 비애가 바로 <밀회>의 정서적 동인이라는 말인데, 매드허스트는 이를 남성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특별한 정서적 양태와 닿아있음을 제기한다. 어찌 보면 이러한 견해는 다분히 근원주의적 발상으로 보이지만,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유부남 유부녀의 정서를 마치 바늘로 후비듯 정확하게 폭로하는 카워드의 대사는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못하는 동성애적 감수성을 근원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은 상당히 설득력있게 들린다.
주옥 같은 대사 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인 <밀회>는 사실 그렇게 잘 알려진 고전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를 바탕으로 한 다른 로맨스 영화들, 예컨대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드니로의 <폴링 인 러브>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이 더 유명하다. 하지만 <밀회>가 이들 영화에 미친 영향은 단지 불륜의 사랑이라는 플롯이나 기차역 같은 세팅 정도가 아니다. <밀회>는 이제는 아침 드라마 수준으로 전락한 소재의 근원과 같은 영화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진부한 소재를 가장 세련되게 그려낸 영화다. 고전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세련된 대사, 그리고 상실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절묘한 설정, 그리고 시작만 해도 눈물이 주르르 흐를 것 같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처럼, 이후의 어떤 로맨스 영화도 따라오지 못하는 그만의 아우라를 지니고 있는 컬트 중의 컬트 고전이다. <밀회>는 이후 소피아 로렌과 리차드 버튼 주연, 앨런 브리지스 감독의 TV 용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는데, 구질스럽게 첨가된 설정에 카워드의 오리지널 대사를 삽입하면서 원작보다 못하기는커녕 아예 원작을 훼손해버렸다는 악평을 듣기도 했다. 이 리메이크 판에 대한 신랄한 혹평 하나는 원작에 대한 광적인 숭배를 그대로 드러낸다. "나는 <밀회>를 보고 왜 사람들이 이 영화에 그다지도 열광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내가 본 것이 오리지널이 아닌 리메이크임을 알고 원작을 다시 보았다. 물론! 원작을 최고의 걸작이었고, 나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리메이크 역시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소피아 로렌은 중년의 의사 리차드 버튼과 사랑에 빠진다. 과연 소피아 로렌은 가정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젠장! (원작을 이렇게 말아먹었는데 소피아 로렌이 바람을 피우건) 누가 신경이나 쓴대?” | | | 출처 : http://www.joycine.com/service/article/classic/classic.asp?id=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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