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디카를 지른 게 2004년 여름.
당시 형편을 생각하면 디카를 사는 건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이었지만,
딸아이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열망에 눈 딱 감고 질렀죠.
게다가 욕심은 많아서 똑딱이도 아니고, 거금 60만원 이상을 주고 샀었는데... 그런데... ㅠ.ㅠ
2년을 못 채우고 오늘 대대적으로 고장이 났습니다.
렌즈와 LCD에 온통 흠집이 낫고, 충전지 넣는 쪽은 안 닫히고,
어찌 어찌 사진을 찍어도 촉점이 안 맞을 뿐 아니라, 좀전부터는 아예 작동을 안 하네요.
이는 딸아이가 연달아 3번이나 땅바닥에 떨어뜨린 결과. 흑.
AS를 맡긴다 해도 현상으로 보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일본 내수용을 산 터라 AS 비용도 문제지만, 수리해줄 곳을 찾는 게 더 큰 일입니다. 히끅.
위로가... 위로가 필요해요.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