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월드빌딩 - 이야기가 작동하는 세계를 만드는 SF·판타지 작법서
김성일 지음 / 삐삐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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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월드빌딩 #김성일 #삐삐북스 #분홍고래 #작법 #글쓰기 #창의성 #이야기세계구축 @pinkwhaleya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취미로 웹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보니 창작활동에 새로운 동력이자 원동력이 될 것만 같은 이 책을 보고 망설이지도 못하고 다가섰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2025년 크로포드상 아너 리스트에 선정되었고, 2026년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년 「라만차의 기사」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2024년 『늑대 사냥』으로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F․판타지 작가”가 된 분이라고 한다. [온라인 서점 저자 소개글에서 인용]

 

이 작가님이 꽤 다작을 하는 듯한데 작가님 소설 중에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는 몇 해 전 감동 속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 저서에 대하여

본서는 탑 작가의 세계관 구축에 관한 노하우가 예문와 연습문제 제시 등까지 더해 실천적으로 익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앞서 언급한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도 세계관이 남다른 구성이었다. 이 소설 속 설정들을 예시로 적으려 했는데 너무 많은 문장을 차지해 다시 지웠다. 어쨋듯 sf 판타지인 SFF의 세계에서 세계의 구축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조성된 세계가 서사를 이끌 때도 있으니 말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세계와 서사를 아우른 집필을 해 나가야 하고 서사를 지지하는 세계를 창조해야 하는 거란 걸 늘 느끼고 있었다.

 

익숙한 세계의 설정으로 불신의 유예를 시작했다면 개연성으로 불신의 유예를 지켜나가야 한다. 개연성은 수긍할 법한 흐름이 아닌가 싶었다. 세계는 목적에 부응하도록 설정되어야 하고 어떤 목적은 근간이 되는 목적의 결을 따르되 약간은 결과가 상관없어도 된다. 2장 좋은 세계의 조건에서 저자의 가르침이다.

 

3장 월드빌딩의 기본기부터는 연습문제와 예시를 주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세계 설정의 방식이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어가도록 만들어 준다. 연습 문제 3번부터 창작을 할 때 타고난 예술적 창의성을 지닌 분들이 아니라며 커다란 일깨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제시되고 있다. 막연한 이미지만으로 쓰는 분들도 다수 일텐 데 집필 이전과 집필 중에 어떤 면들을 고려하고 구축해 나가며 써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되는 예제들이다.

 

저자는 세계와 서사를 나누려 하지 말고 미리 다 만들려 하지도 말라고 권하고 있다. 탐험가 스타일과 건축가 스타일이 다르다는데 작가님들마다의 익숙한 설정방식이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연습문제 4부터는 저자의 구상들과 소설들의 실제 문장이 예시로 주어지기도 하는데 기법을 나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체험적으로 체득하게 해주는 양식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4장 월드빌딩의 기법들에서는 신호보내기, 프롤로그, 에피그래프, 당연한 척하기, 지저분하게 만들기 등의 기법들은 이미 여러 저작에서 읽어봤고 익숙하기도 한 사례들을 이제야 설정 기법들로 분류해서 보게 되는 듯해 빠르게 습득되는 듯이 여겨지기도 한다.

 

+ 감상

 

본서의 주제가 [이야기가 작동하는 세계를 만드는 SF․판타지 작법서]인데 이미 웹소설을 취미로라도 쓰시는 분들과 막연히 소설 쓰고 싶다는 분들 누구에게든 모두에게 유용할 책이다. 하지만 그래도 본서를 쓰면서 읽어보시면 느낌이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는 팁이지만 팁으로 인식 못 했던 것들을 누군가 짚어줘서 알게 된 이후에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느껴본 기억이 있는 분들은 본서의 가치를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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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
백주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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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는사람은다르게말한다 #백주환 #스노우폭스북스 #자기계발 #PR #커뮤니케이션 #화술 #인터뷰 #면접 #회의진행 #전략적답변프레임워크 @snowfox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설득의 역량은 전달력과 공감에 달리지 않나 믿고 있지만, 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건네는 깊은 깨우침이 있을 듯해 귀 기울여 보고자 다가섰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조선일보 경영기획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을 갖추고자 MBA를 취득하고는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면서 전략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취득했다고 저자 소개글이 있다.

 

커리어를 보며 이론적이기만 한 책이 아니라 저자가 경험으로 체득한 결과물이라는 믿음이 갔다.

 

: 저서에 대하여

한때는 인문계 전공자들이 “문송합니다”라며 스스로를 낮췄었다는데 AI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질문력과 인간다운 사유에 대해 더욱 주목하게 되며 “본질을 꿰뚫고 관계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능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저자는 주목했다.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전략적인 한 문장을 찾아내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메시지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능력”이라며 “결국 커뮤니케이션은 ‘표현의 기술’을 넘어 ‘판단의 기술’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좋은 답변이란 질문이 던져진 배경을 이해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상대의 심리적 갈증을 채워주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본서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노하우를 일상의 언어로 복원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답변 무기”로 만든 “전략적 답변 프레임워크”가 담겨있다는 것이 출판사의 도서 소개이기도 하다.

 

본서는 전달자의 메시지 전달이 ‘편도체 하이재킹’이라는 현상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질문을 사회적 공격으로 오인하며 발생되는 이러한 양상이 이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이라고 한다. ‘콜 포비아’라고 Z세대 40.8%가 전화 업무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짚기도 한다.

 

즉각 대답하는 바를 어려워하는 것이다. 심지어 AI에게 의뢰해 보지 않고는 일상에서도 답변 자체를 꺼리는 경우들마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데블스 에드버킷’을 논하기도 하는데 ‘가톨릭 성인 추대 심사에서 후보자 결점을 집요하게 찾아내던 역할’에서 유래한 이 용어는 현재 “글로벌 기업의 홍보팀이나 위기관리 전문가들에게 답변 전략을 짜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 도구”를 말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전략적 답변 프레임 워크가 중요함을 인식했던 듯하다.

 

답변을 유연하게 만드는 8가지 핵심 재료로 명확한 메시지, 간결함, 진정성, 긍정성, 공감, 유머와 여유, 솔직함, 평정심을 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기업의 사례를 들어 홀딩 스테이트먼트(유연한 방패), 핵심 메시지, 브릿징(완만한 전환), 플래깅(핵심강조)의 과정으로 답변하는 과정을 예시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각 기업의 사례들과 유명인들의 사례들로 괴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안배한 서술을 하고 있다.

 

+ 감상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통해 답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질문자가 원하는 바를 3개의 층위로 보며 질문자의 진짜 바라는 바를 인식하여 최적의 대답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답변하는 자체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대답하기 위해서도 저자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가 유효 적절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인식하며 답변의 기술을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자는 이에 진정성과 솔직함, 그리고 공감이 반석이 되어야 한다고 초반에 이미 주지시키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 마음에서 시작하면서도 이런 답변의 구조화된 틀을 지니고 다가선다면 마냥 면접이나 인터뷰나 회견이나 회의가 두렵지만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꼭 대변인이나 위기관리자 위치가 아니더라도 이미 면접부터 프레젠테이션까지나 업무상 대화도 그렇고 우리 삶 속에서 이 저작이 전하는 정보가 적지 않은 영역에서 필요성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누구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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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
최연성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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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피벗 #최연성 #터닝페이지 #경영관리 #경영전략 #경영혁신 #성공학

@turningpage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시절이 멈춰있을 수 없게 만드는 이때 우리는 어디로 무엇으로 살아남아야 할런지 가늠해 보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되어 다가섰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저자 소개글에는 “AI 시대 커리어 전략과 조직 혁신 분야의 전문가. 20여 년간 네슬레·보잉·아마존·액센츄어 등 포춘 500 중 다수 기업에서 조직을 새롭게 세우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설계한 현장형 전략가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다채로우면서도 깊은 커리어는 본서가 이론이나 가설이 아닌 저자의 커리어 전체로 검증한 내용을 설파하는 것이란 근거가 되어 준다.

 

: 본서의 내용에 다하여

본서의 부제는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이다. 농구를 몰라서 농구 용어인 ‘피벗’에 대하여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저자는 격변하는 시대의 산업과 직장 생태계가 과거와 달라 가족이라며 평생을 안주할 수 없기 때문에 “농구에서의 피벗처럼 자신의 역량을 축으로 삼아 다양한 범위에서 다채로운 배움과 역량을 다해 볼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본서는 1부, 4부, 3부, 2부 순으로 집중이 잘되는 책이었다. 피벗에 대한 설명으로 가볍게 시작되는 1부와 시대적으로 피벗이 중요하다는 것과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익숙할 비즈니스 저작들의 내용을 실제 체험과 대비해 적용한 4부, 피벗이 기업에서 실천된 내용인 3부, 개인적인 피벗의 실천 방안을 다룬 2부 순으로 몰입되었다.

 

시대적으로 현재는 ‘폴리크라이시스’라고 ‘여러 위기가 동시에 발생해 각 위기가 서로를 증폭시키는 상황’이라고 한다. “AI가 노동의 가치를 0으로 수렴시키고, 인구절벽이 내수 시장을 붕괴시키고, 정치적 불안정은 기후 정책의 후퇴를 초래하고, 기후 위기는 식량 가격의 폭등과 이민 위기를 촉발하며, 미중 패권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을 끊어놓는 세상에서 기존의 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도박”이라는 게 저자의 시대에 대한 통찰이다.

 

가치사슬이 해체되고 있는 이때 과거의 기업과 직장인이 가족이었던 모델을 유지 할 수 없으며,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나아가더라도 각자 서로의 길을 두둔’해 주는 “동맹 모델”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하나의 직무에서 막강한 역량을 발휘한다 해도 고착되어 이것만이 전부라는 각오만으로 살아간다면 이제는 쉬이 도태되는 시절이라는 것이다. ‘자기 역량과 네트워크를 재해석하고 재정렬하여 다른 각도에서도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본서의 핵심이다.

 

이제는 전문적 역량도 그에만 갇히기보다 다각도의 업무에서 자신의 근본 역량을 근간으로 다채로운 적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력과 닌텐도, 레고, 애플, 다이슨, 마블 같은 기업들의 피벗 사례들을 두루 풀어가며 피벗이란 무언지 피벗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역량을 재배치’한다는 건 “전이 가능한 역량”으로 재해석 할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부상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각 조각으로 자신에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전체를 보면서 조율할 수 있는 다른 역량”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애플과 다이슨, 레고, 닌텐도 등의 회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다각도로 해석해 다채롭게 확장하거나 특화해 나간 사례들을 보고 또 개인의 피벗에 관한 저자의 설명들을 들으며 이 시대에 요구하는 역량이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게도 되었다.

 

아마도 이 책의 개인과 기업의 사례들이 꼭 기업가와 회사원에게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절을 살아가는 어느 직군의 사람에게든 지지가 되는 조언이 아닐까 싶다. 해이해져 가고 있다거나 너무 하나에 고착화되어 가는 건 아닌가 싶을 때 누구라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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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
아서 스넬 지음, 노승영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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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큰 화두 같아 누구나 관심가져야 할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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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본능 - AI 시대, 우리가 낙서를 멈추지 않는 이유
정연덕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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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본능 #정연덕 #어웨이크 #예술 #인문 #사회정치 #법 #저작권법 #AI창작 #창작자의사고법 #저작권 @awakebooks.kr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재미로 시작해 깊음을 담고자 하는 아마추어 웹소설 작가로서 창작과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가져다주고 이 시대의 창작이란 무언지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했다. 인간의 쓸모를 구하던 시대에서 인간은 느끼고 만끽하며 창조하는 존재라는 시대로 존재의 의미가 혁신된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적 전환의 시절에 창조하는 인간들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와 성찰을 건네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저자는 현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화가이자 음악가이자 소설가이며 공연예술가이면서 단편 영화 출연 경력까지 있다고 한다. 전공도 전기전자공학부에서 법학까지 이르는 폴리매스라는 소개가 과장이 아닌 사람이다. 저작권법에 관해 법적 차원에서도 자신에게 적용 차원에서도 남다른 감상을 가질 만한 이가 아닌가 싶다.

 

: 저서에 대하여

본서의 [프롤로그]는 “AI 시대의 저작권은 ‘누가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살아 있는가’를 묻는 제도”라며 “창작은 언제나 모방과 발명의 순환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고도 이른다. “표절은 자신의 것으로 위장하는 행위지만 창작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헨델과 바흐의 예로 표절과 창작의 경계에 대하여 다시 돌아보게 하고, 괴테와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려 모방과 창작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구텐베르그와 인쇄업의 태동 이후 1710년 앤 여왕법의 등장 이래 현재의 저작권법으로 발전해온 여정을 짚기도 하고, 미술사에서도 그렇고 앤디 워홀 등으로 인해 대규모 작업에서 창작이란 무엇인가를 논하기도 한다. 레드 제플린의 소송이나 비틀즈 멤버의 무의식에 남은 곡이라 본의 아닌 표절이 된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해 법조계의 판단과 시민들의 평이 다르게 적용된 내용 또한 전한다.

 

본서에서는 너무도 많은 저작권 문제들이 등장한다. 동방신기에서 츄에 이르기까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소송전을 통해 저작권 문제라는 게 개인과 기관 사이라기 보다도 권력적 사안이기도 하다는 걸 그리기도 하고 애플의 사례를 통해 초기에 자신의 소유가 된 음원을 어느 기기로 사용하는지까지 통제당하던 사례를 통해 기업과 개인 사이의 그리고 시스템적인 차원의 문제인 사안도 담론하고 있다.

 

본서는 부록에서도 이 시대에 조망되는 저작권 문제와 창작의 문제를 들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창작은 흔적을 남기고 ‘나는 여기에 있다’는 감각을 얻는 것”이라며, “AI에게는 연산이지만 인간에게는 경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저자가 책의 제목을 창작 본능이라고 한 까닭도 다가오는 정의였다.

 

+ 감상

 

본서에서 2005년 볼로냐 도서전에서도 수상한 [구름빵] 백희나 작가의 저작권 사례가 언급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녀의 작품 [달샤베트]와 걸그룹 달샤벳의 데뷔초 그룹명에 대한 논란이 왜 언급되지 않았는지 의아했는데 검색해보니 작가분과 달샤벳 소속사측의 분쟁은 있었으나 그게 법적 분쟁으로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저작권 문제인데도 왜 이정현의 ‘와’라는 곡을 이탈리아 가수가 표절해 유럽 챠트 정상을 장기적으로 차지한 적이었엇다는 내용은 왜 전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이정현의 그 곡을 통째로 다 외국가수가 표절한 이야기가 왜 언급되지 않았는지 의아하긴 하다. 또 고인이 된 김광석 님의 1994년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표절한 일본 여가수 사례와 같은 경우도 본서에서 언급하지 않아 그 또한 의아했다.

 

저자는 경우에 따라서 원작을 가져와서 운영해 거대 규모의 이익을 누리는 이와는 라이선스나 그 매체의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해법을 찾는 것도 권하고 있다.

 

본서는 창작이란 서두로 시작해 저작권의 역사와 구조, 실제 사례 등을 깊고 넓게 조망한 책이다. 인문학적이면서도 인문학만이 아니라 실제 법적 교훈과 실제적 조언이 되는 저서이다.

 

창작자를 꿈꾸는 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창작을 하겠다는 분들과 지지하는 창작자가 있는 분들 그리고 사회정치적인 차원의 호기심이 넓고 깊은 분들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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