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미술치료 워크북 - 자기발견과 마음의 치유, 그리고 행복을 위한
수잔 핀처 지음, 오연주 옮김 / 이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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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은 경험을 통해 만다라가 전체성을 향해 성장해 나가는 인간의 생래적인 충동과 연관된다고 믿게 되었다. 여기서 전체성이란 한 개인이 잠재력을 완전히 다 발휘한 상태라고 규정할 수 있다."



"꿈 속의 만다라와 만다라를 만들고자 하는 충동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더 심해진다. 융은 만다라가 자연적인 치유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융학파 심리치료사이며 상담의이자 미술치료사인 수잔 핀처가, 융의 만다라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조앤 캘로그라는 심리학자가 정립한 '위대한 만다라 일원상의 원형적 단계'를 실제 치유에 대입한 미술치료서이다.



12단계로 발달과정과 치유과정을 안배한 미술치료서인데 이제 고작 2단계까지를 해 보았을 뿐이다. 게다가 실제 미술도구들을 사용해 그리거나 만들어본적은 없다. 마음을 통해 영상으로 만다라를 그리고 만들어 보았을 뿐이다. 선명하게 시각화했기에 실제 작업에 준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다라가 전체성을 향하는 인간의 충동이 반영되는 작품이라면 그 자체로 자연적인 치유 방법의 하나라면 내적 상처들이 잦아들기까지 아니 치유되기까지 다양한 만다라를 의념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술취한 원숭이 같은 마음의 잡념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 불교의 금강계 만다라를 의념해 보려 한다. 본서는 종교를 떠나 만다라의 내적 제작 자체가 나와 주변인들을 동시에 치유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음을 깨우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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