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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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계절을기억한다 #양창순 #김영사 #마음레시피 #심리테라피 #마음의통증예방 @gimmyoung

 

김영사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라고 한다. 이 책은 상당한 심리학 베스트셀러로 읽어보지 못한 나마저도 제목을 알 정도인 저작이다. 나로서는 저자의 전작들인 [명리 심리학][주역 심리학]이 주목되었는데 역학이라는 하나의 상징이자 통계, 수학 체계로 우주적인 차원의 원리를 통한 심리적인 해석을 서술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주기와 체계에 따른 분석과 심리적 해석이 이르는 여정이 주는 깨달음이 사람에게 주는 좋은 영향력에 어떤 기대 이상의 기대를 갖게 되기도 했다.

 

본서의 제목에서 [계절]이 언급되었던 것도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우주의 운행이 지구에서 계절의 주기를 불러오고, 이 계절의 주기로 사람의 생의 주기에서 나타나는 상징과 연상과 여정을 분석한다는 취지가 흥미롭기도 했기 때문이다.

 

본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이 책은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자신에 대한 태도를 다시 갖게 만드는 책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먹는다라는 우리말 표현을 들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랄까 취지랄까를 설명한다. “우리 마음속에 소용돌이치는 수많은 갈등과 욕구, 욕망, 집착, 불안이 허기의 원인이라서 이 마음의 허기를 채워줘야 하며, 까닭에 제철 식재료를 찾듯 계절에 맞는 마음 레시피를 따라 마음을 먹는다면 사시사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봄의 마음을 초심, 희망, 사랑, 기대, 약동, 성장, 관계로,

여름의 마음을 열정, 관심, 도전, 몰입, 잠재력, 변화, 자신감으로,

가을의 마음을 결실, 감사, 기쁨, 수용, 용서, 현명함, 치유로,

겨울의 마음을 결단, 용기, 인내, 유머, 겸손, 공평함, 순환으로

 

7가지로 분류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분류는 각 계절에서 연상되는 인간 심리이자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영역들을 분류해 이에 대해 양성하거나 치유적 차원으로서의 대응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람의 생의 주기도 고려한 분류인 듯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생의 주기에서 사람마다 더 자각하거나 크게 영향을 받는 심리나 정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저자가 분류한 영역과는 다른 심리에 더 좌우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순환과 주기의 차원에서 정서와 감정과 심리를 돌아보는 시간 자체가 독자들에게 하나의 패턴을 읽는 틀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심리와 감정을 더 큰 차원의 틀과 구조 차원에서 인식하는 눈을 주지 않겠나 싶기도 했다.

본서는 심리치료이기도 심리 카운슬링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에세이랄 수 있다. 저자의 정신의학적 전문성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뭔가 세상을 따스하게 보는 아름다운 여성성이 드러나 포근한 시선을 느끼게 하는 저작이기도 하다.

 

저자의 이야기는 빅터 프랭클과 로고테라피에 근거한 이야기들이나 심리학 저작과 문학의 이야기들도 인상 깊었고 내담자들과의 임상 경험과 심리치료 기법들을 쉽게 적용하도록 풀어준 것도 좋았으나, 때로는 너무도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시선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다.

 

수용하기만 하고 용서하기만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저자도 모르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세상은 쉽게 받아들이라 용서하라고 말한다. 용서라는 주제로 영성서가 등장하기도 하고. 하지만 무리한 용서는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반성도 후회도 없이 신이 용서했다라거나 세상이 다 이렇다면서 저 스스로 용서받은 인간들이 행복해하며 즐기며 살아갈 때 때론 자녀나 아내나 부모가 피해자로 죽어간 이들은 무리하게 용서하려던 심정이 더 큰 트라우마를 불러온다”. 종교인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식의 용서로 나아질 수 있다고 정말 믿고 있는 건지 묻고 싶다. 지금 세상에는 만연한 범죄가 주변에서 소리소문없이 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덮고 싶은 이들이 덮는 범죄들은 넘쳐날 것이다. 때론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고 가해자들 속에서 처연한 하루하루를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당한 피해를 세상은 모를 것이다. 알려진 범죄와 피해보다 더 많은 피해와 붕괴가 어디서나 소리없이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피해자에게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면 그게 치유라고 말하고 말 문제가 아니다. 치안과 법이 그리고 제도와 기관이 역할을 다해야할 부분이다. “이런 역할이 없이는 지켜질 존엄도 지킬 존엄도 없게 된다”. 피해는 더더 커질 것이고 잦아있다가도 범죄자는 다시 마음만 먹으면 더 큰 규모의 피해를 피해자에게 안길 것이다.

 

저자가 서술한 마음먹어서 변할 영역도 물론 인간 심리에는 없지 않다. 태도가 상처를 잦아들게 하니까 또 상황에 대응하는 심리와 양식을 좌우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태도가 살아남은 사람의 마음을 살아가게 하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가 변화시키기 가장 우선적이고 적절한 대상도 우리의 마음이며 태도부터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며, 자신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도 진실이기만 하지 않다는 걸 우리는 누구나 안다.

 

양자역학을 논하고 마음의 힘을 운운한다고 세상이 한 사람의 마음만으로 변화할 수는 없다. 현실을 창조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 해도 그게 단 한 사람의 마음만은 아니니까 말이다. 나 하나가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관찰자이고 우리 모두의 영향력이 우리 모두의 선택과 판단과 의식에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어떤 마음이던 세상의 주류 의식과 관점이 변하면 대중의 의식은 그 주류라는 것을 따라 쉽게 좌우된다. 보수기독교인이 성별은 남성과 여성만이 있다고 소리치고 성별은 당신이 마음먹는다고 정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 어떻게 당신의 존재를 당신이 정한다는 말이냐라고 외친다 해도,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백인 여성이 나는 흑인 남자다라고 주장하면 그걸 인정해야 하는 세상이고 흑인 여성이 나는 하얀색 푸들인데 낮에는 암컷이고 밤에는 수컷이다라고 주장하면 그걸 인정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mRNA요법의 창시자인 로버트 말론 박사가 대중에게 “mRNA 요법은 명확하게 말하면 백신이 아니고 백신접종을 통한 인체 내에서의 단백질 합성이 기저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해 결국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될 것이다라고 소리칠 때도, 백신접종 이후 미국 보수언론들이 저명한 임상의들을 인터뷰하며 전문의들이 백신접종 이후 암과 뇌졸중 등을 비롯한 질병들의 발병 사례와 그로 인한 사망 사례가 극단적으로 상승되었다고 진상을 제시하고, 미국 보험사 통계로 미국 근로자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숫자가 백신접종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언론에서 근거를 제시하며 호소해도, 대중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고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팬데믹의 주범으로 몰아가며 마녀사냥을 했다. 모든 통계에서 해당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0.01%라고 방송했고, 미국법원에서 화이자 백신사의 연구 기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도록 판결해 결국 화이자사가 백신 제조 직후 긴급 임상실험에서 백신접종 치명률이 3%로 나왔다는 걸 알고도 백신을 보급했다는 자료가 등장해도, 다들 안일하게 넘어가고 있고 말이다. [1만 명 중에 1명을 죽이지 않으려고 1만 명 중에 300명을 죽이는 길을 선택]한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대중 학살에 가까운 실상은 그렇게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가려져 버렸다.

 

세상은 한 사람의 마음으로 변하지 않는다. 무엇이 주류의식이 되었느냐에 따라 광기로 가득찬 세상이 된다. 광기가 정의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그걸 바로 보여준다. 말할 것이 많아도 말할 수 없는 세상이 말이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괴로움에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치유를 가져올 수도, 예방약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세상에 잡아먹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말이다. 그런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면 본서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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