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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 - 인류의 삶을 뒤바꾼 공진화의 힘
피터 J. 리처슨.로버트 보이드 지음, 김준홍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7월
평점 :
서양인 저자의 책 중에는 간혹 문단에서 주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는 것 같이 인식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어쩌면 내게 익숙하지 않은 어법을 번역해 놓은 문장을 읽고서 어의를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해서인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본서도 조금 문단 별 주제 파악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제미나이로 챕터별 핵심 주제가 무언지 파악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고 나서 생각하니 본서는 저작 자체를 읽기보다 그냥 제미나이를 통해 만족하면 될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서는 제미나이가 제시하는 챕터별 주제 중 일부는 파악도 인식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미나이도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참고해 정리한 것이겠지만 이렇든 저렇든 본서는 나와는 결이 안 맞는 책이었다. 이 분야가 전공이 아니시거나 관련성이 있는 분야 전공자가 아니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따분할 수도 있는 책이고 서술에서 주장하는 바가 무언지 명료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책으로 인식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니 본서를 일독하시기 전에 미리 GPT나 제미나이를 이용해 대략적인 파악을 하시고 읽으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하지만 유익할 수도 있는 책이니 선택하셨다면 즐거운 독서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