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 스트레칭 - 어깨 결림.요통.두통.무릎 통증.팔 통증.손목 통증.엉덩이 통증.고관절 통증.발목 통증을 빠르게 해소해주는 도어북 녹색건강 시리즈 6
코이데 토모히로 지음, 한은미 옮김 / 도어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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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머니께서 어깨와 목, 손목에 통증이 있으셔서 치료를 위해 필요했다. 예전에는 스포츠 마사지를 동영상을 보고 배워서 어머니가 피곤하시다고 하실 때마다 (매일 피곤하다고 하셨던 건 함정이지만) 전신 마사지를 늘 해드렸는데 언젠가부터 마사지를 받지 않으려고 하셨다.(전신 마사지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동안 해드리고 나면 내가 좀 녹초가 되긴 했다^^;)

 

그래서 카이로프락틱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실 때도 있었는데 한번은 받고 나서 통증이 더 하신 때가 있었다. 그 이후 겁이 난다며 안 가시려고 한다. 어머니께서 올해 일흔하고 둘이신데 연세에 비하면 굉장히 건강하신 편이시다. 물론 그사이 아프신 때가 종종 있기도 했지만 말이다. 몇 해 전 자전거를 타시다가 넘어지셔서 손목을 다치셨다. 그전까지는 팔굽혀펴기를 무릎 안대고 한 번에 50회 이상을 거뜬히 하셨는데 그날 이후부터 팔굽혀펴기를 10회 이상 못하신다. 그리고 아직 40대이실 때 요가를 가르쳐 드렸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식으로라도 간헐적으로나마 꾸준하게 하셔서 유연성도 굉장히 좋으시다. 다만 이제 연세가 드시니 손목과 어깨, 목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

 

언젠가 피지컬갤러리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이라는 통증 치료 저작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서 어머니께 당시 통증이 있던 부위들에 대한 치료법을 알려 드린 적이 있다. 한 번은 몇 동작을 하시자마자 나았다고 하시다가 다음 날 같은 동작에는 더 통증이 왔다고 하셨다. 당시에 참 난감했다. 통증이 나았다고 하신 날 리뷰를 남겼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피지컬갤러리의 그 책은 나만 따라하게 됐다.^^

 

그런 이유로 통증 치료에 관한 책을 (나는 많이 의지하는 편인데) 어머니께서는 못 미더워하시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시중에 많은 통증 책이 있는데 어머니가 아프다고 하시는 말씀을 매일 듣다보니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비니요가의 어깨치료법을 가르쳐드리긴 했는데 사실 비니요가가 효과적이지만 어깨 통증에 관해서는 그다지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 많은 통증 책 중에 가장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법이 무얼까? 그리고 근본적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책은 무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두 권의 책 중 하나가 본서이다.

 

결과적으로 본서 근막 스트레칭은 간단하고 짧은 시간 투자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란 걸 어머니께서 해보신 후 이상하게 통증이 없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알게 되었다. 오늘 처음 해보신 거라 며칠 더 받아봐야 알 것 같지만 피부를 쓸어주면서 간단히 고개를 돌리거나 손목을 펼치는 것만으로 통증이 사라진다는 게 너무 놀랍다고 해야 할까? 이번에는 더 통증이 심해졌다는 말씀은 없으실 것 같다. 너무 간단해서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이 없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책의 편집이랄까도 일본인 저자의 책답게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동작이랄까도 단순해서 실수하거나 부작용을 앓을 염려는 절대 없을 거다. 피지컬갤러리는 젊은 층이 든든해 할 통증 대처법을 알려주고 본서의 저자는 어르신들과 여성분들이 많이 선호할 치료법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든다. 통증이 있을 때 대처법은 다양하게 찾아보시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책은 권해드려도 실망하시지 않을 것 같아 리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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