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에밀리 디킨슨 시선 3
에밀리 디킨슨 지음, 박혜란 옮김 / 파시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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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식구들과 바글바글 지내다 빠져나오니 이 침묵이 공허한 것 만 같다. 그런가하면 사람을 대하기 낯설기도 했다. 있을테지만, 별로 없다, 사랑은, 어쨌든 Few — love at all. 알고 있었지만 금새 들뜨고마는 자아 때문에 내게서 외로움의 냄새가 날까봐 겁이난다. 나의 고독을 낭만화하기 위해 에밀리디킨슨과 친해지는 중이다. 또 혼자이면 금새 아무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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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20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회사 댕기느라 바빠진 줄 알았어요~ 웰컴백

공쟝쟝 2021-08-20 15:54   좋아요 3 | URL
일도 조금 했습니다😉 오늘은 늘어져있어요! 참 수영장 도서관은 절반 읽었…(덥더라고요?)

독서괭 2021-08-20 16: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오셨네요~~^^

공쟝쟝 2021-08-20 18:12   좋아요 2 | URL
보고 싶었어용??🙄

독서괭 2021-08-20 18:47   좋아요 2 | URL
보고 싶었던 거 맞는데 막상 대놓고 물어보시니 인정하기 꺼려지는 마음? ㅋㅋㅋㅋ

공쟝쟝 2021-08-20 19:04   좋아요 1 | URL
꺼려진다니 더 집착하고 싶은 애틋한 표정 🥺

수이 2021-08-20 1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밀리 디킨슨 좋은데 별 넷 주셨군요. 그렇다면 저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맥주 한잔 하죠 을지로에서 라고 말했어요. 일하다가 떠오르면 연락주세요 후후

공쟝쟝 2021-08-20 18:21   좋아요 1 | URL
히히 콜 💃🏻💃🏻💃🏻💃🏻 저 디킨슨이라는 인물은 너무 좋은데 역시 영어를 잘 못읽어서 ㅋㅋㅋ 이해를 잘 하지 못하여 일단은 네개!!! 두고두고 펴서 읽고 나중에 영어 공부하면 다시 읽고 😚

기억의집 2021-08-20 2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혹시 쟝님, 에밀리 디킨슨 시 중에서 19세기가 저물었다 참견할 생각은 없다. 서서히 사라지는 길 아란 시 아세요?? 어제 끝낸 책 중에서 이런 글이 있어서… 너무 매력적이라 아무리 검색해도 없네요~

공쟝쟝 2021-08-20 21:46   좋아요 2 | URL
띠용! 너무 매력적인 문장인데… 제가 읽은 시집 중에는 없었어요 ㅠㅡㅠ 혹시나 몰라 한번 후루훅 뒤졌는 데.. 19세기를 언급한 시는 없네요. 디킨슨 시는 딱히 제목이 없고 첫행을 제목으로 둔다고 번력자님이 시집에서 말씀 하셨어요!
저는 캥거루와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두권을 가지고 있는 데, 시인이 좋아서 더 사볼려고요.. ㅋㅋ 영시도 공부할겸(먼미래의 일) 염두해 두었다가 혹 나타나면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 기억의 집님두 혹 찾게 되묜 알려주세요!!

유수 2021-08-27 15:39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요…영시를 잘 아는 건 아닌데 에밀리 디킨슨 시 중에 소멸의 길(서서히 사라지는 길) A route of evanescence가 있긴 한데 19세기 저물었다 내용은 처음 들어봐요. 어디서 보셨는지 궁금하구 시귀 정말 좋네요!

공쟝쟝 2021-08-28 18:21   좋아요 1 | URL
크으… 유수님 감샤해여🥺 우리 막 영시도 찾아 읽는 지적인 사람들… 아 똑똑한 향기…

붕붕툐툐 2021-08-20 2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외로움의 냄새 나요~ 저도 열심히 책으로 고독을 낭만화 해보겠습니다~👍(전 왜 혼자 있는게 계속 아무럴까요~ㅋ)

공쟝쟝 2021-08-21 09:40   좋아요 1 | URL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ㅠㅡㅠ 전 혼자있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근데 계속 혼자 있다 사람 만나면 들떠요.. ㅠㅠ 들뜨고 있는 내 모습이 외로웠다는 걸까 그 내가 만든 내 분위기가 외로운 냄새를 풍기면 어쩌나 질문 해봤답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