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아이 둘을 낳은 사람치고 착한(?)몸매를 갖고 있다. 물론 수술을 통해 낳았기에 마른 몸 치고는 배가 나온게 살짝 고민이긴 하다. 살이 쪄서 배가 나왔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마른 사람이 배가 나오면 이를 어찌 봐준단 말인가? 그래서 꼭 뱃살을 뺀다기 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그에 비해 옆지기는 키도 크고 든든한(?) 체격을 자랑한다. 결혼전과 비교했을때 작년까지 10Kg 이상이 불었다. 먹는것을 너무나 사랑하고 저녁 술자리가 많은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살이찐다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다. 그러던 작년의 어느날 살을 빼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그리고 퇴근후에 시간이 될 때면 항상 운동을 하고 온통 땀에 젖은 몸으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그리 좋아하던 술과 야식을 절제해가며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1년여 동안에 7-8Kg의 감량에 성공했으니 인간 승리다. 다른건 모르겠고 정말 배가 쏘~~옥 들어가니 신기할 뿐이다.^^ 지금까지도 계속 운동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감량은 없다. 이유인즉 술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먹는것 열심히 드시고, 지금은 현상 유지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거란다. -.-;;; 그 즐겨피던 담배도 끊고, 살을 빼기 위해서 좋아하는 술자리도 마다했으니 정말 독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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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30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량을 어떻게 줄이느냐도 체중을 줄이는 데 핵심요소이지요.
다 알면서 왜 안되는 지........ㅠㅠ

같은하늘 2010-06-30 19:31   좋아요 0 | URL
저희 옆지기를 보니 독하면 되더라구요.^^
전호인님 지금도 호남이시지만 약간의 체중조절을 해주시면 인기가 급상승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6-3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자 형태의 몸을 가지구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항아리 형태가 될 듯 합니다.
아! 착한 몸매... 너무 부럽습니다.

같은하늘 2010-06-30 19:33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켰군요.
전제가 붙어있지 않습니까?
아이를 둘 낳은 사람치고는~~~이라고...^^

무해한모리군 2010-06-3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도 안낳았는데 배가 ㅠ.ㅠ

같은하늘 2010-06-30 19:33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이지군이 좋다하면 다 괜찮아요~~~^^

울보 2010-06-3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장형 거기에 배도 ,,둥글둥글 항아리 참 공감가는 댓글,,
전 독하지 못해 운동도 설렁설렁 하나봐요,,ㅎㅎ

같은하늘 2010-06-30 19:34   좋아요 0 | URL
출산의 과정을 거쳐 엄마가 되어본 여성중에 배가 안 나온 여성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도 운동좀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ㅜㅜ

하늘바람 2010-06-3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부러워요 님

같은하늘 2010-06-30 19:35   좋아요 0 | URL
날씬한데다 키까지 크신 하늘바람님은 왜 그러실까요? -.-;;;

2010-06-30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0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6-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정말 절실히 필요해요. 근데 너무 어려워요.ㅜ.ㅜ

같은하늘 2010-07-01 03:19   좋아요 0 | URL
뱃살만 빼면 좋겠다능~~~ㅎㅎ

꿈꾸는섬 2010-07-01 17:03   좋아요 0 | URL
전 허벅지도...

루체오페르 2010-07-0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그렇지만 다이어트도 기본에 충실할것! 요령을 피우지 말것! 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건강에 해가 되지 않고, 보기에 심하지만 않을 정도면 부담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생각 달고 산다고 해서 엄청 열심히 해서 바로 뭐가 바뀌는것도 아니고, 다이어트 생각 없이 그냥 일상적으로 지낸다고 해서 살이 찌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스트레스로 전자가 더 해로울듯... 오히려 살은 다이어트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즐겁게 웃으며 화끈하게 살다보면 리듬만 찾으면 절로 빠진다고 하네요. 마음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은듯 합니다.
결론은 응원합니다.^^

같은하늘 2010-07-02 12:09   좋아요 0 | URL
저야 다이어트를 해야할 사람은 아닌지라 잘 모르겠지만 옆지기를 보니 정말 충실하게 운동하더군요. 요즘 같은 날씨에 땀에 흠뻑 젖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넘 무식(?)하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ㅎㅎ 전 그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pjy 2010-07-01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뜬금없이 담배필려고 마라톤한다던 그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독한것도 방향이 중요합니다ㅋㅋ

같은하늘 2010-07-02 12:10   좋아요 0 | URL
담배 필려고 마라톤한다는 얘기에 한참 생각해보니...
폐활량을 늘려서 담배를 많이 피우겠다는 얘기인가요? 허참~~~ -.-;;;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44
박상률 지음, 이유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그림부터 재미난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은 아이가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와 재미나게 읽었던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의 작가이신 박상률 선생님의 작품이다.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에서도 포경수술을 앞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고 묘사해 주시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초라한 이발소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일인칭 시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주셨다.



이 작품은 작가가 아들 솔별과 함께 다니는 단골 이발소의 이야기를 토대로 추억을 살려 재미난 이야기로 엮었기에 더욱 실감나게 읽힌다. 요즘 동네에서 이발소를 찾아보기 힘든데 아마도 솔별이가 주인공 훈이처럼 투덜거리며 아빠를 따라 이발소에 다녔는가 보다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주인공 훈이는 친구들처럼 머리를 기르거나 동네의 화려하고 깨끗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싶다. 하지만 아빠의 소원이 아들과 함께 손 잡고 이발소에 가는 것이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아빠의 손에 이끌려 한달에 한번씩 이발소에 간다. 하지만 훈이는 손님들의 취향과 상관없이 이야기 거리에 따라 머리를 마음데로 자르는 이발사 아저씨가 불만이다. 그래서 훈이도 소심한 복수로 '이발사 아저씨'의 '이'자를 잘라내고 '발사 아저씨'라고 부른다.



훈이가 보는 발사 아저씨의 현란한 가위질 솜씨는 흡사 영화 가위손에 나오는 인물같이 보이기도 한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발사 아저씨는 언제나 싱글벙글하며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부지런히 일하시는 분이다. 훈이가 이발하다 귀가 잘렸을까봐 당황해 할때도 재치있는 농담으로 훈이를 안심시켜주는 따뜻한 분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훈이도 아빠의 소원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동막 이발소를 찾아오는 듯 싶다.



한자리에서 20여년동안 자리를 지켜온 동막 이발소는 간판이 지워져 이제는 '도마 이발소'로 보인다. 거기다 키 작은 훈이가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의자위에 널판지를 놓고 올라 앉아야한다. 일단 의자에 앉고나면 훈이의 바램과는 달리 발사 아저씨 마음데로 머리가 잘려 나간다. 그래서 훈이는 자신을 요리사가 마음데로 칼질을 해도 아무소리 못하는 생선과 같다고 생각한다.ㅎㅎ



머리를 자르고 나서도 세면대에 가서 커다란 물통의 물을 떠서 빨래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 이 그림은 예전에 TV에 나왔던 종로 골목길의 허름한 이발소를 연상하게 한다. 파고다공원에 놀러 오시는 할아버지들의 머리를 저렴하게 깍아주시며 함께 늙어가시던 이발사 아저씨... 그곳에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몇십년 단골이라 그냥 자리에 앉으면 이발사 아저씨가 머리를 깎아주시고 염색도 해주시곤 했다.



그 분들도 따뜻한 정과 추억속에 그 곳을 계속 찾아 오신다 하셨다. 아마 훈이도 자신이 도마위의 생선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빠와 함께 계속 도마 이발소에 다니게 될 것이다. 어쩌면 훈이가 아들을 낳아 함께 갈지도 모르겠다.

아빠와 아들 사이에 느껴지는 세대공감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재미난 동화였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 어떤 추억을 쌓아가고 있을까? 주말이면 밖에나가 신나게 뛰어놀고 집에 들어와 함께 목욕할때, 아빠의 등이 너무 넓어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밀어주었던 모습을 기억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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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기때 이발소에 대한 우리아이들의 추억은 공포 그 자체였나봅니다.
어찌나 울던지.....ㅠㅠ

같은하늘 2010-06-30 13:53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들도 이발소는 아니지만 미용실가서 엄청 울었었지요.
그래서 제가 꼭 안고 앉아야만 머리를 깎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혼자 앉아서 머리 잘 깎다군요.ㅎㅎ

sslmo 2010-06-29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상률님의 글이야 이미 정평이 난 거고,전 그림이 예뻐 더 한참을 들여다 봤네요.
'이유진'기억해둬야겠어요~

같은하늘 2010-06-30 13:5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글도 재미나지만 저도 화사한 표지색상하며 그림이 너무 산뜻하고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하늘바람 2010-06-29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이 작가 알고 솔별도 어릴 떄 만난 적이 있어요. 저도 어여 보고 싶네요

같은하늘 2010-06-30 13:54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역시 책과 관련된 일을 하시니... 좋으시겠어요.^^
 
고양이가 맨 처음 cm를 배우던 날 아이세움 열린꿈터 6
김성화.권수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 2학년인 큰 아이가 얼마전 수학시간에 길이재기에 대해서 배웠답니다.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이 단원은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재미나 하더군요. 처음에는 자를 사용하지 않고 엄지손가락 몇 번, 발길이로 몇 번 하면서 놀이처럼 하니 재미났겠지요. 하지만 역시나 cm라는 단위가 나오니 별거 아닌데도 지레 겁을 먹더군요. 그래서 이 책 <고양이가 맨 처음 cm를 배우더 날>을 쓰윽 내밀었답니다.^^



표지부터 우리가 앙숙으로 아는 고양이와 쥐가 등장하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며 바로 읽더군요. 약간은 어리숙한 고양이를 위해 똑똑한 생쥐 친구가 들려주는 센티미터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거라며 깔깔깔 신났답니다.



학교에서 처음 길이재기를 배울때처럼 '단위길이'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 아이는 더욱 호기심 만발이었답니다. 단위길이를 사용하는 것이 각각 달라 손해보는 이가 생기자, 모두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1m라는 단위가 생기는 역사적 배경이야기는 더욱 재미나지요. 1m라는 단위를 만들기 위해 7년이라는 세월동안 여행한 '들랑브르와 메솅'의 얘기는 저도 몰랐던 이야기라 정말 흥미롭더군요. 아이들 책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운답니다.^^



처음 길이재기를 배울때 자를 들고 다니며 이것저것 재고 다니던 우리아이처럼 고양이도 주변의 사물들의 길이를 재미나게 알려주더군요. 시소의 길이나, 철봉 높이, 농구 바스켓의 지름, 정글짐 한 칸의 크기등을 보니 저도 바로 놀이터로 나가서 재보고 싶었답니다.^^



이렇게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한 길이재기를 알게되면 이제 실제로 측정할 수 없지만 지구의 크기도 상상해 볼 수 있답니다. 저 어마어마한 숫자를 들고와 저에게 어떻게 읽느냐고 물으니 저도 모르겠더라구요. 엄청 크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겠지만, 수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은 질려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태양과 지구를 비교하는 이런 글은 흥미로왔고, 수학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주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아이들의 생각을 크게 펼쳐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길이를 알고나면 넓이를 재는 제곱미터, 부피를 재는 세재곱미터, 질량을 재는 킬로그램 이야기도 살짝 들려줍니다.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수학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주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또한 그림도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 cm를 처음 배우는 2학년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난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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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6-2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재밌겠어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겠어요.

같은하늘 2010-06-30 13:54   좋아요 0 | URL
수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과학까지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는 책이예요.
현준이는 좀 더 있다가~~~^^

마녀고양이 2010-06-29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 고양이 배 좀 봐. 우리 딸아이랑 똑같아여!

같은하늘 2010-06-30 13:55   좋아요 0 | URL
아니~~ 마녀고양이님!!! 이쁜 코알라에게 이런 말씀을~~~

희망찬샘 2010-07-01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이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수학을 싫어하는데 이 단원은 재밌게 넘어가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07-02 12:10   좋아요 0 | URL
희망이도 수학을 싫어하는군요.^^
우리집 넘은 남자아이인데도 국어과목을 훨씬 좋아해요.
 
머리를 맑게 해주는 네츄럴 클래식 [3CD]
비발디 (Antonio Vivaldi) 외 작곡, 바흐 (Johann Sebastian B / Music Zoo(뮤직 주)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 식사 챙겨 출근시키고, 잠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큰 아이 아침먹여 학교에 보내고, 유치원 보다는 장난감과 노는 일에 푹 빠져있는 작은아이를 달래서 유치원에 보내놓고 나면 한숨 돌리게 된다. 그리고 잠시 잠깐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만큼은 오직 나를 위해서 사용해 보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주부'라는 자리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신문도 들쳐보고, 평소 읽고싶었던 책도 보고싶지만 집안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하지만, 가끔은 모든일을 미뤄두고 조용히 있고 싶을때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전날 아이와 함께 했던 감정의 대립들도 조용히 묻어두고 시원한 아이스티 한잔과 함께 CD를 틀어본다.

요즘같이 후덥지근한 날 별것도 아닌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도, 직장에서 윗 상사에게 치이고 아래 직원들 눈치도 보며 상처받은 사람도, 공부라는 압박감속에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도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줄 그런 음악이 바로 여기있다.



<머리를 맑게 해주는 네츄럴 클래식>을 받아드는 순간 초록의 풀밭에 누워있는 표지그림에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 또한 표지의 그 여인처럼 싱그러운 풀내음이 가득한 초원에 가 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귀에 익은 음악들이 대부분이여서 거부감 없이 클래식을 편안하게 접해 볼 수 있겠다. 




CD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에 휴식을 주는 시간>, <마음에 평화를 주는 시간>, <내몸이 상쾌해지는 시간>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러곡의 음악이 실려 있다.



CD1은 바흐의 미뉴엣 G장조로 시작되어 슈만의 크로메라이,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멘델스죤의 봄노래,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팽의 이별의 곡 등 1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CD2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시작되어 보케리니의 미뉴엣,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쇼팽의 녹턴, 슈베르트의 숭어,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등 1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제목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CD3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 알레그로를 시작으로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모짜르트의 아이네크라이네 나하트뮤직 2악장 로망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이라디엘의 라 팔로마 등 1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흥겹고 상큼한 음악들이 담겨 있다.



표지에는 각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음악에 대한 설명 이외에도 좋은 이야기가 가득 담겨 음악을 들으며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왼쪽몸을 자주 사용해서 우뇌를 자극하여주면 감성적인 부분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른손 잡이인 나는 음악을 들으며 왼손으로 잔을 들어 차를 마시고 왼손으로 부채질도 하여 감성이 좀 더 풍부해지도록 해야겠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접어두고 귀에 익은 편안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몸과 마음이 치유되어 마음이 평화롭게 되는것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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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6-2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사야겠어요,,,
정말 탐나네요. ^^..... 특히 풀밭에 누워있는 저 여인.. 좋네요. ㅠㅠ

같은하늘 2010-06-27 15:57   좋아요 0 | URL
네.. 귀에 익은 음악들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어요.
클래식이라면 잠이 온다는 사람들까지도...ㅎㅎ
 

난 다리가 많이 달린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기다 스물스물 기어 다니는 것은 더욱더 좋아하지 않는다.ㅜㅜ
결론적으로 말하면 벌레라고 불리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내가 그런것을 보고 혐오스러워하고 징그럽다고 생각하면 아이들도 함께 그럴 것이기에... 
그래서 내가 직접 만지지는 않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태연한척 호들갑 섞어 신기해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그랬더니 지난 가을 할머니 텃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지렁이가 나오자 손으로 척척 만지는게 아닌가?
예전에는 징그럽다고 도망 다녔을텐데 어디서 그런 마음이 나온건지...

여하튼, 아이들을 위해서 집에서 물고기도 키우고, 작년 여름에 분양받은 달팽이도 아직 키우고 있다.
예전에 페이퍼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여전히 한마리가 홀로이 자라고 있다.
마트에 짝꿍을 구해주러 가보았지만 쌍으로만 판매하고, 이미 우리집 달팽이가 너무 커져있어서
그 작은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낼지가 의문스러워 구입 보류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저께 우리집에 새 식구가 늘었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누에~~~~

도심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줄 기회가 적은 탓에 책이라도 접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마노아님 서재에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를 보고 바로 구입해줬다. 누에가 알에서 나와 나방이 되고 알을 낳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이야기로 설명해 주는 재미난 책이다. 큰 아이는 신기해하며 재미나게 책을 보았는데 고맙게도(?)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누에기르기 셋트가 배달되어 온 것이다.

아이들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날부터 누에는 언제 오는거냐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나는 내심 걱정이 되었다. 사실 그들에게 먹이주고 관리하는 것은 나의 몫이지 아이들은 바라만 보며 좋아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ㅜㅜ

그리고, 그저께 드이어 작은상자의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상자안의 작은 투명상자에 누에가 네 마리 들어있고, 누에의 먹이인 뽕잎이 한봉지, 누에의 집에 깔아주는 얇은 종이가 들어있다.



지금은 태어난지 14일 정도지난 4령누에의 상태로 크기는 4cm정도여서 봐줄만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택배로 오는 사이에 잎사귀 하나를 모두 먹어치우고, 똥을 잔뜩 싸 놓은 상태...
그래서 바로 뽕잎을 한장 더 넣어주니 저렇게 열심히들 먹고 있다.



요것은 누에들의 먹이인 뽕잎~~~ 내 평생 뽕잎은 처음 본다. ㅎㅎ
누에들이 먹성이 좋다는데 이 정도면 얼마나 먹을 수 있는 양인지...
알에서 깬지 30일 정도 지나 고치를 짓는다는데, 그때까지 아직 15일 정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고... 그럼 저 뽕잎을 잘 보관했다 주어야할텐데 울집 냉장고에서 15일 동안 싱싱하게 잘 있을지도 걱정이네... 이럴땐 김치냉장고가 하나 있어주어야 하는건데... -.-;;;



우리집에서 하루를 보낸 녀석들인데 택배상자의 고통에서 벗어나서인지 식성도 더 좋아지고 활발하게 움직여 주신다. 저 많은 변들을 보면 얼마나 먹은지 알 수 있는 상태...



가끔은 자는건지 꼼짝않고 있을때가 있는데, 신기한건 머리를 코브라처럼 세우고 있다는거...
얘야~~~ 힘들텐데 고개는 내리고 자는게 어떻겠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나저나 지금은 작아서 봐줄만한데 나중에 커지면 저거 어쩌지? ㅜㅜ
아이는 잘 키워서 나방이 되면 짝짓기를 해서 알을 많이 낳아줄테니, 그때는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런걸 보여주는건 참 좋은 일이긴한데, 다리많고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저들을 보고 있는 나는 괴롭단 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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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6-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 제목을 '나,누나도 키워~'로 읽어버린....ㅜ_ㅡ (어쩔 거야, 이 난독증..;;)

누에는 그거죠? 살아있을 때는 실을 뽑고, 죽고 나면...꼬기가 되는 거...ㅋㅋㅋ

같은하늘 2010-06-24 13:51   좋아요 0 | URL
제가 누나를 키우면 저는 뭐가 되는건가요? ㅋㅋㅋ

맞아요. 누에고치로 실을 뽑고, 속에 있는것은 번데기가 되는 그것~~~

비로그인 2010-06-2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일주일만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렸어요~~잉~~
잘 키워보세요, 애들한테는 더이상 좋은 경험이 없을꺼야~~~~^^

같은하늘 2010-06-24 15:35   좋아요 0 | URL
마기님도 이런거 키우셨단 말이예요?
저야 받았으니까 키우지만(ㅜㅜ) 어디서 나서 키우셨답니까?

비로그인 2010-06-24 16:16   좋아요 0 | URL
아이구~~
울 사고뭉치 막내가 장래꿈이 곤충박사라니깐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는 기본.
꽃무지, 안락하늘소는 양념.
올챙이, 물고기, 새,,,,,
한 여름엔 집안에 잠자리랑 매미가 날아다니고 울어대고...
소파밑에선 절단난 잠자리 사체가 허구헌날 발견되고...
밤벌레를 키워보시겠다고 뒷베란다를 노랗고 통통한 밤벌레 천지로 만든 사연은 눈물없인 들을 수가 없습니다.
바퀴벌레 안키운다는 게 다행인거져~~ㅠㅠ

같은하늘 2010-06-24 16:48   좋아요 0 | URL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그 애벌레들 느므느므 징그러워서...ㅠㅠ
다행이 울 아들 마트에서 애벌레 보더니 마음 접어주었다는...

바퀴벌레 얘기 나오니 울 둘째와의 대화가 생각나서 적어보아요.ㅋㅋ
엄마 바퀴벌레는 바퀴먹구 살어?
아니...
그럼 뭐 먹어?
사람들이 먹는거 다 먹어..
밥이랑 반찬이랑?
응..
우리집에 바퀴벌레 있어?
아니 없어...
엄마가 밥 안 차려줬어?
-.-;;;

Kitty 2010-06-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설마 진짜 누에를 키우시는지 몰랐어요. 클릭해보고 깜짝 ^^;;
이벤트 경품이 누에 키우기 셋트라니 너무 재밌네요~
누에를 보고 깜짝 놀란 고양이 한 마리 인사드리고 갑니다 ^^

같은하늘 2010-06-24 15:37   좋아요 0 | URL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른분 서재에서 가끔 뵈었는데...
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경품이 아닌가요?

초콜렛 2010-06-2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웃었어요. 우리 집 아이도 개미며 달팽이며 장수벌레까지 키우는데, 여긴 누에까지 있네요.

같은하늘 2010-06-24 15:38   좋아요 0 | URL
아이가 좋아하나 보군요? 누에키우기도 셋트로 판매한다니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 ㅋㅋ 그 징그러운 장수벌레를 키우셨다니...

마노아 2010-06-2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악, 목화 관련 수업하면서 누에 키웠던 얘기를 해줬는데 저는 다시 또 소름이 돋았어요. 이건 순전히 어려서 송충이에 너무 딘 까닭이에요...ㅜ.ㅜ

같은하늘 2010-06-24 15:41   좋아요 0 | URL
아아아악~~ 나도 이런거 정말 싫어해요.ㅜㅜ
키워보셨다니 질문하나? 뽕잎이 마르면 안먹으니 치워줘야 하는데 이것들이 줄기에 붙어 떨어지지를 않네요. 나무젓가락으로 떼어내야하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마노아 2010-06-24 23:32   좋아요 0 | URL
저는 그냥 버텼어요..;;;;;
지들이 알아서 살 거라고 생각하면서..ㅎㅎㅎ

같은하늘 2010-06-26 23:46   좋아요 0 | URL
전 오늘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내서 결국은 청소했어요. ㅜㅜ

전호인 2010-06-2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시골에서 누에를 쳤습니다.
그때는 누에고치 치는 것이 농가의 수입원이기도 했던 때니까요.
이젠 그런 체험을 이렇게라도 하게 되는 군요.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같은하늘 2010-06-24 16:49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의 그 핸섬(?)한 외모에 누에를 치셨다니 상상이 안가요.^^
이런걸 체험할 수 있게 셋트로 판매를 하더라구요.

세실 2010-06-2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누에다....
아들내미가 유치원때 집으로 애벌레 가지고 와서 제가 기겁을 했다는..
바로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전 병적으로 싫어하니 어쩌면 좋아용.

같은하늘 2010-06-26 23:47   좋아요 0 | URL
저도 싫어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ㅜㅜ
근데 자꾸보니 참을만 해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6-2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누에를 키우시다니. 으아.
그런데, 저놈 다 크면 어찌되는거여염?
그리고 뽕잎이 그전에 다 없어지면 어쩌지? 으아....

그저 으아 소리만 나옵니다. 킥~

같은하늘 2010-06-26 23:48   좋아요 0 | URL
다 크면 고치를 짓고 있다가 나방이 되어 나옵니다. 그렇게 키우면 성공하는거죠. 울 아들은 그래서 짝짓기해서 알을 낳는 것까지 보는게 소원이랍니다.^^

hnine 2010-06-24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섯째 줄에 밑줄 쫘~악 ^^

아이들은 경험해보기 전에 일단 엄마가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나면 그 이후로는 절대 다가가질 않아요. (알면서도 실천 못하는 사람입니다 ^^)

같은하늘 2010-06-26 23:48   좋아요 0 | URL
저도 꾸~~~욱 참고 있는 거랍니다.ㅎㅎ

순오기 2010-06-25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난 어려서 누에를 엄청 치는집 딸이었어요.
학교 갔다오면 뽕따러 가야 했고...
누에들 잘 곳은 있어도 우리들 잘 곳은 부족했고
얘네들이 뽕잎 먹는 소리는 비오는 거 같았고...ㅋㅋ
같은하늘님, 엄마되면 못하는게 없다니까요~ 그쵸?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이거 쓰면서 오기언니 생각했어요.ㅎㅎㅎ
엄마니까 참으면서 하는거 맞아요.
아이들이 없었으면 제가 이거 하고 있겠어요? ^^

후애(厚愛) 2010-06-25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리가 많이 달린 것들을 싫어해요.
누에 너무 징그러워요.
누에를 키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그래도 자꾸보니 봐줄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답니다.^^

자하(紫霞) 2010-06-2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그래도 전 싫어요...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엄마니까~~~ㅎㅎㅎ

꿈꾸는섬 2010-06-25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 같은하늘님이 달팽이 키우신다고해서 어찌하다 저도 키우게 되었는데 어째 그리 날벌레가 꼬이던지 결국 비오던날 버렸어요.ㅠㅠ
그런데 이젠 누에를 키우신다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현준이네 유치원에서 누에를 키우고 있어요.ㅎㅎ
전 정말 뭔가를 키운다는게 가장 힘들어요. 아이들 키우는 것도 화초도 달팽이도...앙 너무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6-26 23:50   좋아요 0 | URL
사실 저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냥 꾹~~ 참고 있는 겁니다.^^

라로 2010-06-2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N군을 사립초등학교에 보냈을 때 어떤 엄마가 아이의 숙제를 대신 해줬는데 누에의 일생을 표구로 만들어 왔드라구요!!도대체 저런거 하는 엄마는 어떤 엄마야 했더만 가을하늘님도 이벤트 덕분에 동참하셨네요,,,,ㅎㅎㅎㅎ
암튼 대단하세요!!!!님의 아이들은 부지런한 엄마 덕분에 늘 재밌는 하루를 보낼것 같아요!!

같은하늘 2010-06-26 23:51   좋아요 0 | URL
흠흠... 가을하늘님의 서재에 달려야 할 글일까요? ㅎㅎ
가끔 한번씩 이렇게 하는건데 부지런한 엄마가 되버렸네요.^^

2010-06-26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6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6-2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에는 귀엽고 마음이 가지만, 나방은 징그러워요;ㅋ
누에도 그렇고 개미등 이런 자연학습 세트가 많이 나와있고 시장이 크던데 아이들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같은하늘...가을하늘...이것도 괜찮네요.ㅎㅎ

나비님 이벤트 발표글에 달았는데 늦어서 못보실거 같아,다시 남깁니다. 67890 1등 축하드려요~^^

같은하늘 2010-06-27 16:13   좋아요 0 | URL
아직 누에의 상태라 나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불쌍하게도 누에나방은 날지도 먹지도 못한답니다. 나방으로 4-5일 사는동안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죽어요.
축하 감사하고, 글을 남기셨다니 보러가야지요.
루체오페르님이 참여하지 않아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ㅎㅎ

희망찬샘 2010-07-01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이 입에서 요즘 누에 키우자, 사슴벌레 키우면 안 되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유치원에서 가지고 온 달팽이도 제대로 못 보살펴서 다이시킨 전적이 있는지라... 너희들이나 열심히 키울란다를 외치지만, 사실 엄마가 게으른 탓인가 봅니다. 이 페이퍼를 보니 아이들이 정말 신나겠다.책을 너무 요긴하게 보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같은하늘 2010-07-02 12:13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은 워킹우먼이시니 이런일에 일일이 신경쓰시기 힘들잖아요. 대신 아이들을 위해 다른 뭔가를 하고 계실거예요. 뿐만 아니라 다른집 아이들까지 책임지시고 계시는데 아이들은 엄마를 이해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