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텍스트 펌인지 .. 그거 하자 마자는 산뜻하니 예뻤는데 관리가 안되니 완전히 망했었다..
울보님 헤어스탈을 보니 머리를 쫙 펴고 싶기도 하고.... 막상 미용실에 들어서니 굽실굽실한 파마가 하고 싶어서 디지털파마로 할께요 했는데 그 디자이너가 긴 머리는 셋팅이 더 좋아요...
그러더니 머리 기르실꺼 아니시죠?
앞머리는 길러서 뒤로 넘겨 묶을 꺼예요..
예 그럼 가볍게 머리 좀 쳐낼께요..
상한 부분이 좀 많아요..
그러더니 팍팍팍... 에고 아까워라.. 나이 마흔이 되기전에 긴 머리 한 번 해 보려고 기르는 중이었는데 이리 팍팍 잘라 내다니.. 자르지 말라고 할껄...후회막급..
짧아진 머릴 보자니 갑자기 뽀글 거리는 아줌마 파마가 하고 싶다..
언뉘.. 롯트 제일 가는걸로 말아 주세요...
그럼 웨이브가 상당히 강할텐데요?
괜찮답니다.. 제 머린 파마기 오래 가니깐 이번엔 좀 오래 있으면 돼요..
????
완성된 모습은?
아. 줌. 마
ㅋㅋㅋ 그렇다 뽀글이 머리가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라 진다. 이젠 진상을 펴도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겠지...
짧아진 머리.. 뽀글거리는 머리가 그냥 좋은건 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