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지보(邯鄲之步)
: 연나라의 청년이 한단(邯鄲)의 걸음걸이를 배우고자 했으나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본래의 걸음걸이마저 잊어버려
엎드려 기어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제 분수를 잊고 무턱대고 남을 흉내내다가
이것저것 다 잃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

----------------------------------------------------------

누군가의 훌륭한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들의 좋은 점과 배워야 할 점을 눈여겨 두고 마음으로 새겨
나의 본보기로 삼기 때문이지요.

내 처지나 여건은 고려하지도 않은 채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 없이
남이 하니까 그냥 따라가는 식의 행동은 어리석습니다.

나의 처지와 형편에 맞는지
나에게 본보기가 되는지 등의 판단이 섞인 현명한 행동이
삶을 바람직한 길로 인도해 주겠지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건우와 연우 2006-12-1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땐 왜그리 내형편과 처지가 고려가 안돼던지요...
젊은날의 치기를 좀만 줄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답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물만두 2006-12-1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잃지 않고 배운다... 어렵네요.

프레이야 2006-12-1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자신의 색깔까지 흐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겠어요.

전호인 2006-12-1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젊은날을 되돌려보면 후회되는 일이 참으로 많지요, 누구나 그렇겠지요? 나의 주관을 세우는 일! 어렵지만 실천해 보려구 합니다.

물만두님, 중심을 잡는 것이 보통일은 아닐꺼라고 여겨집니다. 그쵸?

배혜경님, 쉽지만은 않겠지만 노력을 해야지요, 내안에 나를 갖는 일인데 마다할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안 그래요? ^*^
 

제가 원래 이런 말을 종종 쓰곤 합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상대방도 생각해야 하기에 가능하면 쓰지 않으려고 할 뿐이지요.(이제야 전호인의 속성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인가? ㅎㅎ)
제목에 비속어를 쓸 수 밖에 없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왜 이런 비속어를 썼을까? 내용은 이렇답니다.
지난 주에는 수요일까지 마지막 강의를 마무리하고, 목요일부터 서울출장이었답니다.
출장목적은 내년도 임금협상을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는 노조가 없기 때문에 근참법에 의해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도록 되어 있고, 직원협의회 회장단(회장1,부회장2)은 노사협의회의 노측위원이 되어 사측위원(회장1, 관리이사1, 이사1)들과 매년 4회이상 임금 등에 대하여 노사협의회를 개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금년에도 노사양측의 팽팽한 협상이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진행되었고, 서로의 협상안에 많은 편차가 있었기에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밀고 당기는 협상은 그야말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야 하는 그런 긴장감의  연속이었답니다. 다행히 노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가 도출되었고, 잠시나마 협상과정에서 있었던 노사간 대립의 각을 뒤로 하고 합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서로간의 뜨거운 손을 마주잡을 수 있었습니다.

합의가 끝난 후 뒤풀이로 화합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답니다. 노사양측과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일식집에서 늦은 저녁식사와 더불어 술자리가 시작되었고,  몇순배의 폭탄주가 돌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취기가 오르고 장소까지 옮겨가면서 자연스럽게 2차, 3차로 이어졌습니다. 서로가 긴장이 풀어지고 편안한 상태에서 마신 술이었기에 많이도 마셨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3차가 끝나고, 협의회장과 같이 숙소를 찾다가 들어간 사우나에서 벌어졌습니다.(참고로 삼성동. 특히, 한전방면에는 고급호텔을 제외하고 사무실 근처에 작은 호텔하나를 제외하고는 모텔 등이 거의 없습니다. )

술이 취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사무실근처의 호텔까지 가기는 무리였기에 가끔 이용했었던 잠자리가 가능한 사우나(찜질방은 아님)를 찾아갔습니다.
먼저 샤워를 했고, 취기가 오르는 듯하여 탕 옆의 좁은공간에 잠시누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얼마를 잤을까, 갑자기 물속으로 빠지는 느낌을 받았고, 입과 코로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이 사래가 들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조용하던 탕안은 술에 취해 자다가 물속으로 빠진 나로 인해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에 2-3명의 사람들이 물끄러미 나를 구경하고 있었고, 분위기를 감지한 나는 서둘러 사우나를 벗어나 잠자리를 찾아들어 갔습니다. 사우나를 벗어나는 동안 왜 그렇게 쪽팔리던지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여러분!
술 먹고 사우나에서 잠들지 맙시다.
아니 탕 근처에서 자다가 탕속으로 빠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그거 빡씨게 쪽 팔리거든요. ㅎㅎㅎ

꼬랑지말 : 그때가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그곳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거의 나와 같은 부류인지라 나를 구경하던 이들 또한 술에 취해 있거나 샤워후 잠시 졸고 있었던 사람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들은 아마도 졸다가 영문도 모르는 나만의 원맨쇼에 깜짝 놀란 토끼 눈이었을 테고 바로 게슴츠레한 눈을 하고 쳐다보았을 것을 생각하면 어찌나 웃음이 나오는 지..........으하하하!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12-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다가..올누드...셨겠군요...지대로군요..^^

전호인 2006-12-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트님, 올누드 맞습니다. 정말 지대로 한건 했습니다. 자다가 물에 빠져서 놀라움도 잠시 코와 입으로 들어온 물로 인해 지대로 사래가 걸렸던 지라.......ㅎㅎㅎ

마태우스 2006-12-1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처럼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나면 괜찮지만, 기억을 하시면 쑥스럽지요^^ 전 사우나에서 안자요 차라리 길바닥에서 자면 모를까...^^

전호인 2006-12-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요즘은 필름이 왜그리 자주 끊기는 지. 저도 겁이 납니다. 이날도 끊겼다 붙었다 했지요. 길바닥에서 자는 것 저의 전문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버릇은 고쳤습니다. 아내의 도움(?)이 컸기에 가능했다나 모라나.......

프레이야 2006-12-1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호인님 이게 무슨 낭패랍니까.^-^
주위사람들도 상태가 님과 비슷했으니 그래도 덜 창피했을 거 같아요.
지금 후휴증은 없으신지요. ㅎㅎ
그래도 탕옆에선 절대 주무시지 마세욧 ^^

마법천자문 2006-12-1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작게 신드롬' 에 드디어 감염되셨군요.

마노아 2006-12-11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에 탕 안에서 깜박 졸았어요. 빠지진 않았지만요^^ㅎㅎㅎ

파란여우 2006-12-11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졸다가(또는 자다가) 생긴 사연은 제 부끄러운 '과거'를 다시 한번 상기해주는군요.
남의 일 같지 않아요. 흑

울보 2006-12-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럴때 가장 창피하지요 물이 입으로 코로 들어와서 아플텐데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창피함이; 문제니,,조심하십시요
앞으로 송년회도 많으실텐데,,

sooninara 2006-12-1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고생하셨네요. 정말 지대로 0 팔리셨군요.
그래도 협상이 성공적이라니 힘 나시겠어요.

또또유스또 2006-12-1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뻔 하셨군요...
이런.. 그래도 이렇게 페파 올리시는 것 보니 무사하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음........ 그런데 왜 상상이 될까? 안됏! 안됏! (도리도리) ㅋㅋ

짱꿀라 2006-12-12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무사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근데 전호님도 술을 정말로 좋아하시나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

세실 2006-12-1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네요. (????)
저도 집에서 반신욕하다가 잠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ㅋㅋ

전호인 2006-12-1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ㅎㅎㅎ, 저도 재미있답니다. 지대로 *팔렸습니다. 에궁~~~~
저는 반신욕하다가는 잠든적이 없답니다. 많이 피곤하셨으니 그랬을 것 같네요. ^&^

싼타님, 염려할 정도로 다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술을 마다하지는 않습니다.

귓속말님, 그렇군요, 삽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라나(갸우뚱) 한번 웃으시라고 이케 **팔린 것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ㅎㅎ

유스또님, 어이가 없고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지라 알라디너 님들께 지대로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린 것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남자들은 종종 탕 건천에서 자기도 하지요. 그것이 남자들만의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

수니나라님, 글게말입니다. 네, 임금협상이라는 것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원만한 합의가 도출이 되었기에 실망스럽지는 않답니다. ^*^

울보님, 아픈 곳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맴이 거시기 할 뿐이지요. 사래가 들리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ㅋㅋ, 벌써 어제도 한탕했답니다. 한참 팔팔할 때(물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도)는 송년회모임에만 찾아다녔는 데 지금은 그리 달갑지 만은 않답니다. ㅎㅎ

파란여우님, 남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봄 직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아닌가?) 부끄럽다기보다는 약간 창피한 것이지요 뭐. ^*^

마노아님, ㅎㅎ, 제발 빠지진 마시기 바랍니다. 그거 사래가 들리면서 약간의 고통이 따르더이다. ^*^

춤추는체셔강아지님, 그런가요, 처음 뵙습니다. 이렇게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신드롬까지야.......ㅋㅋ

배혜경님, 글게 말입니다. 저의 상상이지만 새벽 2~3시사이에 탕에 있다는 사람들은 거의가 술이 약간 취한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잠깐의 에피소드였지요 뭐. 헤헤. 명심하겠습니다. ^*^

소나무집 2006-12-1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드신 분은 사우나 입실 금지 아니었던가요? 큰일 날 뻔했네요.

건우와 연우 2006-12-1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다친덴 없으신거지요.^^
상상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철렁합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뻔하셨네요.대중탕은 좀 깊잖아요..저야 뭐 저희집 욕실에서 자주꾸벅꾸벅 졸긴합니다만 아무도 지켜봐주지 않으셔셔...하핫..염장..

꽃임이네 2006-12-1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웃으면 안돼는데 자꾸 웃게 되는군요 .
아무일 없어 정말 다행입니다 .

치유 2006-12-1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하하..이렇게 웃으면 약오르시겠지요??ㅋㅋ에구..참..ㅋㅋㅋ

전호인 2006-12-1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전혀 약오르지는 않구요, 그냥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꽃임이네님, 웃자고 *팔린 것을 무릅쓰고 올린 페파인걸요, 마음껏 웃으세요, 동료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러다가 큰일 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ㅎㅎ

해리포터님, 무릎정도의 깊이니까 그리 깊은 것은 아니지요, 새벽 2시를 넘었으니까 많은 사람이 없었던 것이고, 사람이 많았다면 올누드로 쩍 벌리고 그곳에서 누울 제가 아니지요, ㅎㅎㅎ

건우와연우님, 예 말짱합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남탕이라서 재연할 수도 없는 일이고.....한번 직접 경험해보시지요. 민망한가? ㅎㅎㅎ

소나무집님, 대부분이 그렇지요, 하지만 이곳은 주로 저 같은 손님들이 많이들 가는 곳이랍니다. 시설도 끝내주거든요. ㅎㅎ

ceylontea 2006-12-13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다행이었군요..그래도 그정도에 사래 들려 나올 상황이었으니 다행이었지.. 더 취해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연말에 술 조금만 드세요~~!!

전호인 2006-12-1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걱정을 드릴려고 올린 글이 아니었는 데 다들 마음을 써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술에 흠뻑 취했었고, 물에 흠뻑 젖은 그런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글게 말입니다. 적게 마셔야 하는 데 아무래도 연말이다보니 계속 밀려 있네요. ^*^
 

아영엄마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랍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니 연구실 앞에 알라딘으로부터
배달된 물품이 있더군요. 이벤트에 선정된 것을 깜빡잊고
있었던 지라 처음에는 고개을 갸우뚱하며 "보낸사람"를 확인하고서야
생각이 나더군요. 지난 주에는 금년도 마지막 강의가 있었고, 서울출장이
있었던 지라 이제서야 선물을 받고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선물로
올해를 마감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요 또한, 따뜻한 메세지까지
받고 보니 너무 감격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답니다.

아영엄마님의 마음이 담긴 메세지입니다. ^*^



제가 요청드린 책이구요.
내년에는 밀리언달러가 되기 위하여 선정했고,
밀리언달러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확보했지요.
야무진 꿈이지요? ㅎㅎㅎ



이것은 담요입니다.
이 책을 구입할 경우 담요가 제공되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영엄마님이 실시한 이벤트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그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는 데 도서구입에 따른 추가 이벤트까지 받고 보니 아영엄마님으로 해서 받은
행운이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추워지고 있는 요즘 아영엄마님의
 따뜻한 메세지와 부가된 담요로 인해 저는 푸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영엄마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6-12-1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 이 책에 그런 이벤트가 딸려 있었군요. 책주문할 때 이벤트 응모 여부 확인하길래 그렇게 두었더니 님께 이런 행운이 돌아갔네요. 이런 행운도 따르시는 걸 보니 내년에는 정말 큰 행운이 님과 함께 하실 모양입니다~. 꼭 밀리언달러가 되시길!!

전호인 2006-12-1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글게 말입니다. 이런 행운이 연달아 오는 것을 보니 좋은 일이 생길 듯 합니다. 다, 님의 따뜻함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빡씨게 고맙습니다. ^*^

치유 2006-12-11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축하드려요..

실비 2006-12-1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축하드리옵니다. 담요까지 받으시고. 따뜻하시겠어요^^

짱꿀라 2006-12-12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로 마음씨들이 너무 고우시네요.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전호인 2006-12-1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고맙습니다. 여기서 받은 고마움을 천천히 갚도록 하겠습니다.

실비님, 네, 정말 책도 책이지만 담요 또한 마음을 사로잡네요, 너무 따뜻합니다. 비행기안에서 지급되는 그런 담요같아요.

싼타님, 저의 마음씨라기보다는 아영엄마님의 마음씨가 너무 넓으신 것 같습니다. ^*^
 

바람에 참새처럼 날리는 낙엽이
저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낙엽은 그냥 떨어져 뒹구는 이파리가 아니다.
새싹이 돋을 때까지 겨우내 언 땅의
이부자리가 되어 주었다가
잎이 자라는 동안에는 스스로 썩어
거름이 된다.


- 정찬주 '나를 찾는 암자여행' 중에서 -

----------------------------------------------------------

앙상한 나목으로 변해버린
나무 아래 노란 낙엽이 쌓여
서리가 녹아 내리는 물방울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봄여름 다 주고도 모자라 이제
썩어 거름이 되어가는 희생 앞에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나뭇잎을 가만 내려다보다가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늘 아낌없이 주기만 하려고 하시는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또또유스또 2006-12-0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 부모님께 전화 넣어야겠어요.. ^^
님 그런 부모님께 더 잘하는 우리가 되어요..

프레이야 2006-12-06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우린 누군가가 퇴비가 되어주어 자라는 생명이지요. 또 우린 알게모르게 누군가의 퇴비가 되어주고요. 좋은 글 좋은 생각입니다.^^

짱꿀라 2006-12-06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엽이 아름다운 이유는 저는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계절의 변화를 알게 하거든요. 또한 밑거름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존재라 여겨집니다. 행복하세요.

춤추는인생. 2006-12-0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을 보면 인간의 생 로 병 사가 다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럴것 같아요 . 질때가 되면 더욱더...

전호인 2006-12-1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전화는 드렸지요? ㅎㅎㅎ
님과 약속하겠습니다. 부모님께 잘하자구요.

배혜경님, 남에게 퇴비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내가 남에게 퇴비가 될 수 있을까요?

santaclausly 님,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을 것이가 각자의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귀결점은 한결같이 좋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춤추는인생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자연은 더욱 신비로운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The Game> 서평단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The Game>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11월 21일 오후 2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그 시간까지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주문 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을 선택하신 경우, 최근 주문 이후 주소가 변경된 경우엔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이 점 꼭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이번 주 중으로(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12월 10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전호인 님
로쟈 님
부엉이 님
별 셋에 반달 님
chibomom 님
낙 서 가 님
침흘린책 님
Heⓔ 님
동작블루스 님
사쿠라이 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짱꿀라 2006-12-0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너무 축하드려요. 저는 언제나 서평단원에 시켜 줄런지. 아무튼 진짜루 축하해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행복이 쭉쭉 쏟아지는 하루가 되시기를......

꽃임이네 2006-12-06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님 축하드려요 ^^*

전호인 2006-12-1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싼타님, 꽃임이네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