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마흔 여덟 번째 생일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미역을 물에 담갔지요.
다른 음식은 조금 만들 줄 알지만
미역국은 잘 못 끓입니다.
'여보, 미역 담가놨어."\'
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내가 미역국을 끓이고
아들도 일어나 주방으로 들어섰습니다.
'퇴근할 때 꽃과 케이크를 사 올 테니까
당신도 퇴근하는 대로 곧장 집으로 와야 해.'
아내는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렇다고 명색이 하나뿐인 내 조강지처의 생일인데
어찌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제 아내를 위해
퇴근길엔 장미꽃 마흔 여덟 송이를 사겠습니다.

- 홍경석님 '꽃보다 아름다운 너'중에서 -

-----------------------------------------------------

비록 나이에 해당하는 장미송이가 아닌
한 송이 장미를 내밀어도 내 맘을 아는 아내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내 아내는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의 가장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가 부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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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0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좋은 글이네요~~~ 울 신랑도 그렇게 생각하려나??

물만두 2007-02-09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의 옆지기분 참 행복한 분이시네요^^

전호인 2007-02-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옆지기님도 당근 그러시겠지요. 세실님 같은 분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 분이 아닐까요? ㅎㅎ

물만두님, 사실 글로만이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 실상은 그렇지가 못해서 늘 옆지기에게 미안하답니다. 나의 마음보다 더 많은 행복을 저에게 주는 여인이라고 하면 남들이 욕할라나....... 항상 옆지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07-02-09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7-02-09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인께..꼭 보여주세요. 이 글요.

hnine 2007-02-0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가 내 마음 알아주려니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마음은 표현해야 한다지요.
그게 왜 잘 안되는 걸까요.

뽀송이 2007-02-0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
이런 이런... 전호인님^^ 딱!! 내 스타일인데...^^;;;
제 옆지기는 옆구리 찔러도 요지부동 입니다...^^;;;
부러워라~~~~~~^^*
옆지기님^^
생일 축 * 하 * 드 * 려 * 요 ~^^*

무스탕 2007-02-0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조타...
전 워낙 무슨 기념일 챙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렇게 챙겨주시니 참 좋네요 ^^

프레이야 2007-02-1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줄을 읽고 깜딱 놀랐어요. 그렇게 젊어뵈는 미모의 옆지기님이 마흔여덟이라고라... 다 읽어보니 다른 시인의 시였군요. 하지만 전호인님의 마음이기도 하구요.
감동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랑을 모르고 다른 데 눈을 두며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에요. 아름다운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더 아름답네요 ^^

전호인 2007-02-1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돈이 최고인 것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돈도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ㅎㅎ, 행복도 마음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모1님, 그러겠습니다. 근데 아내가 한마디 할 것 같은데요. 말로만 하지말고 진실을 보여라 라고 망비죠. ㅋㅋ

hnine님, 마음은 있으되 실천이 힘든 것이지요. 그것은 평소에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려고 하니까 그럴 겁니다. 조금씩 해보면 가능할 겁니다. 닭살만 이기면 되니까요....

뽀송이님, 이런 그렇군요. 제가 님의 스타일이 될 수 있다니 영광이옵니다. 아~ 생일이 아니구요 시를 인용하다보니 오해를 하셨나봅니다.

무스탕님, 기념일이 아니구요 시를 인요한 것이랍니다. 다만, 기념일은 꼬오옥 챙기는 스타일은 맞습니다. 너무 조촐하게 끝이나서 그렇지만......ㅋㅋ

배혜경님, 그러셨군요. 저도 그저 평범한 남자일 뿐이랍니다.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다면 그렇지 않은 뭇남성들에게 돌팔매 맞을라나. 하지만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지요. 말이라도 이렇게 해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삽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대부분의 남편분들과 같지 않을 까 합니다. 다만, 표현의 차이만 있을 것 같군요.

뽀송이 2007-02-1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어머나~~^^;;
제가 이렇게 주위가 산만합니다.^^;;
호호호^^ 제 덕분에... 픽~ 웃으셨죠?
휘리릭=3 =3 =3

2007-02-10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2-10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ㅎㅎㅎ. 너무 재미있으신 분이군요. 산만하다기 보다 님으로부터 발산되어지는 발랄함이 이 서재의 기를 덮고도 남습니다. 항상 열정적이신 님이 딱 제 스타일입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귓속말님, 감염바이러스를 퇴치시킬 수 있는 백신이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행복바이러스에 백신이 필요하진 않겠지요. ㅋㅋ

2007-02-10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트 2007-02-1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넘 부러운 부부시네요. 정말 보기 좋아요. ^^

치유 2007-02-12 0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글이네요..

전호인 2007-02-13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님의 따뜻한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트님, ㅎㅎ, 그런가요? 닭살 커플인가요?

배꽃님, 네 고맙습니다.
 

동물과 인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과음이 뼈 손실을 유발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 로요라대학 웨즈만 박사팀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비타민 D와 골다공증 치료제인 보니바(Boniva:ibandronate sodium)가 지속적인 과음으로 인한 뼈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만성 과음에 의한 알콜 과다가 심각한 정도의 뼈 손실을 유발해 뼈의 강도를 현저히 줄여 남성골다공증을 유발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쥐들을 알콜에 노출시키기전 하루 2,500 IU 가량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양의 비타민 D를 투여한 결과 알콜 유발성 뼈 손실이 예방되고 경골과 하부 척추의 골밀도가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니바를 120mg 미리 복용시킨 결과 또한 알콜 유발성 골손실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다른 작용기전을 갖는 비타민 D와 보니바의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남성골다공증 케이스가 증가하며 사회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어서 이번 연구를 남성 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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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1-3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다. 요즘 매일 술인데..... 구멍나는 것은 둘째치고 이제 술만 먹으면 필름이 끊긴다. 그래서 무섭다. 그넘의 폭탄주땜시롱.......

뽀송이 2007-01-3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
저런... 호호^^
아직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드시나요?
음... 그래도 잠은 집에 가서...^^;;;

소나무집 2007-01-3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 두 개 갖기가 수월치 않으신가 보네요.

토트 2007-02-0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저도 지금 술먹고 들어왔는데요.ㅋ

짱꿀라 2007-02-0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상하십니다. 건강도 이젠 챙기셔야 할때 입니다.

씩씩하니 2007-02-0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 뼈 어딘가에 구멍이 나있을까,걱정이....

전호인 2007-02-1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귓속말님, 소나무집님, 토트님, 싼타님, 씩씩하니님, 저를 걱정해 주시는 님들의 사랑에 흠뻑 취했습니다. 각각의 다른 장소에서 두가지 일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네요.
 

스키장을 갈까, 스파를 즐길까를 고민하다 찾은 곳이 덕산스파캐슬이다.
예년 같으면 서너번은 갔어야 하는 스키장을 아직 한번도 가질 못한지라 범석의 절대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옆지기의 주장과 나의 피로회복이 맞물려 온천을 선택하게 되었다.

덕산에 도착하니 10:00시!
집에서는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였다.
할인권이 있었기에  남들보다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을 했지만 음식물의 반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다보니 점심이나 간식거리 모두를 사 먹어야 했다.

온천의 특성상 노천탕의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또한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한 파도풀과 유스풀, 각종 슬라이더 놀이기구들로 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온천에 몸을 담그니 그동안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바데풀은 19세이하는 입장을 통제했기에 다른 곳에 비하여 한적하기도 했고, 깨끗하고 편한 상태에서 피로를 풀 수 있었으며, 파도풀은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옆지기와 함께한 각종 이벤트탕 이용과 따로 만들어 놓은 찜질방 등이 겨울에 와서 즐기기에 안성마춤이었다. 노천탕에서 간간이 뿌리는 눈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 아니었을까 한다.
아이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천탕으로 놀이기구로 다니면서 정신없이 즐겼다.

추운 바람을 귓전으로 보내면서 내려오는 슬라이더는 추위와 스릴 그리고 따뜻한 온천물이 만들어낸 삼합탕이 아닐까 한다. 어른을 동반해야 탈 수 있었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번갈아 가면서 이용을 했는 데 정말로 얼어죽는 줄 알았다. 수영복만 달랑 입고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내려오는 그 구간이 왜 그리 길게 느껴지던지...... 녀석들은 아빠의 이런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계속 GO를 외치는 지라 온몸이 얼어 붙을 수 밖에 없었다.  추위에 얼은 몸은 바로 따뜻한 온천물로 녹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제는 이 말이 제일 무섭다. "아빠! 슬라이더 타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가 되어서 나왔으니 속된 말로 "아주 뽕을 뽑았다"가 맞는 표현일 게다.


유스풀 입구에서 춥다추워
하지만 물은 따뜻하답니다. ^*^

동굴탕 입구에서
옆지기가 웃는 것 그리고 전호인이
입을 벌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타임을 걸어놓고 재빨리 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물속에 잠겼다가 나온 모습이랍니다. ㅎㅎ

야외 노천탕에서 뒷쪽은 유스풀이구요.
이때 눈이 간간이 흩날렸는 데 아쉽게도 카메라에는
잡히질 않았습니다. 아쉽다.

바닥이 어찌나 차가운지 범석이 녀석의
익살이 더욱 추워보입니다. 해람이는 부어있지여...
슬라이더 더 타자고 했는 데 "몸 좀 녹이고 조금있다가자"
올라갔더니 점검중으로 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어있는
거라지요. ㅋㅋ ^*^



이곳은 온천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곳이랍니다. 아이들은 핫초코를 먹고, 나랑 옆지기는
캔맥주를 마셨습니다. 위는 춥고, 아래는 따뜻한 온천물,
입속으로 들어가는 맥주는 시원한 맛! 뭐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을!

바데풀 밖에서의 범석!
해적선장의 코에 한방을 먹이고 있기에
살짝 한컷을 찍어봤습니다.




실내에서 한컷!


가족의 즐거운 한때.....
뱃살을 가리려고 편집을 해 보았는 데
역시나 보인다. ㅋㅋ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있던중......
찾기 힘든 곳에 연인탕도 있었는 데 이미 젊은 것(?)들이
점령을 해 버려서 참여하진 못하고 눈치만 주다가 왔답니다. ㅎㅎ



깔끔하게 나와서 좋긴한데....
눈이 제법 내렸었는 데 카메라에 잡히질 않았다.



다만, 유황온천(?)이다보니
오랫동안 온천물에 있으니 머리가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실내에 있기 보다는
야외에 있는 노천탕을 즐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워낙 노천탕의 종류가 많다보니 이곳 저곳을 다니기에 좋고,
탕의 종류에 따라 즐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사실 제일 좋았던 것은 한겨울에 남녀노소가 벌거벗고 다니는 것을
마음껏 눈요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쉬운 것은 젊은 것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연인탕에서 옆지기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것이랍니다. ^*^

저녁식사는 스파에서
나와서 덕산 가야관광호텔
(전에는 덕산관광호텔이었던 것 같은데)
근처의 수정복집에서 복지리를 먹었습니다.
이곳은 5년전에 호텔에서 회의가 있어
왔다가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집인데 역시나
겁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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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1-2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와~~~ 넘넘 재미있었겠어요. 눈발을 맞으며 온천에 슬라이딩에...
덕산스파캐슬이 한시간 거리에 있군요. 아이들이 무지하게 좋아했겠어요.
사모님이랑 전호인님도 그러셨지요? ^^
사진만 봐도 즐거워 보입니다. 저희는 이번 방학 때 어디 먼 데를 데려
가지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전호인 2007-01-2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천안이다 보니 교통적으로는 이런 장점도 있더라구요. 서울갔았으면 숙박을 하고 일찍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제대로 즐길 수 없었을 듯..... 모처럼만의 나들이가 즐거웠던 주말이었습니다. 겨울철에 즐기기에 안성마춤이었답니다.

뽀송이 2007-01-29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가족이 함께 즐거운 모습이라...
넘!! 보기 좋아요^^
전호인님^^ 그 정도 뱃살은 구엽답니다~^^*

전호인 2007-01-2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ㅎㅎㅎ, 뱃살이 넘칠 것 같아서 힘주고 있는 것이랍니다. 구엽다에 강추합니다. 암요^&^

2007-01-29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1-2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제가 멋지다고요. ㅎㅎㅎ, 그말에 기분 UP!입니다. 멋지게 살려고 하지요. 멋! 그말 듣기 좋습니다. ^*^

무스탕 2007-01-2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하게 부럽습니다. 울 신랑은 목욕탕,온천,찜방... 이런거 싫어해서 안갑니다 -_-
우리 애들도 데리고 가면 아주 뽕을 빼고 놀텐데.. 아쉬워요..

전호인 2007-01-29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온천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테마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사우나 맹키로 들어가서 있는다면 지루해서 가기 힘들겠지만 이곳은 놀이시설과 둘러볼 곳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답니다. 시간을 한번 내 보시지요. ^*^

모1 2007-01-2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좋으셨겠어요. 행복이 물씬 풍기는 사진들...저도 온천 좋아해요.
특히, 때밀때..일반물과 온천물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하하..

전호인 2007-01-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총출종 맞습니다. 우리가족은 언제나 함께 랍니다. 그것이 좋은 것 아닌가요? ㅎㅎ, 제가 가끔 피곤할 때면 옆지기도 운전을 하는 지라 자기들 끼리 갔다오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가족이란 역시 함께 있을 때 더욱 행복한 것 같습니다.

모1님, 몸이 반질반질 한 것이 지금도 피부에 손을 대면 보들보들합니다. 그래서 온천물이 좋은 것이 아닐까요. ㅎㅎ

2007-01-29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29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1-29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하****)님, 네, 님의 말씀처럼 뽕을 뽑았답니다. 그래도 20만원의 경비는 항상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놀았으니 그만큼의 가치는 했다고 봅니다. ㅎㅎ

귓속말(T******)님, 가족과 함께라면 항상 행복이 뒤 따르게 마련이 아닐까 합니다. 즐겁게 지낸 하루였고, 모두에게 그동안의 스투레스를 날리게 했던 날이었지요.

날개 2007-01-2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2월에 덕산 스파캐슬에 다녀왔었어요..^^ 울 애들은 파도풀을 젤 좋아하더군요..
근데, 온천안에서 먹는데가 있었어요? 못봤는데...ㅡ.ㅡ;;;(대체 뭘 본게야~)
그나저나, 정말 미남미녀 가족이십니다..^^

클리오 2007-01-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미남미녀시란 말씀은 다 하셨으니... 아니 이런 야시꼴랑한 페이퍼가... ^^;;

Mephistopheles 2007-01-2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는 춥고, 아래는 따뜻한 온천물,
입속으로 들어가는 맥주는 시원한 맛! 뭐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을!"

뭐겠어요..담금질 당하는 쇠덩이 기분일 아닐까 싶습니다만...^^ =3=3=3=3

아영엄마 2007-01-2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지무지 부럽구요, 울 남편은 배가 너무 나와서 님같은 포즈로는 절대루~ 사진 못 찍을 거예요..-.-;; 아~ 늘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미남 미녀 총출동~~~

마노아 2007-01-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연예계 진출하셔요^^ 너무 근사한 시간 보내셨군요. 피곤이 많이 풀리셨겠지요? ^^

짱꿀라 2007-01-30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고 싶어집니다. 유황온천~~~

꽃임이네 2007-01-30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가셨는지요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여기선 좀 멀군요 .즐거운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피곤은 풀리셨겠지요 .온가족은 행복이 넘쳐 보여요 ..
함 ~~가보고싶다 .

marine 2007-01-30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모델들이 장난 아닙니다 진짜 부러워요~~

건우와 연우 2007-01-3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광고계로 진출하셔도 되겠어요.^^....

춤추는인생. 2007-01-3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루요 네분다 모두 모델같쟎아요.^^ 연인탕도 있나요.. ㅎㅎ
다음에는 꼬옥 차지하시기를... 사진만으로도 피곤이 확 풀리네요 님.

마노아 2007-01-3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달인






꿈을 나누는 서재
닉네임 : 전호인(mail),
서재 지수 : 9275
눈에 띄길래 업어왔습니다^^

세실 2007-01-3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환상입니다. 잠시 이상한(?) 생각을 했다는~~~
흐 전 왜 전호인님의 볼록한 배만 보일까요?
즐거운 한때 보내셨군요~~~

전호인 2007-01-3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몸매가...... 장난이 아니져? ㅋㅋ, S라인은 맞는 데. Sorry라인이지요.

날개님, 다녀오셨군요. 노천탕을 주변으로 해서 한식당이 있습니다.

클리오님, 야시꼴랑은 아닌 것 같은데여. 한겨울에 벗은 모습이라서 그런 느낌이 나는 건가요. ㅎㅎ

메피스토님, 쇠를 담금질 한다. ㅎㅎㅎ 좋은 표현이네요, 아무튼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느낌은 좋았다는 거.......

아영엄마님, 저도 배에 힘을 준 것이지요. ㅋㅋ, 그렇지 않았다면 흘러내리지 않았을 까 합니다.

마노아님, 나이만 어렸어도 님의 충고를 받아들였을텐데..ㅎㅎ, 국민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이라도 한번 도전해 볼까요

싼타님, 시간한번 내 보시지요. 대전에서도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듯......
탕에 너무 오래 있으니까 유황가스 때문인지 머리가 "띠잉"하더라구요

꽃임이네님, 겨울이라서 온천이 더욱 좋았던 듯 합니다. 일요일에 갔다왔습니다. 서울에 있었으면 1박을 해야하는 거리입니다.

마린님, 모델들이라굽쇼. ㅎㅎㅎ 좋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건우와연우님, 그렇게 한번 해볼까요, 그쪽에 계신 분들 생계가 염려되어서 자중할랍니다. ㅋㅋ

춤추는인생님, 네 연인탕도 있답니다. 잘 찾아봐야 있어요,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랍니다. 그러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마노아님, 고맙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군요.

세실님, 배는 이제 그만보세요, 나잇살에 삼겹살에 점점더 볼록해지는 배를 어떻게 해결해얄 텐데 큰일입니다. ^*^

 

연수가 시작되지도 않았는 데 요즘은 정신없이 바쁘다.
협의회 일로 인해 매주 2일정도는 서울을 오가야 하다보니 더욱 그렇다.
이러다 보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몸을 추스리는 시간(주로 잠으로 소일)이 늘었다.
드디어 옆지기가 바쁜 줄은 알지만 너무한다고 한말 한다. 알고는 있지만 몸이 따르질 않으니 어쩌랴.
옆지기의 말이 약간 섭섭하기도 했지만 틀린말도 아니기에 속으로 삭혔다.
나도 한주한주 시간을 내기위해 기회를 옆보고 있었지만 짜여진 일정으로 인해 가족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던 것이 안타깝긴 마찬가지다.

토요일 저녁 외식을 시작으로 모처럼만에 주말을 가족과 함께 했다.
천안에도 청주의 성안길(구:본정통), 서울의 명동처럼 번화가가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 데 드디어 천안의 번화가가 고속터미널 앞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VJ특공대를 통해 방영된 "소갈낙새찜"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갔는 데 그곳이 천안의 번화가란다.

에초에 예상했던 소갈낙새찜은 사람이 너무 많아 먹질 못했다.
TV에 한번 방영이 되면 이렇듯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 보다. 미리 예약을 해야 만 가능하다하니 매스컴이 무섭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알게된 번화가를 아이들과 같이 손 잡고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 찾은 곳이 "차돌박이와 갈매기살"을 하는 곳!
소문난 집이 아니면 왠만해선 들어가지 않지만 밖에서 바라본 식당안의 풍경이 좋았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인 지라 들어갔는 데 제대로 왔다는 것을 식사를 하면서 느꼈다.

식당에 사람이 많으면 당근 음식맛도 그 값을 한다는 진리는 이곳에서도 여지 없이 통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먹는다. 서울에 있을 때 가양동에 있는 차돌박이집과 강서구청 뒷편에 있는 갈비살집을 자주 갔었다. 두집 모두가 생고기를 위주로 하기에 신선도며 맛이 지대로 였었고, 천안에 와서도 이 두종류의 부위로 이름난 집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찾질 못하고 있었는 데 이날 발견한 것이다.

생고기는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맛이 좋았다.
고기를 다 먹고 시킨 공기밥은 이날의 백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맛을 당기는 김치찌게와 같이 나온 공기밥은 공기밥이 아니었다.
도시락(벤또)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나왔기에 밥을 먹는 동안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엄마, 아빠의 도시락 얘기를 곁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이 오히려 더 좋아한다.

모처럼 한 외식은 이렇 듯 서울에서 잊지 못하던 차돌박이와 갈매기살에 대한 맛을 찾게 해 주었고,
덤으로 학창시절 도시락에 관한 추억을 회상하며,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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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1-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맛있겠당....그러고보니 요즘 고기를 먹지 않았군요(1주일에 한번은 먹어주어야 힘이 나요) 잊고 있었던 갈매기살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벤또~ 흐 좋아요 좋아~

물만두 2007-01-2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락의 추억이라... 추억이 있어 더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씩씩하니 2007-01-29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저도 이런데서 먹은 적 있는데 운치있죠,그쵸??
모처럼 잠이 아닌 희생(!)으로 가족간의 행복을 일구어가는 님...멋쨍이~~~

sooninara 2007-01-2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집니다. ^^

전호인 2007-01-29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정말 맛있었습니다. 청주에서는 백로식당이 좋을 듯 한데......차돌박이, 갈매기살, 갈비살 잘하는 곳이 있음 알려주세요. 물론 맛있기로 소문이 난 집이어야 하겠지요. 벤또의 추억! 아시져? ㅎㅎ

물만두님, 네 그랬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왜 그리 감격스럽던지......^*^

귓속말님, 사드릴 께요. ㅎㅎ

씩씩하니님, 그날도 잠으로 소일을 했더라면 아마도 살아남지 못했을 듯 합니다.
ㅋㅋ,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져!!!!! ^*^

수니나라님, 사드릴까요. ㅎㅎ, 차돌박이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모1 2007-01-2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tv에한번 나오면 정말 사람 장난 아니더군요. 전 기다리면서까지 먹고 싶지 않은지라 그런 곳은 잘안간다는..하하..

전호인 2007-01-2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다음에 갈 때에는 예약을 해얄 것 같습니다. 저도 기다려서 먹는 성격이 아니라서 다른 곳을 택한 것이랍니다. 그것도 행운이었지요, 맛나는 집에 들어 갔으니 말입니다.

2007-01-29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29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1-29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하***)님, 벤또의 추억! 그리고 그곳에 얻어서 오는 계란후라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부럽기도 했었구요. 이제는 정말 추억이 되었네요.

귓속말(t********)님, 저도 소갈낙새찜이 궁금하답니다. TV에서는 소갈비, 낙지, 새우라고 하던데 무척 멥게 보였어요. 다음에는 예약을 하고 가 볼작정입니다.

꽃임이네 2007-01-30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과 함께 맛난 삭사 하고 오셨군요 ,,전 대학로에서 공연보고 옆지기 만나서
닭콤탕을 먹고 왔답니다 .맛있다는 말에 먹긴했는데 ..좀 아니더군요

전호인 2007-01-3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오랜만에 시간을 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했답니다. 아이들이 또 오자고 하더라구요, 아주 좋았답니다

2007-01-31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1-3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얇고 기름기가 졸졸흐르는 맛이 그만입니다. 저도 차돌박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찾았는 데 그날 우연찮게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1월 22일은 저의 직원협의회 회장 취임일입니다.
연합회장 및 괸리이사, 감독이사, 신용공제대표이사, 준법감시인, 자금운용본부장 등께 취임기념으로
동일한 내용의 책으로 선물을 한권씩 할 예정입니다.
물론 제가 먼저 읽어본 후 선물을 해야 겠지요.

어떠한 책이 좋을 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분량이 그리 많지 않으면서 서로가 감명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특히나 윗사람의 배려가 묻어나올 수 있는 책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책이 "배려" 였었는 데 이미 관리이사님 책꽂이에서 그 책을 보았기에 그분들이 읽지
않은 책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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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heme 2007-01-1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려>를 생각하셨다면 <청소부 밥>은 어떨지요? 비슷한 내용이라 신선함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요.

물만두 2007-01-17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은 안되죠 ㅜ.ㅜ

마늘빵 2007-01-17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50대의 힘>은 어떨까요. -_- 50대가 아니시려나 그 분들이. 갠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가 쓴 책이라.

세실 2007-01-18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담없이 읽을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전호인 2007-01-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테마님, 물만두님, 아프락사스님, 세실님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답니다.

씩씩하니 2007-01-1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책으로 하셨어요? 전 뒤늦게 알았지뭐에요..
저도 청소부밥을 추천했을텐데...

전호인 2007-01-2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아직도 못했답니다. 꼬옥 읽어보고 선택하겠습니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