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2>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명의 2 : 심장에 남는 사람 명의 2
EBS 명의 제작팀 엮음 / 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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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는 자주 보지 않지만, 가끔 우연찮게 의학다큐나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가 있다. 그런 프로그램에서 병과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저렇게 분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어쩐지 가슴 한 켠이 짠해질 때가 많다. 영상으로 접할 때 아무래도 더 집중을 해서 그런지 과연 책으로 만났을 때 감동을 느끼거나, 각각의 인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시큰둥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출퇴근하면서 이 책을 읽을 때 몇 번이나 눈물이 핑 돌았는지 모른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의사란 어쩐지 존경해야할 것 같은, 권위적인 인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그런 풍조 탓인지 아니면 그저 번거롭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어지간한 병에는 병원을 찾기 보다는 약국을 찾아 약을 사먹는 것에 익숙한 듯하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자신을 조금 낮추고, 자신의 실력을 좀더 완벽하게 갈고 닦기 위해 애쓰는 의사도 분명 존재한다.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한 명의가 그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명의는 단순히 병을 잘 고치는, 실력이 좋은 의사만 의미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두 말할 나위 없이 최고지만, 인격적으로도 '이런 의사가 좀더 많아지면 좋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에, 의사라는 존재에 겁을 먹지 않도록 늘 평상복을 입는 이도, 환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의사도, 모두 진심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 책에 소개된 17명의 의사는 정말 '명의'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이들이었다. 하지만 역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살면서 나와 내 가족이 이들을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싶었다. 병마와 함께 싸워주는 명의가 있다면 든든하긴 하겠지만 그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하니까 말이다. 환자의 완치를 위해 지금도 병과의 전쟁의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을 누군가가 새삼 고마워졌다. 더불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 살고 있음에도 감사하게 되었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사진만으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영상만큼의 감동은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명의 1>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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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1.
그냥 한 번 질러봤던 기획안이 일단 팀장님 선에서는 통과됐다. 국장님 컨펌을 위해 예비 차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게 워낙에 자료가 없는 분야라 차례 잡는 것도 녹록치가 않다. 대충 이렇게 잡으면 될까 하고 팀장님 보여드리니 이거 그냥 책에 써도 되겠다고, 좀더 내용을 설명하는 식으로 고치라고. 인터넷 백 날 뒤져봐야 자료도 없고 해서 논문이 없나 찾아보니 딱 하나 있는 논문. 읽어보려고 했더니 유료논문이라 4천원이나 내야 하는-_-. 고민하다가 칼퇴하고 도서관에 직행해서 원문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가능할 것 같아서 정말 6시 땡 하고 칼퇴를 감행(이지만 뭐 오늘은 다들 볼일이 있어서 다같이 칼퇴를ㅋ)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서관에 도착하니 7시 45분. 주어진 시간은 딱 15분인데, 분명 국립중앙도서관이랑 체결이 된 도서관인데 도통 원문이 열리지 않아 고생하다보니 50분. 기껏 파일 열어서 출력하려고 했더니 8페이지씩 밖에 출력이 안 되서 그걸 또 끊어서 출력하느라 10분을 허비. 끝날 때 됐다고 방송은 나오지, 직원은 집에 가려고 준비하지, 나는 이 논문 꼭 봐야 하지, 그래도 8시 2분쯤 되서 겨우겨우 논문 다 뽑았다. 이제 남은 건 읽고 차례를 짜보는 건데, 으음. 역시 이걸 읽는다고 해도 역시 쉽지 않을 듯. 아흑. (그래도 잘 되면 좋겠구나)

2.
쌓여 있는 책 중에 그래도 2권을 치웠다. 도서관 간 김에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를 반납하고, 돌아서 나오려다가 신착도서서가에 가지런히 꽂힌 <조선의 힘>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이거 빌려도 언제 읽을 지 몰라, 쌓인 책들을 생각해봐'와 '그래도 읽고 싶은 데 다음에 오면 없을지도 몰라'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그냥 냅다 빌려버렸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ㅅ-;;


사실 TV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겨놓은 책들은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명의2>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면서 읽었는데 어쩐지 가슴 한 켠이 짠해져서 눈물이 핑 돌기를 몇 번. 의학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의 느낌이 어느 정도 책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다만, 영상이 아니라 사진만으로는 어떤 사진들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아-리뷰 써야지)


이제 한 3챕터 정도 읽었는데, 철학과 시 둘다 꺼려지는 분야임에도 잘 읽힌다. 내가 쓸데없이 어렵게 생각한 건가 싶을 정도로 이해는 잘 되는데, 정작 둘다 제대로 파고들면 어려울 것임을 알기에 ㅎㅎ 어쨌든 일요일까지는 어떻게든 마감 지킬 수 있을 듯.



<명의>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을 겨우 해치웠다 싶었더니 이번주 할당 분량(?)인 새로운 신간 평가단 책이 도착. 아, 정말 신간평가단을 하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거에 반해서 겁없이 인문 파트로 신청했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하던대로 문학이나 해야겠다. 삼 일에 인문서 한 권은 솔직히 빡세다. 아흑- 나는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부족해 -_ㅜ


3.
금요일 퇴근 길에는 어느 정도 차가 막힐 것을 각오하고 주로 드라마를 보면서 오는데, 그동안 오랫동안 질질 끌면서 봤던 <JIN-仁>을 다 보고, 오늘은 오구리 슌이 나오는 <도쿄 DOGS> 시작했다. 근데 이거 완전 내 취향. 혼자 몇 번이나 낄낄거렸는지 ㅋ 오구리 슌이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지, 아니면 역시 남자는 수트빨인지 화면도 참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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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0-03-05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좋은 결과 있음 좋겠네용....

그나저나 그 도서관직원에 자꾸 제 모습이 투영이 되는 군요.ㅎㅎ;;; 퇴근하기 위해 챙기는 저의 모습...--;;;

조선의 힘은... 냄새가...ㅠㅠ;;; 읽다가 죽는 줄 알았어염.

이매지 2010-03-05 23:46   좋아요 0 | URL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원래 다들 마감 때 되면 그렇죠 뭐ㅎㅎ
조선의 힘, 냄새요? 무슨 냄새가 나나요? 킁킁-

가넷 2010-03-06 21:05   좋아요 0 | URL
음 좋이에서 나는 화학냄새인가요?... 주로 가벼운 무게의 책들을 보면 그런 종이던데. 조선의 힘 같은 경우는 너무 심했어요. 읽으면서 내내 기침을 했지요.;

이매지 2010-03-06 21:46   좋아요 0 | URL
아아, 잉크냄새인가보군요 ㅎㅎ 새 책에서 나는 냄새. 그 냄새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ㅅ-;

순오기 2010-03-06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의 추천 하나 꾹~ ^^

이매지 2010-03-06 21:47   좋아요 0 | URL
감사! ㅎㅎㅎ
이번에는 블로거뉴스 그거 보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0-03-06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에너지예요. 점점 더 절정으로 달리는 것 같아요. 멋진 이매지님을 저도 응원해요!!

이매지 2010-03-06 21:47   좋아요 0 | URL
자꾸 일만 벌이고 있어요 ㅎㅎ
정신 좀 차려야죠 -_-

L.SHIN 2010-03-0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6기 신간평가단에 신청했는데....일주일에 2권씩이라고라....ㅡ_ㅡ;;
인문/문학/경영 - 이렇게 3군데에 중복 신청했는데...만약 뽑힌다면 한 분야만 뽑히겠죠?
혹시 중복 평가단이 되어서 일주일에 4권이 날아온다거나 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일은
없는 거겠죠! (뽑아준다고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기는..ㅋㅋ)
매지님은 경험자니까, 어때요? 중복 평가단이 되기도 하나요? (긁적)

이매지 2010-03-06 21:49   좋아요 0 | URL
중복신청해도 한 군데만 뽑혀요 ㅎㅎ
저는 애초에 하나만 신청하긴 했는데, 한 분야 이상은 안 뽑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1주일에 1~2권인데 이게 쌓이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특히나 인문서는 속도가 안 나서 아흑.

L.SHIN 2010-03-06 23:06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1주일마다 그렇게 오면...책을 많이 읽어서 좋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본의 아니게 마감에 쫒기는 작가 심정이 되려나..? ㅋㅋ
전 그렇게 자주 오는지 몰랐다눈...( -_-);

이매지 2010-03-06 23:20   좋아요 0 | URL
사실 인문이나 경영은 다 읽지 않아도 리뷰를 쓸 수 있기는 하죠 ㅎㅎ
마감에 쫓기는 작가의 심정, 어쩐지 그거랑 비슷할 것 같기도 해요 ㅎㅎ
뭐 까이꺼 대충~이라고 생각하면 모를까,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세스 고딘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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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도 있었지만, 이 귀엽고 매력적인 표지를 차마 지나치지 못해 벼르고 벼르다 이제사 읽었다.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는 '리마커블'하다는 표현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줌'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줌이라는 표현은 내 짐작과 달리 작은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 한계를 넓히는 것, 즉,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변화 회피 반사 신경을 자극하지 않은 채 다루는" 것을 의미했다. 평소에 먹던 메뉴가 아니라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본다던지, 평소에 듣지 않던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처럼 평소 자신의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나는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을 썩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늘 먹던 메뉴를 먹고, 늘 가던 장소에 가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며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방법이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중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나의 몫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딱히 창의력이 아니더라도 블로그 마케팅의 성격이나 방향, 그리고 어떻게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등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읽는다면 저자의 말처럼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치운다면 두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대신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들춰본다면 가볍게 기분전환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도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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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 돈벌이는 10가지 이유로 더 대박난다.
    from 달을 파는 아이 &˚ 2010-03-08 23:54 
    세스 고딘형이 작년에 새책을 냈다. 제목이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다. 의미심장한 제목을 달았다. 이 책은 고딘형의 블로그글들을 모았다. 그 수많은 글들중에 “인터넷 기업이 앞으로 더 번영할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가 나온다. 10년전 닷컴열풍이 불고 곧바로 닷컴 붕괴가 일어났다. 붕괴가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붕괴가 아니다. 닷컴열풍이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붕괴로 보일뿐 10년동안 인터넷은 호황을 누리지 않은적이 없다..
 
 
 
명의 2 : 심장에 남는 사람 명의 2
EBS 명의 제작팀 엮음 / 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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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받았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항해'라는 말로 인생을 비유하기도 하는데. 항해를 하다보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거대한 풍랑을 만나기도 하죠. 병은 말하자면 일종의 거친 풍랑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등대처럼 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70쪽

한순간에도 생사가 갈리는 병원에서 '만약'이라는 말처럼 힘없고 빛바랜 말이 어디 있을까. 아니, 그렇기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환자들에게 얼마나 달콤하고 매력적인가. 그런데 김영훈 교수의 '만약'이란 말은 좀 달랐다. 더 이상 잃어버린 '과거'를 추억하는 것도, 달콤한 '가정'도 아닌,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함과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고 싶은 '의지'를 담은 '미래'의 말처럼 들렸다. -78쪽

착한 사람이어야죠. 그러려면 환자한테 거짓말하지 말아야 할 거구요. 또 환자한테 항상 따뜻하게 대해야죠. 환자들이 '내가 선생님 부인이라면 어떻게 하겠냐, 그렇게 수술하겠냐' 하고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제 가족이라고 생각 안 하면 어떻게 최선의 방법을 찾겠습니까? 당연히 그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찾을 수밖에 없고, 늘 마음을 다해야죠. -161쪽

의사가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냐면 본인이 자만할 때거든요. 나는 농담처럼 이제 우리 과에서 하산할 때가 됐다는 표현을 합니다. 어느 정도 수술이 자신이 있고 다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자만심이 생기고 사고가 나기도 하거든요. 항상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의사가 환자보다 단지 열 배 정도의 의학지식을 더 가진 건 맞지만 의사가 우리 몸과 질병에 대해서 100% 알고 있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의사는 항상 겸손해야 돼요. -206쪽

집도의는 수술장에서 일종의 지휘자와 같은 거야. 자기만 잘한다고 수술이 잘되는 게 아니지. 마취는 잘 되었는지, 환자의 혈압은 괜찮은지, 환부의 상태는 어떤지부터 심지어는 수술장에 들어온 다른 스태프들의 컨디션은 어떤지까지… 수술장의 모든 상황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진정한 집도의지. -217~8쪽

<명의>를 연출하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의사가 모든 병을 고쳐주지는 않는다. 완치를 위해서는 환자의 몫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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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3-0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이쁘게 말해주는 의사가 많다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안고 '기적'을
만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인간은 건강한 신체도 죽음으로 몰고갈 수 있을 정도의
굉장한 정신력과 힘을 가지고 있어요. 즉, 역으로 이용하면 스스로 병도 치료할 수 있단
말이 되죠. 하지만...어째서 인간은 남이 말해 주기 전까지는 스스로에게 그런 힘이 있단
것을 믿지 않은 걸까요.쯧..

이매지 2010-03-04 18:40   좋아요 0 | URL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이 책을 보면서 느끼고 있어요 :)
 


가끔 이러다 책에 깔려 죽겠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아마 이번주가 그런 한 주가 아닐까 싶다. 슬금슬금 고전문학전집 마감에 대한 압박도 다가오고(이제는 제발 좀 내고 싶다) 도서기획서도 일단 제출했고(이건 성사 여부를 떠나 일단 질러본 거니까 뭐) 어김없이 키워드 한국문화 강의는 토요일 오전에 떡 하니 있고(그래도 이제 딱 중간고지!), 게다가 이 와중에 신간 평가단 도서 2권도 이번주가 리뷰 마감. 사실 소설이라면 작심하면 몇 시간이면 뚝딱 해치우니까 괜찮지만, 아, 역시 인문도서는 만만치 않다.









나는 철학적인 인간도, 시를 즐기는 인간도 못 되는지라 아무래도 읽기에 오래 걸릴 것 같은 이 책을 먼저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읽힌다. 그나마 다행. 하지만 아마 리뷰 시일을 지키려면 다 읽지 못하고 쓸 공산이 큼;;










세스 고딘의 책을 오랫만에 보고 있는데 역시 리마커블하다. 내용이 다소 고객서비스에 치우치는 면이 있지만 뭐 따지고보면 고객서비스가 아닌 영역이 어디 있겠냐 싶기도 하다.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그새 누가 예약을 해서 이번주 금요일까지 반납해야 하는 상황. 절반쯤 읽었는데, 끄응- 고민된다.


그리고 쌓인 책들.


다른 서평단 도서 한 권. 사실 1권도 가지고 있어서 1권을 읽고 2권 리뷰까지 쓰려고 했더니, 이거 도통 읽을 시간이 없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까 금방 읽을 수 있을 듯한데,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그래도 아직 일주일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서 여유(?)가 있다. 도서관 반납일자에 긍긍하느니 날씨가 풀리면 2권 정도씩 빌려서 퇴근길에 반납하고 빌리고 그래야겠다는 다짐을 새삼해본다.

침대에 쌓여 있는 책들. 세계문학전집은 곧 2차분이 나올 판인데, 이제 겨우 5권 읽었다. 좀 따라 잡아야 할 텐데... <리큐->는 주말에 읽으려고 했는데 역시 저 위에 밀린 책들을 처리하느라 손도 못 댐. 이번주말에는 읽을 수 있으려나. 이 와중에 오늘 신간 도서를 또 받아 왔다나 어쨌다나;;; 책 욕심은 줄지 않고, 욕심에 비해 책 읽을 시간은 부족하구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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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넘어 산
    from Baker street 221B 2010-03-05 23:00 
    1. 그냥 한 번 질러봤던 기획안이 일단 팀장님 선에서는 통과됐다. 국장님 컨펌을 위해 예비 차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게 워낙에 자료가 없는 분야라 차례 잡는 것도 녹록치가 않다. 대충 이렇게 잡으면 될까 하고 팀장님 보여드리니 이거 그냥 책에 써도 되겠다고, 좀더 내용을 설명하는 식으로 고치라고. 인터넷 백 날 뒤져봐야 자료도 없고 해서 논문이 없나 찾아보니 딱 하나 있는 논문. 읽어보려고 했더니 유료논문이라 4천원이나 내야 하는-_-.
 
 
L.SHIN 2010-03-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지님은 엄청난 대식가에요!
정말이지 하루가 36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역시 읽어어 할 책이 한 박스로 있는데....또 지르려고 아까 신나게 장바구니에
담아버린...아....ㅜ_ㅜ

이매지 2010-03-03 23:26   좋아요 0 | URL
만약 읽지 않은 책들에게도 혼이 있다면 우리는 저주 받을 꺼예요.
사실 저도 보관함에 주섬주섬 담은 책이 몇 권이나 ㅠ_ㅠ
그나저나 이렇게 먹다가 체하겠어요!

L.SHIN 2010-03-04 14:14   좋아요 0 | URL
저,저주라뇨.. 무슨 그런 무서운 말을...(덜덜덜)

라로 2010-03-0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책이 많으시면서 도서관에서까지 빌려 읽으신다고라?????????????헉
정말 대단한 독서가세요!!!!!!!

이매지 2010-03-04 00:2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집에 있는 책들은 안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사태가;;;

프레이야 2010-03-04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집에 있는 책은 어차피 집에 있으니 언제든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걸 마구마구 뒤지게 되죠. 그러다 쌓여가는 책만 늘어나구요.
이매지님은 여기서도 저기서도 책세상이군요.
우와~

이매지 2010-03-04 09: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집에 있는 책들은 언제 읽어도 읽는다고 생각 ㅎ
근데 정말 안 줄어요 ㅠ_ㅠ

다락방 2010-03-0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갑자기 막 궁금해져요. 저 역시 철학적인 인간도, 시를 즐기는 인간도 아닌데 대체 '철학적으로' '시를 읽는다'는건 어떤걸까요? 읽기 정말 어려울것 같아요, 이매지님 ㅜㅡ

이매지 2010-03-04 09:51   좋아요 0 | URL
저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쉬워요 :)
문투 자체도 조곤조곤해서 괜찮네요~

가넷 2010-03-05 23:29   좋아요 0 | URL
대중적인 철학입문서를 많이 쓰셨고, 접해 봤는데, 읽기 어려운 책을 쓰시는 분은 아닌듯 하네요.ㅎㅎ

이매지 2010-03-05 23:50   좋아요 0 | URL
일전에 그린비에서 나온 장자에 관련한 책도 보고 싶었는데, 어째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됐어요 ㅎ 이번에 철학 vs 철학도 쓰셨던데 관심이 가네요 :)

비연 2010-03-0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매지님 대단! 저도 집에 쌓여 있는 책은 두고 자꾸만 다른 곳을 기웃기웃...
이게 뭔 조화일까요..ㅜㅜ

이매지 2010-03-04 09:51   좋아요 0 | URL
깜빡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신간 평가단 책이 2권이 더 오겠더라구요 -ㅅ-;;;
아무래도 서평 기간을 연장해야할 듯 ㅠ_ㅠ

하늘바람 2010-03-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다. 회사일도 출판인데 신간평가단에 게다가 도서관에서 책까지.

이매지 2010-03-04 18:40   좋아요 0 | URL
과욕인 것이지요;; -_ㅜ

2010-03-05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5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