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러다 책에 깔려 죽겠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아마 이번주가 그런 한 주가 아닐까 싶다. 슬금슬금 고전문학전집 마감에 대한 압박도 다가오고(이제는 제발 좀 내고 싶다) 도서기획서도 일단 제출했고(이건 성사 여부를 떠나 일단 질러본 거니까 뭐) 어김없이 키워드 한국문화 강의는 토요일 오전에 떡 하니 있고(그래도 이제 딱 중간고지!), 게다가 이 와중에 신간 평가단 도서 2권도 이번주가 리뷰 마감. 사실 소설이라면 작심하면 몇 시간이면 뚝딱 해치우니까 괜찮지만, 아, 역시 인문도서는 만만치 않다.









나는 철학적인 인간도, 시를 즐기는 인간도 못 되는지라 아무래도 읽기에 오래 걸릴 것 같은 이 책을 먼저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읽힌다. 그나마 다행. 하지만 아마 리뷰 시일을 지키려면 다 읽지 못하고 쓸 공산이 큼;;










세스 고딘의 책을 오랫만에 보고 있는데 역시 리마커블하다. 내용이 다소 고객서비스에 치우치는 면이 있지만 뭐 따지고보면 고객서비스가 아닌 영역이 어디 있겠냐 싶기도 하다.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그새 누가 예약을 해서 이번주 금요일까지 반납해야 하는 상황. 절반쯤 읽었는데, 끄응- 고민된다.


그리고 쌓인 책들.


다른 서평단 도서 한 권. 사실 1권도 가지고 있어서 1권을 읽고 2권 리뷰까지 쓰려고 했더니, 이거 도통 읽을 시간이 없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까 금방 읽을 수 있을 듯한데,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그래도 아직 일주일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서 여유(?)가 있다. 도서관 반납일자에 긍긍하느니 날씨가 풀리면 2권 정도씩 빌려서 퇴근길에 반납하고 빌리고 그래야겠다는 다짐을 새삼해본다.

침대에 쌓여 있는 책들. 세계문학전집은 곧 2차분이 나올 판인데, 이제 겨우 5권 읽었다. 좀 따라 잡아야 할 텐데... <리큐->는 주말에 읽으려고 했는데 역시 저 위에 밀린 책들을 처리하느라 손도 못 댐. 이번주말에는 읽을 수 있으려나. 이 와중에 오늘 신간 도서를 또 받아 왔다나 어쨌다나;;; 책 욕심은 줄지 않고, 욕심에 비해 책 읽을 시간은 부족하구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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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넘어 산
    from Baker street 221B 2010-03-05 23:00 
    1. 그냥 한 번 질러봤던 기획안이 일단 팀장님 선에서는 통과됐다. 국장님 컨펌을 위해 예비 차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게 워낙에 자료가 없는 분야라 차례 잡는 것도 녹록치가 않다. 대충 이렇게 잡으면 될까 하고 팀장님 보여드리니 이거 그냥 책에 써도 되겠다고, 좀더 내용을 설명하는 식으로 고치라고. 인터넷 백 날 뒤져봐야 자료도 없고 해서 논문이 없나 찾아보니 딱 하나 있는 논문. 읽어보려고 했더니 유료논문이라 4천원이나 내야 하는-_-.
 
 
L.SHIN 2010-03-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지님은 엄청난 대식가에요!
정말이지 하루가 36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역시 읽어어 할 책이 한 박스로 있는데....또 지르려고 아까 신나게 장바구니에
담아버린...아....ㅜ_ㅜ

이매지 2010-03-03 23:26   좋아요 0 | URL
만약 읽지 않은 책들에게도 혼이 있다면 우리는 저주 받을 꺼예요.
사실 저도 보관함에 주섬주섬 담은 책이 몇 권이나 ㅠ_ㅠ
그나저나 이렇게 먹다가 체하겠어요!

L.SHIN 2010-03-04 14:14   좋아요 0 | URL
저,저주라뇨.. 무슨 그런 무서운 말을...(덜덜덜)

라로 2010-03-0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책이 많으시면서 도서관에서까지 빌려 읽으신다고라?????????????헉
정말 대단한 독서가세요!!!!!!!

이매지 2010-03-04 00:2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집에 있는 책들은 안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사태가;;;

프레이야 2010-03-04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집에 있는 책은 어차피 집에 있으니 언제든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걸 마구마구 뒤지게 되죠. 그러다 쌓여가는 책만 늘어나구요.
이매지님은 여기서도 저기서도 책세상이군요.
우와~

이매지 2010-03-04 09: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집에 있는 책들은 언제 읽어도 읽는다고 생각 ㅎ
근데 정말 안 줄어요 ㅠ_ㅠ

다락방 2010-03-0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갑자기 막 궁금해져요. 저 역시 철학적인 인간도, 시를 즐기는 인간도 아닌데 대체 '철학적으로' '시를 읽는다'는건 어떤걸까요? 읽기 정말 어려울것 같아요, 이매지님 ㅜㅡ

이매지 2010-03-04 09:51   좋아요 0 | URL
저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쉬워요 :)
문투 자체도 조곤조곤해서 괜찮네요~

가넷 2010-03-05 23:29   좋아요 0 | URL
대중적인 철학입문서를 많이 쓰셨고, 접해 봤는데, 읽기 어려운 책을 쓰시는 분은 아닌듯 하네요.ㅎㅎ

이매지 2010-03-05 23:50   좋아요 0 | URL
일전에 그린비에서 나온 장자에 관련한 책도 보고 싶었는데, 어째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됐어요 ㅎ 이번에 철학 vs 철학도 쓰셨던데 관심이 가네요 :)

비연 2010-03-0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매지님 대단! 저도 집에 쌓여 있는 책은 두고 자꾸만 다른 곳을 기웃기웃...
이게 뭔 조화일까요..ㅜㅜ

이매지 2010-03-04 09:51   좋아요 0 | URL
깜빡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신간 평가단 책이 2권이 더 오겠더라구요 -ㅅ-;;;
아무래도 서평 기간을 연장해야할 듯 ㅠ_ㅠ

하늘바람 2010-03-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다. 회사일도 출판인데 신간평가단에 게다가 도서관에서 책까지.

이매지 2010-03-04 18:40   좋아요 0 | URL
과욕인 것이지요;; -_ㅜ

2010-03-05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5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