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일요일 오후 4시의 하늘




 

before  토요일 오후 4시의 하늘






토요일 오후 네 시경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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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8-26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토요일의 하늘.. 정말 너무 멋집니다. *ㅂ* 환상적이에요.

실비 2005-08-2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천지차이네요^^

어룸 2005-08-2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렇게 달라지다니!! 꼭 흑백사진이랑 칼라사진이랑 비교해놓은것같아요^^

플레져 2005-08-26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는 하늘 아래 있었군요. 귀여워요. 호호~

인터라겐 2005-08-2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비가 오기전에 하늘이 낮게 내리우고 바람이 불때.. 미칩니다.. 사람들이 광녀아니냐고 해요.. 그런 날을 좋아한다고 말이죠.. 저 일요일의 하늘 저런 분위기 죽이잖아요...

비로그인 2005-08-2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여기 광녀 한 명 더 있습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8-2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길에서 하늘을 유심히 봤어요. 저 흐린 날 떠 있는 구름이 산에 걸려 군데군데 뚝뚝 떨어져 내려앉은 게 어찌나 가슴 철렁하던지요.

icaru 2005-08-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일요일 하늘...말이죠... 아는 사람 중에 저런 날만되면...
'아 불지르고 싶다' 했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인터라겐 님 복돌언니는 대개 광녀모드가 되시는군요..
 





















미술관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사진 찍는다고 방심하다가 떨어질라...조마조마해 함서...찍은 사진이라...좀 흔들렸을까 몰라요~

올라갈적에는 코끼리차타고...내려올 떄는 리프트타고...

걸어 올라가고 내려 오고 하기엔 만만치가 않더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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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8-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경이 좋네요..
리프팅인가. 타는거 있짜나여 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한번도 못타봤어요..
좀 비쌀것 같기도하고.^^;

국경을넘어 2005-08-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빨간 건물은 제가 근무하는 곳하고 비슷하네요.

panda78 2005-08-26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뻐요.... 이카루님도 필터 써서 찍으시는 거에요? 너무 색이 이뻐요-

플레져 2005-08-26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서울랜드여요? 리프트 타면서 어떻게 사진을 찍었어요?
난 너무 무서워서 사진은 커녕 목숨 부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했는뎅...

히피드림~ 2005-08-2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셨겠어요.^^

진주 2005-08-2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찍사로 나가셔도 밥 안 굶겠어요~호오~
이 좋은 사진에 추천이 좀 박한 듯..^^;

icaru 2005-08-2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 님..아주 찌금밖에 안 무서워요 ^^
폐인촌 님 한적한 연수원 분위기 나는 곳에서 근무하시나보네요...
미네르바 님..떙땡씨는 제 옆에 있었더래요~ ㅋㅋ
판다 님...음..아뉴..필터..안 넣었어요... 색 이쁜가요? 헤에..
플레져 님...흐흐흐흐... 저 위에서 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는데... 얼굴에 딱 무서워서 이빨을 득득득 하는게 느껴짐...사진 속에서요...
펑크 님...예...간만에 근교 나들이라...좋았어요..
진주 님... 하하..진주 님께서 저 찍사로 써 주실래요?
 



찌뿌둥 흐린 일요일 오후...과천 서울랜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음산한 날씨와 어울린 저울들...시계인가?



음산한 노래를 흥얼거리던 조형물...입이 뻐금거리면서...하늘을 향해...노래를...







미술관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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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8-2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천대공원이군여? 중학교때인가.. 학교 숙제땜에 미술관에 갔었죠
증거가 필요해서 미술관 앞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그걸 숙제로 제출했었는데.ㅎㅎ

국경을넘어 2005-08-2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대단합니다. 어떻게 저런 작품들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전 저 영화 못봤는데 과천인가요? 뒤에 관악산 같기도 하고...

국경을넘어 2005-08-2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과천이네^^*

어룸 2005-08-26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기 저 엉거주춤 서있는 거 진짜루 노래도 나와요?? 무셔라...^^;;;;;

플레져 2005-08-26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루 노래해요? 무슨 노래 불러요? 따라 불러도 되요? 흐흐....

인터라겐 2005-08-2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미술관 가는 산 길 굽이 굽이는 차들이 항상 정체라서 가다가 되돌아 온 적이 더 많아요..

비로그인 2005-08-2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미술 백년사가 열리는군요. 저기를 가면 제가 찾고 있는 그림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봄꽃송이 드리워진 가지 그늘 아래로 작은 소녀가 앉아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으세요? 유화였는데 그림 그려진 시기는 1960년대 즈음..?그 그림의 제목과 화가를 찾고 있습니다만, 서점에서 책을 훑어봐도 없더라구요.

2005-08-26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08-29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 님이 우리덜 중에서 가장 어리신듯~ 제출용 사진까지 ㅋㅋ
폐인촌 님..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과천서울랜드가 많이 나와요... 저예산(캐스팅뺴고..) 영화일듯한데...영화는 좋았다는~
투풀 님..그게..날씨도 그렇고 그래선지..좀 무섭고 처량하게 들리더라우~

플레져 님.. 오빠생각하고...따오기 하고 믹스된 노래같은 분위기였어요...

인터라겐 님..저 날도..도로엔 차가 정체....!

복돌언냐..봄꽃송이 드리워진 가지 그늘 아래로 작은 소녀가 앉아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으세요? 유화였는데 그림 그려진 시기는 1960년대 즈음..? 특별히 그 그림에 깊은 감동...받으셨어요...? 아...본듯도 한 그림이네요..

속삭이신 님...현대미술관에 많은 추억이 있으시겠어요... 운전 연습 데이트...아빠랑 산책..와아.. 굵직굵직한 추억의 덩어리들이... 솔솔~
 

 

 

 

 

 

p.12

헤르만 헤세는 이런 시를 썼습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p.38

"이 모두가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분의 뜻을 인간인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은 참 좋겠다. 그렇게 간단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

 

p.133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다음과 같은 자막으로 시작됩니다. 플라톤이 한 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

                      

                                 

 

 

 

 

p.70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진다. 거역할 수 없는 힘이다. 본능, 이 얼마나 강력한 생명에의 집착인가. 차지하지 않으면 빼앗긴다. (...) 식물사회에 애초부터 평화란 없었다. 그것은 사람들이 지어낸 허구이다. 아니, 몰상식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것을 파괴하고 심지어 종족을 해하는 일은 무릇 생명의 본성인가. 평화, 힘의 균형이란 허울에 불과하다. 자신들의 삶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평화에 집착하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평화에 집착하고 숲을 평화로운 곳으로 이해하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삶이 치열하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p.92

동물에게 있어 어느 부위의 손상은 전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뇌가 죽거나 심장이 잘못되면 동물은 죽어버린다. 전체 생명을 위협하는 기관이 뚜렷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식물에게는 동물에게서와 같이 전체를 위협하는 기관이 없다. 몸의 어디에도 치명적인 조직을 만들지 않는 것, 그리고 어디서나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복병을 배치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나무가 오랜 세월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본 힘이다.

 

p.236

남의 자리를 탐하지 않고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을 적응시킨다. 나약하고 자기합리적이라 비난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지만 때로는 체념과 수긍이 오히려 편안할 때가 있다. 고집은 모두를 긴장시키고 힘들게 한다.

사람이 다른 생물과 다른 점은 지칠 줄 모르는 욕심을 가진 것이라고 했다. 당단풍나무는 모자람을 선택했다.

 

p.243

잡초라는 말은 다분히 인간 본위의 발상이다. 나름대로 생의 역사를 가지고 생명을 일구는 '잡초'들로서는 심히 기분이 나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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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8-1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차윤정씨랑 나랑 통하는구먼요. 나도 맨날 "잡초"란 나쁜 말이라고 다니는데요. 크..반갑구먼. 난 또 방금 차윤정씨 책을 리뷰 썼응게.

2005-08-20 0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8-20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8페이지. 아침부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오네요. 하- 양촌리 이장부인의 말씀이 가슴을 칩니다..글고 여기에 옮겨 적으신 이카루님이 엉뚱해서 또 하하- 웃습니다.

icaru 2005-08-2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리뷰 읽으러 가야겠다~영차영차 (참 빨리도 읽는다 그죠?)

하하...전 이안님께서 기독교인이신 것두 같고 아닌것도 같고 늘 아리까리했었어요...엇...이런말 실례인가요? 왜 갑자기 나일론 이란 말이 .. 머리 속을 스친당가... 전 그런 어떤 믿음의 대상에 신축성을 갖는 사람들이 좋고 편하더라고요...(저 이럼, 독실한 분들에게 혼날까요? 음 저 문구의 앞에는 그런 말이 있었어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신이 존재할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을 때,,,, 어느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내가없는 이 안 2005-08-24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카루님. 속삭이고 몰래 내뺀 사람, 이름을 불러쌓고... 나일론도 속으론 엄청 고단해요. 차라리 끊어지기라도 하면, 하는 생각. ^^
 

 

 

 

 



눈 감아 봐. 뭐가 보여?

아무것도..깜깜해!

그곳이 옛날에 내가 있었던 곳이야.

어디가?

깊고 깊은 바다 밑바닥... 난 그곳에서 헤엄쳐 올라온 거야.

뭐 때문에?

자기랑 이 세상에서 제일 야한 짓을 하려고!

그렇구나... 죠제는 해저에서 살고 있었구나!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도 고요해..

외롭겠다!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난 두번 다시 그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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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5-08-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오늘 쉬시는 날이에요? 분수에서 물 올라오는 것 같구려. ^^

icaru 2005-08-1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사실은요~ 팀장 님께서 짐 휴가라...홀홀홀...
그럼 이따가 뵈요~

비로그인 2005-08-1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팀장님 전번 좀 알려 주시죠..(홀가분한 그 기분! 잘 알구 말구요..) 영화로 나왔던 거 같은데, 기냥 안 봤습니다. 재밌나요?

icaru 2005-08-1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언냐!!! 저기 뵈는 저 여자 주인공이 영화보고 한 2주 정도까지두 제 머릿속에서 떠날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당.... 제가 좀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죠... 음..저 영화 보면서 눈물을 질질 흘렸어요.. 저한테 함 속는 셈 치구 보실래유...권하고 싶은뎅...

icaru 2005-08-1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근데 복돌언니..팀장 님 전화번호 갖다 뭐하시게요... 아이참 무서워유~

2005-08-24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