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아 봐. 뭐가 보여?

아무것도..깜깜해!

그곳이 옛날에 내가 있었던 곳이야.

어디가?

깊고 깊은 바다 밑바닥... 난 그곳에서 헤엄쳐 올라온 거야.

뭐 때문에?

자기랑 이 세상에서 제일 야한 짓을 하려고!

그렇구나... 죠제는 해저에서 살고 있었구나!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도 고요해..

외롭겠다!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난 두번 다시 그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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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5-08-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오늘 쉬시는 날이에요? 분수에서 물 올라오는 것 같구려. ^^

icaru 2005-08-1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사실은요~ 팀장 님께서 짐 휴가라...홀홀홀...
그럼 이따가 뵈요~

비로그인 2005-08-1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팀장님 전번 좀 알려 주시죠..(홀가분한 그 기분! 잘 알구 말구요..) 영화로 나왔던 거 같은데, 기냥 안 봤습니다. 재밌나요?

icaru 2005-08-1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언냐!!! 저기 뵈는 저 여자 주인공이 영화보고 한 2주 정도까지두 제 머릿속에서 떠날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당.... 제가 좀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죠... 음..저 영화 보면서 눈물을 질질 흘렸어요.. 저한테 함 속는 셈 치구 보실래유...권하고 싶은뎅...

icaru 2005-08-1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근데 복돌언니..팀장 님 전화번호 갖다 뭐하시게요... 아이참 무서워유~

2005-08-24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