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이는 이제 만 6개월하고 일주일 지났다. 이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고로 아침에 아주 잠깐, 늦은 저녁 그리고 온밤을 함께 보낼 뿐이다. 이 녀석이 이제 엄마의 외양을 인식하는 모양인지, 엄마가 없는 낮동안 텔레비전 화면에서 머리 질끈 하나로 묶고 안경 쓴 여자만 나왔다 하면 하던 짓을 일체 멈추고 바라보다가는 그 여자가 사라지면 엥~하고 울어버린다고 한다.
육아 관련 책들에서는 보행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그래서 안 사줄 생각이었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했다는 거.
사진을 찍어 둔 게 다소 있으나 정리 같은 걸 못하고 있었다. 일요일 오후 사진 정리하다가 몇 장을 선보인다.

웃는 사진은 포착하기가 퍽 힘들더라는... 아주 잠깐씩, 그것도 그냥 씩 웃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전체로 웃기 땜에. 도날드 덕을 연상시키는 저 미소.

앉히면 제법 오래 앉아 있는 요즘이다. 다 큰 아이 같아서.. 으쓱~ (어머 근데 양말바닥이..)

미설 님 리뷰보고 구입한 책..을 보고 있음.. 손에 책을 억지로 쥐어 줌.. ㅋ 설정 샷...

쌍둥이 사촌 누나들과 함께... 설날 할머니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