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 - 간절히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라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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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호박벌을 아세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꿀을 모으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1주일에 1,600km를 날아다닙니다. 겨우 2,5cm 밖에 안 되는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생기는지 경이롭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호박벌은 사실상 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몸은 너무 크고 뚱뚱한데 날개는 형편없이 작고 가벼워서 날기는커녕 떠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호박벌은 그 엄청난 거리를 날아다닙니다. 그 비결은 자신이 날 수 없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꿀을 따 모으겠다는 목적만이 있을 뿐입니다. 목적을 향해 호박벌의 가슴은 뛰었을 것입니다. 만약 데카르트가 호박벌을 알았다면 “나의 가슴은 뛴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가슴이 뛴다는 말은 매우 평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했을 때 전혀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어느 누구는 호박벌을 보면서 신세를 한탄할 수 도 있습니다. 호박벌의 가슴에 비해 자신들 가슴은 살기 위해 숨 쉬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런 두근거림이 없습니다.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는 무기력한 삶이 두렵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정말로 꿈같을까요?

강헌구는 [가슴 뛰는 삶]에서 행복은 꿈이 아니라 비전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전(Vision)은 막연한 꿈(Dream)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꿈이 ‘-하고 싶은 것’, ‘-가 되고 싶은 것’과 같은 막연한 바람이나 소망이라면, 비전은 ‘-까지는 반드시 -할 것’, ‘-까지는 반드시-가 될 것’처럼 기한이 있는 미래의 청사진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먼저 우리들 비전에 대해 ‘되돌아 보고, 들여다 보고, 내다보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반추하여 얻은 혜안과 현재를 바르게 보고 인식하는 통찰력, 그리고 장래를 내다보고 운명을 건 결단을 감행하는 선견지명,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저자는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고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저자 말대고 그것은 임계사고에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 대신 임계점까지 노력해야만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임계점이란 물이 99도가 아닌 100도에서 끓듯이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지점입니다.

돌이켜 보면 자기 계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생 목표는 늘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유인즉 가슴이 뛸 만큼 제대로 된 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 계발에 있어 강조하는 시간전망(time perspetive)이 짧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제목에 나와 있듯 가슴이 뛰기 시작해서 행복했습니다. 저자의 속도감있는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호박벌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비전! 당신의 가슴도 그렇게 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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