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와 사회권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도서목록


1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재산권 사상의 흐름
김남두 / 천지 / 1993년 4월
8,000원 → 8,000원(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3년 03월 11일에 저장
품절
밀레니엄의 종언
마뉴엘 카스텔 지음, 박행웅.이종삼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3년 11월
20,000원 → 20,000원(0%할인) / 마일리지 20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03월 11일에 저장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미셸 푸코 지음, 박정자 옮김 / 동문선 / 1998년 12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13년 03월 11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회보장의 발명
자크 동즐로 지음, 주형일 옮김 / 동문선 / 2005년 4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03월 1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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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지친 하루를 마감하고 퇴근하기 직전 대학동기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술 한 잔 기울이지 못했던...동기의 장례식장엔 그동안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했던 동기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모두들 이제 죽음이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것일까?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느사이 죽음과 친숙하게 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젊은 시절 먼저 세상을 버리고 간 선배와 동기의 죽음은 당시에는 죽음이라기 보다 저항이라고 느꼈고, 거기에서 죽음의 의미는 생물학적인 소멸이라기 보다 사회적 타살로 인식했다. 그렇기에 소멸의 쓸쓸함보다 저항의 격렬함과 오히려 새로운 생에 대한 갈망을 느꼈었다.

 

어느 덧 친구들의 부모님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은 나이가 되었을 때는 이제 윗세대가 가고 우리의 차례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자라나는 아이들에 치여 당장은 내 차례가 아니라고 이제 다가 오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애들이 자라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 나갈 정도 될 때까지는 윗세대의 죽음은 그저 당연한 자연의 순리처럼 느껴졌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당연히 통과해야 하는 의례인양...

 

그리고 좀 더 세월이 흘러 일상에 치이고 있을 때... 일찍 요절하는 후배의 죽음, 선배의 죽음... 그리고 동기의 죽음이 현실로 다가 왔다. 생물학적인 소멸.... 생을 얻었으면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그 죽음의 사례들이 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찍 죽음의 길로 들어선 선후배의 사인은 암이었고 수긍할 수 밖에 없는 그 죽음의 원인 앞에서 나이 들어 가는 자들은 건강을 이야기 하고 운동을 이야기 했으며 해롭다는 술, 담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일찍 가버린 사람들을 추도하며 상호간 안부를 묻고 술잔을 기울이고... 삼삼오오 담배를 피웠다.

 

갑자기 죽은 동기처럼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은 모인 숫자 만큼 다양하게 삶을 살고 있었고 각자의 꿈들을 이루고 있었으며 청년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중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반가운 놈도 있었고 별로 보고싶지 않은 놈도 있었으며 형식적으론 다음에 술잔을 기울이자고 말하면서도 그저 말로 그치는 놈도 있었고 꼭 한 번 다시 만나 살아온 세월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은 놈도 있었다. 얼굴은 보지 못했어도 궁금했던 친구들의 소식을 들을 수도 있었고.... 설마 이 자리 이후에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동기의 부고로 이렇게라도 다시 모일것이라 추측도 했다.

 

죽음 앞에서 삶의 다양함을 느낀다는 것.... 살아 있는 사람들의 애도란 그런 것이다. 특히 한때의 인연이 있어도 그와 함께 한 시간이 없을 때는 그 한 때의 인연이 전부일터...자신과 공유하는 부분에 따라 죽은자에 대한... 죽음에 대한 느낌은 틀릴 것이다.

 

2013년은 연초부터 죽음과 연결되어 지나가고 있고... 정말 순순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한 준비가 뭐 별거 있을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정말 충실하게 사는 것... 문제는 그 충실한 삶에 대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함일 뿐...

 

그러고 보니 삶 속에는 언제나 죽음이 있었다... 단지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제 그걸 의식하고 인정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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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가 사퇴했다.

사실 조금 더 버티고 박근혜를 공격하다가 사퇴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후보토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퇴하니 머리 속이 좀 복잡해져 버렸다. 어차피 사퇴할 것은 충분하게 예상되었던 것이고 과연 시점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관심이었는데...

 

나름 선거판에 정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서 두가지 예상을 했더랬다.

물밑에서 작업하는 여론 조사의 추이가 문재인인 압도적이면 이정희가 완주할 수도 있다. 여론조사의 추이가 문에게 불리하거나 아니면 박빙일 경우 이정희는 완주하지 않고 사퇴한다. 다만 사퇴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치열한 신경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갑자기 사퇴하니 문이 좀 많이 불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어쩌면 후보 토론을 양자로 가는 구도를 만들어 줌으로 측면 지원을 통한 러브콜을 날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왔다갔다 한다.

 

이번 대선에서 평범하지만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 절대 명제가 있다.

정권을 바꾸고 싶다면 투표율을 높여라~~ 어떤 정치 공학적 계산도 일거에 무너뜨리는 파괴력은 사람들 속에 도도하게 흐르는 어떤 열망의 표출이고 이러한 열망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문에게 약한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뭐... 아무것도 없는 박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을 보면...그게 꼭 리더십의 문제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쪽 사람들의 멘탈은 이미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으로 넘어갔기에 뭐라 분석할 수 조차 없다. 다만, 원초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에 대한 무한 추구를 대입하면 그나마 조금 답이 나오려나?

 

투표하자... 누구든 당신의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이라도 차선이 있다면 투표하자.

최선을 선택하지 못한다면 최악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투표하지.

답은 단순하다. 실현되지 못해서 그렇지... 이런 단순한 답을 풀지 못하고 다시 재시험의 고통으로 떨어진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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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그 시간만큼 주인이되고... 나머지 시간은 노예로 살지라도

그 시간만큼도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재외 동표들의 투표가 70%를 상회한다고 하던데...

투표로 세상을 바꾸긴 힘들어도, 투표마저 하지 않으면...세상이 바뀌진 않을테지요

 

다들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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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12-14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순오기 2012-12-15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모음을 보면서 찡한 감동에 눈물이 맺히네요.
세상을 바꾸는 힘~ 닥치고 투표!!
 

해고된 쌍용노동자 중 23번째 죽음이 있었다.

왜 이런 비극이 계속되는 것일까?

이렇게 이어지는 죽음의 뒤편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죽음들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일까?

가끔 배운 넘들이 더 잔인하고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회계법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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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10-1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계 법인은 매일 숫자만 보다 보니 사람 목숨도 숫자로 보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