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통합진보당을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한다고 한다.
경선과정에서의 부정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공당의 내부 조사가 이루어지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 시점에서의 개입은 뭔가 부적절하다.
진중권이 주장하는대로 이번 기회에 아마도 대선까지 우려먹을 조직도 하나 제대로 그려낼 확율이 크다. 그리고 진실과 상관없이 사회적 파장을 통해 야권연대를 무력화 시키고 진보진영을 시대에 뒤떨어진 종북주의자에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고 갈 개연성이 크다고 예상이 된다.
파업중인 MBC기자 들이 파헤친 김재철의 범죄 행위나 이렇게 전격적으로 수사했다면 그나마 봐줄텐데... 증거를 들이대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건만 수사하겠다는 태도는 최소한 민주사회에서 검찰이 할 일은 아니라 본다.
제발.... 진보정당을 뒤지면서 파업중인 MBC노동자들만 소환하지 말고....방송을 이 지경으로 만든 김재철이를 수사하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