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들어간 큰 놈이 슬슬 사춘기적 감수성을 띠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놀라운 것은 태어나기도 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녹음해서
틈틈히 듣는다는 것이다. 문워크를 비롯해 춤도 따라 추는 것 같은데... 집안 내력이 몸치라
실력은 뭐 허우적거리는 수준이다.  

세대를 건너 뛰어 마이클 잭슨이 주목 받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끼면서
큰 놈과 같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찾아봤다. 실황공연인 모양인데... 지금도 이 만큼의
공연을 이끌어낼 가수가 있을까하는 감탄이....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시절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춘다고 쉬는 시간마다 뒤에서 난리법석을
떨어대던 그 많은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런지....큰 놈을 보니 그때 그 친구
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갑자기 연상된다.

마이클 잭슨..... 
여러가지 논란도 많고 사연도 많지만...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난놈은 역시 난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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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26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학년짜리 울 큰 딸도 얼마전에 마이클 잭슨에 빠졌었는데...ㅎㅎ.

그 문워크 나도 따라했었어여~~푸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