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일반적으로 통용하기에는 사회가 많이 진화하고 발전했다.
군사독재 시절만 해도 직선으로 대통령만 뽑으면 민주주의 하는 줄 알았다.
단순하지만 목표가 뚜렸했던 그때가 오히려 그립다고 해야할런지...
이제 민주주의는 단순한 외형에만 있지 않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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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학계에서 유행했던 말대로 이 “민주주의”는 일종의 “저(低)강도 민주주의”, 즉 실질적으로 기득권층을 위해 다수의 피지배자들을 포섭·동원시키는 외형적 민주주의에 불과하다. “저강도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로 거듭나려면, 우선 장시간·고강도의 살인적 노동에 건강을 잃어가면서 살만한 집 한 채 얻지 못하는 소외대중의 목소리는 정계를 제대로 강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