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학자 “비소 묻은 영성체 빵 먹고 숨져”

 

데카르트는 독살됐다?
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04877.html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겨울날씨 탓에 폐렴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데카르트 연구자인 독일 에를랑겐대학의 테오도르 에베르트 교수는 파리와 스톡홀름에 보관된 문서들을 검토한 연구보고서에서 “스톡홀름의 자크 비오구에 신부가 건네준 비소가 발라진 영성체빵을 먹고 비소중독으로 죽었다”고 주장했다고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비오구에 신부는 데카르트의 급진적 사상이 크리스티나 스웨덴 여왕의 가톨릭 개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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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 치고 너무 허무하게 죽었다고 생각했더니....
그 당시의 격렬한 이념투쟁과 관련이 있었네요...
더구나 두개골만 따로 파리 인류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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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2-1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독살!
데카르트는 영향력 있는 인사였나봐요 오호.
요즘은 독살당할만큼 영향력 있는 철학자를 상상할 수 없는데요.

Mephistopheles 2010-02-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술의 발달로 요즘은 독살이 아닌 자살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대체되는 분위기같아요. 육체적 심리적 압박을 극한까지 몰고 가 생을 포기하게 만든다..차라리 독살이 깨끗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소낙소리 2010-02-1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놀랄만한 일이네요...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