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지 않고, 뚜렸하게 뭐하나 하는 일도 없이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이사짐도 챙겨야 하고... 나름 새해 계획을 위해 준비한 책들도 읽어야 하고...
토익 시험 준비도 해야하는데... 잘 해나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사야 집 정해지고 날 정해졌으니, 하면 되고...
토익이야 토나와도 해야만 해야 되니 하면 되는데....
왜 책은 읽혀지지 않는걸까? 

해가 바뀌고 한 달이 지나갔다.
그림에도 변변하게 책 한 권 읽지 못하는 생활이 계속 이어지고...
재고 소진은 엄두도 나지 않고...
이런 저런 일에 치이다 보니 낼 모래가 입춘이다.  

유난스럽게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면 정말 따뜻한 봄이 오겠지만
그 봄을 맞이해야 하는 나는 아직도 한 겨울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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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2-0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가심 속에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군요.

머큐리 2010-02-03 07:5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거꾸로 타는 보일러는 사양합니다...ㅋㅋ

Forgettable. 2010-02-0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책 진짜 안읽혀요. 이게 책을 많이 읽다보니까 별로인 책을 만날 확률이 늘어난건지 아님 제가 더이상 책을 좋아하지 않게된건지 모르겠어요-_-;

전 요즘 인수인계서 작성중인데 이게 아주아주 고역입니다. ㅠㅠ

머큐리 2010-02-04 16:42   좋아요 0 | URL
뽀님...그게 안 읽는 거면 어쩌라는건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