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 쫌 하다가....
이 노래를 들었다.  

처음엔 가수의 음색때문에.... 다시 들었을 땐 가사때문에...

 

음악을 올려 놓고 보니...  영상이 내가 늦은 저녁에 듣던 감성과 일치되진 않는다. 

분명한 건 알리의 목소리는 내 속의 무언가를 흔들어 놓는다는 것.....  

365일 

알리

우리 이별을 말한지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너무 이상하게도
내 맘은 편안해 자유로운 기분
이틀 이틀째가 되던 날
온몸이 풀리고 가슴이 답답해
삼일째 되던 날
내 심장 소리가 너무커서 잠도 못자

나흘 되던 날 눈앞이 캄캄해 지고
오일 되던 날 눈물만 주루룩~
엿새 되던 날 가슴이 너무 허전해
하루 온종일 먹기만 하네요

일주일 일주일이 되던날
노래속 가사가 모두 내 얘기같고
드라마 영화속에 나오는 삼류 사랑 얘기가
모두다 내 얘기만 같아
한달 한달이 되던 날
니가 좋아했던 긴 머릴 자르고
니가 싫어 했었던 야한 옷을 입으니
이별이 이제서야 실감나네

일년 되던 날 널많이 닮은 사람과
사랑에 빠져 행복을 찾았고
가끔은 너의 소식에 조금은 신경쓰여도
그냥 뒤돌아 웃음짓게 되네

사랑이 그런 건가봐 세월이 약이었나봐
그때는 정말 죽을 것 같았어
하지만 지금 사랑이 또 다시 아픔을 줘도
나는 웃으며 이별을 맞을래
사랑은 또 다시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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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1-2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그만 잊으실때도 됐잖아요............................. 큭.

머큐리 2010-01-21 16:55   좋아요 0 | URL
그러게...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1-2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연상케하는 가사입니다.

머큐리 2010-01-21 23:31   좋아요 0 | URL
노자님의 박학함에 고개가...ㅎㅎ

Mephistopheles 2010-01-2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하마드 알리....는 아니겠죠..=3=3=3
난 오종혁의 '사랑이 그래요'가 떠오르는군요.

머큐리 2010-01-22 10:18   좋아요 0 | URL
역시나...알리하니까 저도 반사적으로 떠오른 사람이 무하마드 알리 였다능~~
가수 이미지는 알리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에 껌뻑하는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