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넘었으니....오늘이 되겠네요..
봉하마을에 다녀오려 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기회가 되어 갑니다.
애들이랑 같이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큰 애가 그러더군요 귀찮아서 가기 싫다고
자기가 노무현대통령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가야하냐고... 
순간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가고 싶다고 애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상관이 없어도 아빠에게는 많은 의미를 주셨던 분이었다고...
너는 지금 모르겠지만... 앞으로 너에게도 많은 의미가 될 분이라고..
귀찮아도 아빠는 너랑 같이 가고 싶다고 했지요...

썩 내켜하진 않지만...그래도 더이상 버티지 않고 간다고 합니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오늘 큰애가 지치지 않고 즐겁게 다녀왔으면 합니다.
뭔가 좋은 걸 느낀다면 다행이구요...

오늘 하루 만큼은 저나 애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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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8-29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가셔서 아드님과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머큐리 2009-08-30 18:10   좋아요 0 | URL
다행히 잘 놀고 잘 다니고 해서 좋은 시간 보냈어요...

마늘빵 2009-08-3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 길 잘 다녀오셨나요? ^^

머큐리 2009-08-30 18:10   좋아요 0 | URL
아프님 덕분에..ㅎㅎ 하루종일 뻗어 있다가 이제 댓글 다네요..ㅎㅎ

쟈니 2009-08-3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올해 가을에는 꼭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머큐리 2009-08-30 18:09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어요... 먼길이라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갔다오니 마음은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