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노래방에 갔다.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술먹고 거의 하소연하는 후배를 핑계삼아 새벽에 들어간 노래방.... "야 한 시간만 하고 나오는거야" 약속을 받아내고 들어간 노래방에서 거의 2시간 반을 소모했다. 흠...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 맺힌게 많은 모양이다. 맺힌게 많으면 소리라도 질러서 풀어야지 어쩌겠는가...... -_-::: 

다른 사람들 노래야 신곡이 많아 잘 모르겠고 내가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들 리스트다 

이문세 '옛사랑', 임재범 '너를 위해', 이승철 '그런 사랑 또 없습니다'(?), 에덴의 동쪽 주제곡(?),  이승환 '꽃', '잘못', '천일동안',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박중훈 '비와 당신'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른 즈음에', 바비킴 '사랑,,그 놈',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어째 그러고보니 전부 사랑타령에 이별타령인 노래만 있다. 나이 들수록 발랄(?)하고 명랑하게 살아야 하는데.... 왜 난 지지지지 베이베가 안돼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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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1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소화하기 어려운 곡들로 꽉 채웠어요! 잘못 부르면 욕먹을 노래들을 2시간 넘게 채우신 걸 보니 분명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실 겁니다!

머큐리 2009-07-12 09:43   좋아요 0 | URL
제가 연륜이 되서 노래 못해서 시비를 못거는 불쌍한 중생들이 많답니다..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11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노래 잘하시는군요!!
심지어 저보다 최신곡을 부르시잖아요 대단~~

머큐리 2009-07-12 09:43   좋아요 0 | URL
아니 외모가 심하게 젊으신 분이 왜 이러시나...

노이에자이트 2009-07-1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지지지지 부를 줄 아는데...그래도 베이비 복스 노래가 아직은 더 부르기 쉬워요.나 어떡해가 좋지요.

머큐리 2009-07-12 15:53   좋아요 0 | URL
ㅎㅎㅎ 나이드신 분이 발랄하고 명랑하게 사시는 군요, 아니 그러고 보니 노이에님은 정체가 영 묘한분이라는게...나이가 좀 계신거는 맞는거지요...???

노이에자이트 2009-07-18 19:01   좋아요 0 | URL
하기야 90념은 분하고도 그 시절 이야기를 하니까 깜짝 놀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