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길에 MP3를 듣다가 가끔 강하게 나에게 울림을 주는 노래가 있다. 언젠가 잠깐 듣고 잊어 버리고 있던 노래가 어느 순간 나의 생활 숙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 난 가끔 무한반복 모드로 돌입한다. 그 노래가 내 몸속의 흐름과 동화될 때까지.....
정품 앨범을 다운받지 않아 처음에 '외로운 밤에'라는 노래인 줄 알았다.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노래와 가사가 틀려 다시 조사해보니 내가 반복하고 있는 노래는'혼자 남은 밤'이 아닌가? 이 노래을 다시 반복하면서 난 공동경비구역의 송강호 대사를 떠올린다. " 광석이 갸는 왜 죽었다니..?"
그나저나 가을도 아닌데 왜 이리 가을 분위기로 가는거냐.....
혼자 남은 밤.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 나를 비춰주네
불빛 하나 둘 꺼져갈 때
조용히 들리는 소리
가만히 나에게서 멀어져 가면
눈물 그 위로 떨어지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 속에 내 모습은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 땐
거리를 거닐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 나를 비춰주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되올 수 없는 시간들
빛바랜 사진 속에 내 모습은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네
아 이렇게 슬퍼질 땐
노래를 부르자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아 이렇게 슬퍼질 땐
노래를 부르자
삶의 가득 여러 송이 희망을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