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가 세상을 투명하게 재현하고 있지는 않을지라도 어느 정도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때, '돌덩이'는 이 사회의 경계에서 배제당한 사람들이 정체성을 굳건하게 나타내는 노래가 아닐까?
'이태원 클라스 12화' 에서 트랜스젠더 이슈가 나온다. 타인에 의해 아웃팅 당해 당황하고 괴로원하는 직원(마현희)에게 밗새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니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가 없어!"
나가 나인 이유를 납득학거나 해명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픈 말이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생 문제도 그렇고 존재하는 사람에게 존재의 이유를 추궁하고 해명하게끔 만드는 일들은 이게 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