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가 세상을 투명하게 재현하고 있지는 않을지라도 어느 정도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때, '돌덩이'는 이 사회의 경계에서 배제당한 사람들이 정체성을 굳건하게 나타내는 노래가 아닐까?

 

'이태원 클라스 12화' 에서 트랜스젠더 이슈가 나온다. 타인에 의해 아웃팅 당해 당황하고 괴로원하는 직원(마현희)에게 밗새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니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가 없어!"

나가 나인 이유를 납득학거나 해명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픈 말이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생 문제도 그렇고 존재하는 사람에게 존재의 이유를 추궁하고 해명하게끔 만드는 일들은 이게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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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3-1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요!!!!ㅠㅠ
저도 그부분 너무 좋았더랬어요. 눈물도 나구요.ㅎ
늙어가는 증거가 드라마 보면서 눈물 흘리는 거라면서요??ㅎㅎㅎㅎㅎㅎ
나이가 이렇게 많아도 여전히 두렵고 겁먹고 자신없고 남들에게 납득시키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해명하고 싶고,,,왜 극복이 안 될까요??
이태원 클라쓰 보면서 조이서의 그 당당함을 배우고 싶더군요. 이 나이 많은 아줌마가요...

2020-03-13 14: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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