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심리학
이경수.김진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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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가 되는 무엇을 해야만 할지 잘 모를때가 많다. 특히, 애들이 어리다 보니 쟤들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을지 아내를 잘 보살필 수 있을지 나의 직장생활은 잘 나갈 수 있을지 끊임없는 고민속에 지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기가 태반이다. 이 책의 저자 이경수 역시 그러한 일상에서 고민의 해결책으로 정신과 의사 김진세를 만나 병원에서가 아닌 일상 주점에서 술을 기울이면서 40대가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10회에 걸친 대화를 하게되면서 저자 이경수가 변화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경수의 문제의식에 대한 대화 뒤에는 항상 김진세의 설명이 덧붙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한국의 40대 아니 중년을 위한 심리학 기본서가 잘 없는 상황에서 기본서로서는 읽기에 괜찬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처럼, 정리하고 외국에 나갈 수 없는 나로서는 정말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찾고자 포기하는 저자의 용기에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난다. 

   기본서이기 때문에 고민하는 질문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좀 더 깊게 들어갈 후속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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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미쳤다 - 성격장애와 매력에 대한 정신분석 리포트
보르빈 반델로 지음, 엄양선 옮김 / 지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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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연예인들의 자살을 보면서, 왜 저들은 가질 것 다 가져놓고 자살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늘 들어있던 참에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경계성 성격 장애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다수의 연예인의 심리상태 - 약물중독, 알코올 중독, 성격장애, 섹스 중독 - 와 그들의 비참한 결말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경계성 성격장애가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것이 잘 활용이 되면 긍정적이 일수 있다고 끝을 맺고 있다. 사실, 영문학을 하면서 "낯설게 하기"라는 말을 대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원 때까지 줄기차게 들어왔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보통의 상식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가 없지만, 그들이 펼쳐놓은 예술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또 다른 차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그 세계에 잠시 열광하다 식어버리는 그 마음이 그 연예인들을 자살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책에 잘 동조가 잘 안되는것은 경계성 성격장애 연예인들의 대부분이 가정 파탄의 자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모든 가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경계성 성격장애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그들의 천재적 감수성은 그러한 환경으로부터 나오는 것일순 있겠지만, 구조적 관점에서 개인의 변화 노력은 무시되는 것으로 보여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서는 빈자인 나는 계속 빈자로만 사회 약자로만 존속되어야 한다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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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캔디 2009-06-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핍에 대한 인식이 성취를 이루어내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문제는 어떤 성취도 다 공허해. 그래서 더 성취하고 싶지 않고 그냥 쉬고 싶다는 무기력증에 주기적으로 빠져서 허우적 거리지......

글고 니가 왜 빈자인지 몰겠다.

울프심 2009-06-0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조직에 충성하지만, 애들 교육비,생활비,대출금을 갚고 나면 수중에 저축할 돈이 없는 것이 빈자가 아닐까???ㅋㅋㅋ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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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동경대 교수인 저자의 약력이 이채로워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자신의 정체성의 고민으로 시작된 문제점들을 나츠메 소세키와 막스베버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현재 문제점들 - 1. 나는 누구인가? 2.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3. 제대로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4. 청춘은 아름다운가?  5.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6.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7.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8. 왜 죽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 9. 늙어서 '최강'이 되라 - 에 대해 고민하는 힘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고민 하나하나가 1권의 책을 쓸 정도의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되는데 너무 축약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서 생각나는 구절은 부부의 사랑이 이라는 것이 서로의 물음에 답하는 과정 - 2주전에 읽어서 그런지 정확히 맞나? - 이라 말한 부분과 할리 데이비슨 모는 최강의 늙은이를 묘사한 대목이다. 일반 소시민으로 하루하루 쫓기듯이 살고 있는 나에게 부부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준 점과 돈이 없는 샐러리맨으로서 한 번 꿈을 가져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어쨋든, 이 책은 대학 신입생들이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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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ilosophy of Spirit (Paperback)
Hegel, Georg Wilhelm Friedrich / Kessinger Pub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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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에 대한 관심으로 산 책이다. 너무 요약되어 있어 선이해가 없으면 읽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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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영학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2
제프 앵거스 지음, 황희창 옮김 / 부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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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을 야구와 비교하여 각 1루, 2루, 3루, 홈을 밝을때 필요한 기술과 경영의 요체가 닮았라는 가정하에 실제 경영현실과 야구를 비교분석한 책이다. 꽤 기발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재미있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의 성공요소가 모든 것을 갖춘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님 - 예를 들어 운이 없으며 할 수 없음을 '아웃라이어'는 명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 은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 양키스의 경우, 요 근래에는 우승한 기억은 나한테는 없다. 물론, 야구에서도 어는 정도 기본적인 투자는 이뤄져야 한다고 하지만, 우승하는 팀이 꼭 그런 팀이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경영의 선두를 차지하는 회사가 모든 구비요소를 갖춰서 그렇게 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면 그의 얘기가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가 이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1루를 가지 못하면 홈을 밝을 수 없기에 야구의 65%가 Operation에 치중하는 것처럼, 말단 직원의 나의 경우도 회사의 기본은 충실히 지키되 3루에서 홈으로 이동할때 요구되는 변화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나와 회사가 사는 길이 아닐까 하는 얄팍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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