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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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동경대 교수인 저자의 약력이 이채로워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자신의 정체성의 고민으로 시작된 문제점들을 나츠메 소세키와 막스베버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현재 문제점들 - 1. 나는 누구인가? 2.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3. 제대로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4. 청춘은 아름다운가?  5.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6.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7.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8. 왜 죽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 9. 늙어서 '최강'이 되라 - 에 대해 고민하는 힘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고민 하나하나가 1권의 책을 쓸 정도의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되는데 너무 축약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서 생각나는 구절은 부부의 사랑이 이라는 것이 서로의 물음에 답하는 과정 - 2주전에 읽어서 그런지 정확히 맞나? - 이라 말한 부분과 할리 데이비슨 모는 최강의 늙은이를 묘사한 대목이다. 일반 소시민으로 하루하루 쫓기듯이 살고 있는 나에게 부부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준 점과 돈이 없는 샐러리맨으로서 한 번 꿈을 가져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어쨋든, 이 책은 대학 신입생들이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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