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이후
홍성국 지음 / 이콘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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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시각에 어는정도 동의는 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과 해답을 본인이 내기보다는 다른 전문가들한테 전가하는 듯한 태도는 별로 와닿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1997년 위기시 우리에게 강요했던 그 구조조정이 정작 자기들의 문제가 되었을 때믄 초국가적인 지원을 하는 미국의 행동에 대해 어느정도 비판은 해야되지 않을까? 그것을 단지 글로벌 위기의 위험성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책의 내용 대부분은 쉽게 평이하다고 생각되지만, 다른 책들과 비교하여 볼 때 심도적인 측면에서는 약하다고 생각되며, 본인 스스로도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가 약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미국 FRB의 경우, 민간은행들의 연합체에 지나지 않는 측면에서 그들의 금융지원은 쉽게 이해될 수가 있음에 대해 빠트린 측면과 경제가 과연 정치적 입김 그리고 로비에서 자유로울 수 가 없음을 생략한 점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치 않을까 싶다. 

    발간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책을 읽어서 그런지 썩 와닿은 부분보다 위기의 상황을 피상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책 내용을 다시 개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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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7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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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쪽에는 딱히 관심도 없고 학교 다닐 때 민법총칙과 법학개론을 들은 거 외에는 관련이 없을 줄 알았는 데 친구중의 한명이 S대 법대와 군법무관을 거쳐서 지금 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하고 처남이 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라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다.  

   노무현 대통령 초기에 검사들과의 대화에서도 친구 녀석이 하던 말과 처남이 변호사로서 근무하면서 가끔 털어놓는 얘기를 보면 굳이 그렇게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반박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그들의 언어에 내가 익숙치 못한 점도 있고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은 늘 있어왔다. 

   전관예우가 왜 생기는지 궁금하던 차에 그들 세계의 높은 벽과 그들 내부의 승진에 있어서 전관의 평판이 중요하다보니 원만함을 강요하는 구조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동감은 하나 그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없다라는 점이 슬픈 우리 현실이 아닐까 싶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구속과 지금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를 함에 있어서 표적수사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그런지 이들 신성가족의 모습에 짜증이 나면서, 이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없는 현실이 서글퍼지면서, 나 역시 억울한 상항이 발생하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 들 신성가족들이 자기들의 이권을 스스로 내려놓을 리도 없겠지만, 그런 구조를 만들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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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2.0 - 수퍼버블의 붕괴
아사쿠라 케이 지음, 김웅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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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프라임과 관련하여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사전에 읽었기에 읽는데 어렵지는 않았고 때로는 너무 단순하게 단정적으로 해석을 내리고 있어서 그 의견의 타당성을 인정함에도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은 책이었다. 여기서 설명하는 금융파생상품의 피해는 사실 산정이 불가능하는 것에는 전정으로 동의한다. 왜냐하면, 금융파생상품이 신용을 기초로 이뤄진 것인데 그 신용이 깨어진 상황에서 무엇이 거래되겠으며, 어떻게 그 적정한 가치를 산출할 수 있겠는가? 

   헤이세이 불황에 대비하여 지금의 상황은 대공황으로 설정한 그의 설명은 명쾌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동의할 수 있다. 특히, FRB의 자산 가치 하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과연 FRB가 중앙은행인지 그저 민간 기업은행들의 연합체가 중앙은행 역활을 하고 있는 부분을 빼먹은 부분과 미츠비시은행이 모건 스탠리에 90억불을 융자한 것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빼먹은 부분은 그의 설명이 아무리 타당하더라도 선뜻 100% 지지를 하기는 머뭇거려진다. 

    결국은 이 공항은 전쟁으로 다시 해결될 것인지 두려워지면서, 어쩌면 그 가능성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할 것 같다라는 불안감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계획이 일본의 장기 불황인 헤이세이 불황의 연장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 어쨋든, 나같이 돈 없는 서민은 돈 절약하고 생필품이 부지런히 사모아 놓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디다에가 돈을 투자하면 돈을 벌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종자돈이 없는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하나의 꿈이자 망상에 지나지 않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느껴서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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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 전2권 세트 -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스노볼 1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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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렌버핏 하면 세계 최고의 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일컫는 이 시대 최고의 투자자이다. 사실, 이 책의 원저를 먼저 사놓고 나서 읽지 못하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어 읽게 되면서, 과연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하게 되면서 그 성공의 원인이 본인 한 사람의 출충한 노력이 아니라 그를 뒷받침하는 가족의 희생과 독특함을 흡수하는 문화 그리고 동료들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의 역자가 이 책을 내고나서 저자와 워렌 버핏의 사이가 나빠졌다고 하여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저자가 너무나 솔직하게 워렌과 수지 그리고 그의 두 번째 부인이 애스트리드에 관해서 까발려서 그런건 아닐까 싶다.  

    책의 1권에서 어릴 때 특이했던 그의 성장배경과 수지 버핏의 결혼생활 그리고 투자자로서 명성을 쌓아갈 무렵 자연스럽게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별거의 과정에 들어가는 그의 결혼생활을 보면서 너무 뛰어난 사람 주변에 그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은 많은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어쩌면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둔 워렌 버핏이 행운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본인은 "난소 로또"를 주장하기는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지금의 규정으로 보면 내부자 거래처럼 보이는 것도 있어 보이기도 하고, 가족들과 자신한테 유달리 인색하게 구는 부분은 나에게는 좀 지나친 처사라고 보이지만,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싶고 이 책의 1권의 첫 장면이 IT 버블이 한창일 때 그 버블을 지적하는 그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과 관련하여 그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왜 옳은가"를 읽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그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자만, 평전이 늘 그렇듯이 좋은 얘기와 장점만 나열하지 그의 부정적인 면은 작게 묘사되기 때문에 그를 존경할만한 정말로 현인 혹은 구루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쨋든, 1,500 페이지 넘게 읽으면서 느낀 건데 번역을 할 때 좀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치가 틀린 경우, 예를 들어 개인 비행기 한 대를 구매하면서 그 가격을 1000억불로 번역하면 그의 총재산보다 많은 비행기가 되는데 세상에 그런 비행기가 있을까? 이 외에도 수치에서는 많은 오류가 생긴 것에 대해서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수정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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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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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말하는 논조와 강조하는 바가 몇 년 전에 읽었던 「메모의 기술」과 비슷하여 온라인 서점을 뒤져서 확인해보니 동일한 저자임을 알게 되면서 살며시 입가에 웃음이 났다. 왜냐하면, 점포에 신입사원이 오게 되면 제일 먼저 읽게 만들고 실천하라고 추천한 책이 사카토 켄지의 「메모의 기술」이면서 동시에 실천방안을 강요하는 못된(?) 점장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를 저자의 기준에 따라 생각해보면, 열심히 무언가를 적긴 하지만, 그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있는지 못하는 고 있다. 즉, 나의 경우,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것은 여러가지 일들이 항상 벌어지고 챙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긴급성과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서 적긴 하지만, 저자처럼 우뇌와 좌뇌를 활용하는 메모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그 내용면에서는 해야 할 일들, 즉 To Do List 밖에 적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가 메모의 내용으로 추천하는 것들 –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 생각하는 것, 분석하는 것, 반성하는 것,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용기와 결정 – 은 너무 요원한 과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저자가 추천하는 내용을 다 따라 하기는 힘들지만,두 가지 관점에서 상기 내용의 일부분만이라도 실행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즉, 부하직원들의 자기 계발 및 문제 해결능력 배양의 측면과 실패한 경험을 통한 긍정적 경험의 축척이라는 관점에서 메모를 적극적으로 활용시켜 보고자 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비즈니스맨에게는 글자를 쓰고, 땀을 흘리고, 창피를 당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말하는데 나를 비롯한 우리 점포 직원들은 얼마나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그리고 업무를 기획하고 실천함에 있어서 꼼꼼히 적고 실행하며 그 피드백을 하는지를 살펴보면 전혀 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하지 않음에 대해서 못된[?] 점장인 나역시 아무런 피드백을 해주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이건 이러해서, 저건 저래서’라며 변명하기 전에 메모하라”를 조금만 하게 뽑아서 각 담당들에게 메모장과 같이 나눠주어 바로 실천하게끔 진행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각 담당들은 메모를 하면서 자신들의 업무와 진행상항을 꼼꼼히 기록하고 그리고 단순히 적는 것에만 만족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 리뷰와 매니저를 비롯한 관리자들이 끊임없이 피드백을 통해 자신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자기계발 및 업무 해결 능력의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점포에 정착시키겠다.

    또 다른 관점인 실패 경험을 통한 긍정적 경험의 축적은 점포를 관리하면서, 점장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 적용된 바이다. 왜냐하면, 점포 생활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인데 매니저나 담당들은 자기들이 잘한 바는 늘 기록하지만, 못한 바는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기 때문에 그 담당이나 매니저가 이동하고 나면 꼭 똑 같은 실수나 실패가 발생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사실, 잘하는 것도 메모하지 않는 상황에서 못하는 바 혹은 잘못한 바를 담당이나 매니저에게 메모를 시키는 것은 쉽지가 않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 실패의 경험을 꼼꼼이 메모를 한다면, 이 점포에 계속 발령 받는 점장과 매니저 혹은 담당들에게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게끔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개인적으로 실패경험의 꼼꼼한 메모를 통해 조금씩 개선하여 긍정적인 경험으로 승화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적는 것이 아니라 상기 내용을 매일 조회 때 같이 공유하여 부평점 전 직원들이 뛰어난 메모광을 넘어 유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게끔 나부터 실천하고 독력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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