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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불공정 경제학 - 당신이 절대 모르는 경제기사의 비밀
김진철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언론 사업 자체가 기업으로서 속성과 여론을 주도하는 속성의 이중성으로 인해 모순을 범할 수 밖에 없으며, 거기에 근무하는 기자들의 속성과 일상에서 제대로 된 기사가 나 올 수 없다면, 결구, 이는 독자가 행간을 읽으면서 판단하라는 얘기인데 그마한 독자가 되기가 그리 쉬울까?
기자들이 쓰는 기사를 비판적으로 보라는 얘기에는 동감하나, 원천적으로 기사가 통제되는 경우, 예를 들면, IMF시절에 IMF가 내린 판단은 무리한 것이라는 기사를 어떻게 한국내에 통용되는 언론에서는 보지 못하고 외국 언론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경우, 일반 독자가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결국, 우리나라 신문을 보는 것이 아닌 외국신문(영어, 일어, 불어, 독일어)이나 잡지를 통해서 봐야 한다라는 얘기인데 그만한 식견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과 후배들중에 기자하는 애들도 많고 그들이 처음 사회에 나갈 때 너 왜 기자 될려고 하냐? 물어보면 대다수가 돈 많이 벌어볼려고요..얘기가 대다수였고 아는 지인중에 문화팀 기자의 경우, 우리나라 대다수 출판사에서 광고성 기사를 실어 달라고 신간과 돈이 오가는 것을 보았으며, 나아가서 현 직장에서는 특종을 위해서 뻔한 거짓말과 약속을 파기하는 기자들을 겪고 나니 기자에 대해서는 혐오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다수의 기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찌 내가 다수의 기자를 만나리오!!!
이 책은 불공정 경제학을 얘기하면서 기자들을 이해해달라고 밖에 읽히지 않는 것은 나만의 착각 아니 피해망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