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하노이에 다녀왔다.


2월에 호치민에 다녀오면서 5월 연휴엔 하노이 가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나의 계획을 말하니 여동생이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그래 그렇다면 이번엔 나랑 함께 베트남에 가볼래? 하고 여동생과 둘이 떠났다.

여동생과 둘이서만 해외로 나가는 건 처음이었다.

여동생 결혼 전에는 삼남매가 함께 부산에, 제주도에 간 적 있었고, 결혼 후에는 조카들과 여행을 같이 했었다. 이제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서 며칠간이라면 제아빠랑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제부는 아이들에게 '엄마에게 전화 하지마!' 라고 일러두었고 여동생에게도 집 신경 쓰지 말고 잘 다녀오라며 여행비까지 주더라. 내 여행비는 내가 마련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은 신혼 여행도 가족 여행도 패키지로 다녀왔었기 때문에 나처럼 아무 계획 없는 나홀로 여행은 처음이었다. 언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 나는 그냥 따라갈게, 라고 해서 정말로 그렇게 했다. 그래도 여동생에게 하노이는 처음이기에 호안끼엠 호수와 성요셉성당만큼은 보여줘야지, 가 계획했던 거였다. 아, 내가 좋아하는 쌀국수고 먹게 해주고 여동생이 좋아하는 커피도 다 마시게 해야지. 에그 커피, 연유 커피 모두 다! 호텔은 좋은데를 예약한 만큼 스테이크도 사주고 잭콕과 마가리타도 마시게 해줘야지! 


나는 택시 대신 버스를 택했다. 이미 검색을 통해 몇 번 버스를 어디에서 타야 내가 머무를 숙소에 도착할 수 있는지 알아두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은 오후 세시였지만 우리는 열두시를 좀 넘겨 도착했다. 혹시 지금 당장 체크인이 되는지 묻자 가능하다고 하더라. 우리는 얼른 체크인을 하고 밥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분보남보를 하노이 첫국수로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했고 여동생과 나는 맛있게 먹고 싹싹 비워냈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식당까지 그랩을 잡아 이동했다. 국수를 먹고 호안끼엠 호수까지 걷고 호수 주변 한바퀴를 돌았다. 제법 오래 걸었는데 중간에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내 얼굴이 시뻘겋게 익어버렸고, 여동생은 그런 내 얼굴을 보고 겁을먹었다. 언니 괜찮은거야? 나는 괜찮았지만 썬글라스를 챙기는 걸 잊었고, 여동생은 안되겠다고 모자를 사자고 쇼핑센터로 이끌었다. 우리는 덕분에 같은 디자인 같은 색깔의 모자를 샀다. 쇼핑센터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모자였고, 색이 딱 하나였기 때문에... 그래서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얼굴을 시뻘겋고...







그도 그럴것이 그 날의 날씨는 39도였다가 40도까지 올랐기 때문이었고, 바로 그 시간에 내가 걷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많이 걸었고 더웠던 우리는 까페 쓰어다를 먹기로 했다. 나는 이미 먹어봤고 이게 진하고 달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마시기 전만 해도 여동생만 마시게 하려고 했더랬다. 그런데 너무 땀을 흘리고 너무 더워서 두 잔을 시켰고 엄청 들이켰다. 이렇게 쎄고 단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가 이들에겐 있는 거였어!




커피를 마시다가 동생이 궁금해한 리치 들어간 음료도 한 잔 마시고, 우리는 성요셉성당으로 향했다.


나는 천주교도 아니고 하노이에 올 때면 어김없이 성요셉성당에 들렀는데, 그러니까 들를 의도가 있어서 들른 적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더라eh 호안끼엠에서 숙소로 이동하노라면 자연스레 지나가게 되기도 했던 곳이다. 코로나 때문에 하노이에 가지 못하는 동안, 이상하게도 성요셉 성당이 자꾸 생각났다. 거기 가고 싶다, 거기 가고 싶어. 다른 나라에 여행하면서 성당에 들른 적도 많고, 유럽이나 미국의 성당은 성요셉성당에 비하면 규모도 훨씬 크고 화려했는데, 왜 성요셉성당이 특별히 더 가고 싶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렇게 성요셉성당에 도착했다.



성당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성당 안으로도 들어갔다. 마침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는 가만히 잠깐 앉아있다가 나왔다. 성당에 가면 마음이 뭔가 숙연해지는, 어떤 홀리함이 전해지는, 그런 게 있다.


많이 걸어서 동생은 발마사지를 받고 싶어했고 그래서 우리는 발마사지 까지 받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은 내가 계획한대로 스테이크 였는데, 아니 무슨 스테이크가 10만원이나 하나요. 왜 유럽보다 비싼가요. 왜죠..






와인은 내가 주문했고 칵테일은 여동생이 주문했다. 여기 시그니처라고 하는데 정말 맛있다고 여동생이 크게 만족하며 마셨다.



다음날엔 내가 하노이 대학에 가보고 싶어했고 아침은 호텔 조식을 먹기로 했다. 호텔 조식 쌀국수 맛있었고 당연히 오믈렛도 먹었는데, 아니 세상에 여기 에그 베네딕트가 있는 거예요. 심지어 그 사이에 과카몰리를 넣었더라고요? 나는 흰죽 조식을 사랑하고 그래서 이 모든걸 다 담아 왔는데, 저기 저 쪽에 제육볶음과 볶음김치가 오 마이 갓 …








여동생은 그런 나를 보고 '언니 대식가구나!!'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진 사이즈 어쩔… 수정하기 너무 고달프다 … 그냥 갈게요~


아침 먹고 배부르니 우리 산책을 좀 하자꾸나. 주변의 뚜레 호수로 갔다.





여동생은 좋은 파트너였다. 내가 이끄는대로 따라주었고 내가 헤맬 때면 도와주었다. 그렇지만 나는 미안했다. 하노이 대학에 가보고 싶어, 하니 그래 해서 여동생과 같이 걷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39도 였던 것. 게다가 길은 걷기에 좋지 않았다. 인도임이 분명한데도 수십대의 오토바이가 줄세워져 있고, 인도임이 분명한데 걸을 공간이 부족해 차도로 내려서기도 해야했다. 번화가에 이르러도 도로의 사정은 걷기에 좋지 않았다. 왜 인도가 이렇게 걷기에 좋지 않은걸까, 했는데 여동생은 말했다.


"언니, 아무도 걷지 않으니까!"


그제야 나는 이 더위에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고작 우리 둘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동하는 사람들은 자가용이나 오토바이로 이동했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가만 앉아있었다. 실내로 들어가있거나 실외여도 의자에 가만 앉아있었지, 아무도 걷지 않았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이야 나를 비롯한 관광객들이 땀흘리며 걷고 있었지만, 지금 걷고 있는 곳은 관광지도 아니었고 그냥 도심 한복판이었다. 이 날씨에 도대체 누가 걷겠어? 그제야 그간 하노이에 오면서 인도가 좋지 않았던 모든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았다. 인도에 오토바이를 세워두는 이유까지도. 이들은, 걷지 않는 거였다. 그러니 걷는데 최적화 시킬 필요도 못느꼈던 것. 정말로, 정말로, 나와 내 동생만 이 길을 걷고 있었다.


이 더위에 낯선 곳을 지도를 보며 걷고 있노라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 또 흘러내렸다. 내 손수건은 숫제 짜면 내 땀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더라. 나는 여동생에게 미안해졌다. 여동생은 색다른 경험이라고, 이 더위도 이렇게 걷는 것도 그리고 이 많은 땀도 색다르다고 얘기했고 나에게 투정 한 번 하지 않았지만, 나는 너무나 미안하고 신경이 쓰였다. 나야 내가 원해서 내가 좋아해서 이렇게 하지만, 내 동행은 그게 누구든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이상 이 더위와 걸음이 힘들 터였다. 나는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포기했다. 더 갈 수가 없었다. 그만 가자. 그리고 에그커피나 마시러 가자. 지도에서 다시 에그 커피를 검색해 찍고, 이제 에그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그것도 또 제법 걸어야 했다. 나는 여동생을 정말 실컷 걷게 했다. 이 땡볕 더위에. 그렇게 도착해 간 까페에서는 그런데, 에그 커피는 아이스로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오, 신이시여. 우리는 더운데!


아이스 에그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아이스 에그커피가 안된다니.. 눈물이 났죠.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보고 올게요. 하고 여동생과 테이블에 앉아 이 일을 어쩌면 좋은가, 지금 다시 걸을 힘은 없는데… 하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왔다. 에그 커피는 아이스로 만들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해줄 수 없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었다. 만약 너희가 원한다면 계란을 따로 주고 너네가 직접 아이스로 해먹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그러면 냄새가 나. 결국 여동생과 나는 에그커피를 따뜻하게 주문하고 연유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해 마셨다. 에그 커피는 맛있었다. 그런데 여동생은 아이스 에그커피를 꼭 맛보고 싶은가 보았다. 검색해보니 누군가가 에그 커피로 유명한 까페에서 아이스 에그커피 마셨는데 너무 냄새났다고 되어있더라. 여동생은 일단 에그커피 맛을 보고난 후 컵에 얼음을 달라고 해서 거기에 남은 에그커피를 부어 아이스로 만들었다. 오! 냄새가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역시 에그 커피를 따뜻하게만 파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한참을 쉬고난 후 또다시 국수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국수, 국수들!!







분짜, 반쎄오, 포 를 주문했는데, 여동생과 나는 이중에서 반쎄오를 제일 맛있게 잘 먹었다. 싹싹 긁어 그릇을 비워냈다. 놀랍게도 포는 제일 맛이 없었는데, 내가 그동안 베트남 다니면서 먹었던 쌀국수 중에서 가장 맛없었다. 베트남 쌀국수가 맛이 없을 수가 있다니?! 놀라운 발견이었다. 깜짝 놀랐다. 이 식당에 들어올 때 검색해봤던 한 블로거는 인생 쌀국수다, 너무 맛있다, 여기가 최고다, 라고 해서 똑같은 걸 시켰는데, 너무 맛없어서 정말이지 당황스러웠다. ㅎㅎ 너무 내 취향 아닌 국수였다.



고단했고 쉬고 싶었다. 숙소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여동생은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고 나는 침대에서 잤다. ㅋㅋ 그리고 저녁은 루프탑 바에서 먹기로 해 올랐다. 65층에 도착하고 나서도 2층을 더 올라야 루프탑 바가 나왔다. 하늘과 좀 더 가까워졌고 하늘 위에 어쩐 일인지 붉은 달이 떠있었다.




나는 이 분위기와 음악 소리에 너무 신나서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터에게 달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걸 좀 봐, 붉은 달이야!"


직원은 웃으면서 알고 있다고 했다.


술이 가득한 메뉴판에 그런데 마가리타가 없었다. 나는 여동생에게 마가리타를 맛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마가리타를 만들어 줄 수 있니?"


직원은 그렇다고 했다. 그렇게 내가 주문한 마가리타와 여동생이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다.



여동생은 마가리타 짜다고 싫어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온도가 35도였지만 옥상은 바람이 불어 덥지 않았다.

이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아서 울고 싶었다.

여동생에게 '지금 너무 좋아서 울 것 같아!' 몇 번이나 말하며 즐겼다.

그리고 실내로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했다.

나는 63층의 바bar 로 내려가 잭콕과 모듬 튀김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잭콕 없지만 가능하니 물었더니, 가능하다며 잭다니엘 온더락과 코카콜라 캔을 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조식으로 제육덮밥을 먹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세상에, 제육 대신 떡볶이와 김말이가 있더라. 저기요, 이보세요 여러분? 어떻게 제육 대용이 떡볶이죠? 크게 실망하고 대신 다른 것들을 배터지게 먹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 더위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을 걷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은, 이 더위는, 나니까 다니는거지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권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 상대가 싫어하지 않았어도 내가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동행이 있다면, 신경 쓰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닌가.



백화점이나 상가에 들어가서도 그리고 호텔에서도 내가 어김없이 출구를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노라니, 동생은 내게 정말 엄청난 방향치라고 말하며 나가는 곳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덧붙였다.


"신기하게 지도 보고 길은 잘도 찾아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런 동생에게 답했다.


"지도 보고 길도 못찾았지, 당연히. 엄청나게 반복된 훈련이 나를 이렇게 만든거야."



그랬다. 일전에 미국에 함께 간 친구도 커다란 마트에서 내가 출구가 아닌 곳으로 향하는 걸 보고 빵터져서 웃으면서 "엄청난 방향치인데 지도는 하도 봐서 훈련됐구나?" 했더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항상 못찾아서 내 여행친구는 객실 문을 나서자마자 항상 내 뒤에서 양어깨를 잡고 방향을 아예 처음부터 정해주곤 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에 내려 동생과 헤어지기 전, 동생은 나를 몇 번이나 안아주었다. 나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했어, 하면서. 나는 그 심한 더위에 여동생 데리고 걸었던 게 영 걸린다. 베트남은 혼자 가는 걸로 …너무 … 덥다 



집으로 가기 위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다. 해가 지고 있었다.




밤 아홉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고, 엄마는 다음날 출근인 내 걱정을 하셨다. 너 피곤해서 어떡하냐 고. 그렇지만 나는 걱정되지 않았다. 내가 이미 다 알고 한 일인걸. 나는 괜찮아! 정말 괜찮았다. 나는 그 땡볕에 걸었던 것, 옷을 흠뻑 적셨던 것도 좋았고, 여동생과 내내 붙어 있었던 것도 좋았다. 발마사지 받은 것도 좋았고 여동생과 루프탑바에서 함께 신나한 것도 좋았다. 너무 좋아서 울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것도 좋았다. 여동생에게 라운지를 이용하게 할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다 언니가 돈 쓰고 다녀서 그렇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a 레스토랑 가려다가 착각하고 b 레스토랑으로 갔고, 이상하다 여기가 여기가 아닌데, 하고 나와서야 아이코 이럴 줄 알았어 했는데, 다음날엔 또 그 경험으로 인해 처음에 간 레스토랑에서 잭콕을 알지 못한다고 하자 '어제 거기로 가자'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어제의 실수가 오늘의 대안이 되는 일이, 여행에서 일어나는 거다. 이런 거 너무 좋다.


오랜만에 성요셉성당을 보아서 좋았고, 뜻밖의 에그베네딕트가 좋았다. 제육덮밥 먹고 싶어진 건 역시 미래는 예측불허. 


한국에 오니 추웠다. 그리고 일해야 했다. 열심히 일해서 또 여행 가야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현란한 영어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영어책 읽기에 집중해야지.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할 순 없지만 영어책 읽는 거 좀 도움된 것 같다. 어쩐지. 느낌적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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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5-09 1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사에서 본 베트남 폭염!
폭염도 다락방님의 걷기를 멈출 수 없다!!
음식 다 맛있어 보입니다.
점심 쌀국수 먹어야겠네요!

다락방 2023-05-09 13:44   좋아요 1 | URL
기사에… 나왔습니까, 베트남의 폭염이? 오, 마이, 갓.
저 햇살과함께 님의 이 댓글을 보고 여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연락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아, 내가 잘못했구나!

저는 한동안 쌀국수를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ㅎㅎ

단발머리 2023-05-09 11: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기다리던 여행기, 자유여행의 끝판왕 베트남 쌀국수 여행기 너무 잘 봤습니다. 그리고...

언니,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요.
저도 사 주세요. 저도 저기 저....
분보남보, 커피, 스테이크, 오무라이스, 쌀국수, 분짜, 반쎄오, 포.... 전부 다 주세요, 언니...
그리고 저 이거 다 사주시려면 돈이 많이 필요할테니 일 많이 하시구요. 연락 기다릴게요, 언니!

다락방 2023-05-09 13:49   좋아요 3 | URL
단발머리 님께는 원하시는 모든걸 다 사드릴 의지가 저에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40도 더위는 피하도록 합시다. 제가 신경쓰여서 안되겠어요. 하노이는 5,6월이 제일 덥거든요. 사실 그래서 저는 부러 그 때 가고 싶었던 거긴 한데 그래도 39도~40도는 좀 너무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단순히 먹고 걷는 것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떠납시다, 쌀국수의 나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5-09 12: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 이유가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 이유있는 사람들 ㅋㅋ 에그베네딕트 사진에 눈돌아가요!! 앞으로 여행을 제가 얼마나 다닐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행을 하면 무조건 3만보를 걸을 겁니다. 반드시 여행은 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옳습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3-05-09 13:50   좋아요 2 | URL
저는 에그 베네딕트 먹으러 런던에 다녀온 사람인데, 아니 글쎄 하노이 호텔에 에그 베네딕트가 있는겁니다. 세상일은 알 수 없어요. 하노이에서 에그 베네딕트를 만날 줄이야! 물론 제육볶음도 ㅋㅋㅋ 제육볶음 너무 좋아했던 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를 어쩔 수가 없네요.

3만보 걷기는 좋지만, 그러나 40도에서는 만오천보로 줄입시다. 40도에서는 오천보만 걸어도 얼굴이 시뻘겋게 익고 옷이 다 땀으로 젖어요 ㅠㅠ

물감 2023-05-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다락방님 글이 안올라오면 해외 가셨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였네요 ㅋㅋㅋ
근데 베트남 날씨 덥네요 벌써부터 ㅋㅋㅋㅋ 에그커피맛 궁금궁금

다락방 2023-05-09 13:51   좋아요 2 | URL
설마요. ㅋㅋ 그건 아니고요, 제가 사무실에 출근하는 순간 사무실이 저의 작업실이 되므로 주말은 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0도는 엄청 뜨겁고요 또 베트남이 습하기도 합니다. 땀냄새 작렬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확률이 매우 높음을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5-09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글을 다 읽고 나니 함께 실컷 먹고 마시면서 더위 속을 누빈 느낌입니다!! 저는 연휴 때 부모님과 셋이 담양으로 여행 다녀왔는데 비가 오고 내내 추웠어서 그런지 바로 몸살나서 앓아누웠거든요.. 이런 강행군에 바로 다음날 출근까지 하시다니!! 다락방님의 멋진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체력이 특히 멋지십니다..💕 이 여행 굉장히 고생스러울 것 같은데 생애 한번쯤은 따라가보고 싶어요ㅋㅋㅋ

다락방 2023-05-09 13:53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제가 어제 출근도 했고 심지어 퇴근 후에 어버이날이라고 피자 포장해가가지고 와인과 피자를 먹지 않았겠습니까. 하아- 저도 저를 어째야 좋을지. 제가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닌데, 피로 회복은 좀 빠르지 않나 싶어요. 이게 다 저의 체지방이 하는 일… 일까요? 껄껄. 저의 체지방 덕분에 베트남에서 땀을 10리터는 흘린 것 같습니다. 에휴 …
이 여행을 저와 함께 하신다면 저에게 대단히 화가 나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5-09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트남 더위로 기사가 났길래 아이구야 했는데 그 더위에 거기 계셨군요. 저도 만약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혹서에 걷는다는 것이 걸렸을 것 같네요ㅠㅠ 하지만 동생분은 언니와의 진득한 추억이 되셨을 듯합니다.
저도 심한 길치라 공감하며 읽었어요. 같은 길을 가야 그나마 학습으로 그나마 길을 찾을터인데 한번 가는 길은 도무지... 암튼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게 다행이죠~ㅋㅋㅋ
야무지게 마사지도 알차게 받으셨네요^^ 밤에 루프탑, 좋은 사람과 함께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습니다^^

다락방 2023-05-09 13:56   좋아요 0 | URL
기사가 날 정도로 더운 날씨에 걸었다니, 동생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이런 언니라서 미안해, 동생아. 널 땡볕에 걷게 했구나…
네, 저야 제가 선택한거지만 제 동생은 덥다는 말을 들었어도 이렇게까지 더운줄은 몰랐을 것이기에, 투정을 부리지 않았음에도 정말 신경 쓰이더라고요. 정작 동생으 제 얼굴 보고 제가 쓰러지지 않을까를 걱정했지만 말입니다. 하핫.
예전에는 종이 지도를 보고 찾아야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구글맵으로 다닐 수 있어서 그나마 여행하기 되게 좋아진 것 같아요. 또 번역 앱 깔아두면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혼자 여행하기에 디지털 기기는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게 편하고 좋지만, 과연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하하하하.
야경을 보는 건 어디서나 참 감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도시의 야경은 사랑입니다. ♡

독서괭 2023-05-09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풍경사진보다 음식 사진이 대빵 큰 것, 그것이 다락방님의 마음 아닐까요? ㅋㅋㅋㅋ
와 지금 베트남은 엄청 덥군요?? 그럼에도 열심히 걷고 오신 다락방님.
울고 싶을 만큼 좋다고 하셨는데, 아이들 키우다 오랜만에 해외여행 갔을(아마도?) 동생분은 또 얼마나 좋았을까요! 언니랑 둘만의 여행이라니. 저도 언니가 비혼이고 여행 좋아하는데, 언니랑 여행가면 언니 가자는대로 잘 따라다닐 수 있는데.. 언니랑 여행가고 싶네요 흑흑. 저도 몇년 뒤면 가능하겠죠?
39도에 막 걷게 해도 색다른 경험이라고 얘기하는 동생분.. 다락방님 남매는 모두 성격이 좋으신가 봅니다.
다락방님 현란한 영어솜씨 기대할게요 ㅎㅎㅎ

다락방 2023-05-09 13:59   좋아요 2 | URL
여동생은 올해 초에 싱가폴 다녀오긴 했는데 엄마 모시고 여동생 식구들 다 다녀온 거거든요. 그런 여동생에게 자기가 홀로 떠나는, 그러나 믿고 의지할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큰 바람이긴 했어요. 저는 너무 뜨거운 날씨라 미안하기도 했고, 여동생은 저만큼 쌀국수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여동생에게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후훗. 언니랑 동생 둘만의 여행은 너무나 편하잖아요. 호텔에서도 서로 막 벗고 돌아다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서괭 님도 언니분과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제일 편한 상대니까요!!

현란한 영어솜씨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빠샤!!

잠자냥 2023-05-09 1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아 40도에 걷기!
저도 사실 베트남 갔을 때 40도에 걷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걸었습니다....만 40도에는 다시 걷기는 싫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동생과 함께 해서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부장님 거기서 제육볶음 김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부장님!!!!!

다락방 2023-05-09 14:01   좋아요 2 | URL
인도가 걷기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걷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깨닫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40도 걷기는 정말 빡센 것 같아요. 호텔에서 그냥 드러누워 호텔의 시티뷰를 즐길걸 그랬나 싶지만, 그렇지만 제가 또 땀을 흠뻑 흘리니 노폐물 다 빼낸것 같아 기분이가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과 함께라서 편하고 좋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저도 제가 제육에 꽂힐줄은 몰랐 … 저는 대한민국에 최적화 되어 있는 육체인듯 합니다. 제육볶음 너무 맛있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3-05-0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연휴에 여동생과 베트남.... 너무 좋았던게 글과 사진에서 다 묻어납니다. ^^
그런데 하노이의 저 기온 실화입니까? ㅠ.ㅠ
저 오늘 아침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격이 드디어 떠서 올여름 베트남 항공권 드디어 티켓팅에 성공했습니다. 올여름에는 저도 베트남에서 알라딘을..... ㅎㅎ 저는 지금부터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돈 모아야겠습니다.

다락방 2023-05-09 14:03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 님, 베트남은 5-6월이 가장 덥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갔던 때처럼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이니, 그 시기를 피하시면 베트남의 더위도 지치지 않게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쌀국수를 많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제가 읽었던 책 ‘진유정‘의 <나는 그곳에 국수를 두고왔네>를 추천해 드릴게요. 저는 베트남과 쌀국수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이 책 읽고 으앗 이게 뭐야? 하고 이 책 들고 베트남에 가게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님의 여행, 화이팅!!

잠자냥 2023-05-09 14:20   좋아요 1 | URL
돌이 님 요즘 남아시아/동남아시아 이상 기후로 폭염 심하대요... 참고하세요..ㅠㅠ

바람돌이 2023-05-09 16:27   좋아요 0 | URL
저는 7월 말에 갑니다. 뭐 언제 가든 더운 곳이니 그건 미리 각오하고요. ㅎㅎ 다락방님 책 추천 감사해요. 처음 듣는 책인데 읽어보고 가서 곳곳에서 쌀국수 가득 먹겠습니다. 이제 겨우 티켓팅했는데 앞으로 계획 열심히 짜서 곳곳의 쌀국수 맛집을 다 넣어서 먹어버리겠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3-05-11 09:14   좋아요 0 | URL
베트남에서라면, 바람돌이 님이 들어가는 식당이 그 어디든, 그곳이 바로 맛집입니다!! ㅎㅎ

유수 2023-05-0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막 나라의 도시에 잠시 살았는데 거기서 인도를 걷고 있으면 구조해주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이 여행기 보며 떠오르는 게 많은 게 저뿐만이 아닌가 봐요. 어제의 실수가 오늘의 대안! 이거 너무 다락방님만의 기운이 담긴 말이라서 저도 오늘 품고 다니렵니다!!

다락방 2023-05-09 14:04   좋아요 0 | URL
저는 그동안 여러차례 베트남에 갔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길에 걷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었어요. 제가 너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사람인 듯 합니다. 여동생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번 여행에서도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 이래서 사람은 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는가 봅니다. 혼자서는 1인분의 생각밖에 못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라면 그만큼의 생각이 더 생겨나게 되니까요. 여러모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유수 님, 우리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힘차게, 기운차게 살아봅시다. 빠샤!!

유수 2023-05-09 14:08   좋아요 0 | URL
혼자 자주 하는 생각인데, 관광객일 때의 저와 거주자일 때의 제가 달라서 그런 거 같아요, 제 경우엔. 의도하지 않았는데 모드전환을 하게 된달까 ㅎㅎ 그러게요 다락방님은 여동생 분 덕분에, 저는 다락방님 여행기 덕분에 배웠네요. 즐겁게요. 고맙습니다!! 빠샤!!

라로 2023-05-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이 예쁜 자매들이군요! 그나저나 무척 부러운 포스팅이에요!!! 괜히 낼 일하러 가기 싫어짐요. 🤣

다락방 2023-05-09 14:06   좋아요 0 | URL
오호호 감사합니다. 저는 여행 다녀와서 기분이 좋은데 그런데도 회사는 때려치고 싶네요? 그러나 앞으로도 여행을 다니고 싶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면 회사를 다녀야 하고 …

힘을 냅시다, 라로 님!! 빠샤!!

DYDADDY 2023-05-0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글에 인도라는 단어에 인도에 다녀오신 줄 알았는데 인도에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군요. ㅋㅋㅋㅋㅋ
혼자 하는 여행도 좋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과 즐겁게 돌아다니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일 것 같아요. 게다가 방향치에게 동행은 큰 도움이 되지요. ㅎㅎㅎ (저도 방향치 ㅠㅠ)
일의 목적이 단순하게 돈이 아닌 경험을 사는 것이라면 열심히 일하실 동기가 충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여행기도 고대하고 있을께요. 같은 곳을 가지는 못해도 눈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

다락방 2023-05-10 10:59   좋아요 1 | URL
인도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직은 가보고 싶은 생각도 안드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ㅎㅎ

맞습니다, 대디 님. 혼자 여행도 즐겁지만 마음 맞는 사람과의 여행도 즐겁죠. 그런데 저는 낮에 돌아다니고 뭐 먹을 때는 혼자인 게 더 좋은 것 같고요, 숙소에 들어가면 그 때는 사람이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그립더라고요. 그런데 걸을 때는 혼자인 게 제일 좋아요. 하핫.

돈 벌어야죠, 대디 님. 돈 벌어야 술도 마시고 밥도 사 먹고 여행도 가고 호텔도 예약하고 책도 사고. 그래서 저는 여태 퇴사 안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가 봅니다. 현재 잡혀있는 여행은 7월인데, 그 전에 한 번 또 기회를 노려볼까 해요. 후훗.

잠자냥 2023-05-09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장님! 투비 아니 적립금 확인해 봐!!! 그동안 투비 글 열심히 올리거나 응원 열심히 한 분들도 다 확인해보세요~~~ ㅋㅋㅋㅋ 알라딘이 적립금 쐈다! ㅋㅋㅋㅋ

공쟝쟝 2023-05-09 20:59   좋아요 1 | URL
알라딘 투비에 진심이구나 🥹 그리고 책나무님 ㅋㅋ 댓글왕 2등이시던데요 ㅋㅋㅋ

잠자냥 2023-05-10 12:04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발동동 ㅋㅋㅋㅋㅋㅋ 책나무 님 투비에도 알려드림 ㅋㅋㅋㅋ

다락방 2023-05-10 10:59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 진짜 내 인생의 돈 알리미 …
그 알라딘 앱에서 기대평 누르는 그거 알려주셔가지고 종종 천 원씩 들어오고 있거든요. 물론 유효기일이 짧아서 바로바로 책을 사야 하지만 ㅋ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투비 적립금 알리미 까지. 잠자냥 님, 복받으실 겁니다!

잠자냥 2023-05-10 12:04   좋아요 1 | URL
돈을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미라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