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내 서재의 책을 분산해서 옮겨야 했다. 서재에 침대 놓을 공간이 지금보다 좀 넓게 필요했던 까닭이다. 아무튼 그래서 서재에 있던 책을 일부 거실로 옮겼다. 거실에 장식장 갖다 두고 거기에 토지전권셋트와 시집들을 옮겼다.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장식장에도 원서 가진 것들과 열린책들 시리즈, 펭귄북스 시리즈들을 옮겼다. 공간이 넓어 들어서면서도 그리고 들어와서도 책 등이 보이게, 즉 책들끼리 마주보게 꽂아둔 터라 제법 많이 꽂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 해놓은 걸 다 보신 엄마가 서재에 들어갔다 나오시더니 말씀하셨다.


"야, 저렇게 뺐는데 왜 책장에 빈 칸이 없어?"


아니, 저 말을 듣고 내가 너무 빵터져서 ㅋㅋㅋ 그리고 할 말이 없어서 막 웃었다. 엄마는,


"야, 왜 웃어? 아니 책들이 다 어디서 나오는거야?왜 책상위에도 책이 또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엄마 그게 .. 그래.. 참... 그렇다?



아무튼 이런 와중에도 책은 오고 또 한 번 사랑은 가고.....(그거 아니야..)






















《어린 시절》과 《계속 쓰기:나의 단어로》는 다정한 알라디너로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어린 시절은 특히 장바구니에 내내 들어있던 책인데 어떻게 이렇게 쏙- 나에게로! 후훗. 저 책갈피 굿즈도 함께 도착한 선물.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꺅 >.<

다정한 알라디너들에게 축복 있으라!


《아돌프 히틀러》는 사려고 벼르다가 산 책. 사실 도서관에 《나의 투쟁》빌리러 갔었는데 책이 너무 낡은 거다. 책이 갈라져있고 그래서 빌리기가 싫었다. 그래서 그러면 살까.. 했는데 어떤 꺼려지는 마음이 있는 거다. 금요일에 친구 만나 이런 얘길 했더니, 그치 못사지, 히틀러 자서전을 살 순 없지.. 응 이상하게 못사겠어 ㅋㅋㅋ 차마 못사겠다 ㅋㅋㅋㅋㅋ


《그림의 이면》은 태국 소설. 이렇게 나는 태국 소설을 처음으로 읽게 되는가. 너무 궁금하다. 물론 내가 '가진' 태국 소설이 이게 처음은 아니다. 몇해전 방콕의 미술관 갔다가 전시된 그림을 보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그 그림의 소재가 된 책을 산 적 있었더랬다.



이 책인데, 내가 갔던 전시에서 이 책의 이야기들로 연작 그림들이 좌르륵 걸려있었던 거다. 이게 태국의 엄청난 고전 소설이라는데, 내가 산 이 책만 해도 한 권이지만 일부 발췌본인거다. 돌아오자마자 궁금해서 샀는데 아직 안읽음. 코로나 발생전 태국 갔다가 본 전시이니 벌써 몇 년이 된것인가...


집에 있다.

집에 그냥 있다.

집에 그냥 얌전히 있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국에서》는 내가 한국 작가중에 가장 좋아하는, 아마도 유일하게 좋아하는 이승우의 신간이라 소식을 알자마자 샀다. 예약구매이고 싸인본을 준단다. 나는 싸인본이 싫은 사람이다. 예약구매로 사지 않는 건 예약구매에 딱히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고 또 사인본 받기도 싫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읽고 파는데 사인은.. 싫어요.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싸인본이면 넘나 싫어집니다. 어제도 책장 정리하다가 싸인본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 일반적 싸인본이 아니라 내 이름 적은 싸인본은 참.. 처치곤란이다. 그거 보면서 내가 앞으로 책 내면 싸인해서 책 선물하는 거 하지말자, 상대가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할 수가 있다..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승우 싸인본은 조금 망설이다가 샀다. 내가 이승우 책을 되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지금 내 방 책장에 한 칸은 고스란히 이승우의 칸이다. 주말 내내 책장 정리 하면서(라고 해봤자 티도 안나지만) 내 침실로 책장 두 개 가져왔는데, 하나는 페미니즘 책들 고스란히 들어가있고 하나에는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옮겼다. 거기에는 한나 아렌트, 보부아르, 애트우드, 줌파 라히리, 샤론 볼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있고, 국내에는 박정자가 있고, 그리고 어느 한 칸은 이승우다. 국내외를 합쳐 남자 작가는 이승우의 칸이 유일하다. 아,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새벽 세시도 있네? ㅋㅋㅋㅋㅋ 아무튼 작가의 칸으로는 이승우가 유일. 아 너무 설레인다. 한글로 책 읽는 맛을 너무 잘 느끼게 해주는 작가다. 또 책을 내주어 반가울 따름.



《보부아르의 말》은 토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샀다. 매달 예스에서도 상품권을 주는데 주말이면 천원이 더 생겨. 이번에 뭣 때문에 또 천 원 줘가지고 하여튼 4천원의 상품권이 생겼고, 오호라 뭘 산담? 하다가 이 책의 출간을 알게 되고 부랴부랴 질렀다. 세상에, 보부아르의 말 이라니!  너무 좋다. 으하하하하.



《네 번의 노크》는 국내 미스테리 소설이다. 국내 소설을 잘 안읽는 편인데, 한남 문학은 한남 문학이라고 싫고 다른건 또 나름의 이유들로 딱히 정이 안가는 바 국내 소설을 잘 안읽는 편이다. 그래도 오호 한 번 읽어볼까, 생각하게 되는 작품들이 더러 있는데,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질거라길래 한 번 보자 싶었다. 등장인물이 여섯명의 여자. 일전에 문목하 의 《돌이킬 수 있는》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그런 미스테리가 한국에서 또 나올 수도 있다 싶어서 이 책도 사게 되었다. 제발 재미있어 주기를 바라..



《한 남자》는 알라디너 분의 리뷰를 보고 구입하게 됐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내가 딱히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권 읽었네.. 나란 사람..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저 제목과 책 디자인만 봐도 완전 내가 안사려고 제껴둔 책일텐데, 아니 얼마전에 이 책의 저자가 철학자라는 걸 알게된 겁니다. 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철학.. 서적이야? 그러면 얘기가 달라지지. 이 철학자의 신간이 나왔다는 글을 봤는데 신간은 아직 번역이 안되어있고 이 책이 있길래 사봤다.



《엔드 오브 맨》이거 내내 보관함에 있었는데 중고로 뜬거다. 그런데 이거 왜 보관함에 있었지? 하고 책소개 다시 보니 '남자들만 죽는 전염병' 이 나오는 얘기더라. 오?! 이래서 보관함에 있었구만. 바로 샀다. ㅋㅋㅋ



《디어 마이 네임》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존재를 알아도 사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책인데 얼마전 한 알라더니 분의 리뷰에서 아주 잘 쓴글이라는 평을 보고는, 그래 사겠다! 해서 샀다.



《과식의 종말》은 정말이지, 내 과식에 종말을 가져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구입했다. 이 책 읽고 제 과식에 종말이 오게 해주세요. 아멘.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다이어트 책 읽는다고 내가 다이어트를 하진 않더라.... 과연,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나는 어떤 변화를 거치게 될까? 변화가 내게 오긴 올까? 과! 식! 종! 말!!





《사형 집행인의 딸》도 샀는데, 뭔가 읽고 싶었으니 보관함에 있었겠지.. 여하튼 중고에 떠있길래 그냥 샀다. 재미있어라..













얼마전에 트윗에서 프랑스 제과점의 크로아상 만들어 먹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은 요기 ☞ (유튜브 숏츠는 어케 가져오는지 모름)  https://youtube.com/shorts/MeODs4NJqT8?feature=share


저 영상을 본 뒤로 내 머릿속은 크로아상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트윗을 보니 어떤 사람은 저걸 보고 저걸 사 먹기 위해 프랑스로 갔던데, 나는 당장 프랑스로 갈 수 없을 뿐더러, 저걸 먹으러 저기로 가자! 는 것 보다는 '저 사람도 하는데 나는 왜 못해?'가 더 먼저 생각이 나는 거다. 그래서 어떡했다?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남들 크로아상 생지 사다 구워 먹는 건 알았지만, 나는 어떻게 한다? 내가 처음부터 다 해보겠다. 일단 재료를 보자. 나는 네이버, 유튭을 통해 크로아상 만들기를 검색했고 재료를 살펴보았다.



강력분, 버터, 우유, 물, 이스트, 설탕, 소금


오, 이 재료들만 있으면 된다니! 무슨 바닐라 에센스 이딴거 없어도 되어서 너무 좋네! 재료만 있으면 안될게 무어람? 레서피 몇 개를 보다보니 그런데 크로아상 만드는게 시간이 엄청 걸리는 일이더라. 일단 반죽을 하고 발효를 한 뒤에 냉동실에 휴지 시켜 꺼내서 버터를 바르고 다시 접고 냉동실에 넣고 다시 버터 바르고 이 과정을 몇차례 걸친후 실온에서 4~5 시간 발효가 필요했다. 어떤 사람은 2시간 발효했길래, 좋아, 자연 발효 4~5시간 말하는 사람이 있고 2시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2시간 말을 듣자. 그러나 지금 날씨가 추우니 오븐 발효 40도로 두시간 하자... 했다가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반죽을 나는 만나고야 말았... 아 망삘이네..... 어떡하지.... 네 개를 팬에 올려두었는데 이게 서로 너무 커져서 붙어버린 거다. 그래서 따로 떼어 놓으려고 했더니 반죽이 너무 말랑말랑 가벼워서 들어 올리는 순간 푸식- 꺼져버릴 것 같았다. 하는수없이 그대로 돌리기로 했다. 그렇게 돌렸더니, 이런게 나오더라.






어머니.. 저는.... 무얼 만들었나요? 이것은.... 무엇인가요?

그렇지만 생긴게 이래도 냄새가 기가 막혀. 이걸 굽는데 엄마가 아니 세상에 무슨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냐고, 집안에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막 흥분하셨다. 엄마, 좋을 수밖에 없지 버터가 미친듯이 들어가... 얘들아, 크로아상에 버터 엄청 들어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들어가, 이거 잼이나 크림 없다고 만만하게 볼 빵이 아니야, 여러분 버터를 먹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딱 꺼내고 망했다 망했어 했는데...


아무튼 저걸 잘라보자.



그래도 크로아상.. 비슷하쥬?





와 이게 근데 맛이 기가 막힌 거다. 엄마가 정신을 못차리고 흡입하시는 거다. 악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하면서 두개째를 거의 다 드시길래, 엄마 그만 먹어! 갈비 먹기로 했잖아!!! 이래가지고 가까스로 말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맛있었어. 존맛탱구리...



내가 프랑스 제과점 직원과 다를게 뭐람? 저사람들이 했으면 나도 한다! 저 사람들이 가진 재료 나도 있다! 그러니 내가 하겠다! 했지만, 나는 내가 똥손이라는 것을 간과했다....................하아- 나는 제빵할 때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크로아상은 사먹어라!


그렇지만 집안에 크로아상 굽는 냄새.. 너무 좋고 만들자마자 앗 뜨거워 하면서 뜯어 먹는데 겉바속촉 바사삭 소리 나면서 맛있어가지고... 나는 또 해보기로 했고, 엄마는 그런 나에게 이제 제발 하지 말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똥손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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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0-17 1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갓 구운 크로아상~ 무조건 맛있죠! 처음 만드신건데 이 정도면 훌륭한거 아닌가요? 저도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건 압니다만 그래도 포기를 못하겠더라구요. 넘 좋아해서 코스트코 가면 무조건 사오는 아이템이에요!
<어린 시절>은 저도 주말에 읽은 책이라 반갑네요~ 선물받으셔서 더 좋으실 것 같아요*^^* <과식의 종말> 요새 알아서 위가 줄어서 강제로 적게 먹는 것 같긴 합니다만 한번씩 과식하면 그래서 내가 왜그랬을까 후회하곤 합니다.
다락방님 한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다락방 2022-10-17 11:53   좋아요 2 | URL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빵인것 같아요. 속에 쨈도 크림도 없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근사한 빵입니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빵 구울 때 진짜 집안에 향기가 예술이예요. 빵 몇 번 구워봤지만 엄마가 향기에 취하신 건 크로아상이 처음인 것 같아요. 후훗.

과식의 종말 읽고 저의 과식에 종말을 고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거리의화가 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blanca 2022-10-17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이유로 사인본 싫어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가 시선 맞추며 해 준 것이 아닌 이상...흑, 이승우 작가님이 다락방님 이 글 읽으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번에도 썼지만 이승우 작가님 인터뷰 읽고 정말 이 사람, 흑, 너무 좋잖아, 그랬거든요. 저는 작품 일부만 읽었지만...

그리고 크루아상, 아, 이 페이퍼 읽으니 오븐 살 판이네요. 미니 오븐 지를까요? 저거 만들고 냄새도 좀 맡고 싶은데...

다락방 2022-10-17 11:54   좋아요 1 | URL
저도 이승우의 모든 작품을 다 읽진 않았어요. 그런데 진짜 너무 좋아요! 이승우는 끈질기게 자기에게 말을 거는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말을 걸고 또 걸고 묻고 또 묻고. 저는 그걸 읽는게 너무 좋습니다!!

블랑카 님, 크로아상 만드는 건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대부분 발효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구워지는 냄새를 경험하노라면, 오븐을 지르시라고 기꺼이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크로아상이 구워지는 향기라니요! 블랑카님, 행복해지실 거예요!! ㅎㅎㅎㅎㅎ

공쟝쟝 2022-10-17 10: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검은 빛의 크로와상 마치 어두운 숲 속 어디엔가 피어난 버섯 같구나, 에나 칭이 떠올라, 버섯의 생명력으로 지구를 지키자, 에코 페미 돋아버리는 버섯 빵 오브제.

다락방 2022-10-17 11:55   좋아요 2 | URL
아아... 나는 크로아상을 만들고 싶었던건데 어째서 버섯빵이 되었는가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어제 책장 정리하면서 21세기 사상의최전선 보고 음.. 에나 칭 읽어야 되는데.. 했습니다. ㅋㅋㅋㅋㅋ(안읽음)

프레이야 2022-10-17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로와상 칼로리 엄청나요. 버터 때문이죠
그러니 맛나고 포기 못해 어쩔 수 없어요.
다락방표 크로와상 왠지 귀여운 자태 ㅎㅎ
보부아르의 말 저도 영접했지요
일단 스윽 봤는데 넘흐 좋아요
이승우 작가 좋아하시는 거 예전부터 알았죠
이국에서, 한 남자, 땡스투유 ~^^

다락방 2022-10-17 11:56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 님, 크로아상 칼로리 높다는 말 아무리 들어도 체감하지 못했거든요. 지가 그래봤자지.. 라고 생각했는데, 만들면서 보니까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터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어마어마한 빵이에요!! 그래서 맛있고 그래서 향기도 좋고 아주 중독성 있습니다. 갓 구워진 크로아상이 바사삭 소리 내며 쭈욱 찢어질 때 얼마나 환상적인지요. 흑흑.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또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 싶고요.

보부아르의 말 얼른 읽고 싶어요! 아 그런데 지금 읽는 책들 부터 얼른 읽어야 하는데... 시간은 한정적이고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네요 ㅠㅠ

청아 2022-10-17 1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법 맛있어보이는데요? 속빵도 군침돌고요ㅋㅋㅋㅋ 저도 다락방님만큼은 결코 아니겠지만
책장을 더 늘려서 최근에 거기 책을 옮겼는데 기존 책장이 여유있어지진 않더라구요.@.@
결국 구매를 멈추고 줄이기를 해야 가능할텐데...그것이 가능하지가 않네요. 여기만 들어오면
읽어야할 책들이 계속 늘어나니까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0-17 11:57   좋아요 1 | URL
맛은 있어요, 미미님. 그러나 이 크로아상이 우리가 아는 그 크로아상인지... 제가 본 영상속의 크로아상과 닮은 구석을 찾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저는 제빵에는 정말이지 전혀 소질이 없는 걸로.. 단지 재료만 있다고 해서 잘 만들 순 없는 거였어요. 하하하하하.

저도 구매를 줄이고 읽는건 팔아야 책장에 여유가 생길텐데 한 권 읽으면서 열 권씩 사대니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ㅠㅠ

따라쟁이 2022-10-17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분산 시켜도 책이 계속 나온다는 것에 몹시 공감합니다.
저는 서재만큼 책장을 주문해서 침실에도 들여놨는데. 그래도 책이 계속 나와요.



다락방 2022-10-17 11:58   좋아요 0 | URL
책을 읽는대로 족족 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는 속도를 전혀 따라 갈 수가 없어요. 어휴.. 이러니 책이 새끼를 낳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이제 진짜 그만 사야죠 ㅠㅠ

얄라알라 2022-10-17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터 주의보^^ 내려주셨으나, 이미 자극 받았어요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

어머님께서도 따님의 책 사랑에 이미 반 긍정 응원하시는 듯한 이 느낌 ㅋ

다락방 2022-10-17 12:00   좋아요 2 | URL
버터 주의보 내렸지만 저는 정말 버터를 사랑합니다. 밥에 비벼서도 먹어요 버터를. 앙버터를 얼마나 사랑했던가.. 하아- 저는 버터가 좋습니다, 얄라알라 님. 사먹는 크로아상을 좋아한 적 없었는데 제가 만든 크로아상, 괴상하게 생겼어도 너무 맛있고 좋네요. 제가 레서피가 시키는 것보다 버터를 좀 더 넣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택배가 오면 책 좀 그만 사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책 둘 공간 마련해주려고 애쓰십니다. 딸에 대한 사랑이 아주 큰 분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0-17 1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거 받았네요? 위즈덤하우스 책 사면 주는 저 굿즈... 저거 저도 받을까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어때요??
<과식의 종말>은 저도 정확히 다부장님과 같은 이유로 사볼까 싶었으나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식에 종말을 선언할 결심이 서면 꼭 부장님께 땡투드리고 사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와중에도 크루아상이.. 크루아쌍이 되었군요.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승달 모양이 아니고 저건 뭐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0-17 12:02   좋아요 3 | URL
저거 많아요. ㅋㅋ 저 책갈피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갈피 걱정은 없겠군, 이러면서 뒀어요. 아직 뜯지는 않았고요. 제가 일전에 꽃그림의 책갈피 셋트도 받았었는데 여튼 저 닥치는대로 책갈피로 쓰기 땜시롱 이것도 아마 잘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포장만 뜯으면!! ㅋㅋㅋㅋㅋ
과식의 종말은.. 음.. 일단 책장에 들어갔으니 언제 나올지는 모릅니다. 제가 읽게 된다면 후기도 꼭 적겠습니다.

과식의 종말을 읽고난 후 과식에 종말이 찾아와 몸무게 20kg 감량에 성공했다. 나는 새로 태어났다.

이런 후기를 쓸 수 있겠지요?


저 크로아상은 도대체 무슨 모양인지... 저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크로아상이라 주장하니까 그런가보다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역시 제빵은 안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10-17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다락방님을… 예뻐서(실물 본 사람) 똑똑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글을 잘 쓰셔서 좋아한다 생각했거든요. 아니네요. 아니야!!
나는 다락방님의 베이커리 솜씨에 반한 것이었습니다. 크로아상 만드는 사람이라니… 이런 😍😍😍

공쟝쟝 2022-10-17 14:54   좋아요 2 | URL
버섯크로와상

다락방 2022-10-18 09:34   좋아요 0 | URL
아니, 단발머리 님. 저정도의 솜씨에 반하시면 안됩니다. 엉망진창 똥손이라고욧!! 이건 아무래도 베이킹 솜씨에 반했다기 보다도 이미 반한 제가 베이킹을 했다..는게 맞는 표현 같네요. ㅋㅋ 뭐가 됐든 반해주시면 좋지요! 으하하하. 다락방의 베이킹은 계속된다. 두구두구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10-17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점심으로 밍밍한 올리브 포카치아를 먹었는데, 다락방님 크로와상의 럭셔리한 버터 퐁당에 비하니 뻣뻣합니다.....뭔가 먹고도 안 먹은 느낌.....크로와상 하나 다시 사러가야하나 ㅎ

다락방 2022-10-18 09:35   좋아요 1 | URL
점심으로 포카치아라뇨.. 너무 약합니다, 얄라알라 님. 저는 어제 팟타이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어요. 아 맛없게 하는 음식점이었어요. 오늘 점심은 뭐로 먹을지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크로아상은 주말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 종일.....

얄라알라 2022-10-18 13:04   좋아요 0 | URL
하물며 오늘은 어쩌다 보니
여전히 도서관에서 점심도 skip이네요

근데요..다락방님
저 어제밤부터 [포르노랜드] 읽기 시작했는데 1/2 금방 넘어갔어요

다시금 좋은 리딩 리스트 뽑아서 이렇게 모임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였다면 아마 읽지 않았을(다른 책들에 밀려서..) 책인데, 계속 배우며 읽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2-10-17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쓰실때는 금손, 요리하실때는 똥손 이신가요? 빵에 흑설탕을 넣으신듯 ^^

책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락방 2022-10-18 09:36   좋아요 1 | URL
저 요리할 때도 똥손, 정리정돈할 때도 똥손, 머리 만질 때도 똥손 입니다. 드라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서 머리는 그냥 짧게 잘라 다녀요. 손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할 때는 글쓸 때 뿐인가 하노라... ㅋㅋㅋㅋㅋ

Falstaff 2022-10-1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 먹는 거에 진심입니다! 책보다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그림 보고 알았지요, 맛이 기가 막힐 거라는 거. ㅋㅋㅋ

다락방 2022-10-18 09:37   좋아요 0 | URL
저렇게 못생긴 빵을 보고도 맛이 기가 막힐 거라고 추측하시다니!! 그렇지만 정말 맛이 기가 막히긴 했어요. 생긴게 엉망진창이라 그렇지. 제가 실생활에서 정리정돈에도 똥손인데 요리에도 역시 똥손이네요? 껄껄..

바람돌이 2022-10-17 15: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책이야기 진지하게 보다가 저 크로와상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와 진짜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올려주신 크로와상 동영상 봤는데 내가 프랑스는 못가지만 근처에 맛난 빵집은 많다. (요즘 한국 빵집들이 유럽 빵집보다 더 맛있어요. ㅎㅎ) 당장 가서 사먹어야지 이런 생각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 크로와상에 감동입니다. 앞의 책 얘기 다 까먹었습니다.

다락방 2022-10-18 09:38   좋아요 0 | URL
하 바람돌이님 그러니까요...최재천 교수 책 읽고는 ‘설마 내 안에도 수학 천재가 있나?‘ 생각하고 프랑스 빵집의 파티쉐 보고는 ‘저 사람도 하는데 나는 왜 못해?‘ 하고... 이것은 그야말로 유전적인 자뻑기질 때문일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러나 다락방 요리 똥손으로 밝혀져... ㅋㅋㅋㅋㅋ

제가 기필코 예쁜 크로아상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필! 승!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0-17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승우 작가 좋아해서 이번에 예약주문!!! 싸인본 책 받아들었어요^^
저도 이승우 작가님 책은 열심히 사다 모으고 있어요ㅋㅋㅋ
책탑 보고 와~~ 거실 전경을 볼 수 없는 높다란 책탑!! 와~~ 하며 보다가, 크로와상에 와!!! 입틀막!!! 저 크로와상 정말 좋아하거든요.
빵 층층이 쌓여 결을 이루고 있는 단면을 찍어 올리시면 어쩐단 말입니까????ㅜㅜ
근데 크로와상 도넛도 이색적이고 더 많이 먹을 수 있겠군요??ㅋㅋㅋ

다락방 2022-10-18 09:40   좋아요 2 | URL
오 책나무님도 이승우 작가를 좋아하시는군요! 예상치 못했던 신간 소식에 너무 씐났어요. 후훗. 이승우 작가의 책이라면 다시 되팔 일 없으니 사인본을 받는 것도 조금만 망설였습니다. 후훗.
크로아상 생긴건 저렇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하루종일 걸리지만 그래도 주말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하아- 고생을 부르는 몸... 크로아상은 만들어보니 사먹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0-17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똥손.. 어디가요??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요? 제눈이 이상한가요?😳 아 맛있겠다… 군침 ㅠㅠ
어머니께서 책을 옮겨도옮겨도 줄어들지 않는 마법을 목격하셨군요 ㅋㅋㅋㅋ 얼마나 황당하셨을지 ㅋㅋㅋ
<디어 마이 네임> 사셨군요! 저도 조금씩 읽고 있는데 진짜 글을 잘 썼어요. 다락방님 좋아하실 거라고 백퍼 확신!! 즐거운 독서 하세요~^^

잠자냥 2022-10-18 08:56   좋아요 2 | URL
괭님은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진 그렇게 올릴 때부터 알아봤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0-18 09:43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보고 엄청 맛있어 보인다고 하시니 잠자냥 님이 놀리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저도 참.. 그렇더라고요? 거실로 막 책 옮겨놨는데 왜 책장이 비질 않아요? 왜 여전히 공간은 부족할까요? 제가 제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어요. 엄마는... 정말 당황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0-18 09:55   좋아요 1 | URL
???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피씨로 다시 봐야겠어요 ㅋㅋ

독서괭 2022-10-18 12:48   좋아요 1 | URL
PC로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 이상타...

다락방 2022-10-18 12:4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에는 독서괭 님이 저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0-18 12:52   좋아요 1 | URL
콩깍지가!?😍

잠자냥 2022-10-18 13:12   좋아요 1 | URL
쟝쟝에 이어 또 낚였네 낚였어..... mz세대의 아버지는 윤이 아니라 다부장인 것으로 밝혀져. 다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10-18 13:35   좋아요 0 | URL
괭님 저건 크로와상이라고요! 맘모스빵이 아니라 ㅋㅋㅋ (맘모스라 하기에도 너무 검어 ㅋㅋㅋㅋ) 하지만 맛은 확실히 있을 거 같죠? ㅋㅋㅋㅋ

잠자냥 2022-10-18 20:10   좋아요 1 | URL
맘모스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0-18 20:55   좋아요 0 | URL
크로와상도 거뭇거뭇할 수 있다!! 😤

공쟝쟝 2022-10-18 20:55   좋아요 0 | URL
초코맘모스..

다락방 2022-10-19 07:36   좋아요 0 | URL
하... 여기서 제가 딱 맛을 보여드려야 여러분 모두가 일동 침묵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0-19 09:59   좋아요 0 | URL
어디로 가면 됩니까??

다락방 2022-10-19 10:18   좋아요 0 | URL
서울특별시 강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