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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겨울, 우리의 여름
세라 윈먼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빛. 색채. 열정.
그 모든것이 합쳐지면 그건 삶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내 삶은 너였다. 너의 눈부신 사랑이있다.
새하얀 눈 속에서 두 소년은 처음 만났고,
여름의 끝애서 서로의 전부가 되었다.
그러나 마음의 시간이란 공평하지 않아서,
어른이 된 소년들은 어긋난 계절 속에서 서로를 바라만 본다.
그들이 같은 빛으로 물들었던 그 찬란한 순간들을 간직한 채로.
-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은 자해와도 같아서,
어떤 형태의 글이든 영혼의 생채기를 남긴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깊이 베었다.
피가 흐르고 살이 차오르면 더 단단해지겠지......
아프지만..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