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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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라는 출판사의 과대 광고가 아니었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중반부까지 너무 지루했는데, 후에 ‘다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글로 멋지게 녹여낸 기술에 감탄을 연발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참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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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에서 나가라 - 하
무라카미 류 지음, 윤덕주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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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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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에서 나가라 - 상
무라카미 류 지음, 윤덕주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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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소설을 주로 보고 있어서 돼지 껍데기만 줄창 먹어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 급하게 최애 작가의 안 본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웹소설 보다 세 배의 시간이 걸렸다. 가끔 책을 읽다 조는 일도 있었다. 웹소설 읽을 때는 절대 조는 일 따윈 없었다.ㅎㅎㅎ)


일단 씹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랜만에 근력운동을 하고 난 후 땀뺀 개운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글빨은 말 할 것도 없고, 저자가 한국이나 북한인이라고 생각 될 만큼 나름의 준비도 좋았다. 


그러나 일단 번역이 거슬렸다. 같은 페이지 안에 똑 같은 접속사와 조사가 반복되는 게 한 번씩 눈에 띄는데, 이를 볼때 마다 번역가에게 많이 짜증스러웠다. 

그리고 일본 작가들에게서 종종 느낄 수 있는 불편한 지점들, 이 책을 예로 들면 '북한 공화국의 지식층은 일본에 대해 기본적으로 증오를 가지고 있으며, 마음 한 구석에는 한때 서구를 적으로 삼아 당당하게 싸웠던 나라라는 일그러진 존경심을 갖고 있다'라고 쓰여진 문장에서는 화가 울컷 치솟았다. 가끔 자신의 나라가 전쟁범죄자임에 대한 자각이 없는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이제 하권이 남아있다. 제발 용두사미가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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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카틀리포카
사토 기와무 지음, 최현영 옮김 / 직선과곡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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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앱을 여는 순간 바로 떴다. 보는 순간 구입해야 하는 책임을 단숨에 알아보았다. 역시나 내 예감이 적중했다. 과거 무라카미 류의 글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나를 위한 소설을 만났다. 재미와 예술의 균형이 잘 잡힌 멋진 작품이었다. 또 한명의 최애 작가가 생겼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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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머린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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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신선함은 찾아 볼 수 없다. 진나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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