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행,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사상사, 1992(초판).

 

 

 

"재미있는 소설처럼 읽히며 문학의 진수를 쉽게 깨닫게 하는 입문서!"(책 앞면)
하찮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비결, 식인종 시리즈, 베트남의 람보와 한국의 람보, 옷과 가리개의 국경 분쟁, 강아지 걷어차기와 문학하기, 욕쟁이 할머니와 리얼리즘...... 우리의 생활 속에서 생생한 모습으로 살아나는 문학 이야기!

살아 있는 생활인의 문학이론서(책 뒷면)
"김대행 교수는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문학은 따분하고 골치 아픈 것으로, 일부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생각해 온 우리의 고정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음은 물론, 문학 탐구의 장을 대학의 강단이나 도서관으로부터 일상 생활의 공간으로 끌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문학을 생활 그 자체로 체험시키고 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생생한 예들로 씌어져 있어 문학이론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오세영(시인, 서울대 교수)

잃어버린 문학을 찾아서
"지금은 문학으로 밥을 먹는 사람을 직업란에 작가, 비평가 등으로 쓰지만, 예전에는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이 다 시인이었으며, 배를 타고 고기잡이하던 어부들 또한 시인이었고, 호롱불 밑에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 소설가였음을 누가 감히 부인하겠는가? 그래서 문학은 거듭 일상인의 것임이 확연해진다. 일상인의 삶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학의 원천이 무엇이고 본질이 무엇인가가 금방 확인이 된다는 생각을 이 책은 담고 있다." - 저자의 서문 중에서

차례

1. 일상인의 문학을 위하여
    잃어버린 문학을 찾아서 / 21
    삶보다 더 일상적인 문학 / 23
    작가라는 일상인 / 26
    문학어와 일상어의 번지수 / 28
    누가 읽는가 / 33
    문학이 무슨 소용인가 / 36
    일상의 영광을 위하여 / 38

2. 문학은 대상이 있으므로 가능하다
    <<탈무드>>의 문학적 암시 / 41
    바보의 자기 확인 / 43
    수사학의 헛된 너울 / 46
    토끼의 봄과 상대성 원리 / 49
    건너편 보기와 세계관 / 51
    운동화 상표와 시각의 다양성 / 54
    인간적 삶과 문학적 감동 / 57

3. '토정비결' 알 만하면 문학도 충분하다
    '토정비결'이 베스트셀러가 된 비결 / 61
    비유적 표현의 다의성 / 63
    언어가 지닌 무한한 뜻 / 67
    '제 눈의 안경'으로 세상 보기 / 70
    삼라만상의 다의성(多義性) / 73
    동상이몽(同床異夢)과 이상동몽(異床同夢) / 77
    문학, 그 영원한 창조의 길 / 80

4. 문학은 새롭고 영원한 별명 붙이기다
    별명은 고유명사다 / 85
    '식인종 시리즈'의 묘미 / 88
    원초적 언어와 낯설게 하기 / 91
    비밀 폭로와 문학의 즐거움 / 94
    앎의 즐거움과 문학 / 98
    문학적 공감의 원천 / 101
    영원한 별명을 찾는 문학의 길 / 106

5. 문학은 참된 거짓말이다
    거짓말이야! / 113
    '말이 그렇단 말이다' / 116
    인간의 모순된 본질 / 120
    무한한 욕망의 모순 / 124
    유한한 인간의 불완전성 / 126
    피안 지향성의 모순 / 130
    삶의 동력이 샘솟는 원천 / 134
    문학은 인간 탐구다 / 139

6. 문학은 할머니 말씀이다
    할머니는 점쟁이 / 145
    할머니의 자기 확인 / 148
    '오냐, 오냐'의 언어 / 151
    자장가와 애국가의 뿌리 / 155
    베트남의 람보와 한국의 람보 / 158
    '콩콩'과 '잼잼'의 언어 / 162
    '후유'와 '걸랑'의 언어 / 167
    '어흥'과 '까꿍'의 언어 / 171

7. 문학은 즐거운 놀이다
    드봉 쓰봉 따봉 / 177
    '공당문답'의 문학적 암시 / 179
    '태정태세 문단세.......'의 비밀 / 183
    바보의 '응?' '으응!'과 짝짓기의 원리 / 186
    짝짓기의 인간론적 확장 / 188
    말놀이의 흥미와 신비 / 190
    초현실주의의 말놀이적 세계 / 193
    말놀이의 즐거움과 이야기의 구조 / 196
    새장의 안과 밖-얽매임과 벗어남 / 199
    '노세 노세 젊어 노세'의 문학 / 202
    얽매임과 벗어남의 모순된 즐거움 / 205

8. 문학에는 담도 없고 벽도 없다
    옷과 가리개의 국경 분쟁 / 207
    문학에 담은 있는가 / 209
    '사실 대 허구'의 허구성 / 213
    표현과 전달의 연립주택 / 217
    감정 대 논리의 비논리성 / 221
    문학이라는 누각(樓閣) / 225

9. 강아지 걷어차기와 문학하기
    화풀이의 수사학 / 229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 / 231
    언어의 기능과 문학 / 235
    자기 표현의 길 / 237
    누구를 위한 지령인가 / 241
    정보적 기능과 문학의 비밀 / 243

10. 문학은 돋보기로 담뱃불 붙이기다
    렌즈의 신비 / 247
    말과 삶의 관계 / 249
    사회적 삶의 렌즈 / 252
    광각(廣角) 렌즈와 어안(魚眼) 렌즈 / 255
    간접화로 가는 길 / 260
    참새 시리즈의 사회사 / 263

11. 문학은 서부 활극이다
    주인공은 이긴다 / 267
    자는 자의 승리 / 269
    재미있는 슬픔 / 272
    욕쟁이 할머니와 리얼리즘 / 276
    현실 폭로와 풍자의 거리 / 279
    창구멍으로 엿보는 재미 / 282
    보카치오의 후예들 / 286
    약장수의 교훈 / 288
    재미와 위대성 / 289

12. 사랑을 분석하라, 문학이 거기 있다
    '제 눈의 안경'의 행렬 / 293
    착시(錯視)와 자기 동일시(自己同一視) / 295
    '보이는 것은 그대 얼굴'과 형상화 / 297
    '소설 쓰고 있네'와 서사(敍事) / 299
    '결혼식에서 끝나는 영화'와 시(詩) / 302
    사랑의 연극과 연극적 인생 / 305
    표현의 언어와 전달의 언어 / 308
    결혼의 관습과 문학의 장르 / 3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