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문학 - 김명인 평론집

 

 

 

 

제가 가지고 있는 판본은 1990년판입니다. 당시 가격이 6,500원이었는데, 지금은 13,000원이네요. 저는 최근에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재고가 있는지 문의한 후 알라딘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재고라고 뜰지도 모르겠는데, 그럴 때는 출판사 쪽으로 재고에 대해 문의를 하시면 재고 여부에 따라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직접 구입하실 수도 있구요(그럴 경우 할인도 안 되고, 택배비까지 부담하실 수도 있습니다.), 알라딘을 통해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을 통해서 구입하시는 방법은 알라딘에 전화를 걸어 출판사에 알아보니 재고가 있다더라, 그러니 출판사 쪽에 주문을 해달라고 요청하시면 금방 됩니다.

책 뒤 표지에
"처음엔 좋은 시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리얼리즘시의 품격을 온전히 갖추기엔 내 시의 모더니즘은 너무나 뿌리가 깊었다. 시가 안 써지면서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회의도 함께 찾아왔다. 문학과 같은 간접적이고 지둔한 무기로 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엔 나는 너무 젊었고 '실패한 시'가 빠져나간 공동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았다.
  다시 문학을 생각한 것은 희망과 좌절이 마치 조수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버린 70년대의 마지막과 80년대의 첫부분을 뼈마디가 욱신거리도록 온몸으로 견뎌내고 그 필중과도 같은 징역살이를 3년째 보내던 어느날이었다. 그때 생각한 것이 '과학으로서의 비평'이었다. 그것은 내게 있어서 당대의 보편적 과제와 나 개인의 특수한 삶의 과제를 결합시키는 유효한 매개로 여겨졌다."

차례

책머리에

1
지식인문학의 위기와 새로운 민족문학의 구상
민족문학 논의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시론
현단계 문학운동의 방향감각 조정을 위하여
노동문학에서의 전형문제
먼저 전형에 대해서 고민하자
대중문학운동론

2
검은 땅 비탈 위의 가파른 삶의 모습들
굳건한 민중적 전업작가를 기다리며
자기 존재의 근거를 캐는 한 작가의 현장탐사
슬픔을 힘으로 바꾸는 작가정신의 연금술
분단된 삶에의 총체적 접근
비극적 세계인식과 소멸지향으로서의 시
주체문예이론의 수용과 '혁명적 대작'의 문제
한 젊은 시인의 주저앉음과 일어섬
여성해방 의지의 응집과 그 전망
왜곡된 민족사의 형상적 복원

3
민족문학과 농민문학
1930년 전후의 농민운동과 그 소설적 형상화
농민문학의 전개과정
농민을 찾아서
현단계 농민문학에 대한 단상

4
김인숙의 단편「함께 걷는 길」
윤정모의 중편「빛」
김형수의 '대작' 서사시『지리산』
정도상의 실명소설『천만개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정인화의 장편연작시「불매가」
이경자의 연작소설집『절반의 실패』
1988년 문단에 밀려온 두 개의 파도
비장미와 감상주의
돌아온 두 민중시인
문제는 리얼리즘이다
새로운 여성문학 향한 디딤돌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출범
비극적 낙관주의의 회복
1980년대 문학비평의 한 반성
이청준의 단편「금지곡시대」
최인석의 단편「그림 없는 그림책」
노동문학과 서정성

5
미몽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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