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33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교육급수> 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저는 인하대학교 고사장 실무 담당자로 시험을 진행했는데, 이제 2회차째 시험을 진행하는 거라 미숙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인하대학교 고사장의 경우 일부 강의실을 고사장으로 사용하는 관계로 일반 초, 중, 고등학교 고사장과는 달리 여러모로 여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넓은 대학내에서 고사장은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대학내의 복잡한 강의실 분포와 수험자들의 길찾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교육급수> 수험자의 경우 대부분 초등학생인 관계로 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시험 진행 담당자로서 이 점이 매우 신경이 쓰이는데, 진행인력이 모자라는 관계로 상황을 쉽게 개선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오늘도 이런 점을 새삼 느끼게 되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한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하나 받은 것이 있는데요, 그때는 제가 약간은 불친절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지금은 마음이 좀 그렇네요. 전해질지는 모르지만, 그 학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다음 시험에서는 이런 지적들을 최대한 고려해서 시험 진행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교육급수>에 경우 시험 실시 고사장에서 1차 채점을 하게 되는데요, 채점을 하다보니 약간의 안타까움이 남는 답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한자시험을 보실 분들께 한가지 알려드리면, 가급적 답안을 적을 때, 특히 훈음을 적는 경우에는 대표훈음을 적으시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1차채점에서는 공식답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답안 외에 허용채점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부를 하실때에도 대표훈음을 중심으로 익히시고 연습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주 토요일(29일)에는 <공인급수> 시험이 실시됩니다. 다음주 시험보시는 분들 또한 자~~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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