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은 제33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한국어문회 주관)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한자시험 치르시는 분들은 자~알 보시기 바랍니다.

  대학 조교를 하면서, 함께 맡게된 업무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인천 인하대고사장 담당 실무입니다. 그래서 인하대학교에서 보는 한자시험을 준비하고 고사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의 휴무를 반납해야 하지만, 나름대로 부수입도 되고, 경험도 되고 해서 나쁘지 많은 않습니다.

  한자시험을 담당하다 보니, 접수나 시험 때 저런 아이들이 한글이나 제대로 알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유치원이나 초등1년생 정도로 보이는) 시험을 보겠다고 오는 것을 보면, 대견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그 이면의 학부모들의 극성의 극치가 아닐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한자시험 업무로 출근 전에 잠깐 짬을 내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딱 한 번 한자시험을 보기는 했지만 그때는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똑 떨어지고 말았지요. 그 동안 한자에 관심도 많이 가지고, 나름대로 안다고 생각하지만, 한자시험 문제들을 보니 참 어렵기도 하더군요. 제가 지금 본다면 한 3급은 딸 수 있을 않을까 하기도 한데, 2급은 엄두가 나질 않네요. 게다가 한자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저에겐 한자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지질 않으니, 지금은 차츰차츰 실력을 쌓아서 나중에 1급에 직접 도전을 해 볼까하기도 한답니다.

  오늘 보는 시험은 <교육급수>입니다. 8급에서 4급을 응시하는 분들이 시험을 보는 날이지요. 시험 보시는 분들 잘 보시기 바라고, 특히 인하대학교에서 보시는 분들은 더욱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인하대학교 고사장은 5호관 서쯕 측면 강의실을 고사장으로 이용합니다. '5서'라고 부르죠. 약간 건물이 복잡해서 찾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간편히 오시는 방법은 고사장 본부가 마련되는 서호관을 찾아 오시면, 안내 편지나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찾기가 보다 수월하실 겁니다. 이점 감안하시기 바라며, 적어도 시험시작 30분 전에 오셔서 고사실을 확인하시고 입실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겁니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하시고, 잃어버리셨을 경우에는 고사본부에서 재발급 받으셔야 한다는거, 잊지 마세요. 제33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자~~알 보세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