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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꽃 피자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
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장취(玩月長醉) 하려뇨.
- 이정보(李鼎輔, 1693~1766)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꽃 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백년 덧 시름없을 일을 의논코저 하노라.
- 김성최(金盛最, 1645~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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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나려 꽃 적시고 술 한 잔에 울적한 마음
달 없어도 님 생각나고 벗 없으니 서러웁구나
어쩌랴 봄 타는 것에 남녀유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