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檢特輯]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 斷想

2006年度 韓國漢字能力檢定會를 돌아보며


  2006年 丙戌年은 陰曆으로 한 해에 立春이 두 番 들어 있는 雙春年이라 사람들은 여느 해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였다. 萬物 甦生의 季節인 봄을 두 番이나 맞는다니 그만큼 吉한 해가 되리라 믿는 까닭이다. 이제 雙春年을 보내는 길목에서 숨 가쁘게 進行된 2006年을 돌아본다.

  2006年 2月 漢字 試驗을 施行하는 他 團體의 두 施行處가 國家公認을 取得함으로써 國家公認을 받은 民間團體는 總 여섯 團體가 되었다. 國內 最初로 漢字能力級數資格을 國家公認으로 認定받았던 本會는 每年 늘어나는 國家公認 取得 團體와 이러한 施行處들에 對해 細細하게 알기 어려운 受驗生들 속에서 先導者로서의 立地를 鞏固히 하고 嚴正한 試驗制度의 構築을 爲해 힘써 왔다.

  本會가 實施한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의 올 한 해 동안의 總 志願者 數는 85萬 名이 넘는다. 올해 최연소 1級 合格者는 이수호(99年生, 판암초 1學年) 學生으로 第33回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에 合格함으로써 漢字에 對한 向學熱이 어느 程度인지를 가늠케 했다. 또한 해마다 적지 않은 數의 合格者를 量産하는 本會는 이제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의 施行處에 局限되지 않으려 努力했다. 漢字敎育이 試驗 合格에만 그 目的을 두는 世態로 變質되지 않도록 하고자 함이다.

  이러한 努力의 一環으로 本會의 行步에 있어 올해 歸趨가 注目되었던 것은 바로 1級 合格者 懇談會다. 이는 他 團體 合格者와의 差別化 및 本會의 最高 級數인 1級 合格者들의 自矜心 鼓吹를 爲해 2006年 9月 처음으로 開催되었다. 두 時間 以上 進行된 懇談會에는 60餘 名 以上의 1級 合格者들이 參席하였으며, 參席者들은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의 發展 方向과 語文運動을 爲한 1級 合格者들의 役割 等 多樣한 意見들을 忌憚 없이 提示하였다. 또한 參席者들 서로 間의 對話를 通해 各自가 알고 있는 情報를 共有할 수 있었다. 懇談會 後 參席者들은 向後 定期的인 모임을 爲한 臨時 執行部를 選任하였다.

  한편 本會는 지난 10月부터 EBS에서 新設된 「漢字퀴즈 王」이라는 프로그램의 諮問을 맡게 되었다. 「漢字퀴즈 王」은 어린이부터 成人까지 漢字에 關心 있는 모든 사람들이 參與할]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으로서 2人 1組가 되어 問題를 풀어 나가는 方式으로 進行된다. 이러한 퀴즈 프로그램은 受驗者 또는 合格者들의 漢字 工夫에 對한 學究熱을 高揚시킬 수 있다. 또한 平素 漢字敎育에 큰 關心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漢字에 對한 興味와 더불어 漢字 工夫에 對한 動機를 附與할 수 있다는 點에서 示唆하는 바가 크다.

  漢字敎育을 通한 國語敎育 正常化를 爲하여 獻身的으로 努力하신 蘭汀 南廣祐 先生의 遺志를 받들고자 行해지는 蘭汀獎學金 授與式은 지난 2月, 9月 두 次例에 걸쳐 第31, 32, 33回 漢檢 合格者들을 對象으로 進行되었다. 第8回 198名(2006. 2. 17 수여), 第9回 386名(2006. 9. 9 수여)으로 總 584名에게 1億 5千萬 원을 支給하였다. 올해 最年少 1級 蘭汀獎學生은 석진현(98年生, 분포초 2學年) 學生으로 第32回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에 應試, 優秀한 成績으로 1級에 合格하여 第9回 蘭汀獎學生으로 選定되었다. 第34回 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 合格者를 對象으로 選拔하는 第10回 蘭汀獎學金 授與式은 來年度 2月 中에 進行될 豫定이다.

  2006年은 유난히 ‘새로운 出發, 새로운 試圖’의 다짐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恒常 설레임과 두려움을 同伴하는 ‘새로움’ 속에서 삶이 한層 成熟해지고 豊饒로워지듯이 本會 亦是 例年보다 더 發展된 모습이었기를 바란다. 國家公認 漢字能力給數資格 管理 ․ 運營機關이 된 이래 지난 몇 해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벅차게 달려왔고 이제 다시 봄을 맞은 2006年이었다. 작고 여린, 그러나 終局에는 큰 나무로 뻗어 나갈 새싹을 품에 틔우는 봄처럼 意味 있는 새로운 試圖들 속에서 丙戌年 한 해가 기울어 간다.

  한 해 동안 變함없는 關心과 愛情으로 韓國漢字能力檢定會를 지켜봐 주시고 激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感謝의 말씀을 傳한다.

(<語文생활> 통권 제109, 14~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