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다.
    전부터 들었던 생각인데..
    아무리 맹수라도, 인간이 사랑으로 키운 동물은 야생을 잃고 애완동물처럼 순해지고,
    오로지 자신의 주인만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살아간다.
    맹수도 그럴진대, 수 천년 동안 인간과 함께 살아온 개들은 어떠할까.
    그런 개들을 버리는 쓰레기들을 보면 화가 난다. 

    반면에, 아무리 인간에게 절대복종하고 충성심 강하다는 개들도 사랑이 아닌 학대와
    방치 속에 키워지거나 버릇없이 자라면 인간에게 덤빌 수 있다. 

    정답은 언제나, 사랑이다.
    특히 인간이 가지고 있는 '베푸는 사랑'의 힘은 늘 위대하다.
    그걸 잊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 한 번씩만 안아봤으면...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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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7-0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면 지구인은 참 이상한 생명체여요. 그죠?
엘신님의 지구인에 대한 깨달음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어요.
A학점 드릴게요.ㅋㅋ

L.SHIN 2010-07-07 17:19   좋아요 0 | URL
와-! A다! A! 으흐흐흐흐흐,(아 왠지 기분 좋은걸?)
A+ 받으면 선물로 초콜릿도 주나요? 응? +_+ ㅎㅎ

stella.K 2010-07-07 21:53   좋아요 0 | URL
아뇨. 저한테 이쁜 짓할 때만 드려요.ㅍㅎㅎㅎㅎㅎㅎ

L.SHIN 2010-07-07 22:21   좋아요 0 | URL
엑, 짜요,짜.ㅡ.,ㅡ
난 천원짜리 스니커즈 초코바만 줘도 팔짝팔짝 뛸텐데,흥.

루체오페르 2010-07-07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뭔가 신기하네요. 저 어릴때부터 사자,호랑이,곰 3마리를 키우고 함께하다니...

L.SHIN 2010-07-07 17:20   좋아요 0 | URL
그쵸? 완전 부럽습니다. 전 호랑이를 제일 좋아하지만, 사실 곰도 귀여운데.
아...나도 키우고 싶다...ㅜ_ㅡ 저 포동포동한 몽뚱아리를 콱 껴안아봐야..;;

코코죠 2010-07-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은 언제나, 사랑이다.


이 문장 너무 빛나서 눈을 가늘게 뜨고 읽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요, 정답은 언제나
사랑이죠. 그걸 가끔 잊곤 하지만, 모든 문제의 정답은 언제나
사랑이었어요.



이렇게나 훌륭한 외계인 같으니. 참 잘했어요, 쓰담쓰담. 부빗부빗. 토닥토닥.

L.SHIN 2010-07-07 22:23   좋아요 0 | URL
응, 누군가는 그 말에 공감할 거라 생각했어요,나의 오즈님.
그게 당신이라서 더 기쁘답니다.(웃음)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건강하게 잘 있나요?
나는 낮에 나갔다가 더위 먹기를 반복하고 있답니다.
당신, 시원한 레모네이드 마실 때는 내 생각 좀 해줘요.(웃음)

따라쟁이 2010-07-0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곰곰곰곰이닷+__+

정말이지 저녀석을 한번 콱 끌어안아 볼 수만 있다면...
집에가서 마당에 있는 개님이라도 한번 끌어안아 봐야겠어요.
음.. 곰만큼은 아니지만. 살이 어찌나 쪘는지.. 토실토실 할꺼예요

L.SHIN 2010-07-07 22:24   좋아요 0 | URL
아..따라님네 집에는 토실토실한 개가 있단 말입니까...부럽..;;
곰! 사람처럼 앉아 있을 때나, 주인 발 잡고 아장아장 걸으면서 쫒아다닐 때는...
아,너무 사랑스럽죠.ㅜ_ㅡ

아,맞다. 따라님이 '자칭 곰돌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

따라쟁이 2010-07-08 11:11   좋아요 0 | URL
곰순이겠죠..;;;;;;

양철나무꾼 2010-07-0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이솝이야기랑 몇몇 동물시리즈를 원서로 읽고 있는데,
얘네들을 다 의인화 해서 표현해요.

물론,이 얘기들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은 따로 있는데,
전 거기서 '베풀며 사는 삶'의 위대함,아름다움 같은 걸 봅니다.
복을 짓고 베풀어야 복을 돌려받는다는 사실은 덤으로요~

L.SHIN 2010-07-08 12:16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이솝이야기 좋아합니다. 어린이 수준이지만 저도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거든요.^^
이솝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동물을 의인화해서 그렇게 교육적인 책을 만들 수 있다니.
'자업자득' '잉과응보'와 비슷한 뜻으로 내가 뿌린 복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죠.
물론, 우리가 그 대가를 바라고 어떤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웃음)

마그 2010-07-0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떄 꿈이. 새끼 호랑이 사주는 남자하고 결혼하는 거였어고. (어렸을 때 참... 가열차기도 하지요)
이유는. 호랑이를 사줄만큼 능력있고. 함께 키워줄 이해심이 있다면 사랑 많이 받을꺼 같아서 였다죠.
하지만 우리신랑은 강아지도 별로 키우고 싶어하지않습니다. T,.T
(왜... 댓글 달다보면 댓글은 안드로메다로 갈까요? -,.- )

L.SHIN 2010-07-08 12:18   좋아요 0 | URL
아...저도 언젠가는 반드시 호랑이를 키우고 말겠다는 야심찬 꿈이...;;
이런,안타깝군요! 어째서 강아지도 좋아하지 않는 분과 결혼하셨나요!
하지만 일단 저질러놓고 보는 겁니다. 제 주변에도 처음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다가 막상 키우게
되거나 자주 접하게 되면, 어느새 더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더군요.ㅎㅎ
그것이 개들이 가지고 있는 힘 아닐까 싶어요. 결국 사랑하게 만드는.^^
(저하고의 댓글에서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ㅋㅋ)

책가방 2010-07-08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참 괜찮은 아이인데 비뚤어진 아이를 보면.. 막~~ 내가 델꼬와서 키우고 싶어지더라구요.
물론 내가 천사는 아니지만 아이를 방치하진 않으니까요.
내게로 오면 최소한...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인생을 포기하는 일은 없게 만들수 있다는 자만심..
하긴 지금 내게 있는 둘 만으로 벅차긴 합니다만 가슴이 아프면 그런 생각도 들더이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사랑이 정답인듯 합니다.

L.SHIN 2010-07-08 12:21   좋아요 0 | URL
그건 자만심이 아닙니다. 자신감이죠.
또한, '나라면 저 아이를 위해 뭔가 할 수 있을텐데'하는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아이를 키우는 건 무리라도, 유기견 보호센터 같은데서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불쌍한 강아지들을 데려다 키우는 건 어떤가요?
가방님도 행복해질 거고, 가방님의 아이들 또한 작은 생명체를 키우는데서 큰 교육이 될 겁니다.

무스탕 2010-07-0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호랭이들을 보면 완전 덩치만 큰 고양이같아요.
정말 저런 애들 끌어앉고 한가롭게 낮잠을 잘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L.SHIN 2010-07-08 12:23   좋아요 0 | URL
그쵸? 어떻게든 주인 아저씨 옆에 붙어 있으려고 고개를 무릎에 갖다 놓은 모습 좀 보세요^^
외국의 어떤 동물원의 호랑이는 다 커서 덩치가 산만한데도 사육사가 우유를 주니까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매달려 있더라구요.

차좋아 2010-07-08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라~~~ 만져보라해도 못만지겠지만 말입니다 ㅋㅋ
중국에 동물원에갔을 때 새기 호랑이를 안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식이 '앙~' 겁주는 바람에 뒤로 자빠졌었어요. ㅠㅠ 그나마 우리에도 못 들어온 일행들은 좋아죽고ㅎㅎ(야성이 느껴졌음...")
우리 마누라가 태국에서 다 큰 표범을 곡 껴안을 때도 놀라 자빠질뻔...
곰 주디가 제일 귀여워요 ㅎㅎㅎ

L.SHIN 2010-07-08 13:00   좋아요 0 | URL
새끼 호랑이는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에 짜증을 냈었을 겁니다.^^
강아지들도 여러 사람 손 타면 아프거나 빨리 죽는다고 어른들이 못 만지게들 하잖아요.
하루에도 수백명씩 상대해야 하는 호랑이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겠죠.
하지만, 아쉽군요. 나라면 콱 안구 안 놓아주었을..;;ㅋㅋ

마녀고양이 2010-07-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과 사람이 사랑으로 지내는 모습이 이쁘네요.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영화(실화 바탕)이 있습니다. 사자를 끔찍하게 아끼며 어릴 때부터 키웠는데,
어느날 무슨 상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을 사자가 죽였습니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본능을 어쩌지 못 한거죠.

인간이 동물에게 본능에 충실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편이 더 큰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은 지구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L.SHIN 2010-07-08 18:08   좋아요 0 | URL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구요.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죠. 주인에게 으르렁거리는 개나 부모를 잡아먹을 듯 난리치는
얘들이나 다, 키우는 사람이 버릇없이 잘못 키운 탓입니다.
솔직히 저는 버릇없는 동물이나 얘들 때문에 곤란하다고 약한 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합니다.
자신들이 그런 대접 받을만한 짓을 해놓고 누구 탓을 하나요?

마녀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인간은 자기들 밖에 모릅니다.
대체로 맹수들을 키우는 것은 야생에서 부모가 죽었거나 버림을 받아서 혼자서 살 수 없는 새끼들을
보호 차원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안타까운 것은 한 번 사람 손을 타면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점이죠. 아니면 다른 인간들이 잡아 죽이거나.

야클 2010-07-08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데 비싼 사료 사서 밥 먹이는 저를 맨날 할퀴는 우리동네 길냥이들은 왜 그럴까요?
그저 머리 한번 쓰다듬을려고 한것 뿐인데.

- 손등 성할 날이 없는 길냥이 밥퍼맨.

L.SHIN 2010-07-08 18:10   좋아요 0 | URL
고양이들은 매우 까다로운 동물이죠. 사람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아마도 다른 인간들한테 몹쓸 짓을 많이 받아서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친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몰라요.

프레이야 2010-07-0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새끼들은 다 귀여워요.
우리집에 작은딸이 데려온 노랑병아리 한마리가 지금도 삐약거리고 있어요.
상자에 넣어뒀는데 나오려고 팔짝거리길 멈추지 않네요.
응가를 해서 어쩔 수 없는데 말에요.
잠시 내어주면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발등에 기어오르고 그러는게 아무래도 엄마 찾는 거 같아 불쌍해요.
큰일났어요. 버릴 수도 없고ㅠ

L.SHIN 2010-07-08 22:47   좋아요 0 | URL
그냥 키우셔야죠,그렇게 프레님을 좋아하는데.^^
어떤 동물이든 아기들은 누군가의 옆에 꼭 붙어있기를 원하더라구요.
베란다에 키우시는 건 어때요? 보금자리 따로 화장실용 판 따로 만들어줘서.
화장실은 한꺼번에 한 번씩 물로 씻으면 될 듯 해요.

프레이야 2010-07-08 23:37   좋아요 0 | URL
아, 좋은 팁 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봐야겠어요.
베란다에 뒀는데 밤이라 추울까봐 지붕삼아 보자기 덮어줬어요.^^

같은하늘 2010-07-09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살짝 불쌍하지 않나요? 야생의 본성을 갖고 살아야 하는 동물들은 그렇게 살때 더 행복할 것 같은데...

L.SHIN 2010-07-09 13:1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저렇게 사랑받고 사는데 왜 불쌍한가요. 한국처럼 꼬딱지만한 집에서 개를 키우면서 한 번도
밖으로 산책시켜주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면 저 주인들은 넓은 땅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껏 뛰놀게 하는데.

인간이 애완으로 키우는 개,고양이 등과, 먹으려고 키우는 가축들도 모두 야생이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인간은 모든 동물과 멀리하고 풀만 먹으며 살아야 정답 아닐까요?
동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