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어나 처음으로 계란빵을 해보았다.
어릴 때, 어른이 해주던 것만 낼름낼름 받아먹다가 직접 해보니
'오호라~ 이거 재미가 쏠쏠하시다 ㅡ_ㅡ 훗'
처음부터 [요리하는 외계인] 코너로 올릴 생각이 없었기에,
아쉽게도 만드는 과정의 인증샷은 없다...(제길슨 OTL)
그래서 염장 사진이나 올려볼까 하고.. ( -_-)ㅋ
<계란빵 만들기>
1. 그 날 만든 우유식빵을 아무 제과점에서나 산다.
"우유는 몇 %나 넣었죠?" 하고
물었다가는 아침부터 강렬한 눈빛 레이저를 맞아야 한다.-_-
2. 날카로운 칼로 반으로 싹둑 자른다.
식칼이든 빵칼이든 상관없다. 그러나 재미삼아 갈등으로 썰다가는 낭패를 볼지도..
3. 계란을 풀어서 잘 저어준다. 아깝다고 조금만 넣으면 그건,
'계란빵도 아니고~ 우유빵도 아니여~'
나는 7~8장의 식빵을 위해 계란 7개를 썼다능.ㅋ
4. 식빵을 계란 속에 푹~ 담갔다가, 올리브 오일을 쳐발라준 후라이팬에 다소곳이 놓는다.
나는 요리가 서툴러서 후라이팬을 두 개 놓고 썼다.(기름칠 안된 면은 새까맣게 탄다!!)
첫 번째 후라이팬은 불을 1단계(약불)로 놓고 앞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기름칠 해둔 두 번째 후라이팬에 뒷면이 닿게 식빵을 옮겨준다.
두 번째 후라이팬은 첫 번째 후라이팬에서 대기중인 빵을 받으려면 불을 2단계(중불)로
해놓고 후다닥 구워야 한다. -_-
5. 굽는 도중에 한쪽 면에 설탕을 살살 뿌려주는 것도 좋지만,
나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채 구웠다.
왜냐! 새콤달콤한 딸기잼을 듬뿍 퍼발라 먹기 위해서지! 음하하핫!
자, 여기 염장질을 위한 인증샷 ㅡ_ㅡ 훗
보아라!! 빵속까지 노릇노릇하게 계란이 밴 멋진 빵을!! ♡_♡
계란 속에 푸욱~ 담그지 않으면 저렇게 되지 않는다규우우~
초간단! 고영양! 우유나 스프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 땡-★
자, 한 번 드셔볼랍니까?
* 염장질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우우욱~~~~~~~